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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삼총사, 특별한 우리 사이, TV 밖으로 나온 홈쇼핑, 안락함의 절정

– 파타&파티나 조명 – 리나 메나르디의 세라믹 제품

신제품 삼총사
삼진조명에서 신제품 조명과 소품, 가구를 다양하게 출시했다. 거위털이 들어간 스완(Swan)사의 소파 ‘콩’과 이탈리아의 화기 브랜드 ‘리나 메나르디’의 세라믹 꽃병, 실처럼 꼬인 조명 ‘랩 펜던트’, 미켈 데 루치의 조명 ‘파타&파티나’까지 봄을 맞이해 풍성한 신제품 컬렉션을 선보인 것. 특히 조명 파타&파티나는 유리를 불여 만든 머리 부분과 매끄럽게 마감한 몸체가 마치 바람에 의해 버섯 모양으로 깎인 돌을 보는 듯한 느낌.

– 소파 ‘콩’

문의 삼진조명 02-549-3773 에디터 신진수

특별한 우리 사이
패션회사 마케팅팀에서 근무했던 임수영, 권영미 두 친구가 프로젝트 그룹 ‘비트윈 아지트’를 결성, 한남동 대사관길에 작업실을 겸하는 소품 숍을 오픈했다. 행사가 끝나고 버려진 꽃을 말려 만든 디퓨저, 해골 모양 오브제와 유리병으로 만든 무선 테이블 램프, 소라껍데기 모양의 초 등 멋스러운 오브제와 독특한 패턴이 돋보이는 패브릭으로 만든 액자, 침구 등 비트윈 아지트에서 직접 만든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을 만날 수 있다. 비트윈 아지트의 제품은 맞춤 제작도 가능하며 공간 스타일링도 맡고 있다. 간판이 없어 다소 찾기 힘들지만 미리 전화를 하면 문 밖으로 마중을 나와주기도 하니 주저 말고 방문해보자.

문의 비트윈아지트 070-4806-7898, www.betweenagit.com
어시스턴트 에디터 김수지│포토그래퍼 김대형

TV 밖으로 나온 홈쇼핑
일상생활에 유용한 제품부터 최신 트렌드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GS SHOP이 지난 2월 말,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아주 특별한 전시 을 개최했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트렌디한 제품을 모아 거실, 주방, 서재, 캠핑장 등 4개의 공간으로 제안했으며, 반대편에 마련된 전시장을 시장처럼 꾸미고 일상 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과 건강 상품 등을 진열, 관람객이 직접 제품을 시연하고 시식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TV와 온라인으로 접했던 GS SHOP의 리빙 상품들에 실험적인 공간 연출과 결합을 시도해 우리의 삶이 한층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

문의 GS SHOP 1899-4500 에디터 최고은

안락함의 절정
최고의 숙면 환경에 대한 연구는 어디까지일까? 세계 판매 1위를 자랑하는 씰리침대는 ‘씰리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를 선보인다. 뛰어난 탄성을 자랑하는 씰리 티타늄 SRx 포스처피딕 스프링에 고밀도 메모리폼인 비스코 엘라스틱 폼을 결합한 이번 신제품은 신체의 곡선에 맞게 몸을 부드럽게 감싸주고 안정적으로 지지해준다. 또 스웨덴의 명품 침대 브랜드 해스텐스는 독특한 포켓에 싸여 있는 스프링 시스템을 장착, 무중력에 가까운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주는 컨티넨탈&어드져스터블 베드를 출시했다. 세계에서 인정받는 침대 브랜드의 치열한 경쟁 덕분에 우리의 밤이 더욱 포근하다.

문의 씰리침대 1588-7703, 해스탠스 02-516-4973 에디터 최고은

출처 〈MAISON〉 201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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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 봄, 한샘의 제안, 벌집 램프, 명품 디자인 클래스

– 프레스드 달리아

테이블 위 봄
메종&오브제에서 선보인 칠리위치의 테이블 매트를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칠리위치에서는 기존 컬렉션인 스키니 스트라이프, 부클레이. 미니 바스켓위브, 프레스드 달리아 등의 컬러 변화와 함께 새로운 컬렉션인 ‘리본’을 선보였다. 리본은 옛날 리본 제직기 방식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테이블 매트로 칠리위치의 독자적인 2가지 색상을 압출해 만들어 텍스처가 독특하고 컬러 또한 독창적이다. 기존 컬렉션 역시 보드라운 파스텔 컬러와 강렬한 원색 컬러로 디자인해 테이블 위로 화사한 봄 분위기를 들이기에 부족함이 없다.

– 리본 – 미니 바스켓위브

문의 더플레이스 02-3444-9595 에디터 신진수

한샘의 제안
한샘 플래그십 스토어가 목동점을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한 목동점은 최신 트렌드를 적용한 가구 및 대형 베이커리 카페와 키즈 라운지를 갖추고 있어서 구매 기능을 넘어선 오락적인 요소를 겸하고 있다. 3세대 플래그십이 지향하는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매장으로 중형 이상의 전시 평형대를 크게 늘렸으며 키친바흐를 비롯한 코이노, 나뚜찌 등 수입 명품 브랜드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전문 교육을 받은 코디네이터와 일대일 상담을 통한 컨설팅 서비스,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야간상담 예약 서비스 등 고객의 편리를 배려한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한샘 플래그십 목동점은 경제적인 가격의 생활용품을 선보이는 생활용품관과 33평형 신혼 모델하우스, 침실관과 수면존, 부엌관과 서재관 등 총 7층 규모로 오픈해 한샘만의 유통 철학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문의 www.hanssem.com 에디터 신진수

벌집 램프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4년밖에 더 살지 못할 것’이라고 아인슈타인이 예언했듯 벌집은 친환경적인 모티프로 많은 디자인에 적용되고 있다. 메종 르베이지에서 선보이는 허니 콤브 테이블 램프는 철사를 수작업으로 엮어 만든 벌집 모양의 램프로 깨끗한 흰색으로 제작되어 실내 분위기를 화사하게 해준다. 특히 낮에도 공간에 포인트가 되어주어 보다 실용적인 인테리어 스타일링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작은 것은 48만원, 큰 것은 58만원.

문의 메종 르베이지 02-749-5667 에디터 박명주

명품 디자인 클래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빈티지 가구 갤러리 ‘빈트(Vint)’가 클래식 가구에 대한 안목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 클래스를 마련했다. 수년간 디자인 가구를 수집해온 갤러리 빈트의 박혜경 관장이 이번 강의를 직접 진행하며, 모던 디자인의 시대적 배경과 대표적인 가구 디자이너를 소개하고 명품 디자인 가구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가구 디자인 클래스는 4월 17일, 단 하루만 진행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총 15명만 모집하며 선착순으로 마감할 예정이라고 하니 평소 디자인 가구에 관심 있는 이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 것!

문의 갤러리 빈트 070-8880-8245 에디터 최고은

출처 〈MAISON〉 201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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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즐거운 스피커 셋, 한옥에서 만난 이국적인 세라믹, 강철로 만든 심장

– 베오랩 17 – 베오랩 19 – 베오랩 18

귀가 즐거운 스피커 셋
올해로 90주년을 맞이한 뱅앤올룹슨(B&O)에서 끊김 없이 깨끗한 무선 음향을 전달하는 3가지 스피커를 출시했다.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고 고음질의 사운드를 전달하는 와이사(Wisa) 기술을 탑재한 제품이다. 19개의 나뭇조각을 180도로 둘러가며 연결한 ‘베오랩18’은 음이 수평으로 분사돼 멀리 있어 위치에 관계없이 원음 그대로의 음을 즐길 수 있다. 보다 산뜻한 느낌의 ‘베오랩17’은 알루미늄 캐비닛으로 제작된 스피커로 책상 위나 바닥, 천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 크기는 작지만 폭발적인 사운드가 강점인 제품. 마지막으로 제트기 엔진을 닮은 ‘베오랩19’는 무선 우퍼 스피커로 탁월한 입체감을 전달한다. 3가지 스피커 모두 음량이 갑자기 커지더라도 자동으로 저음 출력을 줄여 청취자에게 편안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문의 뱅앤올룹슨 압구정점 02-218-1380 에디터 신진수

한옥에서 만난 이국적인 세라믹
정갈한 계동의 한옥 능소헌의 창호 너머로 이국적인 공간이 펼쳐진다. 양태오 디자이너가 한옥 한 켠에 직접 제작한 세라믹을 판매하는 ‘태오홈’을 오픈한 것. 그는 방콕 여행 중 태국과 중국의 문화가 융합된 씨노타이 도자기에 매료되었고 그것을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재해석했다.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는 조명과 화병, 식기 제품들은 동 소재로 두른 테두리와 해골, 리본, 그물, 태슬 등 상징적이고 기하학적인 청색 패턴이 특징이다. 앞으로 세라믹 스툴과 와인 홀더 등 새로운 디자인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또다시 이국적인 곳으로 여행을 떠날 그의 여정이 기대된다.

문의 02-3672-2302 어시스턴트 에디터 이현재ㅣ포토그래퍼 김대형

강철로 만든 심장
엔지니어링을 매개로 디자인과 아트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이는 정원석 작가. 그가 윤현상재 스페이스B-E에서 개인전 <시간의 흐름에 관하여>를 열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찾아가봤다.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에서는 몇 번째 전시인가?
한국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다. 윤현상재와는 예전에 공동 작업을 하면서 인연을 맺었는데 여기서 내 첫 개인전을 열게 되어서 영광이다.

이번 전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
큰 주제가 시간인데 해가 뜨고 지는 것이나 물이 흐르는 속도처럼 일반 상식을 벗어난 새로운 시간을 보여주고 싶었다. 전구에 금속으로 만든 날개를 달고 모터로 움직임을 준 것이 메인 작품이다. 진짜 새의 움직임보다 날갯짓이 매우 느린데 이 작품을 계속 보고 있으면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가늠하기 어려워지면서 묘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관람객의 반응이 어땠을지 궁금하다.
영국에서 같은 주제로 전시를 했을 때는 연필깎이 작품이 더 인기가 많았다. 이 연필깎이는 한 달에 한 자루씩 깎도록 설계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형체가 분쇄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 하게 되니 놀랐다고 하더라.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의미가 잘 전달된 거 같다.

관객과 소통하는 작업에 관심이 많았나?
한국에서는 로봇 공학을 전공하고 석사까지 마쳤는데 디자인을 하고 싶어서 무작정 영국으로 갔다. 영국 왕립예술학교(RCA)에 들어가서 디자인 공부를 제대로 시작했던 거다. 기존에 했던 내 전공을 살리는 것이 무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전자 공학이나 기계가 결합된 작품을 꾸준히 만들었다.

엔지니어, 디자이너, 예술가 중 스스로가 어디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는가?
3가지 다 해당하는 거 같다. 나는 디자인와 아트웍의 중간 선상에 있는 작품을 하려고 하는데 그걸 풀기 위한 솔루션으로 엔지니어링을 선택한 거다. 예전에는 만드는 사람이 존재했지 디자이너와 아티스트, 엔지니어가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랬듯이 앞으로는 세 영역이 점차 통합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나 역시 그렇게 작업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앞으로는 어떤 작품을 보여줄 계획인가?
반짝하고 잠깐 눈길을 끄는 것이 아니라 내 작품이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먼 훗날 누군가 수리를 위해 속을 열어봤는데 속까지 아름답다는 평을 들을 수 있는 그런 작품을 만들고 싶다.

에디터 최고은│포토그래퍼 김대형

출처 〈MAISON〉 201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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