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트윈피그, 유혹하는 금빛, 잠실에서 만나요, 하얀 겨울, 기억의 매개체
↑ 병원을 개조한 트윈피그의 쇼룸.
1 세라믹 돼지 저금통. 2 마미따공방에서 만드는 빵.
해방촌 트윈피그
그래픽디자이너 박소운, 양효주가 운영하는 스튜디오 트윈피그가 해방촌에 드디어 오프라인 쇼룸을 열었다. 트윈피그의 제품만 볼 수 있는 첫 매장으로 기존에 병원이었던 공간의 흰색 벽과 바닥은 살리고 형광색 격자 프레임과 클래식한 디자인의 식탁, 그리고 트윈피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들로 꾸몄다. 지금까지 두 사람의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에코백부터 파우치 등의 패브릭 제품을 주로 선보여왔다면 앞으로는 트윈피그의 개성이 묻어나는 생활 소품도 선보일 예정. 빵 좀 먹어본 이들도 분명 엄지를 치켜들 만한 마미따공방의 빵도 매일 소량 판매할 예정이다.
문의 02-6013-7322
에디터 신진수
유혹하는 금빛
크리스마스, 연말 파티를 풍성하고 화려하게 만들어줄 테이블웨어를 소개한다. 미국 리빙 브랜드 캔버스홈 Canvas Home의 다우빌 Dauville 컬렉션은 흰색 도기에 반짝이는 메탈 컬러를 조화시킨 매력적인 아이템. 초벌구이를 한 거친 세라믹 표면 위에 금속 질감의 유약 처리를 해 세련된 이미지로 완성되었다. 촛대와 볼, 접시, 티코스터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었으며 수작업으로 제작해 더욱 멋스러우며 제품마다 마감이 제각각인 것이 특징이다.
문의 챕터원 02-517-8001
에디터 최고은
잠실에서 만나요
네덜란드 토털 리빙 브랜드 리비에라 메종이 도산점, 분당점에 이어 잠실 롯데월드몰에 3호점을 열었다. 잠실점 매장은 리비에라 메종이 추구하는 자연적이고 안락한 인테리어로 꾸며졌으며 무채색 계열의 톤으로 구성되어 차분하고 우아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익스텐션 다이닝 테이블, 원목 캐비닛, 원목 테이블 등 가구부터 주방 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 리비에라 메종의 다양한 제품이 마련되어 있다.
문의 리비에라 메종 잠실점 02-3213-4430
에디터 최고은
하얀 겨울
뽀얀 우윳빛 색상의 로맨틱 델타 장식장과 슬림 6단 서랍장은 디자인 벤처스의 인기 상품이다. 일반 유색 도장 제품과 달리 7회의 도장 작업을 거쳐 완성된 제품이라 무엇보다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이 장점. 로맨틱 델타 장식장은 정사각 형태의 서랍장으로 비교적 높고 안이 넓어 도기류뿐만 아니라 도서, 가방, 액자 등 자유롭게 보관 및 수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수납 제품의 높이에 따라 조절이 가능해 편리하다. 델타 장식장과 함께 사랑받는 슬림 6단 서랍장은 6개의 크기가 다른 서랍에 검정 앤티크 손잡이로 디테일을 살린 제품이다. 겨우내 집 안을 화사한 빛으로 연출해줄 뿐만 아니라 어느 곳에 배치해도 다른 가구와 조화롭게 어울리며, 벽지나 바닥 색상에 관계없이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문의 02-3444-3382 www.designventures.co.kr
에디터 박명주
기억의 매개체
도예가 김혜정이 오랜만에 국내에서 ‘Carpel: 심피 心皮’란 주제로 개인전을 갖는다. 김혜정은 가마 속 불길에 의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기물의 모습을 보고 ‘Carpel: 심피 心皮’ 시리즈를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심피는 암술을 구성하는 부분을 의미하는데 안에 밑씨를 감싸고 있다가 종자와 함께 성장해 껍질이 된다. 도예가는 유기적으로 변형되는 그릇의 모양을 보고 평소 눈여겨보아온 나무 열매들을 떠올렸고 그릇과 껍질의 역할이 많이 닮아 있음을 깨달았다. 꽃잎 같기도 하고 막 단단해지기 시작한 열매 같기도 한 도예가 김혜정의 작품이 궁금하다면 정소영의 식기장 1층 갤러리인 완물취미로 향할 것. 우아하지만 내면의 깊이가 느껴지는 김혜정의 도예 작품을 12월12일까지 전시한다.
문의 정소영의 식기장 02-541-6480
에디터 신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