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nda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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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 짚어주는 숍 , 유쾌한 실크스크린, 자동차에서 나온 의자, 매혹의 그릇

콕 짚어주는 숍
가로수길에 빼곡한 카페와 옷 가게 사이로 반가운 리빙 숍이 생겼다. ‘꼬집다’란 뜻의 핀치 Pinch는 그동안 리빙 제품을 선보여온 ㈜퀸트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숍이다. 반지하 공간에 양쪽으로 창문을 비스듬하게 내 다락방 같은 아늑한 느낌이다. 공간 설계는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잘 알려진 건축가 김승회 소장이 맡았다. 핀치는 크게 2가지 코너로 나뉘는데 베이식 코너는 화이트 톤 식기와 유리 소재로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기본적인 식기류를 선보인다. 반대편의 핀치 모스트는 블루 톤이 감도는 차분한 느낌의 공간으로 꾸미고 스톤 재질이나 클래식한 디자인의 테이블웨어를 선보인다. 아직 모든 제품을 들여오진 못했지만 프랑스의 리넨 침구류와 퀸트에서 수입하는 가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름처럼 사고 싶은 제품을 콕콕 찍어주는 리빙 숍으로 자리 잡길 기대해본다.

문의 02-3445-5458 www.pinch.co.kr 에디터 신진수│포토그래퍼 신국범

유쾌한 실크스크린
북 아티스트로 10여 년간 활동해온 서효정 작가가 실크스크린 포스터 브랜드 ‘프린트 오브 더 데이‘를 론칭했다. 판화 기법 중 하나인 실크스크린은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디지털 출력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선명한 색감과 잉크의 두께에서 느껴지는 깊이감을 지녔다. 프린트 오브 더 데이에서는 서효정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일러스트레이터 윤지민 등 국내 실력 있는 디자이너의 작품과 일러스트레이터 곽명주의 코튼 백 등을 판매한다.

문의 www.printoftheday.kr 에디터 최고은

자동차에서 나온 의자
회의실, 갤러리, 카페 등 어떤 공간에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자 새시 Chassis. 독일의 의자 전문 브랜드인 빌칸에서 출시한 의자 새시는 의자로서는 최초로 자동차 프레임 공법으로 만들어졌다. 의자의 뼈대가 되는 유닛을 이음새가 보이지 않을 만큼 정밀하게 결합해서 형태를 완성하고, 유선형의 시트를 삽입해 완벽한 하나의 몰드에서 나온 듯한 것이 특징. 이런 과정은 자동차의 프레임 기술에서 착안된 것. 등받이부터 좌판이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이어져 편안하며 여러 개를 포개서 쌓을 수도 있다. 가볍고, 심플한 새시 의자는 최근 디자인 옵션을 보다 다양하게 구비해 국내에 소개했다. 레드와 짙은 올리브 그린 컬러의 패브릭 시트로 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원하는 컬러를 주문할 수 있다.

문의 02-543-0164 www.moll-system.co.kr 에디터 신진수

매혹의 그릇
모노폴리엠에서 뉴욕의 디자인 스튜디오 ‘원더 웍스 Wunderwurks’의 식기 브랜드 ‘네볼라 Nebula’를 새롭게 선보인다. EVA라는 특수 소재를 사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네볼라는 유리처럼 보이지만 말랑말랑한 고무의 느낌과 플라스틱의 내구성을 지닌 그릇으로, 평범한 산업용 소재를 아름답게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무독성의 EVA 소재는 생산 과정 중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고 또 남은 재료는 100% 재활용 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문의 모노폴리엠 070-8159-3159 에디터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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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감각적인 호텔 , 사물의 변주, 체리쉬×이상봉, 바닥재로 완성하는 침실 인테리어

이토록 감각적인 호텔
지난 5월 말, 부티크 호텔 ‘소설’이 서초동에 문을 열었다. 지하 3층, 지상 13층의 규모로 총 52개의 객실을 갖춘 소설은 사월 호텔을 디자인했던 건축집단 MA가 설계한 곳으로 총 12가지의 테마로 꾸며졌다. 건식 사우나와 실내 수영장 등을 갖춘 펜트하우스, 큐브 형태로 디자인된 벽지와 타일이 멋스러운 큐브 스위트, 유럽 고성의 수도원 같은 돔 스위트, 거울을 활용한 미러 스위트, 숲 속에 온 듯한 착각을 주는 포레스트 스위트 등 객실마다 개성 있는 컨셉트가 돋보인다. 2층에 마련된 카페테리아는 투숙객들이 조식을 맛볼 수 있으며 저녁에는 와인 바로 운영된다. 또 지하 1층에 있는 멀티 프로젝트 스페이스는 전시, 공연, 파티를 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된다. 문의 호텔 소설 02-507-0505 에디터 최고은

사물의 변주
사물은 단순히 사용되기 위한 것을 넘어 한 시대의 모습을 투영하는 거울이 되기도 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이처럼 사물을 통해 바라보는 동시대의 미술과 디자인의 흐름을 보여주고자 기획전 <사물학-디자인과 예술>을 마련했다. 회화, 조각, 뉴미디어, 공예,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를 사물학의 관점에서 재구성한 이번 전시는 예술품에 가까운 디자인 제품과 디자인적 방법론으로 만들어진 예술 작품을 통해 예술과 디자인의 모호한 경계를 넘나드는 사물의 숨은 면모를 보여준다. 가구 디자이너 김보연, 설치 미술가 양혜규 등 29명의 작가가 참여한 <사물학-디자인과 예술> 전은 6월 5일부터 10월 5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문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02-2188-6000 에디터 최고은

체리쉬×이상봉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과 리빙 브랜드 체리쉬의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이 출시됐다. 체리쉬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진행된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패션 앤 드라마틱 스페이스’라는 테마 아래 아트 작품과 판매가 가능한 상품으로 선보였다. 디자이너 이상봉은 조약돌을 컨셉트로 한 소파와 한국의 산수화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조명, 커튼, 쿠션 등으로 하나의 거실 공간을 완성시킨 아트워크를 선보였다. 흰색 가죽으로 마감한 소파와 테이블로 담백한 한국의 미를 표현했으며 동시에 모던한 느낌을 줘 현대적인 공간에도 잘 어울린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공간은 체리쉬 강남 직영점에서 만날 수 있으며 6월에는 체리쉬 홈페이지와 전국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체리쉬의 신진 디자이너 육성 및 지원 프로그램인 아르떼를 위해 쓰여 더욱 의미 있다. 문의 02-307-4200 에디터 신진수

바닥재로 완성하는 침실 인테리어
구정마루에서 여름철 침실 인테리어로 ‘빈티지 펄 시몬’을 제안했다. 아트 맥시강 제품인 빈티지 펄 시몬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지금까지 총 9가지의 컬러를 선보여왔다. 단조로운 바닥재에서 벗어나 바닥에 포인트를 주고 싶은 이들에게 특히 인기를 모은 제품. 빈티지 펄 시몬은 깊고 풍성한 색감에 흰색 나뭇결이 포인트로 들어가 사계절 내내 다른 분위기로 연출하기에 유용하다. 목재 질감을 자연스럽게 살린 빈티지 펄 시몬을 시공하고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이나 화이트 톤의 모던한 침실 가구를 매치한다면 여름에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겨울에는 따스한 분위기의 침실을 연출할 수 있다. 문의 031-766-0700 www.kujungmaru.co.kr 에디터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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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부르는 여름 노래 (part1. 옥상의 달빛 낭만)

옥상에서 부르는 여름 노래 (part1. 옥상의 달빛 낭만)

옥상에서 부르는 여름 노래 (part1. 옥상의 달빛 낭만)

카페, 바, 수영장 등 여름 하늘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옥상을 소개합니다.

옥상의 달빛 낭만

찜통더위에 불쾌지수가 천정부지로 치솟을 여름. 천장이 탁 트여 쾌청하거나 고요한 여름 하늘을 만끽하며 삶의 숨통을 트여줄 도심 속 옥상 여섯 곳을 소개한다.

하베스트 남산
로컬 식재료로 유러피언 요리를 재해석한 캐주얼 레스토랑, 하베스트 남산. 남산 소월길 꼭대기 위치한 이곳은 3층 건물의 옥상에 자리 잡아 한남동 주택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 이국적인 풍경이 그리스 산토리니가 연상된다. 이러한 절경에 임성균 셰프의 로컬 푸드로 만든 음식이 곁들여진다면 더욱 금상첨화. 산지에서 바로 공수하거나 직접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식재료를 사용한 이색 메뉴를 선보인다. 봉평산 통메밀로 만든 해산물 갈레트, 경북산 오미자 원액으로 만든 아이스 오미자가 그것.
ADD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2동 258-202
TEL 02-793-2299
MENU 해산물 갈레트 2만3천원, 아이스 오미자 1만원

마이크임팩트 스퀘어 엠가든
종로 한복판에 위치한 복합 문화 공간 ‘마이크임팩트 스퀘어’의 옥상정원. 강연 문화 콘텐츠 기업인 마이크임팩트가 운영하는 곳으로 옥상 아래의 스터디룸과 카페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개방되는 곳이다. 버려진 컨테이너, 문짝, 플라스틱 박스 등 업사이클링 가든을 컨셉트로 꾸민 이색 공간으로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간단한 스낵과 각종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또 매주 목요일 밤에는 무료 영화를 상영하는 ‘옥상 TV’나 플리마켓, 소규모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니 여름 하늘 아래에서 문화 생활을 즐겨보길. 공연 일정은 홈페이지 www.micimpactschool.com를 통해 공지된다.
ADD 서울시 종로구 관철동 45-1 12층
TEL 070-4607-7297
MENU 크로크무슈 3천5백원, 레모네이드 6천5백원

더 톱 햇
휘황찬란한 불빛으로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동대문에 위치한 루프톱 바, 더 톱 햇 The Top Hat. 마치 우주선이 내려앉은 듯한 유려한 곡선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를 내려다 볼 수 있고 남산 타워, 멀리는 북악 스카이웨이까지 색다른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미국 금주령 시대에 성황이었던 무허가 술집 ‘스피크이지’를 컨셉트로 적색 벽돌벽과 조도를 낮춘 조명 등 차분한 분위기에서 위스키와 샴페인, 칵테일 등 총 40종의 다양한 술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믹솔로지스트가 고안한 특제 칵테일은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여름밤을 달래주기에 그만. 향수 플라워 바이 겐조에서 모티프를 얻은 제이로즈, 꽃을 담은 플라워 인 탑 햇, 달콤한 연인들을 위한 스윗 템테이션 등이 있다.
ADD 서울시 중구 을지로7가 58-1 12층
TEL 070-8158-2131
MENU 제이 로즈, 플라워 인 탑 햇, 스윗 템테이션 등 시그니처 칵테일 각 2만원씩

머큐어 서울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클라우드바
테헤란로의 빼곡한 빌딩 숲 한가운데 위치한 머큐어 서울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호텔. 이곳 21층에 위치한 클라우드바는 강남의 수많은 호텔 중에서 유일하게 탁 트인 하늘과 루프톱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여느 루프톱과 달리 1년 365일 상시 운영해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을 즐기기에도 그만. 라탄 소재의 흔들 그네와 소파에 앉으면 유리창 너머로 은하수 같은 도시의 야경이 펼쳐진다. 셰프가 만든 바비큐 폭립, 소시지 그릴 등 맥주 안주와 간단한 핑거 푸드 외에 맥주, 와인, 위스키, 칵테일 등 다양한 주류를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바비큐 뷔페가 열리니 참고할 것.
ADD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42 21층
TEL 02-2050-6035
MENU 마늘 소스의 데리야끼 치킨 4만9천5백원, 런던프라이드 생맥주 1만7천6백원
하늘 아래 수영장

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
푸르른 남산의 전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서울신라호텔. 특히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는 멀리 해수욕장을 가지 않아도 여름 햇살과 물놀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자쿠지가 있어 야외 온천마냥 이색 체험도 할 수 있다. 투숙객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고 쾌적한 이용을 고려해 매일 입장 인원수를 제한하니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7월에는 수영장을 돌아다니며 이용객을 직접 찾아가 마티니를 제공하는 ‘트롤리 마티니’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ADD 서울시 중구 장충동 2가 202 3층
TEL 02-2230-3310
MENU 크래프트 비어 4종 2만원

그랜드 하얏트 서울 수영장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야외 수영장에서는 매년 여름밤에만 열리는 바비큐 뷔페를 즐길 수 있다. 낮에는 수영장이지만 저녁에는 풀사이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 대형 참숯 그릴에 커피 원두로 향을 낸 등심 스테이크, 로즈마리를 곁들여 향긋한 양고기 등 셰프가 눈앞에서 바로 구워주는 바비큐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일정 금액을 추가하면 생맥주와 하우스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밤이면 화려하게 밝힌 조명과 남산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그만. 특히 여느 호텔과 달리 숙박객이 아니거나 멤버십 카드 없이도 이용 가능하다.
ADD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47-7
TEL 02-799-8495
MENU 풀사이드
에디터 이경현 | 진행 김유림(프리랜서) | 포토그래퍼 신국범***
여름 하늘을 공유할 수 있는 옥상의 비밀 정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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