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 준비한 도시락만큼 감동적인 선물도 없다. 보자기, 자투리 천, 크라프트지, 습자지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남다른 센스까지 더한 도시락 포장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 1 습자지, 2 보자기, 3 크라프트지, 4 자투리 천.
습자지
1 습자지 2장을 겹쳐 정사각형으로 재단한 다음 정가운데 도시락을 놓는다.
2 습자지의 네 귀를 도시락 중앙으로 모아 끈으로 묶는다. 너무 바짝 묶어 습자지가 찢어지지 않도록 유의한다.
3 묶은 부분의 속이 보이도록 펼치고 손으로 매듭 부분에 동그랗게 봉오리를 만든다.
4 봉오리를 끈으로 묶는다.
5 같은 방법으로 두 번째 봉오리를 만들어 끈으로 묶는다. 남은 부분은 적당히 안쪽으로 접어 넣어 꽃 모양을 다듬는다.
6 꽃봉오리 사이에 잎사귀를 꽂는다.
TIP 습자지는 잘 찢어지므로 도시락의 무게에 따라 2~3장 겹쳐서 사용한다. 꽃을 크게 만들고 싶으면 재단할 때 여유분을 많이 둔다.
보자기
1 보자기를 마름모꼴로 펼쳐놓고 정가운데 도시락을 놓는다.
2 왼쪽, 오른쪽의 귀를 두 번 묶는다.
3 위쪽 귀를 2의 매듭 아래로 넣어 반대 방향으로 뺀다. 아래쪽 귀도 똑같이 한다.
4 두 번째로 교차시켜 빼낸 아래쪽 귀 부분으로 매듭을 돌돌 감싼다.
5 첫 번째로 교차시켜 빼낸 위쪽 귀 부분으로 4를 다시 한 번 감싼다. 보자기의 남는 부분을 매듭 안으로 꼼꼼히 넣는다.
TIP 양단 보자기는 매듭만 잘 잡으면 고급스러운 포장이 된다. 복을 담는다는 의미가 있어 뜻깊은 기념일이나 어른들께 선물할 때 어울린다.
크라프트지
1 크라프트지를 세로는 도시락 사이즈보다 5cm가량, 가로는 도시락 사이즈보다 10cm가량 여유를 두고 재단한다.
2 도시락을 1의 정가운데에서 5cm 정도 왼쪽으로 치우치게 놓는다. 왼쪽 종이를 도시락 위로 접어 올려 테이프로 고정한다.
3 오른쪽 종이를 도시락 위로 접어 올린다. 중앙에서 2cm 시접을 넣듯 바깥쪽으로 한 번 접어 포켓을 만든다. 이 부분은 테이프로 고정하지 않는다.
4 위와 아래 부분은 선물 포장하듯 접는다. 종이를 먼저 위에서 아래로 꺾어내리고 양옆을 접어 넣고 아랫부분을 위로 꺾어 올린 뒤 테이프로 고정한다.
5 냅킨을 손바닥 크기로 작게 접어 젓가락과 함께 3의 포켓 안쪽으로 넣는다.
6 냅킨과 젓가락을 고정하듯 도시락을 리본 테이프로 둘러 묶는다.
TIP 크라프트지 대신 일반 포장지, 한지를 이용할 수 있다. 포켓에 냅킨 대신 카드나 일회용 커트러리를 넣어도 되며 로즈마리 줄기 등의 허브로 장식하면 어울린다.
자투리 천
1 사각형 천을 마름모꼴로 펼치고 정가운데 도시락을 놓는다.
2 왼쪽과 오른쪽 귀를 묶는다.
3 위와 아래쪽 귀도 묶는다.
4 처음 묶었던 왼쪽과 오른쪽 귀를 3 위에 한 번 더 묶는다.
5 꽃가지를 4의 매듭에 얹고 위와 아래쪽 귀를 묶는다.
TIP 자투리 천 대신 손수건, 티타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꽃가지는 천의 색깔과 어울리는 것을 선택하며 꽃가지 대신 젓가락을 꽂아도 멋스럽다.
에디터 송정림 | 포토그래퍼 박상국 | 포장 스타일링 양정은(호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