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1) Paris

Global (1) Paris

Global (1) Paris

가족 이야기, 파리의 커피 맛, 참신한 컨셉트 스토어

가족 이야기
여행자에게는 조금 낯설겠지만 최근에 오픈한 에드가 호텔(Edgar Hotel)은 유명 관광지가 아닌 원단 공장이 즐비한 거리에 위치한다. 파리에만 다섯 개의 레스토랑을 오픈한 경험이 있는 오너 기욤 후게가 특유의 센스를 발휘, 과거 원단을 가공하는 아틀리에로 이용했던 건물을 트렌디한 호텔로 변신시켰다. 에드가 호텔은 프랑스 전국의 벼룩시장과 벨기에 등에서 구입해온 빈티지 가구로 꾸민 1층의 레스토랑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가족과 친지에게 각각 하나씩 디자인을 맡겨 완성한 창의적인 13개의 객실이 볼거리다. 헐크, 스파이더맨과 같은 영화 속 주인공의 미니어처와 미니카로 데커레이션한 객실 ‘드림’을 비롯하여 톰 소여의 모험에 등장할 법한 통나무집에 삼촌이 그린 수십여 장의 수채화로 가득한 객실 ‘퍼셰(Perche)’, 아프리카 대륙의 야생 동물의 사진과 그림으로 가득한 ‘라라 살라마(Lala Salama)’ 등은 인기 최고. 마치 프랑스 대가족의 이야기를 엿보는 듯한 기분이 드는 에드가 호텔에서 여행자의 고단함은 어느덧 쉽게 사라질 것이다.

주소 31 Rue d’Alexandrie 문의 +33-(0)1-40-41-05-69, www.edgarhotel.com

파리의 커피 맛
멜버른과 밴쿠버에서 커피와 음식을 섭렵한 두 젊은이, 사라와 니코가 6년여의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파리로 돌아와 카페 홀리 벨리(Holybelly)를 오픈했다. 멋스러운 인테리어와 진한 커피 맛을 자부하는 이곳은 오픈 직후부터 현재까지 파리 최고의 커피 맛집이자 새로운 카페 문화를 선도하는 텐벨, 텔레스코프 등과 함께 파리 멋쟁이들의 아지트로 자리 잡았다. <킨포크(Kinfolk)>에서 활약한 포토그래퍼 출신인 니코는 빈티지와 리사이클링을 컨셉트로 카페를 직접 인테리어했으며, 두 오너가 직접 선정한 메뉴는 단촐한 가짓수 대신 정직하고 몸에 좋은 음식이 대부분이다. 특히 아침 식사로 즐기기에 훌륭한 팬케이크나 신선한 야채와 고기를 사용한 케밥을 맛볼 수 있으며, 제철 재료만을 고집하는 사라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커피는 2.5유로부터, 식사는 9유로부터라는 합리적인 가격 역시 장점! 식사 시간에 방문하면 줄을 오래 서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니 기억해두도록.

주소 19 Rue Lucien Smpaix 문의+33-(0)9-73-60-13-64

참신한 컨셉트 스토어
파리를 대표하는 컨셉트 스토어 콜레트, 메르시와 견줄 수 있을 만큼 비범한 컨셉트 스토어 ‘바벨(Babel)’이 최근 생 마르탱 거리에 오픈했다. 세련된 100㎡의 내부에는 명품 브랜드 대신 연예인 또는 예술가들이 좋아할만한 젊은 디자이너의 창의적인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트렌드를 무조건 따르기보다는 가능성 있는 디자이너의 작품을 소개하는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과 일반인도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독특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것이 이곳의 모토. 의류, 액세서리, 가방, 오브제 등이 메인 아이템이며, 빈티지 가구부터 자전거까지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선보인다. 오픈 직후 유명 패션 매거진에 잇따라 소개되면서 현재는 유명세를 떨치고 있으니 서둘러 들러보길!

주소 55 Quai Valmy 문의 +33-(0)1-42-40-10-95

글&사진 정기범(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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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ess Value

Timeless Value

Timeless Value

좋은 테이블웨어와 주방용품은 사용할수록 진정한 가치가 드러나는 법. 어머니가 딸에게 대를 이어 물려주고 싶을 정도로 소장가치 있는 퀄리티와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갖춘 베스트 혼수 테이블웨어와 주방용품을 모아보았다.

우아하고 실용적인 식탁
식기장 맨 위 왼쪽부터
2개로 쌓아올린 냄비 중 위는 쿤리콘 듀로텀 양수냄비로 전국 백화점에서 판매. 지름 14cm. 아래는 헹켈 트윈 클래식 양수냄비로 전국 백화점에서 판매. 지름 16cm. 핑크색 작은 볼은 라보라토리오 페자로 제품으로 무겐인터내셔널에서 판매. 핑크색 저그와 보래색 작은 접시는 에밀앙리 제품으로 홈앤키친에서 판매. 첫 번째 칸 왼쪽부터 벽에 기댄 핑크색 오븐용기와 플레이트. 가로로 길쭉한 핑크색 오븐용기는 라보라토리오 페자로 제품으로 무겐인터내셔널에서 판매. 보라색 접시는 르크루제 카시스, 연한 핑크색 · 보라색 국그릇은 르크루제 카푸치노와 카시스 제품으로 르크루제 청담부티크에서 판매. 두 번째 칸 왼쪽부터 머그는 르크루제 펄 제품으로 르크루제 청담 부티크에서 판매. 연한 핑크색 잔과 소서는 홈앤키친에서 판매. 진한 핑크색 접시는 에밀앙리 제품으로 홈앤키친에서 판매. 연한 핑크색, 보라색 접시는 르쿠르제 카푸치노와 카시스 제품으로 르크루제 청담부티크에서 판매. 맨 아래 칸 왼쪽부터 붉은색 주물냄비는 스타우브 제품으로 전국 백화점에서 판매. 파스텔 톤 꽃무늬 식기는 코렐 파스텔멜로디 제품으로 전국 마트에서 판매. 프라이팬은 휘슬러 제품으로 신사동 휘슬러 갤러리에서 판매. 바닥의 냄비는 쿤리콘 쿡앤서버 제품으로 전국 백화점에서 판매. 핑크색 무쇠 주물 냄비는 르크루제 쉬폰핑크 제품으로 르크루제 청담 부티크에서 판매. 스툴은 하우스닥터 제품으로 에잇컬러스에서 판매. 파스텔 플라워는 라마라마플라워.

북유럽 감성
한국도자기 베르디(Verde)는 손으로 그린 듯 자연스럽게 번진 파란색 꽃이 내추럴한 느낌이 나는 테이블웨어. 북유럽 스타일을 한국도자기만의 새로운 셰이프와 스타일링으로 보여주기 위해 구성한 제품이다. 본차이나 특유의 순백색이 잘 살아났을 뿐만 아니라 일반 도자기보다 3배 이상 강하고 가벼우며 보온성 또한 뛰어나다. 4인용 20만원부터, 8인용 50만원부터, 4~6인 세트에 면기와 메인 요리 접시 등을 낱개로 추가하면 나만의 식탁을 꾸밀 수 있다. 문의 080-262-5213

– 테이블 위의 블루밍 빌레 우드 촛대는 윔지에서 판매. 유러피언 센터피스는 라마라마 플라워.

견고함과 모던함의 조화
휘슬러의 프로 스튜팟 3종은 무광 스테인리스 스틸의 절제미와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 인덕션을 포함한 모든 열원에서 사용 가능하며, 휘슬러 최상위 레벨의 바닥 시스템으로 열 보전성 및 전도율이 뛰어나 조리 시간을 단축한다. 지름 16 · 20 · 24cm
40만~70만원대. 솔라 리빙 컬렉션은 휘슬러가 처음으로 선보인 테이블웨어로 직선을 강조한 담백한 형태와 휘슬러를 상징하는 솔라 패턴이 특징이다. 빅플레이트(8만원대), 디너 플레이트(6만원대), 수프볼(4만원대), 머그(3만원대).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소스 국자와 면건지기, 후추 · 소금 갈이 등 키친 액세서리도 다양하다. 문의 02-3448-0266

– 앤티크 사각 액자는 바바리아에서 판매.

품격을 높이는 테이블웨어
파란색 메가 플라워 프린트의 밥그릇과 찬기는 로얄코펜하겐 한식기 라인으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판매. 파스텔 톤 꽃무늬 접시는 코렐 파스텔멜로디 제품으로 전국 마트 및 백화점에서 판매. 코렐 파스텔멜로디 접시 위에 놓인 핑크색 볼은 라보라토리오 페자로 제품으로 무겐인터내셔널에서 판매. 브라운색 접시와 볼, 보라색 접시는 르크루제 카푸치노와 카시스 제품으로 르크루제 청담매장에서 판매. 빵을 올린 원형 우드 트레이와 우드 프레임으로 만든 볼, 코르크 뚜껑의 밀크 저그는 이노메싸에서 판매. 핑크색 큰 사이즈 플레이트는 라보라토리오 페자로 제품으로 무겐인터내셔널에서 판매. 자주색 볼과 진한 핑크색 수프 볼은 홈앤키친에서 판매.

우아한 유럽풍의 쿡웨어
리빙한국의 그레이스 냄비는 몸 전체가 통5중 구조로, 알루미늄의 장점인 높은 열전도율, 열보존성 등과 스테인리스 스틸의 장점인 위생성, 내산성 등을 동시에 갖춘 튼튼한 쿡웨어. 제품 바닥과 측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입체가열 효과로 열효율이 높아 음식을 골고루 빨리 익히며, 뚜껑 측면의 스팀홀이 수분을 조절, 끓어 넘치는 것을 방지한다. 인덕션을 포함 다양한 열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발레리나의 몸짓을 연상시키는 우아한 셰이프도 매력. 곰솥 지름 28cm 26만5천원, 전골냄비 지름 24cm 18만7천원, 양수냄비 24cm 21만1천원, 양수냄비 20cm 17만3천원, 편수냄비 16cm 13만3천원. 리빙한국의 오뚝이 롤리주걱은 밥알이 붙지 않는 엠보싱 처리를 했으며 세워지는 오뚝이 기능을 접목한 신개념의 주걱으로 9천원. 문의 080-222-7800

– 화이트 크림 저그는 홈앤키친에서 판매. 우드 스툴은 하우스 닥터 제품으로 에잇컬러스에서 판매.

가장 귀한 것을 드리는 마음
광주요의 뉴 클래식 라인의 분청사기 시리즈는 자체 개발한 분청토를 사용하고, 전통적인 제작 기법만을 고집해 광주요 특유의 고급스러운 질감과 색감을 자랑한다. ‘목부용문’, ‘목단문’, ‘백화용문’, ‘명작 유기’로 구성되며 특히 목부용분은 예단으로 인기가 많다. 나무에 피는 연꽃이라는 뜻의 목부용문은 꽃잎과 잎을 조각하고 문양을 제외한 부분을 긁어내 표면의 대비 효과가 두드러지는 박지기법을 사용한 최고의 도자 기술이 집약된 제품. 넓은 꽃잎에 그려 넣은 녹색의 진사가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해 품격 있는 예단을 완성한다. 밥그릇 몸체 2개, 밥그릇과 쟁첩 뚜껑 5개, 국그릇 2개, 쟁첩 몸체 3개, 종지 뚜껑 2개, 종지 몸체 2개, 한식 접시 지름 14cm 2개, 한식접시 지름 17cm 2개, 사각형 수저받침 2개 등 총 22개로 구성되며, 특히 오는 3월까지 구매 고객에 한해 고운 색감의 보자기로 정성스럽게 포장 서비스를 해준다. 전국 백화점과 직영점, 온라인몰에서 만날 수 있다. 1백6십4만원. 문의 02-741-4801(광주요 한남점), 02-3446-4800(가회점), www.ekwangjuyo.com

에디터 송정림 | 포토그래퍼 진희석 | 스타일링 민송이·민들레 | 어시스턴트 김지희 · 박정희 · 공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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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약선 요리

홈메이드 약선 요리

홈메이드 약선 요리

추위로 인해 몸을 움츠리다 보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거나 감기, 비염과 천식 등의 질병이 심해질 수 있다. 움직임이 적다 보니
소화 기능까지 약해지는데, 이럴 때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 약선 요리가 도움이 된다. 겨울철 건강에 좋은 5가지 약재로 만드는 약선 요리 레시피.

● 육계 RECIPE

쇠고기 참나물 샐러드
쇠고기(샤브샤브용) 200g, 참나물 50g, 양파 1/4개, 어린잎 채소 조금, 청주 1큰술, 육계 20g, 맛간장(간장 1컵, 육계 10g, 건고추 1개, 대파 1대, 양파 1/2개), 드레싱(맛간장 · 설탕 1큰술씩, 식초 2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설탕 1큰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포도씨오일 3큰술)

1 냄비에 맛간장 재료를 모두 넣고 끓으면 불을 끄고 식혀 체에 걸러 맛간장을 만든다.
2 끓는 물에 육계를 넣고 10분 정도 끓여 향을 낸 다음, 청주를 넣어 끓이고 쇠고기를 넣어 삶는다.
3 참나물과 어린잎 채소는 씻어 물기를 빼고, 양파는 얇게 채 썬다.
4 드레싱 재료를 모두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5 볼에 참나물, 양파, 쇠고기를 넣고 드레싱 2큰술 정도를 넣고 버무려 그릇에 담는다.
6 어린잎 채소를 올리고 맛간장을 곁들인다.

육계 드레싱 연어 마 샐러드
육계 20g, 물 1컵, 연어 200g, 사과 1/2개, 마(중간 크기) 1개, 어린잎 채소 1줌, 육계 드레싱(육계 우린 물 · 플레인 요구르트 2큰술씩, 꿀 1큰술, 설탕 1/2큰술, 플레인 요구르트 2큰술, 시나몬 파우더 1/4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레몬즙 조금)

1 냄비에 육계와 물을 넣어 센 불에서 끓인 다음 불을 줄여 20~30분간 졸이면서 육계를 우린다.
2 사과는 씻어서 얇게 편으로 썰고, 마는 씻어서 껍질을 벗긴 다음 반은 편으로 썰고 나머지 반은 2x2cm 크기로 깍둑썬다.
3 어린잎 채소는 씻어서 물기를 털어낸다.
4 드레싱 재료를 고루 섞어 육계 드레싱을 완성한다.
5 접시에 2의 편으로 썬 사과와 마를 펼쳐 올리고, 연어를 한 장씩 고루 올린다.
6 그릇 가운데에 어린잎 채소와 깍둑썬 마를 섞어 올리고 육계 드레싱을 뿌린다.

● 귤피 RECIPE

귤피 표고 탕수
귤피 10g, 물 300ml, 표고버섯 5개, 오이(4cm) 1토막, 당근(4cm) 1토막, 브로콜리 1/4송이, 노랑 파프리카 1/4개, 양파 작은 것 1/6개, 식용유 1큰술, 녹말 · 물 3큰술씩, 튀김기름 2컵, 밑간 양념(간장 · 참기름 1/2작은술씩, 흰 후춧가루 조금, 설탕 1/4작은술), 탕수 양념(귤피 끓인 물 4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레몬즙 · 간장 1/2작은술씩, 녹말물 2작은술)

1 냄비에 귤피와 물을 넣고 4큰술이 될 때까지 끓인다.
2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어내고 밑간 양념에 가볍게 버무린다.
3 녹말과 물을 섞어 녹말 반죽을 만든 다음 2의 표고버섯에 입힌다.
4 3을 튀김기름에 두 번 튀긴다.
5 오이, 당근, 양파, 파프리카는 납작하게 썬다.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데쳐서 찬물에 헹궈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6 1의 귤피 끓인 물에 녹말물을 제외한 나머지 탕수 양념을 넣어 끓인다.
7 6에 녹말물을 조금씩 부으면서 농도를 맞춘다.
8 오목한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3의 채소를 넣어 후루룩 볶는다. 여기에 탕수 소스를 넣어 볶다가 튀긴 버섯을 넣어 가볍게 섞는다.

귤피 수삼 꼬치
귤피 1g, 수삼(중간 크기) 1뿌리, 당근 · 파프리카 1/2개씩, 대파 2대, 은행 8개, 마늘 4쪽, 물 1/2컵, 나무꼬치 적당량, 귤피 소스(고추장 · 귤피 끓인 물 1작은술씩, 설탕 · 통깨 · 참기름 1/2작은술씩, 실파 조금)

1 냄비에 귤피와 물을 넣고 자작해질 때까지 끓인다.
2 수삼, 당근, 대파, 파프리카는 손질해 2cm 길이로 썬다.
3 은행은 팬에 볶아 껍질을 벗긴다.
4 꼬치에 준비한 재료를 번갈아 꿴다. 석쇠를 불에 올리고, 중간 불에서 꼬치를 가볍게 굽는다.
5 소스 재료를 섞어 귤피 소스를 완성한다.
6 그릇에 꼬치를 담고, 소스를 얹어 낸다.

● 길경 RECIPE

길경 무만두
무절임(무 30g, 소금 1/2작은술, 길경 조금, 물 1컵), 만두소(닭안심 20g, 생강즙 1작은술, 당근(2cm) 1토막, 부추 20줄기, 불린 표고버섯 1개, 다진 양파 · 달걀노른자 1큰술씩, 채 썬 도라지 3~4뿌리분,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다진 마늘 · 참기름 · 설탕 1/2작은술씩), 초간장(간장 1작은술, 설탕 · 식초 · 물 1/2작은술씩), 밀가루 조금

1 길경과 물을 냄비에 넣어 끓이다가 불을 줄여 20분 정도 더 끓여 길경물을 1/4컵 분량으로 우린다.
2 무는 얇게 슬라이스한다.
3 1의 길경 우린 물에 소금을 넣어 섞은 다음 2의 무를 넣어 10여 분간 절이고 한 번 헹궈 물기를 뺀다.
4 닭안심은 소금, 후춧가루, 생강즙을 뿌려 밑간한다.
5 핸드 블렌더에 닭안심을 넣어 곱게 간 뒤 당근, 양파, 표고버섯, 채 썬 도라지를 넣어 거칠게 간다.
6 부추는 잘게 썰고, 5와 달걀노른자, 만두소 양념을 한데 섞는다. 부추는 조금 남겨 전자레인지에서 20초 정도 돌려 부드럽게 익힌 다음 만두피를 묶을 때 쓴다.
7 무절임 1장에 만두소를 넣고 무와 소가 맞닿는 면에 밀가루를 바르고 좌우로 접은 다음 익힌 부추로 묶는다.
8 찜기에 면포를 깔고 길경 무만두를 올려 김이 오르면 20분간 쪄서 초간장과 함께 낸다.

길경 영양밥
길경 1줌, 물 1L, 쌀 2컵, 수삼 큰 것 1뿌리, 대추 · 은행 12개씩, 밤 8개, 소금 조금, 식용유 적당량

1 냄비에 길경과 물을 넣어 팔팔 끓이다가 불을 줄여 뭉근하게 20분간 끓여 길경물을 2와1/2컵 분량으로 우린다.
2 쌀은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30분 정도 둔다.
3 수삼은 칼등으로 껍질을 벗겨 0.5×0.5cm 크기로 썬다. 대추는 씻어 돌려깎아 3등분하고 밤은 4등분한다.
4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은행을 볶아 툭툭 터지기 시작하면 종이타월 위에 올려 껍질을 벗긴다.
5 밥솥에 쌀을 담고 1의 길경물을 붓는다. 소금을 조금 뿌려 고루 섞은 다음 중간 불에 안친다.
6 5가 끓기 시작하면 수삼, 밤, 대추, 은행을 넣고 뚜껑을 덮어 약한 불에서 7~8분간 뜸을 들이듯이 끓이고, 불을 끄고 10분간 뜸을 들인다.

● 총백 RECIPE

튀긴 파를 올린 총백 수프
대파 흰 부분 4대, 총백 5뿌리, 양파 · 안초비 10g씩, 감자 70g, 치킨스톡 2와1/2컵, 흰 후춧가루 · 올리브오일 · 식용유 · 물 조금씩

1 대파의 3대는 5cm 길이로 썰고 반으로 가른다.
2 양파는 채 썰고, 감자는 잘게 썰고, 안초비는 다진다.
3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대파, 양파, 안초비를 넣어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지면 감자를 넣어 노릇하게 볶는데 이때 눌어붙지 않도록 물을 조금 넣는다.
4 감자가 노릇해지면 물을 붓고, 치킨스톡과 총백을 넣어 팔팔 끓인다.
5 물의 양이 어느 정도 졸고 감자가 잘 익으면, 총백 건져 핸드 블렌더에 곱게 간다.
6 5를 약한 불에서 뭉근하게 끓이디가 흰 후춧가루를 뿌린다.
7 나머지 대파의 1대는 얇게 채 썰어 노릇하게 튀긴다.
8 그릇에 총백 수프를 담고, 튀긴 대파를 올린다. 올리브오일을 살짝 뿌린다.

총백튀김
총백 20뿌리, 소금 조금, 튀김기름 적당량, 튀김옷(밀가루 1/2컵, 물 2/3컵, 소금 조금, 각얼음 10개)

1 총백은 흰 대를 2cm 정도 남기고 잘라 씻는다. 총백을 찬물에 30분 이상 담가두면 흙이 가라앉아 깨끗하게 씻을 수 있다.
2 물에 씻은 총백은 반나절 정도 말려 물기를 없앤다.
3 오목한 팬에 튀김기름을 넣고 170℃로 달군다.
4 볼에 물, 밀가루, 소금을 넣고 거품기로 가볍게 섞어 반죽을 만든다.
5 반죽에 각얼음을 띄우고 여분의 밀가루를 뿌린다.
6 총백을 반죽에 담갔다 건져 노릇하게 튀긴다.
7 그릇에 총백튀김을 담고 소금을 뿌린다.

● 건강 RECIPE

건강 배숙
배 1개, 통후추 적당량, 건강 · 생강 10g씩, 황설탕 4큰술, 잣 조금, 물 5컵

1 냄비에 건강을 담고 생강과 물을 부어 센 불에 끓이다가 불을 줄여 뭉근하게 끓여 진하게 우린다.
2 배는 껍질을 벗겨 스쿱으로 동글동글하게 파내고 파낸 배에 통후추를 하나씩 박는다. 나머지 배는 대충 썬다.
3 1의 건강물에 황설탕과 배를 넣어 은근한 불에서 20분 정도 배가 투명해지도록 끓인다.
4 3을 면포에 걸러 식혀 그릇에 배를 담는다. 건강물을 부어 취향에 따라 잣을 띄운다.

건강 소스로 구운 소금 장어구이
장어 1마리, 생강채 · 구운 소금 조금씩, 건강 소스(레몬청 2큰술, 시나몬 스틱 1개, 건강 · 생강 10g씩, 물 1컵), 식용유 적당량

1 건강은 씻고, 생강은 껍질을 벗겨 얇게 저민다.
2 냄비에 레몬청을 담는다. 시나몬 스틱, 건강, 생강, 물을 넣어 센 불에서 끓인다.
3 2가 끓어오르면 약한 불에서 20분 정도 뭉근하게 졸여 건강 소스를 만든다.
4 장어는 씻어서 물기를 닦아낸다.
5 그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장어를 올린다.
6 장어에 소금을 뿌려 앞뒤로 초벌구이를 한다. 건강 소스를 바르고, 뒤집어 굽다가 다시 건강 소스를 바른다. 앞뒤로 소스를 발라가며 노릇하게 굽고 마지막에 소금을 살짝 뿌려 간을 더한다.
7 그릇에 구운 장어를 올리고, 생강채를 곁들인다.

에디터 송정림 | 포토그래퍼 고대은(Contact 30 스튜디오) | 요리 김상영(nodat+ 쿠킹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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