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에 봄

한입에 봄

한입에 봄

4월은 봄나물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주꾸미, 키조개, 소라 등 해산물의 제철이기도 하다. 먹기 편하도록 한입 크기로 썰어 떠먹을 수 있는 해산물 샐러드를 소개한다.

키조개 관자 샐러드
재료 키조개 2개, 통조림 강낭콩 1컵, 오이 1/2개, 양상추 3장, 셀러리 1/4대, 노랑 파프리카 · 주황 파프리카 1/6개씩, 양파 1/4개, 버터 2큰술, 요거트 드레싱(요거트 1/2개, 올리브유 1큰술, 레몬즙 · 꿀 1작은술씩, 소금 1/3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1 통조림 강낭콩은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오이는 길이로 반 잘라 씨를 긁어내고 1cm 두께로 썬다.
3 양상추, 셀러리, 씨를 제거한 파프리카, 양파는 사방 1cm 크기로 썬다.
4 키조개의 관자를 떼어내 찬물에 헹군다. 버터를 두른 팬에 노릇하게 굽고 사방 1cm 크기로 썬다.
5 강낭콩, 오이, 양상추, 셀러리, 파프리카, 양파, 관자를 섞고 분량의 요거트 드레싱을 넣어 버무린다.

꽃게살 샐러드
재료 꽃게 2마리, 빨강 파프리카 · 노랑 파프리카 · 사과 1/2개씩, 바질 잎 조금, 오렌지 머스터드 드레싱(오렌지 농축액 6큰술, 레몬즙 2큰술, 올리브유 4큰술, 꿀 ·
디종 머스터드 1큰술씩, 생강즙 1작은술, 소금 1/3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
1 꽃게는 깨끗이 씻어 김이 오른 찜통에서 찐 다음 살을 발라낸다.
2 파프리카는 씨를 제거하고 3cm 길이로 곱게 채 썬다.
3 사과와 바질 잎은 곱게 채 썬다.
4 꽃게살, 파프리카, 사과에 분량의 오렌지 머스터드 드레싱 4큰술을 넣고 버무린다.
5 바질 잎을 넣어 마저 버무린 다음 남은 오렌지 머스터드 드레싱을 곁들인다.
TIP 오렌지 농축액 대신 오렌지 주스를 냄비에 넣고 1/4 분량이 될 때까지 졸여서 사용해도 된다.

모시조개와 구운 가지 샐러드
재료 모시조개 400g, 가지 2개, 소금 적당량, 올리브유 4큰술, 볶은 잣 1/2컵, 다진 민트 2줄기분, 다진 이탈리아 파슬리 1줄기분, 발사믹 비네거 2큰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모시조개는 깨끗이 씻는다. 올리브유 1큰술을 두른 달군 냄비에 넣고 뚜껑을 덮는다. 모시조개가 입을 벌리면 뚜껑을 열어 1분간 더 볶는다.
2 가지는 사방 1.5cm 크기로 썬다.
3 달군 팬에 올리브유 3큰술을 두르고 가지를 볶다가 소금, 후춧가루, 발사믹 비네거를 넣고 한소끔 더 볶는다.
4 3에 볶은 잣, 다진 민트, 다진 이탈리아 파슬리를 넣고 고루 섞는다.
5 4를 그릇에 담고 구운 모시조개를 올린다.

따뜻한 소라와 비트 샐러드
재료 소라 5개, 비트 · 양파 1개씩, 다진 파슬리 1/2작은술, 검은깨 소스(검은깨가루 · 포도씨유 2큰술씩, 화이트 와인 비네거 4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3큰술, 소금 1/3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1 소라는 깨끗이 씻어 김이 오른 찜통에서 10분간 찐 다음 살을 발라낸다.
2 껍질을 벗긴 비트와 양파는 사방 1cm 크기로 깍둑 썬다.
3 소라, 비트, 양파에 분량의 검은깨 소스를 넣고 버무린다.
4 3을 김이 오른 찜통에서 10분간 찌고 다진 파슬리를 뿌린다.

쭈꾸미가 들어간 마 율무 샐러드
재료 주꾸미 200g, 마 · 노랑 파프리카 · 주황 파프리카 1/3개씩, 율무 1/2컵, 화이트 와인 1큰술, 어린잎 채소 · 밀가루 · 올리브유 적당량씩,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레몬 간장 드레싱(간장 2큰술, 레몬즙 · 꿀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
1 주꾸미는 머리와 다리를 자르고 내장을 제거한다. 밀가루를 뿌려 빡빡 문질러 씻은 다음 한입 크기로 썬다.
2 무는 찬물에 30분간 불리고 30분간 삶는다.
3 마는 사방 1cm 크기로 썰고 씨를 제거한 파프리카는 잘게 다진다.
4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율무를 볶는다.
5 고루 볶이면 주꾸미와 화이트 와인을 넣어 볶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6 한 김 식힌 5에 마와 파프리카를 섞고 어린잎 채소를 올린다. 분량의 레몬 간장 드레싱을 곁들인다.
에디터 이경현 | 포토그래퍼 김잔듸 | 요리와 스타일링 김상영(noda+쿠킹스튜디오) | 어시스턴트 최지현 · 조유미

CREDIT
한입에 봄

소라는 맛있다

소라는 맛있다

소라는 미역이나 다시마 등의 해초를 먹고 자라 비타민이 풍부하다.

소라는 미역이나 다시마 등의 해초를 먹고 자라 비타민이 풍부하다. 양질의 단백질로 필수아미노산인 아르기닌과 라이신 성분이 풍부해 아이의 성장 및 발육에 효과적이다. 간 기능을 개선해 피로 회복에 좋으며 철분과 비타민B12가 함유되어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소라는 솔로 껍데기째 문질러 씻는다. 소라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삶으면 쫄깃하고 간간한 맛이 좋은 소라 숙회가 된다. 살은 새콤한 초고추장에 찍어 먹고 개운한 국물은 덤이다. 이때 반달 모양으로 썬 오이를 넣고 무쳐도 좋다. 찐 소라를 한입 크기로 썰어 된장찌개에 넣으면 해물 된장찌개를 즐길 수 있고 간장 양념을 넣고 졸이면 꼬들꼬들한 소라조림이 된다. 싱싱한 소라를 고르려면 살아 있는 상태로 살에 탄력이 있으며 껍데기 밖으로 살이 빠져나오지 않은 것이 좋다. 또 들었을 때 무겁고 껍데기가 초록색을 띠는 것을 구입한다.

에디터 이경현 | 포토그래퍼 이과용 | 도움말 김영빈(수랏간)

CREDIT
한입에 봄

흔한 생선이라 쓰고 요리라 읽는다

흔한 생선이라 쓰고 요리라 읽는다

고등어, 갈치, 가자미 그리고 냉동 동태살. 1년 365일 마트에서 살 수 있는 생선을 늘 굽고 끓여 먹기만 했다면 일품요리로 다시 태어난 특별한 생선 요리를 소개한다.

↑ 양파와 허브를 채운 삼치구이.

↑ 물고기가 그려진 패브릭은 짐블랑에서 판매, 파란색 볼과 종지는 에델바움에서 판매.

↑ 갈치구이가 담긴 접시는 에델바움에서 판매, 화려한 무늬의 접시는 모두 인도의 도자 작가 프리야 순드라발리가 만든 작품으로 엘스토어에서 판매.

↑ 물고기가 그려진 트레이와 그릇, 포크는 모두 에델바움에서 판매.

↑ 은색 원형 그릇은 에잇컬러스에서 판매. 물고기 모양의 접시는 더 패브에서 판매. 파란색 유리병은 에델바움에서 판매.

양파와 허브를 채운 삼치구이
재료 삼치 1마리, 빵가루 1컵, 굵은소금 · 후춧가루 · 올리브유 조금씩, 다진 양파 1개분, 모둠 허브(다진 쪽파 3큰술, 다진 청고추 2큰술, 다진 홍고추 1큰술, 다진 타임 · 다진 파슬리 · 곱게 채 썬 생강 2작은술씩).
1 삼치는 비늘, 내장, 지느러미를 제거하고 배 쪽으로 칼집을 넣는다.
2 껍질과 살 안쪽으로 굵은소금과 후춧가루를 고루 뿌리고 15분간 재운다.
3 다진 양파와 분량의 모둠 허브를 섞고 올리브유를 두른 달군 팬에 볶는다.
4 3과 빵가루를 섞고 손질한 삼치 사이에 채워 넣는다. 조리용 실로 묶어 고정한다.
5 오븐 팬에 올려 190℃로 예열한 오븐에서 25~30분간 굽는다.
TIP 삼치는 살이 물러 쉽게 부서진다. 굽기 전에 밑간을 해야 굽는 동안 부서지지 않고 간이 고루 밴다.

타이식 동태살 그린 커리
재료 냉동 동태살 200g, 밑간 양념(레몬즙 1과1/2큰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커리 페스토(시금치 4포기, 양파 1개, 청양고추 3개, 마늘 5쪽, 강황가루 · 코리앤더 가루 · 카레 가루 · 커민 가루 1큰술씩, 가람 마살라 1작은술, 식용유 2큰술), 코코넛 밀크 3컵, 식용유 3큰술, 녹말가루 1/2컵, 다진 고수 잎 1작은술, 피시소스 · 설탕 · 튀김기름 조금씩.
1 분량의 커리 페스토 재료를 믹서에 간다.
2 냄비에 코코넛 밀크 1컵과 식용유 3큰술을 넣고 10분간 조린다.
3 표면에 기름이 뜨면 1을 넣고 5분간 볶는다. 남은 코코넛 밀크를 넣고 저어가며 10분간 끓인 다음 피시소스와 설탕으로 간해 그린 커리를 만든다.
4 냉동 동태살은 해동하고 분량의 밑간 양념을 뿌려 10분간 재운다.
5 녹말가루를 고루 입히고 170℃로 달군 튀김기름에 바삭하게 튀긴다.
6 3에 동태살튀김을 올리고 다진 고수 잎을 뿌린다.

깨를 입혀 튀긴 고등어와 샐러드
재료 고등어 1마리, 박력분 3큰술, 달걀 1개, 통깨 4큰술, 미니 로메인 1포기, 어린잎 채소 1/2컵, 방울토마토 5개, 양파 1/4개, 튀김기름 1과1/2컵, 간장 드레싱(간장 · 다진 토마토 2큰술씩, 다진 양파 3큰술, 올리고당 · 참기름 1큰술씩, 깨소금 2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1 고등어는 내장과 지느러미를 제거한다. 포를 뜨듯 뼈를 발라내고 살을 2등분한다.
2 박력분, 푼 달걀, 통깨 순으로 튀김옷을 입힌다.
3 170℃로 달군 튀김기름에 노릇하게 튀기고 종이타월에 올려 기름을 뺀다.
4 미니 로메인은 1장씩 떼고 어린잎 채소와 함께 찬물에 담가 아삭하게 한 다음 물기를 뺀다.
5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서 4등분하고 양파는 곱게 채 썬다.
6 미니 로메인, 어린잎 채소, 방울토마토, 양파를 고루 섞는다. 3의 튀긴 고등어를 올리고 분량의 간장 드레싱을 곁들인다.

매콤한 동태살 토마토조림
재료 냉동 동태살 200g, 밑간 양념(화이트 와인 2큰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다진 양파 1/2개분, 다진 마늘 1큰술, 페퍼론치니 3개, 토마토홀 2컵, 닭 육수 3컵, 월계수 잎 1장, 방울토마토 1과1/2컵, 올리브유 · 설탕 2작은술씩, 소금 · 후춧가루 · 채 썬 바질 잎 조금씩.
1 냉동 동태살은 해동하고 분량의 밑간 양념을 뿌려 10분간 재운다.
2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 다진 마늘, 페퍼론치니를 볶는다.
3 매운 향이 돌면 토마토홀과 설탕을 넣고 볶다가 닭 육수와 월계수 잎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인다.
4 방울토마토를 반으로 잘라 넣고 1의 동태살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5 약한 불로 줄여서 자작하게 조린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하고 채 썬 바질 잎을 뿌린다.

타이식 갈치구이
재료 갈치(중간 것) 1마리, 타이식 허브 양념(저민 마늘 · 다진 청고추 1큰술씩, 다진 홍고추 1/2큰술, 피시소스 · 올리브유 1과1/2큰술씩, 다진 고수 잎 2작은술, 채 썬 생강 · 으깬 통후추 1작은술씩).
1 갈치는 내장, 머리, 지느러미, 비늘을 제거한다.
2 손바닥만 한 길이로 자르고 앞뒤로 잔칼집을 넣는다.
3 분량의 타이식 허브 양념을 고루 섞어 2에 묻히고 20분간 재운다.
4 달군 팬이나 그릴에 3을 올려 노릇하게 굽는다.
TIP 매콤하고 칼칼한 맛을 원한다면 쥐똥고추를 다져 양념에 섞는다. 타이식 허브 양념은 갈치 외에 조기나 우럭을 구울 때 활용해도 좋다.

칠리소스 가자미 채소볶음과 꽃빵
재료 가자미 2마리, 밑간 양념(다진 마늘 1작은술, 생강즙 2작은술, 찹쌀가루 2큰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양배추 2장, 양파 1/3개, 노랑 파프리카 · 청피망 · 홍피망 1/2개씩, 꽃빵 6개, 식용유 2큰술, 양념(굴소스 · 간장 1큰술씩,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가자미는 비늘과 내장을 제거한다. 포를 뜨듯 뼈를 발라내고 살을 한입 크기로 썬다.
2 분량의 밑간 양념을 묻히고 10분간 재운다.
3 양배추와 양파는 굵직하게 채 썬다.
4 파프리카와 피망은 씨를 제거하고 굵직하게 채 썬다.
5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2의 가자미를 노릇하게 굽는다.
6 생선이 익으면 양배추, 양파, 파프리카, 피망을 넣고 분량의 양념장을 뿌려
고루 볶는다.
7 김이 오른 찜통에 10분간 쪄낸 꽃빵을 곁들인다.
TIP 가자미살을 구운 다음 채소와 볶아야 부서지지 않는다.

고등어 스테이크와 구운 채소
재료 고등어 1/2마리, 방울토마토 · 미니 파프리카 · 미니 양배추 3개씩, 양파 1/4개, 녹말가루 3큰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식용유 적당량, 마늘 양파 소스(편으로 썬 마늘 1큰술, 채 썬 양파 1/4개분, 화이트 와인 · 다시마 우린 물 2큰술씩, 간장 · 시판 데리야키 소스 · 올리고당 2작은술씩, 올리브유 · 설탕 1작은술씩, 후춧가루 조금).
1 고등어는 내장과 지느러미를 제거하고 4cm 두께로 어슷하게 썬다.
2 녹말가루를 입히고 식용유를 두른 달군 팬에 노릇하게 굽는다.
3 미니 파프리카와 미니 양배추는 반으로 자르고 양파는 굵직하게 채 썬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3과 방울토마토를 볶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5 분량의 마늘 양파 소스 중 올리브유를 달군 팬에 두른다. 편으로 썬 마늘과 채 썬 양파를 넣고 노릇하게 볶다가 나머지 재료를 넣고 짭조름하게 조린다.
6 구운 고등어에 4의 구운 채소와 5의 마늘 양파 소스를 곁들인다.
TIP 고등어를 어슷하게 썰면 스테이크 한 조각과 비슷한 크기가 되며 기름기가 많은 배와 살코기가 많은 등 부분을 고루 먹을 수 있다.

에디터 이경현 | 포토그래퍼 이과용 | 요리 김영빈(수랏간) | 어시스턴트 권민지

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