에르메스의 집, 봄 메신저, 생활 명품, 휴식 같은 가구
에르메스의 집
지난 2월 6~7일 양일간 에르메스 도산파크 3층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진행된 2014 봄/여름 컬렉션 프레스 프레젠테이션에서 ‘라 메종’의 신제품을 만났다. 2013년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여 화제를 모았던 필립 니그로가 고안한 ‘레 네쎄쎄어 데르메스’ 컬렉션. 기능을 결합시킨 신실용주의 컨셉트가 묻어나는 우아한 가구를 보며 필립 니그로의 천재성을 한번 더 눈으로 확인했다. 의자와 수납장, 파티션을 비롯해 ‘모자이크 24 플래티넘’ 테이블웨어와 다양한 패턴의 벽지와 퍼니싱 패브릭이 대거 소개됐다. 오는 9월, 에르메스 도산파크 3층에 라 메종의 전시장이 생긴다는 기분 좋은 소식과 함께 행사장에서 눈길을 끌었던 가구들을 감상해보자.
문의 에르메스 코리아 www.hermes.com 에디터 박명주
봄 메신저
봄을 느끼는 데 패브릭만한 처방이 또 있을까. 유앤어스에 가면 유럽에서 갓 날아온 세계적인 패브릭 브랜드의 2014년 패브릭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다. 크리에이션 바우만에서는 3차원적인 입체를 보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리넨 소재의 원단을, 짐머앤로드에서는 어번 정글을 테마로 자연에서 얻은 패턴을 추상화한 예술적 감각의 리넨 원단을 제안한다.
문의 유앤어스 02-547-8009 에디터 박명주
생활 명품
풍요롭고 아름다운 삶을 지향하는 메종 르베이지가 한남동 플래그십 스토어 내의 갤러리에서 <수작 문구 전시>를 연다. 정소영의 식기장에서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공예가의 감성으로 해석한 데스크 용품과 생활용품을 선보인다. 금속, 세라믹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김대건, 정기연, 오진욱 외 23명의 공예가가 참여해 클립 홀더, 자, 펜, 돋보기 등 우리 곁에 가까이 두고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명품으로 재탄생시켰다.
문의 메종 르베이지 02-749-5667 에디터 최고은
휴식 같은 가구
리클라이너 기능을 갖춘 소파를 찾는다면, 독일에서 날아온 가구 브랜드 코이노의 얼(Earl) 소파를 눈여겨보자. 간단한 터치만으로 등받이와 팔걸이를 원하는 각도로 조작할 수 있고 무엇보다 저소음 리클라이너가 장착되어 있어 소음 걱정도 없다. 오염과 늘어짐 현상에 대비해 최신 공법으로 제작된 가죽을 입혀 오래 사용해도 변형 없이 처음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문의 도무스 디자인 02-6091-3295 에디터 박명주
출처 〈MAISON〉 2014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