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nda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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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 세라믹, 선으로 지은 집, 달마시안 퍼피, 125주년을 맞이한 비스트로

봄빛 세라믹
시장조사차 들른 숍에서 만난 톨터스 Tortus 코펜하겐의 화병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금세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 느껴졌다. 장인의 손으로 빚은 부드러운 모양을 타고 자연스럽게 스며든 색감이 너무도 아름다운 도자기. 하나보다는 그룹으로 있을 때 보다 멋이 살아나는 화병들. 봄날, 꽃을 꽂아 창문에 두고 싶은 욕망을 부추긴다.

문의 덴스크 02-592-6058 에디터 박명주

선으로 지은 집
작가 윤민섭은 집이란 자신의 맨얼굴을 고스란히 목격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벗어놓은 옷가지와 침대 위에 제멋대로 널브러진 책들, 동그랗게 말린 양말 몇 개와 정신없는 책상 위에 마른 커피잔, 창가의 선인장까지. “문 밖으로 나와 내 집을 가만히 바라보는 건 거울보다 적나라하게 나를 마주하는 일이다.” 그는 자유롭고 유연한 선으로 입체적인 집을 짓는 아티스트다. 더 알루 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에서는 다양한 집의 모습과 미디어 아티스트 박유석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공간에 드로잉한 독특한 집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4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문의 더 알루 갤러리 02-322-3555 에디터 박명주

달마시안 퍼피
마지스의 미투 컬렉션에서 에로 아르니오의 새로운 ‘퍼피 도그 달마시안’을 선보였다. 유쾌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장난감과 가구를 선보이는 미투 컬렉션의 퍼피는 장난감 겸 스툴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2014년 신제품으로 선보인 퍼피 도그 달마시안은 달마시안 특유의 점박이 패턴으로 기존의 단색 퍼피 도그와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아이들에게 디자인 제품을 선물하고 싶은 엄마들이라면 눈여겨볼 것. 크기별로 15만~32만원대.

문의 더플레이스 www.theplace.kr 에디터 신진수

125주년을 맞이한 비스트로
페르몹의 대표적인 의자이자 야외용 의자로 널리 알려진 비스트로 Bistro 체어가 125주년을 맞이했다. 에펠탑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이 의자는 과거에 카페 문화가 발달한 파리의 상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페르몹에서는 비스트로 체어의 125주년을 기념해 의자 등받이 부분에 ‘Bistro’ 글씨가 레이저로 커팅된 한정판 비스트로 체어를 출시했다. 비스트로 체어의 대표적인 색깔인 빨간색과 하얀색으로 출시되며 에이후스 한남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3785-0860~1 에디터 신진수

출처 〈MAISON〉 2014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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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하고 싶은 날

빨래하고 싶은 날

빨래하고 싶은 날

4월은 겨우내 꼭꼭 닫아두었던 집 안의 창문도, 외투의 지퍼도, 꽃봉오리도 열리는 시간입니다.

↑ 왼쪽 운동화는 벤시몽. 오른쪽 운동화는 라코스테 by 플랫폼 샵.

4월은 겨우내 꼭꼭 닫아두었던 집 안의 창문도, 외투의 지퍼도, 꽃봉오리도 열리는 시간입니다. 옛 아낙네들은 눈이 녹아 시냇물이 불어나기 시작하는 4월이면 겨우내 밀렸던 빨래를 이고 봄볕이 쏟아지는 냇가로 모여들었습니다. 맑고 깨끗한 시냇물에 빨랫감을 담갔다 건져 비비고 문지르고 두들겨 빨았습니다. 검은 때가 가시고 새하얀 모습을 드러내면 마음에 쌓였던 묵은 감정과 부정적인 생각도 함께 씻겨진 듯 개운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때를 씻어내면 흰색 본연의 아름다움은 새것처럼 살아납니다. 4월, 파란 하늘과 봄 햇살 아래 제 모습을 찾은 하얀 운동화는 유난히도 환하게 빛이 납니다.

에디터 박명주 | 포토그래퍼 진희석
출처 〈MAISON〉 201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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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서

꽃밭에서

꽃밭에서

집 안 곳곳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 모티프 아이템을 모았다.

1 손으로 접은 종이 꽃잎을 연결해 한 송이 꽃처럼 만든 ‘포피 조명’은 케네스 코본푸 제품으로 인다디자인에서 판매. 가격 미정.
2,10 중국 꽃병에서 영감을 얻은 주석 소재의 원형 접시 ‘토바코’와 수선화가 그려진 ‘모리스’는 모두 챕터원에서 판매. 각 2만1천원.
3 하얀색 꽃이 그려진 검은색 컵받침은 토마스 폴 작품으로 엘스토어에서 판매. 1만2천원.
4 강렬한 색감의 꽃이 인상적인 원단은 크리에이티브 바우만 제품으로 유앤어스에서 판매. 가격 미정.
5,17 꽃잎의 입체감과 일러스트를 살린 손잡이는 모두 몰리 해치 작품으로 비블랭크에서 판매. 각 1만6천원.
6,7 흙을 얇게 다듬어 구운 꽃무늬 컵받침과 케이크 스탠드는 이혜미 작가 작품으로 챕터원에서 판매. 컵받침 7천원, 케이크 스탠드 15만원.
8,16 십자수를 놓은 듯한 꽃무늬 손잡이는 초콜렛크리에이티브 제품으로 에잇컬러스에서 판매. 3만9천원.
9 잔잔한 꽃무늬 해골 오브제는 이윤희 작가 작품으로 엘스토어에서 판매. 9천원.
11 링 부분에 냅킨이나 매트를 끼워서 장식할 수 있는 목련 냅킨링은 더패브에서 판매. 각 1만1천원.
12 두꺼운 종이로 만든 플라워 갈런드는 하우스닥터 제품으로 에잇컬러스에서 판매. 6만3천6백원.
13,14 꽃이 핀 듯한 카펫을 연출할 수 있는 ‘스피랄’과 ‘돌체’는 나니 마르퀴나 제품으로 웰즈에서 판매. 가격 미정.
15 자연스러운 꽃무늬 핸드 드로잉이 특징인 접시는 몰리 해치 작품으로 비블랭크에서 판매. 2만3천원.
18 들꽃 무늬가 편안한 느낌을 주는 세라믹 소재 벽걸이는 정소영의 식기장에서 판매. 가격 미정.
19 인주를 담는 용도의 수납함은 정소영의 식기장에서 판매. 가격 미정.

에디터 신진수│포토그래퍼 김우진│어시스턴트 김수지
출처 〈MAISON〉 201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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