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용품 보따리

학용품 보따리

학용품 보따리

책상 앞으로 가까이 다가가고 싶게 만드는 디자인 학용품.

1 빨간색 카이저 이델 조명은 프리츠한센 제품으로 에이후스에서 판매. 1백13만원대.
2 접착이 필요한 모든 곳에 사용할 수 있는 코코니아 풀은 루밍에서 판매. 2천8백원.
3 흠집이 나지 않는 커팅 매트는 코발트샵에서 판매. A3 사이즈. 9천원.
4 시간별로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스케줄 시계는 KT&G 상상마당에서 판매. 3만8천원.
5 도로를 연상시키는 패턴의 테이프는 디브로스 제품으로 코발트샵에서 판매. 2만4천원.
6 세련된 디자인의 연필깎이는 데케이드 제품으로 에포카에서 판매. 2만5천원.
7 76개의 크레용으로 구성된 원형 박스는 셀레티 제품으로 디자인토노에서 판매. 3만2천원.
8 심플한 검정색 지우개는 노메스 코펜하겐 제품으로 루밍에서 판매. 3천8백원.
9 파랑, 검정, 빨강색 볼펜은 모두 막스 제품으로 에포카에서 판매. 각 7천5백원.
10 펜과 컵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데스크 툴은 딘앱딥 제품으로 KT&G 상상마당에서 판매. 1만7천원.
11 5가지 색상의 스티커 패드는 노메스 코펜하겐 제품으로 루밍에서 판매. 1만2천원.
12 파란색 얇은 펜은 피셔 제품으로 에포카에서 판매. 4천8백원.
13 금색 볼펜은 발로그라프 제품으로 에포카에서 판매. 1만4천원.
14 휴대하기 좋은 계산기는 이데아 제품으로 코발트샵에서 판매. 3만2천원.
15 무늬가 다른 나무 집게는 셀레티 제품으로 디자인토노에서 판매. 1박스, 3만2천원.
16 망치가 그려진 노트는 디브로스 제품으로 팀블룸에서 판매. 가격 미정.
17 공작 깃털이 달린 펜은 푸에부코 제품으로 팀블룸에서 판매. 가격 미정.
18 손으로 잡기 편안한 제니스 스테이플러는 루밍에서 판매. 6만8천원.

에디터 신진수│ 포토그래퍼 김우진│어시스턴트 김수지
출처 〈MAISON〉 201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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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젊음

영원한 젊음

영원한 젊음

100년 이상 된 브랜드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요즘 정원에 잘 어울리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컬러를 선보이는 아웃도어 가구 브랜드 페르몹(Fermob)을 소개한다.

↑ 레트로 스타일의 컬렉션 ‘몽소(Monceau)’.

편안하면서도 즐거운 아웃도어 라이프를 위한 가구를 선보이는 페르몹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다. 정원뿐만 아니라 바비큐 파티나 해변, 작은 뒷마당 등 자연을 벗 삼아 가구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파라다이스를 만드는 것이 페르몹의 목표다. 때문에 페르몹의 가구는 컬러풀하지만 장식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한 실용적인 디자인이 많다.

↑ 뉴욕 타임스퀘어에 비치된 페르몹을 대표하는 비스트로 체어.

페르몹은 디자인과 컬러에서 느껴지는 젊은 인상과 달리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브랜드다. 페르몹이 탄생한 시점은 20세기 초쯤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족 경영으로 1953년부터 정원용 가구를 선보이면서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저렴한 플라스틱 가구들이 대량생산되면서 철을 주재료로 하는 페르몹의 가구는 점차 설 자리를 잃었다. 그러던 중 페르몹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 일어났다. 1989년 지금 페르몹의 대표이기도 한 버나드 레이비가 페르몹을 인수하게 된 것. 그 이후 페르몹은 파스칼 모그(Pascal Mourgue)와 같은 유명한 산업디자이너와 함께 철을 재료로 만든 아웃도어 가구를 출시하며 혁신적인 성장을 이뤄낸다. 무엇보다도 페르몹은 파스칼 모그의 ‘듄(Dune)’ 시리즈를 시작으로 기반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다. 듄 시리즈는 가장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좌석과 등받이의 탄성을 조절하는 데만 2년이 걸렸을 정도로 공을 들인 컬렉션이다. 페르몹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초석과도 같은 제품으로 비스트로(Bistro) 체어와 함께 지금까지도 베스트셀러다.

↑ 와이어 소재의 등받이가 경쾌한 페르몹 아이돌 컬렉션의 ‘오데온(Odeon)’.

페르몹을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비스트로 체어는 19세기 말 접이식 의자인 심플렉스 체어에서 영감을 얻어 발전시킨 접이식 체어다. 그 당시 쉽게 펴고 접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카페를 비롯한 상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 뉴욕 타임스퀘어와 브라이언트 공원에 대량으로 비치돼 있다. 이외에도 패트릭 주앙의 ‘팩토 체어(Facto Chair)’, 1923년에 룩셈부르크 정원에 놓였던 의자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디자이너 프레드릭 소피아의 ‘룩셈부르크’ 라인, 해럴드 구겐비흘러가 디자인한 ‘플라워(Flower)’와 아시아 예술에 대한 존경을 표현한 ‘오리가미(Origami)’ 등 의자뿐만 아니라 라운저, 테이블, 트롤리, 벤치, 그릴 등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가구를 선보이며 아웃도어 가구 시장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게 됐다. 페르몹에서는 지금까지 14개의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그중에는 ‘1990’ 컬렉션처럼 사랑스러운 디자인의 가구도 있다. 페르몹은 몇 개의 컬렉션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디자인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페르몹의 제품이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는 컬러다. 트와세에 위치한 본사에서 만들어지는 페르몹의 가구는 세분화된 섬세한 컬러로 사용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컬러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강점이다. 또 버려진 철과 원단의 일부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며 완성된 제품 또한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이다. 아웃도어 가구를 만드는 브랜드로서 자연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는 페르몹의 철학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페르몹은 작년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에서 ‘페르몹 아이돌(Fermob Idoles)’ 컬렉션을 론칭했다. 디자이너와의 컬래버레이션을 더욱 강화한 컬렉션으로 앞으로 페르몹을 이끌 디자인 혁신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아웃도어 가구를 뛰어넘는 예술 작품에 가까운 가구를 선보이는 것이 향후 페르몹이 지닌 과제이자 도전이다.

1 아시아 장인들을 향한 오마주인 ‘오리가미’ 벤치.
2 페르몹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파스칼 모그의 ‘듄 시리즈’.
3 사랑스러운 디자인의 1990 컬렉션 중 ‘앙주(Ange)’ 체어.
4 비스트로 체어와 특히 잘 어울리는 테이블 ‘오페라(Opera)’.
5 안정적인 디자인의 ‘룩셈부르크’ 테이블.

에디터 신진수│자료제공 페르몹
출처 〈MAISON〉 201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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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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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삼총사, 특별한 우리 사이, TV 밖으로 나온 홈쇼핑, 안락함의 절정

– 파타&파티나 조명 – 리나 메나르디의 세라믹 제품

신제품 삼총사
삼진조명에서 신제품 조명과 소품, 가구를 다양하게 출시했다. 거위털이 들어간 스완(Swan)사의 소파 ‘콩’과 이탈리아의 화기 브랜드 ‘리나 메나르디’의 세라믹 꽃병, 실처럼 꼬인 조명 ‘랩 펜던트’, 미켈 데 루치의 조명 ‘파타&파티나’까지 봄을 맞이해 풍성한 신제품 컬렉션을 선보인 것. 특히 조명 파타&파티나는 유리를 불여 만든 머리 부분과 매끄럽게 마감한 몸체가 마치 바람에 의해 버섯 모양으로 깎인 돌을 보는 듯한 느낌.

– 소파 ‘콩’

문의 삼진조명 02-549-3773 에디터 신진수

특별한 우리 사이
패션회사 마케팅팀에서 근무했던 임수영, 권영미 두 친구가 프로젝트 그룹 ‘비트윈 아지트’를 결성, 한남동 대사관길에 작업실을 겸하는 소품 숍을 오픈했다. 행사가 끝나고 버려진 꽃을 말려 만든 디퓨저, 해골 모양 오브제와 유리병으로 만든 무선 테이블 램프, 소라껍데기 모양의 초 등 멋스러운 오브제와 독특한 패턴이 돋보이는 패브릭으로 만든 액자, 침구 등 비트윈 아지트에서 직접 만든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을 만날 수 있다. 비트윈 아지트의 제품은 맞춤 제작도 가능하며 공간 스타일링도 맡고 있다. 간판이 없어 다소 찾기 힘들지만 미리 전화를 하면 문 밖으로 마중을 나와주기도 하니 주저 말고 방문해보자.

문의 비트윈아지트 070-4806-7898, www.betweenagit.com
어시스턴트 에디터 김수지│포토그래퍼 김대형

TV 밖으로 나온 홈쇼핑
일상생활에 유용한 제품부터 최신 트렌드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GS SHOP이 지난 2월 말,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아주 특별한 전시 을 개최했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트렌디한 제품을 모아 거실, 주방, 서재, 캠핑장 등 4개의 공간으로 제안했으며, 반대편에 마련된 전시장을 시장처럼 꾸미고 일상 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과 건강 상품 등을 진열, 관람객이 직접 제품을 시연하고 시식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TV와 온라인으로 접했던 GS SHOP의 리빙 상품들에 실험적인 공간 연출과 결합을 시도해 우리의 삶이 한층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

문의 GS SHOP 1899-4500 에디터 최고은

안락함의 절정
최고의 숙면 환경에 대한 연구는 어디까지일까? 세계 판매 1위를 자랑하는 씰리침대는 ‘씰리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를 선보인다. 뛰어난 탄성을 자랑하는 씰리 티타늄 SRx 포스처피딕 스프링에 고밀도 메모리폼인 비스코 엘라스틱 폼을 결합한 이번 신제품은 신체의 곡선에 맞게 몸을 부드럽게 감싸주고 안정적으로 지지해준다. 또 스웨덴의 명품 침대 브랜드 해스텐스는 독특한 포켓에 싸여 있는 스프링 시스템을 장착, 무중력에 가까운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주는 컨티넨탈&어드져스터블 베드를 출시했다. 세계에서 인정받는 침대 브랜드의 치열한 경쟁 덕분에 우리의 밤이 더욱 포근하다.

문의 씰리침대 1588-7703, 해스탠스 02-516-4973 에디터 최고은

출처 〈MAISON〉 201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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