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담긴 책방, 춤추는 삼바, 지 익스비션 정승진 대표의 욕망의 의자, 기능 더하기
1 가로로 길게 펼쳐 볼 수 있는 ‘골든 코스모스 Golden Cosmos’의 <High times> 2 단어와 일러스트로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는 ‘블랙스볼렉스 Blexbolex’의 <Seasons>
취향 담긴 책방
‘베로니카 이펙트’는 유승보, 김혜미 커플이 그림책이 좋아 시작하게 된 책방으로 어른을 위한 국내외 그림책과 빈티지 만화책을 판매한다. 그림체, 내용, 종이의 질 등을 고려해 깐깐하게 고른 대표적인 책은 영국의 일러스트 전문 출판사 ‘노브로 Nobrow’, 인도의 ‘타라북스 Tarabooks’. 이외에도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일러스트 출판사의 책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인기 작가 ‘마리옹 페열르 Marion Fayolle’의
문의 02-6273-2748
어시스턴트 에디터 김수지 | 포토그래퍼 차가연
춤추는 삼바
전통적인 소재 사용과 수작업으로 유명한 케네스 코본푸가 브라질의 삼바 축제를 보는 듯 탄력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조명 ‘삼바 행잉 램프’를 소개했다. 삼바 춤에서 모티프를 따온 이번 조명은 미묘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제품. 리듬감 넘치는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 케네스 코본푸는 등나무를 손으로 돌려서 깎아 형태를 만들었다. 색상도 다양하게 출시되는 삼바 조명은 홀로 달거나 여러 개를 매치해도 즐거운 댄서의 움직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문의 인다디자인 02-546-0661
에디터 신진수
지 익스비션 정승진 대표의 욕망의 의자
4년 전쯤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뉴욕으로 출장을 갔다가 구입한 이 스툴은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김세나 작가의 작품이다. 예술가들의 스튜디오를 돌던 중 우연히 만났는데 색감이 아주 고왔다. 아름다운 자태에 한눈에 매료되었고 현재는 드레스룸에 놓고 사용 중이다. 한때 아트 퍼니처가 갤러리를 휩쓸 만큼 성행했지만 잠깐 반짝하더니 어느새 시들해진 것을 보면 조형적인 것에만 치중한 것은 역시나 한계가 있다. 이 스툴은 겉모습에 반해 구입하긴 했지만 시트 부분이 넓어서 안정감이 있고 앉기 좋다. 그리고 화려한 느낌이 치장을 하기 위한 공간인 드레스룸과도 잘 어울린다. 어디에 놓을 것인지, 언제 사용할 것인지 장소와 상황에 맞지 않으면 멋지고 기능적인 의자도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는 건 한순간이다. 어쩌면 우리의 욕망을 채워주는 물건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에디터 최고은 | 포토그래퍼 차가연
기능 더하기
1 문 Moon
원기둥 형태의 사이드 테이블. 숨은 자석으로 고정된 문을 열면 두 쪽으로 갈라지며 내부 수납공간이 나타나는 실용적인 테이블이다. 리빙 디바니 제품.
2 사이프리스 미러 Cypris Mirror
오스트리아 출신의 건축가 니나 마이어가 황동 재질과 곡선적인 형태로 1950년대의 우아함을 상기시키면서도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거울이다. 넉넉한 깊이의 프레임 아래쪽에는 작은 파우치를 올려놓을 수 있는 실용성도 갖추었다. 클라시콘 제품.
문의 인엔 02-3446-5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