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 달콤, 짭조름한 맛으로 불볕더위에 지친 여름 입맛을 사로잡는 밥도둑 반찬.
가지 냉국
가지 4개, 소금 조금, 국물(마른 표고버섯 4개, 양파 1개, 물 8컵, 소금 조금), 가지 무침 양념(국간장 ·설탕·식초 2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깨소금1큰술씩)
1 가지는 깨끗하게 씻어 꼭지를 떼고 길이로 반 가른다. 소금을 뿌린 다음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2분 정도 찐다.
2 차게 식힌 가지를 손으로 쭉쭉 길게 먹기 좋은 크기로 찢는다.
3 2의 가지에 국간장, 설탕, 식초, 다진 마늘, 다진 파, 깨소금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4 냄비에 물을 붓고 마른 표고버섯과 양파를 잘라 넣고 푹 끓인 다음 차게 식혀 소금으로 간한다. 국물을 차게 식힌다.
5 그릇에 가지무침을 담고 4의 국물을 붓고 일인 분량으로 서빙한다.
생깻잎절임
깻잎 50장, 청양고추·홍고추 3개씩, 쪽파10뿌리, 절임 양념(찹쌀풀(찹쌀가루 3큰술 : 물 1/2컵), 까나리액젓 1큰술, 간장 4큰술, 고춧가루·매실청 2큰술씩), 통깨 1작은술
1 깻잎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완전히 뺀다. 쪽파는 송송 썬다.
2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4등분해서 씨가 있는 송송 썬다.
3 냄비에 물을 붓고 찹쌀가루를 풀어 묽게 끓여 찹쌀풀을 만든 다음 차게 식힌다.
4 찹쌀풀에 까나리액젓, 간장, 고춧가루, 매실청을 넣어 잘 섞은 다음 2의 고추, 쪽파, 통깨를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5 4의 양념장을 깻잎에 1장씩 고루 펴 발라 밀폐용기에 담고 2시간 정도만 간이 배도록 바로 냉장고에 보관한다.
오징어채 아몬드조림
마른오징어 2마리, 아몬드 30개, 쌀뜨물 2컵, 송송 썬 쪽파·통깨 1큰술씩, 식용유 적당량, 조림 양념(고추장 ·올리고당 2큰술씩, 간장·청주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1 아몬드는 물에 헹궈 물기를 닦고, 마른오징어는 물에 불린 다음 다리와 몸통을 분리한다.
2 쌀뜨물을 냄비에 붓고 끓으면 1의 마른오징어를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 다음 물기를 뺀다.
3 오징어 몸통을 길이로 반 갈라 곱게 채 썬다. 오징어 다리는 빨판을 칼로 긁어낸 다음 4cm 길이로 썬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3의 오징어를 볶다가 아몬드를 넣고 고추장, 간장, 청주를 넣어 약한 불에서 은근하게 조린다.
5 4에 올리고당을 넣고 센 불에서 재빨리 볶는다.
6 송송 썬 쪽파와 통깨를 넣고 버무려 그릇에 담는다.
코다리 고추장 강정
코다리 2마리, 슬라이스 아몬드 20g, 호두 5개, 잣·녹말가루 3큰술씩, 통깨 1작은술, 쌀뜨물 2컵, 튀김기름 1컵, 소금 조금, 식용유 적당량, 강정 양념(고추장 2큰술, 간장·맛술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설탕 1과1/2큰술)
1 코다리는 지느러미와 꼬리, 대가리를 떼고 깨끗하게 씻은 다음 1cm 폭으로 썬다.
2 1을 쌀뜨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고 소금을 뿌린 다음 녹말가루로 버무린다.
3 튀김기름에 2의 코다리를 2번 바삭하게 튀긴다.
4 슬라이스 아몬드와 호두는 굵게 다지고 잣은 고깔을 뗀다.
5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고추장, 간장, 맛술, 다진 마늘, 설탕을 넣어 한소끔 끓으면 튀긴 코다리와 3의 견과류를 넣어 버무린다. 통깨를 뿌려 완성한다.
가다랑어포 우려낸 무 연근조림
무·연근 250g씩, 통깨 1작은술, 검은깨 1/4작은술, 가다랑어포 국물(물 4컵, 마늘 3쪽, 생강 1톨, 가다랑어포 5큰술), 가다랑어포 조림장(가다랑어포 국물1컵, 간장·청주·맛술 4큰술씩, 설탕 1과1/2큰술)
1 무는 껍질째 씻어 사방 2.5cm 크기로 자른 다음 가장자리를 동그랗게 완자 모양으로 다듬는다.
2 연근은 껍질을 벗기고 길이로 반 가른 다음 2cm 두께로 썬다.
3 냄비에 물을 붓고 마늘과 생강을 넣어 팔팔 끓이다 불을 끄고 바로 가다랑어포를 넣어 1분 정도 우린다.
4 3의 국물을 체에 밭쳐 맑은 국물만 받고, 1컵만 냄비에 붓는다.
5 4에 간장, 청주, 맛술, 설탕을 넣어 끓이다 무와 연근을 넣고 센 불에서 10분 동안 끓인다. 약한 불로 낮추고 30분 이상 조린다.
6 통깨와 검은깨를 뿌린다.
충무김밥식 오징어무침
마른오징어 2마리, 쪽파 2뿌리, 홍고추1/2개, 무침 양념(고운 고춧가루 4큰술, 사과 간 것 1/4컵, 조청·다진 마늘·깨소금 1큰술씩, 간장·청주 2큰술씩, 참기름 1작은술, 소금 조금)
1 마른오징어는 물에 불려 뼈대를 발라내고 몸통은 사방 3cm 크기로, 다리는 4cm 길이로 썬다. 채반에 올려 꾸덕하게 말린다.
2 쪽파는 송송 썰고 홍고추는 길이로 반 갈라 송송 썬다.
3 볼에 고운 고춧가루와 사과 간 것, 간장, 다진 마늘, 조청, 청주, 참기름을 넣어 잘 섞은 다음 소금으로 간한다.
4 3에 오징어를 넣고 버무려 간이 배도록 잠시 둔다. 깨소금, 쪽파, 홍고추를 넣고 버무린다.
에디터 송정림 | 포토그래퍼 박상국 | 요리 이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