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다부진 감자

생각보다 다부진 감자

생각보다 다부진 감자

늘상 마트에서 볼 수 있기에 만만히 여겼던 감자. 평범한 재료로 근사한 요리를 꾀하는 이번 달 주인공은 감자다.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는 감자. 고구마보다 칼로리가 낮고 단맛이 적어 식사 대용이나 밥 반찬으로 곁들이기에 좋다. 또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에 탁월하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감자의 뛰어난 효능은 바로 비타민이 풍부하다는 점!

티아민이라 불리는 비타민B₁이 사과보다 10배나 풍부한데 이 티아민은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길러주고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유기적인 대사작용을 돕는다. 면역력 증진에 좋은 비타민C는 성인 1일 필요량 50mg을 감자 2개로 섭취할 수 있으니 비타민의 보고라 불릴 만하다. 감자의 전분이 영양분을 감싸고 있어 강한 열에도 영양 손실이 거의 없다. 각종 조림, 구이, 찌개 등의 열 요리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찬물에 담가 텁텁한 전분기를 제거한 다음 아삭아삭한 샐러드로도 즐길 수 있다.

감자채 샐러드
감자 1과1/2개, 양파 1/3개, 베이컨 2장, 미나리 5줄기, 오리엔탈 드레싱(간장 · 다진 양파 · 설탕 · 식초 · 포도씨오일 2큰술씩, 후춧가루 조금)

1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0.2cm 두께로 저민 다음 곱게 채 썬다.
2 채 썬 감자는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가 전분기를 제거한다.
3 양파는 곱게 채 썰고 미나리는 4cm 길이로 썬다. 베이컨은 잘게 썬다.
4 달군 팬에 3의 베이컨을 넣고 노릇하게 볶아 기름을 뺀다.
5 채 썬 감자에 양파, 미나리, 구운 베이컨을 올린다. 먹기 전에 오리엔탈 드레싱을 곁들인다.

그리스식 그라탕
감자 2개, 다진 양파 1/3개분,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쇠고기 100g, 슬라이스 치즈 1~2장, 모차렐라 치즈 1/2컵, 다진 파슬리 1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썬다. 찬물에 담가 전분기를 제거한다.
2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1의 감자를 넣고 삶는다.
3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양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볶는다.
4 양파가 투명해지면 다진 쇠고기를 넣고 볶은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5 내열용기에 삶은 감자와 볶은 쇠고기를 담는다. 잘게 뜯은 슬라이스 치즈, 모차렐라 치즈, 다진 파슬리 순으로 고루 뿌린다.
6 180℃로 예열한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넣고 치즈를 녹인다.

감자 크로켓
감자 2개, 커리가루 1큰술, 당근 1/8개, 피망 · 양파 1/4개씩 밀가루 1/2컵, 달걀 1개, 빵가루 1컵, 식용유 적당량

1 감자는 껍질을 벗겨 4등분한다. 김이 오른 찜기나 전자레인지에 넣고 찐다.
2 당근, 피망, 양파는 잘게 다진다.
3 찐 감자에 2의 채소와 커리가루를 넣고 고루 섞는다.
4 3의 감자 반죽을 동그랗게 뭉친 다음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 순으로 튀김옷을 입힌다. 이때 빵가루에 물 1큰술을 섞으면 한결 촉촉한 튀김옷이 된다.
5 180℃로 달군 기름에 노릇하게 튀긴다.

부서지지 않는 감자조림
감자 2개, 물 1과1/2컵, 간장 4큰술, 올리고당 3큰술, 홍고추 · 청양고추 1/2개씩

1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사방 3cm 크기로 썬다. 찬물에 담가 전분기를 제거한다.
2 냄비에 1의 감자, 물, 간장, 올리고당을 넣고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조린다.
3 2의 감자가 익으면 1cm 길이로 썬 홍고추와 청양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조린다.

에디터 이경현 | 포토그래퍼 김대형 | 요리 김외순(쿠띠프)
출처 〈MAISON〉 201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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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샐러드, 깨끗한 주방, 5만원 미만의 로제 와인, 띵똥! 주문해 먹는 빵

봄날의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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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 모양의 손잡이가 독특한 은 소재 샐러드 서버는 블루리브스 제품으로 쉐어마인드 공식 사이트에서 판매. 35만원.
2 그릇에 걸어놓을 수 있는 디자인의 샐러드 서버는 지앙 제품으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판매. 세트 3만9천원.
3 모던한 삼각형 모양 샐러드 서버는 옌세 제품으로 스칸에서 판매 예정. 가격 미정.
4 올리브나무 소재의 샐러드 서버는 PKS 제품으로 유투홈에서 판매. 세트 5만6천원.
5 독특한 반원 모양의 샐러드 서버는 스텔톤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세트 16만5천원.
6 클래식한 스푼과 포크를 연상시키는 화이트 컬러의 샐러드 서버는 리비에라메종에서 판매. 세트 3만3천8백원.
7 브론즈 컬러의 티타늄 소재 샐러드 서버는 벨로아이녹스 제품으로 쉬즈리빙에서 판매. 세트 12만3천원.

깨끗한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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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 세척을 위한 전용 볼과 솔은 노만코펜하겐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볼 15만원, 솔 2만9천원.
2 천연 모로 제작한 병 세척용 솔과 싱크대 세척솔, 채소 전용 세척솔은 코발트샵에서 판매. 각 1만5천원, 8천원, 1만원.
3 고무장갑을 위생적으로 건조할 수 있는 건조대는 리빙토피아 제품으로 공식 쇼핑몰에서 판매. 2만원.
4 흑말 털로 만든 친환경 설거지 브러시는 레데커 제품으로 유투홈에서 판매. 브러시 1개, 리필 솔 2개 세트 2만3천6백원.
5 용도에 따라 수세미, 솔, 스펀지로 교체할 수 있는 다용도 세척 도구는 퀄키 제품으로 크로베리에서 판매. 2만2천9백원.
6 사탕수수와 천연 오일로 만든 친환경 다용도 세제는 슈가버블 제품으로 공식 쇼핑몰에서 판매. 500g 3종 세트 1만3천5백원.
7 솔과 손잡이를 분리하여 마모된 솔을 교체할 수 있는 세척 솔은 게푸 제품으로 엘쿠이젠에서 판매. 2만2천9백원.
8 천연 베이킹소다로 만든 친환경 주방세제는 샤본다마 제품으로 공식 쇼핑몰에서 판매. 1kg, 4천9백60원.

에디터 송정림 | 어시스턴트 에디터 김지희 | 포토그래퍼 조용기

5만원 미만의 로제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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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핑크빛으로 스파이시한 딸기와 체리의 신선한 아로마가 매력적인 로제 와인은 샹동 NV 브룻 로제 제품으로 SSG 푸드마켓에서 판매. 4만원대.
2 진판델 포도를 부드럽게 압착하고 저온에서 숙성하여 상큼한 과일 향과 산도가 적절히 어우러진 로제 와인은 베린저 화이트 진판델 제품으로 대형 마트에서 판매. 2만원.
3 프랑스산 포도 품종인 시라 100%에 딸기, 장미, 오렌지 껍질의 향긋한 아로마와 드라이한 무게감의 로제 와인은 몬테스 슈럽 로제 제품으로 백화점 와인 숍에서 판매. 3만7천원.
4 레드 와인에 가까운 묵직한 무게감으로 진한 소스 요리와 잘 어울리는 바닐라 향의 로제 와인은 클라랑스 딜롱 클라랑데 로제 제품으로 신동와인에서 판매. 3만2천원.
5 맑고 투명한 장밋빛으로 신선한 딸기와 체리, 수박, 크랜베리 등 각종 과일의 달콤한 향과 산뜻한 산미가 특징인 로제 와인은 캐년로드 화이트 진판델 제품으로 이마트에서 판매. 1만7천5백원.
6 딸기, 산딸기, 크랜베리 등 5가지 과일 향과 타닌의 미세한 떫은맛이 특징인 로제 와인은 보가로사 제품으로 인덜지코리아에서 판매. 3만1천원.
7 화려한 장미와 석류 향이 조화로운 로제 와인은 로스탈 까즈 로제 제품으로 백화점 와인 숍에서 판매. 3만2천원.
8 포도, 산딸기, 블랙 체리 등의 각종 과일 향과 단맛이 조화로운 밝은 자줏빛의 로제 와인은 또스띠 핑크 모스카토 제품으로 백화점 와인 숍에서 판매. 2만원대.

띵똥! 주문해 먹는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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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발효종으로 발효시키고 소금은 단 1g도 넣지 않은 무염빵은 어니스크에서 판매. 무염 플레인 바게트 2천5백원, 무염 크랜베리 발효빵 5천5백원.
2 유기농 밀가루와 벨기에산 고급 다크 초콜릿만을 사용해 100% 수제 방식으로 만든 깊고 진한 맛의 모둠 브라우니는 케빈즈파이에서 판매. 견과류 브라우니, 마블크림치즈 브라우니, 화이트초콜릿 브라우니 등 16조각 3만1천원.
3 국내산 볶은 메밀과 우리 밀로 반죽해 쫄깃한 치아바타와 천연 발효종을 넣은 100% 우리 통밀빵은 더벨로에서 판매. 치아바타 2천원, 통밀빵 9천원.
4 비정제 유기농 설탕과 두유만을 사용하고 동물성 재료는 일체 넣지 않은 채식 머핀으로 에일리언즈 데이 아웃 베이커샵에서 판매. 단호박 초콜릿칩 머핀, 당근 수수 머핀 등 4개 9천원.
5 버터와 설탕을 사용하지 않아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산 걱정이 없고 국내산 백미와 현미, 흑미 등으로 만든 빵은 스완 베이커리에서 판매. 흑미빵 3천5백원, 현미빵 3천5백원.
6 유기농 통밀에 천연 발효종을 넣고 정통 방식으로 발효시켜 담백한 맛이 좋은 빵은 크로네 베이커리에서 판매. 무농약 검은콩 통밀식빵 1만5천8백원. 무화과 유기농 통밀빵 6천2백원.
7 국내산 쌀에 달걀, 우유, 버터 등의 동물성 재료를 넣지 않고 두부와 각종 채소로 맛을 낸 채식빵은 베지홀릭에서 판매. 두부 피자롤 2천8백원, 매운 고추빵 4천5백원.

에디터 이경현 | 포토그래퍼 조용기 | 어시스턴트 김지희

출처 〈MAISON〉 201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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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

봄이 오는 길목

봄이 오는 길목

이국적인 요리로 봄철 입맛을 돌게 할 새로운 레스토랑.

맛있는 스페인
나날이 새롭게 변하는 경리단길 미식로드에 등장한 모멘또스(Momentos). 스페인 정통 요리학교 호프만을 졸업하고 현지 유명 레스토랑에서 요리 경력을 쌓은 김정민 셰프가 정통 스페인 음식을 선보인다. 뜨거운 스팀으로 단시간에 익힌 바지락 와인찜은 촉촉하고 진한 국물이 안주는 물론 해장으로도 제격. 대표 메뉴인 오징어 먹물 파에야는 돼지 목살, 토마토 등 갖은 재료를 조린 특제 소스에 쌀과 육수, 갑오징어 먹물을 넣고 끓인 쌀 요리로 입안에 가득 차는 풍성한 맛이 일품이다. 스페인식 냉수프, 올리브오일에 익힌 새우 등의 간단한 타파스와 스페인산 유명 맥주도 있어 술 한잔하기에도 좋다.

ADD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255-30 1층 TEL 02-6205-9302

달콤한 향연
도지마롤로 유명한 롤케이크 전문점, 몽슈슈. 국내에는 백화점 식품관에 처음 문을 열어 연일 긴 줄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더니 최근 신사동에 단독 매장 ‘살롱 드 몽슈슈(Salon de Mon chouchou)’를 열었다. 몽슈슈의 시그니처 롤케이크인 도지마롤을 비롯해 10여 종의 조각 케이크, 크레페, 피낭시에 등을 판매한다. 진한 밀크티와 함께 갖은 디저트로 채운 애프터눈티 세트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 포장만 가능했던 기존의 백화점 매장과 달리 일본 현지의 몽슈슈를 그대로 재연한 이국적인 공간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나른한 봄철, 살롱 드 몽슈슈에서의 달콤한 티타임은 어떨까.

ADD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24-36 TEL 02-3445-6054

작은 스웨덴
가로수길의 명소, ‘피카’가 테이크아웃 전문점 ‘피카 익스프레스(Fika Express)’를 오픈했다. 스웨덴 왕실에 납품하는 린드발스 원두로 추출한 커피와 스웨덴 정통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바쁜 직장인을 위해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메뉴 또한 매력적이다. 얇은 빵을 포켓처럼 접어 그 안에 새우, 터키 햄, 채소 등을 넣은 포켓 브레드와 컵에 담아 떠 먹을 수 있는 파이가 그것. 모두 어떠한 화학 첨가제 없이 스웨덴 가정식에 근간한 담백한 맛이 특징. 바질, 로즈메리, 오레가노 등 천연 허브가 들어간 스무디는 노곤한 춘곤증을 달래기에 좋을 메뉴.

ADD 서울시 종로구 청진동 119-1 그랑서울 지하 1층 TEL 02-2158-7954

에디터 송정림 · 이경현 | 포토그래퍼 조용기 · 김대형 | 어시스턴트 김지희
출처 〈MAISON〉 201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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