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배상민의 습관의 힘, 갤러리아에서 만나는 프레떼, 예술과 가구의 어울림, 현우디자인에서 만나는 라 메종 에르메스
디자이너 배상민의 습관의 힘
나와 20년째 함께하고 있는 디자인 저널은 나만의 아이디어 보고이다. 이 수첩을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생각날 때마다 아이디어를 적는데 ‘내가 만약(What if)’이라는 가정 아래 어떤 공간에서 일어나는 상황과 사람들의 행동, 공간과 사물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문제점에 관한 생각을 기록한다. 그렇게 적어놓은 다음 그 문제에 대해 잊고 생활하다 보면 우연치 않은 곳에서 실마리를 발견하게 되는데 바로 그때 방아쇠를 당긴 것처럼 머릿속에 연쇄반응이 일면서 해결책이 떠오른다. 나는 이런 방식으로 늘 디자인해왔다.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에서 출발한 디자인은 대중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고 만인에게 필요한 좋은 결과물로 이어진다고 자신한다. 디자인 저널은 디자이너가 갖춰야할 중요한 덕목인 관찰력과 꾸준함을 길러주고 자기 성찰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에디터 최고은│포토그래퍼 김대형
갤러리아에서 만나는 프레떼
이탈리아 명품 홈리빙 토털 브랜드 ‘프레떼(Erette)’가 갤러리아 웨스트 5층에 단독 부티크 매장으로 입점했다. 프레떼는 150년의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 최고의 명품 홈리빙 토털 브랜드로 전 세계 왕실과 귀족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다. 마돈나, 오프라 윈프리, 빌 게이츠, 마크 제이콥스 등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이 프레떼 제품을 애용하고 있다. 또한 파리의 리츠칼튼, 런던의 사보이, 로마의 그랜드, 뉴욕의 플라자, 홍콩의 페닌슐라 및 만다린 오리엔탈, 싱가포르의 라플즈 호텔 등 세계 각국의 유명 호텔 특별 객실에 침구류 및 타월, 가운 등이 프레떼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레떼 제품은 쿠튀르, 에센셜 2가지 컨셉트의 제품 라인으로 구성된다. 쿠튀르 컬렉션은 캐시미어, 실크, 퍼 등을 사용한 고가 라인이며 에센셜 컬렉션은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테일로 사랑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제품 라인이다.
문의 프레떼 02-546-0955 에디터 박명주
예술과 가구의 어울림
현대미술 작품과 디자인 가구의 조화로운 연출을 엿볼 수 있는 2가지 전시를 소개한다. 아트스페이스 벤에서 진행되는 <아트앤라이프>전은 이야기가 있는 가구를 만드는 리빙 브랜드 ‘아틀리에’의 패브릭 침대와 자연의 요소를 담아낸 ‘프레그셋’의 원목 가구를 사진작가 배병우를 비롯한 작가 5인의 사진과 회화, 조각 작품과 함께 매치했다. 또 다른 전시인 앤갤러리에서 소개하는 <휘게>전에서는 하나의 예술로 자리 잡은 아트 퍼니처와 회화 작품의 만남을 통해 일상으로 스며든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두 전시 모두 예술과 디자인의 특별한 만남을 감상하며 인테리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하다.
문의 아트스페이스벤 02-742-0788 · 앤갤러리 070-7430-3323 어시스턴트 에디터 이현재
현우디자인에서 만나는 라 메종 에르메스
라 메종 에르메스의 패브릭 라인을 현우디자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제품을 제안해온 현우 디자인의 김민정 대표는 직접 파리에 건너가서 에르메스와 계약을 맺을 정도로 에르메스를 좋아했다고. 에르메스 원단으로 액자를 만들거나 쿠션이나 커튼 등 라 메종 에르메스 컬렉션을 활용한 인테리어 컨설팅이 가능하다. 갤러리아 포레에서 라 메종 에르메스의 패브릭 라인으로 꾸며진 컨셉트 룸을 진행하고 있으니 미리 분위기를 보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일 듯.
문의 02-549-2993 에디터 신진수ㅣ포토그래퍼 김대형
출처 〈MAISON〉 2014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