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nda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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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의 비트라, H&M 홈의 서울 상륙 작전, 단순한 아름다움

한남동의 비트라
비트라가 한남동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다. 각 층을 다른 컨셉트의 가구로 구성한 청담점과 달리 탁 트인 공간을 나눠 가구와 소품을 배치한 것이 특징. 단순한 가구 제안을 넘어 공간에 대한 이해와 배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비트라 플래그십 스토어의 컨셉트에 맞게 비트라 한남점 역시 소파, 의자, 홈 오피스 가구 등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분위기다. 현재 연도별로 비트라의 행보를 볼 수 있는 미니어처 가구와 디자이너 장 푸르베의 리미티드 에디션 가구를 전시 중이니 매장을 방문해 비트라가 선사하는 폭넓은 경험을 체험해 보자.

문의 비트라 02-511-7686
에디터 신진수 | 포토그래퍼 신국범 | 어시스턴트 김수지

H&M 홈의 서울 상륙 작전
올여름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할 H&M 홈의 컬렉션을 미리 둘러볼 수 있는 팝업 쇼룸이 진행됐다. 팔판동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에이비엔비 A.BNB에서 진행된 팝업 쇼룸에서는 H&M의 F/W 시즌 제품을 실제 공간에 적용하여 보여줌으로써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H&M은 최근 홈 컬렉션에 박차를 가하면서 경제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리빙 제품을 원하는 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거실, 침실은 물론 욕실과 주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리빙 제품을 패브릭 중심으로 선보이며 리넨부터 가죽, 면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한 타월, 침구류, 쿠션, 키즈 아이템뿐만 아니라 촛대, 박스 등의 생활 소품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올가을 컨셉트는 깔끔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로 여성스러운 공간부터 글래머러스한 공간, 빈티지한 스타일까지 두루 선보인다. 각 방마다 확실한 컨셉트를 제안해 제품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팁도 얻을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는 후문.

문의 H&M 홈 1577-6347
에디터 신진수

단순한 아름다움
근대 건축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슈뢰더 하우스를 설계한 네덜란드의 건축가 게리트 리트벨트. 그는 1934년 기능에 충실한 디자인을 창조하고자 끊임없이 연구한 끝에 4장의 나무판으로만 구성된 단순한 형태의 의자 ‘지그재그’를 발표했다. 목재 이음새 부분을 쐐기 모양으로 제작해 못이나 나사 없이도 나무판을 연결하여 더욱 깔끔하고 멋스럽게 완성한 것이 특징. 까시나에 의해 새롭게 제작된 지그재그는 자연스러운 우드 톤을 기본으로 빨강, 파랑, 노랑, 검정, 흰색 등으로 출시되어 다양한 색을 선택할 수 있다.

문의 밀라노디자인빌리지 02-516-1743
에디터 최고은

CREDIT
즐거운 식물원

즐거운 식물원

즐거운 식물원

더 시스템 랩 김찬중 소장의 즐거운 식물원

지난 4월, 업무차 싱가포르에 방문했다가 ‘가든스 바이 더 베이 Gardens by the bay’ 식물원을 둘러보게 되었다. 보통 식물원이라고 하면 학술적인 분위기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식물을 관찰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식물을 아래에서 내려보고 올려다보거나 가까이에서 만질 수 있게 산책로를 낸 것이다. 때문에 식물을 바라보는 시점이 굉장히 입체적이고 다양했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식물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다. 살면서 나무를 전지전능한 시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될까? 자연이 지닌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데 집중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고 흥미로움을 넘어 경외감까지 들었다. 야외에 설치된 나무 모양 탑 ‘슈퍼트리’는 이끼가 타고 자라는 조형물로, 밤이 되면 빛과 음악이 흘러나와 마치 영화 <아바타>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나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부터 중장년, 노인층까지 이곳을 찾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두 호기심 어린 눈으로 즐겁게 관람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식물과 인간이 서로 교감하기 위한 연결 고리로서 과학과 건축의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에디터 최고은 │ 사진제공 싱가포르 관광청 │ 일러스트레이터 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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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토끼 숲

작은 토끼 숲

작은 토끼 숲

투명한 볼 안에 돌과 모래를 깔고 식물을 심어서 작은 숲처럼 꾸밀 수 있는 테라리움. 초보자들도 도전해볼 만한 가드닝이다. 테라리움은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다양한 디자인이 나올 수 있다. 컬러풀한 돌이나 모래를 사용할 수도 있고, 컬러를 최소화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연출할 수도 있다. 테라리움 방식으로 키울 수 있는 식물은 다육식물처럼 물을 적게 줘도 되고 유리 안에 머무는 열기를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좋다. 다육식물은 심고 나서 어느 정도 뿌리를 내릴 때까지는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으며 한 달에 한 번 정도 식물 주위에 물을 조금만 주는 것이 좋다. 관리만 잘한다면 유리 안의 작은 숲을 오랫동안 지켜볼 수 있다.

Vert et Blanc
카페와 꽃집, 프라이빗 파티와 케이터링을 두루 선보이는 베르에블랑 Vert et Blanc. 상수역 부근에 위치한 베르에블랑에서는 꽃이나 작은 화분을 구입할 수도 있고, 카페에 앉아서 차나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또 매달 블로그를 통해 원데이 플라워 클래스를 선보이며 카트린 뮐러 전문가 과정 강사였던 이세훈 플로리스트의 플라워 클래스와 함미주 대표의 가드닝 및 조경 디스플레이도 진행한다. 베르에블랑은 정형화되지 않은 세련된 연출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문의 www.vertetblanc.co.kr 02-3143-7761
재료

↑ 왼쪽부터 괴마옥, 자연석, 백모래, 펄라이트, 핍핀, 모래, 색깔 돌, 이끼, 마사토, 배합토, 우각, 백마홍, 자목단
만드는 법

1 투명한 유리 볼에 펄라이트를 깔고, 마사토를 덮어준다.
TIP 펄라이트는 입자가 커서 배수층 역할을 한다.2 모래와 백모래를 순서대로 가장자리부터 덮어주고 자연석과 색깔 돌로 장식한다.
TIP 테라리움을 할 때는 되도록 모래나 돌이 뒤섞이지 않고 층이 생기도록 하는 것이 보기 좋다. 3 배합토를 가운데 넣고 크기가 큰 괴마옥, 우각 등을 먼저 심어 중심을 잡는다.
TIP 뿌리가 흔들리지 않고 식물이 기울지 않도록 주변 흙을 잘 다져준다. 4 핍핀, 자목단 등 크기가 작은 다육식물을 심고 마사토로 덮어준다. 세라믹 소재의 토끼나 호화산석 등을 군데군데 장식한다.
에디터 신진수│포토그래퍼 신국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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