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징어

오늘은 오징어

오늘은 오징어

마트에서 늘 볼 수 있는 식재료의 화려한 변신. 이번 달의 주인공은 오징어다.

오징어 채소말이
오징어 1마리, 오이 1/4개, 당근(5cm) 1토막, 무순 1/2팩, 초고추장 적당량.

1 오징어는 반으로 갈라 내장을 제거하고 껍질을 벗긴다.
2 몸통은 잘게 칼집을 내고 다리는 낱개씩 잘라 끓는 물에 데친다.
3 오이와 당근은 곱게 채 썬다.
4 데친 몸통 위에 오이, 채 썬 오이와 당근, 무순을 넣고 돌돌 만다.
5 김밥을 썰듯이 한입 크기로 썰고 초고추장을 곁들인다.

오징어 커리튀김
오징어 1마리, 밀가루 4큰술, 카레 가루 1큰술, 달걀 1개, 빵가루 1컵, 파슬리 가루 1작은술, 튀김기름 적당량.

1 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하고 껍질을 벗긴다.
2 둥근 모양을 살려 0.5cm 두께로 썰고 물기를 제거한다.
3 밀가루와 카레 가루를 섞고 2를 넣어 버무린 다음 여분의 가루를 털어낸다.
4 푼 달걀, 파슬리 가루를 섞은 빵가루 순으로 튀김옷을 입힌다.
5 180℃로 달군 튀김기름에 노릇하게 튀긴다.

오징어 먹물 파스타
오징어 1마리, 먹물 파스타 200g, 빨강 파프리카 · 노랑 파프리카 1/2개씩, 다진 마늘 · 다진 파슬리 1큰술씩, 다진 대파(흰 부분) 1/4대분, 올리브유 3큰술, 닭 육수(치킨스톡 1개, 물 1컵), 간장 1작은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하고 둥근 모양을 살려 0.5cm 두께로 썬다.
2 파프리카는 씨를 제거하고 3cm 길이로 굵직하게 채 썬다.
3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먹물 파스타를 넣고 7분간 삶은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4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다진 대파를 넣어 볶는다.
5 매운 향이 돌면 오징어를 넣고 볶다가 닭 육수, 간장, 삶은 먹물 파스타를 넣고 볶는다.
6 국물이 자작해지면 파프리카, 다진 파슬리, 후춧가루를 넣고 한소끔 볶는다.

오징어찌개
오징어 1마리, 무(3cm) 1토막, 대파 1/6대, 청양고추 1개, 물 3과1/2컵, 다시마(5×5cm) 2장, 양념(다진 마늘 1/2큰술, 고춧가루 2큰술, 액젓 1큰술), 소금 조금.

1 오징어는 반으로 갈라 내장을 제거하고 칼집을 낸다.
2 몸통은 손가락 두 마디 크기로 썰고 다리도 비슷한 길이로 썬다.
3 무는 한입 크기로 나박하게 썰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4 냄비에 물과 다시마를 넣고 끓인다. 한소끔 끓으면 다시마는 건지고 무를 넣는다.
5 분량의 양념을 풀어 넣고 팔팔 끓으면 오징어, 대파, 청양고추를 넣는다.
6 오징어가 익으면 소금으로 간한다.

단백질과 인은 물론 비타민B1 · B2가 쇠고기보다 풍부한 저지방 고단백질의 오징어. 국과 볶음 등의 요리에 사용하기 좋고 적당량을 섭취하면 닭 가슴살 못지않은 다이어트식이 된다. 단, 조직이 촘촘해 소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칼집을 내서 조리하는 것이 좋다. 싱싱한 오징어는 살이 탱탱하면서 윤기가 나고 빨판이 고루 달려 있다는 사실을 참고할 것.

에디터 이경현 | 포토그래퍼 신국범 | 요리 김외순(쿠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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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징어

철 없는 딸기

철 없는 딸기

딸기의 제철을 논하는 것이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다. 한겨울부터 초여름까지 만날 수 있게 된 딸기 알고 먹기.

딸기의 제철이 4~5월이라는 것도 옛말. 이제는 한겨울에도 시중에서 딸기를 흔하게 만날 수 있다. 하우스 재배 기술이 발전하고 겨울에도 다량으로 생산이 가능한 국산 품종이 개발되면서 딸기는 제철 없이 한겨울부터 초여름까지 만날 수 있는 과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농촌진흥청과 도농업기술원의 오랜 연구 끝에 지난 2005년 ‘설향’이라는 딸기 품종을 개발했습니다. 겨울에도 다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달콤한 향과 맛이 특징인 설향 덕분에 겨울철이면 소량의 일본 품종만 만날 수 있었던 국내 딸기 시장의 판도가 새롭게 바뀌게 되었죠.”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의 김대영 박사는 설향의 탄생 배경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다. 이제는 11월만 돼도 일반 마트에 딸기가 출시되는데 이때 시중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딸기가 설향이다. 석정 딸기농원의 한민우 대표는 “겨울철에도 다량으로 재배할 수 있는 설향은 크기가 굵고 단단하며 당도가 높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재배 기간이 길고 다른 품종에 비해 농사가 수월한 편이라 요즘 국내에서는 설향을 재배하는 농가가 많이 증가했습니다”라며 설향의 인기를 전했다.

3~4월이 되면 일본 품종인 육보, 장희 등의 품종이 시중에 나오기 시작한다. 육보는 검붉은 색을 띠며 알맹이가 크고 익을수록 세로로 주름이 잡히는 것이 특징. 새콤달콤한 맛에 식감이 탱글해 인기가 많다. 장희는 길쭉한 모양에 당도가 높고 무른 편이다. “봄철이 되면 갓 수확한 육보, 장희의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요즘 육보, 장희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가 줄어들면서 희소성 때문에 두 품종의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5월까지 계속 출시되는 설향을 부담없이 구입하고 철을 맞아 가장 맛이 좋은 육보와 장희는 소량만 구입해 제철의 맛을 즐기곤 합니다”라며 이마트 과일 매입팀 이현규 과장은 딸기 구입에 대한 추세를 설명했다.

딸기의 효능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딸기는 피로 회복, 해독 작용에 관여하는 비타민C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칼륨, 철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증가는 물론 빈혈에 시달리는 성장기 아이들이나 임산부 건강에 좋다. 특히 비타민C는 딸기 100g당 70mg 내외로 사과의 10배, 레몬의 2배에 달한다. 하루에 대여섯 알만 먹어도 성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분량의 비타민C를 모두 섭취하게 된다. 특히 제철 과일과 채소가 귀한 겨울에는 비타민C와 B의 섭취량이 줄어들어 면역력이 약화되기 십상인데 겨울 딸기인 설향을 꾸준히 섭취하면 겨울철 면역력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다.

딸기는 잘 익으면 표면에 윤기가 흐르고 붉은색이 선명해지는데 표면에 상처가 없고 꼭지가 싱싱하면서 뒤로 살짝 말린 것이 당도가 높다. 설향은 11월부터 3월까지 당도가 높고 3월 이후부터는 신맛이 높아진다. 육보와 장희는 4~5월이 당도가 가장 높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상림은 딸기를 보다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전했다. “딸기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당도가 높을 때 생과로 즐기는 것이에요. 설향은 겨울철이 가장 맛있는데 3월이 지나면 생과로 먹기에는 맛이 떨어져요. 대신 겨울철에는 1kg당 1만5천원대로 다소 부담스러웠던 가격이 1만원 이하로 저렴해집니다. 이때는 대량으로 구입해서 우유와 함께 셰이크를 만들거나 요거트, 시리얼, 치즈 등과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육보는 생크림을 곁들여 먹으면 풍미가 배가됩니다.” 남거나 신선도가 떨어진 딸기는 잼을 만들거나 냉동고에 얼려 놓았다가 여름에 우유, 꿀과 함께 블렌더에 갈아 먹으면 별미가 된다.

에디터 송정림 | 포토그래퍼 이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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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징어

먹고 마시고 여행하라

먹고 마시고 여행하라

한 장의 사진만큼이나 큰 마력을 지닌 혀끝의 기억. 여행길에서 발길을 멈추게 한 길거리 음식을 소개한다.

고등어 케밥
손질한 고등어(구이용) 1/2마리, 양파 · 레몬 1/4개씩, 로메인 3장, 바게트 1/2개, 마요네즈 1과1/2큰술, 소금 · 후춧가루 · 포도씨유 조금씩.

1 고등어는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리고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노릇하게 굽는다.
2 구운 고등어의 가시를 제거한다.
3 양파는 링 모양으로 썬다.
4 바게트는 길게 칼집을 넣고 안쪽 면에 마요네즈를 고루 펴바른다.
5 로메인, 양파, 고등어 순으로 채우고 레몬즙을 고루 뿌린다.

커리 부어스트
소시지 2개, 카레 가루 1과1/2작은술, 토마토소스(토마토 페이스트 3큰술, 다진 양파 · 식초 2큰술씩, 다진 마늘 1/2작은술, 물 1/2컵, 우스터소스 1/3작은술, 설탕 1큰술, 소금 조금), 포도씨유 · 곁들임 빵 적당량씩.

1 분량의 토마토소스를 만든다. 우선 냄비에 토마토 페이스트, 다진 양파, 다진 마늘을 넣고 볶는다.
2 물과 우스터소스를 넣고 걸쭉하게 끓인 다음 식초, 설탕, 소금으로 간한다.
3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소시지를 넣어 노릇하게 굽는다.
4 구운 소시지에 2의 토마토소스와 카레 가루를 고루 뿌린다. 빵을 곁들인다.
TIP 토마토소스 대신 다진 양파와 마늘을 넣고 한소끔 끓인 토마토케첩을 곁들여도 좋다.

세비체
흰 살 생선(횟감용) 200g, 레몬 2개, 적양파 1/2개, 청고추 · 홍고추 1개씩, 고수 3줄기,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흰 살 생선은 한입 크기로 썬다.
2 적양파는 굵직하게 채 썬다. 고추와 고수는 굵직하게 다진다.
3 흰 살 생선에 레몬즙을 짜서 뿌린다.
4 적양파, 고추, 고수, 다진 마늘을 넣어 섞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5 냉장고에 10~15분간 두어 절인다.
TIP 생선살에 레몬즙이 닿으면 겉면이 하얘지고 표면이 단단해져 씹는 맛이 좋아진다. 흰 살 생선 대신 신선한 문어, 오징어, 새우로도 만들 수 있다.

아란치니
불린 쌀 2컵, 다진 양파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닭 육수(물 2와 1/2컵, 치킨 스톡 1/2개), 피자 치즈 · 밀가루 2/3컵씩, 달걀 1개, 빵가루 1과1/2컵, 포도씨유 적당량,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라구 소스(다진 쇠고기 100g, 다진 양파 · 다진 셀러리 2큰술씩, 다진 당근 · 다진 마늘 2작은술씩, 완두콩 1큰술씩, 홀토마토 2/3컵, 월계수 잎 1장, 소금 · 후춧가루 · 포도씨유 조금씩)

1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와 다진 마늘을 볶는다.
2 매운 향이 돌면 불린 쌀을 넣고 볶는다.
3 쌀알이 투명해지면 닭 육수를 넣고 뚜껑을 덮어 부드럽게 익힌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4 라구 소스를 만든다. 우선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다진 채소를 넣고 볶다가 다진 쇠고기를 넣고 볶는다.
5 고기가 익으면 홀토마토, 월계수 잎, 완두콩을 넣고 자작하게 끓인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6 3의 리소토에 5의 라구 소스와 피자 치즈를 적당량 넣고 동그란 모양을 빚는다. 밀가루, 푼 달걀, 빵가루 순으로 튀김옷을 입힌다.
7 180℃로 달군 포도씨유에 노릇하게 튀긴다.

로티
중력분 1과1/5컵, 물 1/4컵, 달걀 1/2개, 연유 · 설탕 1/2큰술씩, 소금 조금, 녹인 버터 2/3큰술, 바나나 3개, 포도씨유 적당량.

1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 굵직하게 썬다.
2 볼에 물, 달걀, 연유, 설탕, 소금을 넣고 고루 섞는다.
3 중력분과 녹인 버터를 넣고 반죽해 한 덩어리로 뭉친다.
4 완성된 반죽을 2등분한다. 손으로 최대한 얇고 넓직하게 펼친다.
5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4의 반죽을 올린다.
6 반죽의 밑면이 익으면 바나나를 올리고 가장자리를 접어 정사각형으로 만든다.
7 뒤집어 노릇하게 구운 다음 연유를 고루 뿌린다.
TIP 취향에 따라 초콜릿 시럽이나 설탕을 뿌려도 좋다.

푸틴
냉동 감자 350g, 피자 치즈 적당량, 그레이비 소스(버터 · 다진 양파 · 밀가루 · 토마토케첩 1큰술씩, 다진 마늘 · 우스터소스 1/2작은술씩, 비프 스톡 1개, 물 2와1/2컵,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분량의 그레이비 소스를 만든다. 우선 달군 팬에 버터를 두르고 다진 양파와 다진 마늘을 넣어 볶는다.
2 양파가 투명해지면 밀가루를 넣고 약한 불에서 볶는다.
3 고루 섞이면 물과 비프 스톡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토마토케첩과 우스터소스를 넣고 걸쭉하게 끓인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4 180℃로 달군 포도씨유에 냉동 감자를 노릇하게 튀긴다.
5 튀긴 감자에 그레이비 소스와 피자 치즈를 고루 뿌린다.
TIP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 칩을 곁들여도 좋다.

반미
돼지고기(불고기용) 200g, 무(2cm) · 당근(3cm) 1토막씩, 오이 1/4개, 청고추 · 홍고추 · 바게트 1/2개씩, 고수 · 포도씨유 적당량씩, 돼지고기 양념(피시소스 · 스리라차 소스 1큰술씩, 설탕 4작은술, 다진 마늘 2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절임물(식초 2큰술, 설탕 1과1/2큰술, 소금 1작은술, 물 1/2컵), 칠리 마요네즈(마요네즈 2큰술, 다진 양파 1/2큰술, 스리라차 소스 1/2작은술)

1 돼지고기는 큼직하게 썰어 분량의 고기 양념에 재운다.
2 무와 당근은 굵직하게 채 썬다. 냄비에 분량의 절임물 재료를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채 썬 무와 당근에 붓는다.
3 오이는 어슷하게 썰고 고추는 송송 썬다.
4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1의 재운 돼지고기를 굽는다.
5 바게트는 길게 칼집을 넣고 안쪽 면에 분량의 칠리 마요네즈를 고루 펴 바른다.
6 구운 돼지고기, 절인 무와 당근, 오이, 고추, 고수 순으로 채운다.

사테
닭고기(안심) 300g, 닭고기 양념(코코넛 크림 2큰술, 설탕 1큰술, 간장 2작은술, 레몬즙 1작은술, 생강즙 · 카레 가루 1/2작은술씩, 커민 1/4작은술), 포도씨유 적당량, 땅콩 소스 (코코넛 크림 1/4컵, 물 1/2컵, 땅콩 2큰술, 설탕 2/3큰술, 피시소스 · 커리 페이스트 1/2작은술씩, 식초 1/4큰술)

1 닭고기는 분량의 고기 양념에 10분간 재운다.
2 재운 닭고기를 꼬치에 꿴다.
3 냄비에 분량의 땅콩 소스 재료를 넣고 걸쭉하게 끓인다.
4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2의 닭고기를 노릇하게 굽는다. 3의 땅콩 소스를 곁들인다.
TIP 땅콩 소스 대신 스위트 칠리소스를 곁들여도 좋다.

에디터 이경현 | 포토그래퍼 신국범 | 요리 김보선(스튜디오 로쏘) | 어시스턴트 박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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