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 짚어주는 숍 , 유쾌한 실크스크린, 자동차에서 나온 의자, 매혹의 그릇
콕 짚어주는 숍
가로수길에 빼곡한 카페와 옷 가게 사이로 반가운 리빙 숍이 생겼다. ‘꼬집다’란 뜻의 핀치 Pinch는 그동안 리빙 제품을 선보여온 ㈜퀸트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숍이다. 반지하 공간에 양쪽으로 창문을 비스듬하게 내 다락방 같은 아늑한 느낌이다. 공간 설계는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잘 알려진 건축가 김승회 소장이 맡았다. 핀치는 크게 2가지 코너로 나뉘는데 베이식 코너는 화이트 톤 식기와 유리 소재로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기본적인 식기류를 선보인다. 반대편의 핀치 모스트는 블루 톤이 감도는 차분한 느낌의 공간으로 꾸미고 스톤 재질이나 클래식한 디자인의 테이블웨어를 선보인다. 아직 모든 제품을 들여오진 못했지만 프랑스의 리넨 침구류와 퀸트에서 수입하는 가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름처럼 사고 싶은 제품을 콕콕 찍어주는 리빙 숍으로 자리 잡길 기대해본다.
문의 02-3445-5458 www.pinch.co.kr 에디터 신진수│포토그래퍼 신국범
유쾌한 실크스크린
북 아티스트로 10여 년간 활동해온 서효정 작가가 실크스크린 포스터 브랜드 ‘프린트 오브 더 데이‘를 론칭했다. 판화 기법 중 하나인 실크스크린은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디지털 출력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선명한 색감과 잉크의 두께에서 느껴지는 깊이감을 지녔다. 프린트 오브 더 데이에서는 서효정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일러스트레이터 윤지민 등 국내 실력 있는 디자이너의 작품과 일러스트레이터 곽명주의 코튼 백 등을 판매한다.
문의 www.printoftheday.kr 에디터 최고은
자동차에서 나온 의자
회의실, 갤러리, 카페 등 어떤 공간에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자 새시 Chassis. 독일의 의자 전문 브랜드인 빌칸에서 출시한 의자 새시는 의자로서는 최초로 자동차 프레임 공법으로 만들어졌다. 의자의 뼈대가 되는 유닛을 이음새가 보이지 않을 만큼 정밀하게 결합해서 형태를 완성하고, 유선형의 시트를 삽입해 완벽한 하나의 몰드에서 나온 듯한 것이 특징. 이런 과정은 자동차의 프레임 기술에서 착안된 것. 등받이부터 좌판이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이어져 편안하며 여러 개를 포개서 쌓을 수도 있다. 가볍고, 심플한 새시 의자는 최근 디자인 옵션을 보다 다양하게 구비해 국내에 소개했다. 레드와 짙은 올리브 그린 컬러의 패브릭 시트로 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원하는 컬러를 주문할 수 있다.
문의 02-543-0164 www.moll-system.co.kr 에디터 신진수
매혹의 그릇
모노폴리엠에서 뉴욕의 디자인 스튜디오 ‘원더 웍스 Wunderwurks’의 식기 브랜드 ‘네볼라 Nebula’를 새롭게 선보인다. EVA라는 특수 소재를 사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네볼라는 유리처럼 보이지만 말랑말랑한 고무의 느낌과 플라스틱의 내구성을 지닌 그릇으로, 평범한 산업용 소재를 아름답게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무독성의 EVA 소재는 생산 과정 중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고 또 남은 재료는 100% 재활용 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문의 모노폴리엠 070-8159-3159 에디터 최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