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nd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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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름 니코앤드, 아틀리에 헬레나, 까사미아의 제안, 면 대신 리넨 타월

새로운 이름, 니코앤드
강남역 대로 한복판에 생소한 이름의 숍이 생겼다. 일본 라이프스타일 SPA 브랜드 ‘니코앤드 niko and…’가 한국에 1호점을 연 것! 니코앤드는 ‘자신의 스타일은 자기가 잘 안다는 것’을 모토로,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을 선호하는 2535세대 여성을 위한 의류부터 가구, 생활 소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1층에는 시즌에 맞는 의류와 빈티지한 스타일의 가구, 소품류가 있으며 2층에는 잠시 쉬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 공간, 3층에서는 더욱 다채로운 여성 의류를 만날 수 있다.

1 이국적인 패턴의 쿠션. 2 나무 소재의 부엉이 오브제. 3 빈티지한 철제 스툴. 4 트렁크 모양의 수납함.

문의 니코앤드 070-4161-2000
에디터 최고은 │ 포토그래퍼 이향아

아틀리에 헬레나
플로리스트 유승재의 감각을 배울 수 있는 플라워 아카데미 ‘아틀리에 헬레나’가 오픈한다. 그간 단순히 예쁜 꽃을 꽂는 것을 떠나 꽃꽂이에 다양한 문화를 접목해 아트 작품을 선보여온 그녀는 이번 아카데미에서 패션, 사진, 건축, 회화 등 다양한 예술 영역이 꽃과 하나로 이루어지는 유승재 클래스도 개최한다. 자신의 이름을 건 만큼 이전에 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감각을 전수할 예정이라는 소문. 이를 비롯해 시즌별 주제를 잡아 소개하는 원데이 클래스, 일상을 꽃으로 디자인하는 기법을 익히는 라이프 스타일링 클래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심화 코스가 마련된다.
문의 아틀리에 헬레나 02-542-6644 www.helenaflower.com
에디터 박명주

까사미아의 제안
까사미아에서 자체 제품 외에 블루밍빌레와 바닐라 플라이 등 4개의 해외 유명 소품 브랜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감각적인 북유럽 감성이 묻어나는 덴마크의 리빙 브랜드인 블루밍빌레는 식기와 주방 용품, 쿠션, 담요, 장식 용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을 갖췄으며 따뜻한 색감과 포근한 느낌이 특징이다. 까사미아의 압구정점과 서래마을점, 분당점, 서교점, 일산점의 5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같은 덴마크 브랜드인 바닐라플라이는 레트로풍의 빈티지한 디지인으로 사실적인 자연와 곤충 이미지 등을 일러스트와 그래픽디자인으로 풀어낸 개성 있는 브랜드다. 압구정점과 서교점, 분당점에 입고될 예정. 이외에도 일본 주얼리 브랜드인 페델레와 실험실에서 볼 수 있는 비커, 삼각 플라스크 등을 생활 소품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킨 네덜란드의 소품 브랜드인 케르스텐도 까사미아 일부 매장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문의 1588-3408
에디터 신진수

면 대신 리넨 타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포근해 사계절 내내 유용한 리넨. 에이치픽스에서는 품질 좋은 리넨 타월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굿리넨 GoodLinens’을 새롭게 선보인다. 굿리넨의 제품은 100% 리투아니아산 리넨으로 표백과 염색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 리넨 본연의 자연스러운 질감과 색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리넨 타월은 부엌용, 욕실용이 있으며 통기성이 좋아 건조가 매우 빠르며 면 소재보다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문의 에이치픽스 070-4656-0175
에디터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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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문화 공간, 빛으로 샤워하는 법, 웅갤러리 최웅철 관장의 반전의 매력

어른들을 위한 문화 공간
운치 있는 정동길에 어른들을 위한 문화 공간이 생겼다. 유럽의 작은 아틀리에 같은 이안아트컨설팅이다. 이곳 김영애 대표는 국내 유명 갤러리에 몸담고 있다가 프랑스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왔다. 처음에는 자택에서 컨설팅 등의 업무를 봤는데 일을 하다 보니 사람을 만나고 클래스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느끼던 차에 우연히 들른 건물에서 지금의 공간을 보고 반했다. “기업이나 브랜드에서 강의를 하고 난 후 소규모로 클래스를 들을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분들이 꽤 있었어요. 제가 공부한 분야가 미술사학 쪽이기도 하고 최근 그림에 관심 있는 분들도 많아지는 것 같아서 어른들을 위한 문화 공간을 만들어보자 생각했죠.” 이안아트컨설팅에서는 권경용의 사진 강좌를 비롯해 현대미술 작품 클래스, 작가와의 만남 등 재미있는 예술 관련 강좌를 개설했다. 소규모로 진행되는 클래스로 특히 팝업 페이지, 이야기 도자기 만들기 등 아이들을 위한 색다른 미술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응접실과 클래스 공간으로 나뉜 이안아트컨설팅에는 뮌, 막미현, 곽남신 등 작가들의 작품이 무심한 듯 놓여 있어 예술과 방문객의 거리를 좁힌다. 매 시즌 예술 강좌를 새롭게 리뉴얼할 예정이어서 인문학과 미술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문의 www.ianart.co.kr
에디터 신진수│포토그래퍼 신국범

빛으로 샤워하는 법
첫인상은 조명 같지만 샤워기다. 85년 전통의 이탈리아 수전 전문 브랜드 주케티 Zucchetti가 2014 워터 디자인 쇼에서 선보인 겟 클로저 Get Closer 샤워기. 디자인은 욕실 용품 디자이너로 정평이 나 있는 디에고 그란디가 맡았다.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조명처럼 욕실에 새로운 감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신개념의 샤워기다.
문의 두오모 반요 02-544-2975
에디터 박명주

웅갤러리 최웅철 관장의 반전의 매력
와인용 스크루와 마개는 지인들과 와인을 마실 때마다 애용하는 물건이다. 8년 전에 이탈리아 밀라노로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고급스러운 금속 조각품 같은 모습에 반해 구입했다. 문 손잡이를 연상케 하는 와인 마개, 뿔을 조각한 듯한 와인 스크루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오브제처럼 보이도록 세워서 보관한다. 심플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주는 디자인이라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볼수록 질리지 않고 오히려 만족스럽다. 일반적으로 디자이너가 어떠한 물건을 디자인할 때 물건 하나만 생각하기보다는 그것이 놓이는 혹은 쓰이는 환경을 함께 고려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이 제품은 예외인 셈인데 그래서 더욱 근사하고 매력적이다. 오래전부터 클래식한 모양을 유지해온 와인병과 어울리도록 디자인했다면 이렇게 기능적이고 간결한 와인 스크루와 마개가 탄생했을까? 온전히 기능에 집중한 디자인은 기존의 인식을 깨고 묘하면서도 색다른 이미지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에디터 최고은│포토그래퍼 안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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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타일, 톰 딕슨의 향기, 전통의 재발견, 이해와 다다가 만드는 꿈

이야기가 있는 타일
네덜란드의 시각 예술가 마르반 오어스가 만든 스토리 타일. 작가의 추억과 이야기를 타일에 콜라주한 작업이 재미있다. 타일은 두 개의 패턴으로 나뉘는데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그려넣은, 추억이 느껴지는 올드 더치 타일과 다양한 색의 조합이 인상적인 모던 타일로 나뉜다. 마치 동화책을 읽어내려가듯 재미를 더한, 작지만 공간의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멋진 악센트 소품으로 좋다.
문의 에이후스 02-3785-0860
에디터 박명주 | 포토그래퍼 신국범

톰 딕슨의 향기
메종&오브제에서 올해의 디자이너로 뽑힌 톰 딕슨이 ‘더 팩토리 The Factory’란 주제로 9월 메종&오브제에 자신의 향초 아이템과 액세사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산업혁명의 발원지기도 한 영국에 대한 존경을 담은 컬렉션으로 벽돌을 비롯한 소재는 모두 런던에서 구한 것들이다. 공장을 연상케 하는 거친 느낌의 디퓨저와 향초는 모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메종&오브제 기간에 톰 딕슨 전시 부스에서 먼저 구입할 수 있다. 톰 딕슨은 4개의 방향 제품과 함께 파이프와 물리학, 엔지니어링에서 영감을 얻은 각종 금속 소재의 액세서리류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www.tomdixon.net
에디터 신진수

전통의 재발견
전통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트래디션 (언)리얼라이즈드 Tradition(Un)Realized> 전시가 아르코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시아 문화에 대한 다원적인 시각으로 전위적인 형식과 언어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실험적인 퍼포먼스와 영화 상영을 비롯해 국제 심포지엄을 통한 비평적 논의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참여 작가들로는 인도네시아의 영화감독 가린 누그로호와 박찬경을 비롯해 홍콩의 예술가인 나딤 아바스, 음악동인 고물 등 8팀의 무대가 펼쳐진다. 전시는 9월 5일부터 10월 3일까지.
문의 아르코미술관 www.arkoartcenter.or.kr
에디터 박명주

이해와 다다가 만드는 꿈
자신이 꾸는 꿈을 공유하고 싶어 디자인 침구를 개발한 이해와 이런 아이디어에 반해 침구 사업을 제안한 다다가 만나서 론칭한 브랜드 이해&다다. 미대를 졸업한 두 명의 대표가 만드는 침구는 그들의 이름만큼이나 범상치 않다. 촬영부터 모델, 디자인까지 모두 두 사람이 직접 하고 있는데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드는 수면의 과정에서 영감을 얻은 이미지를 쿠션, 침구, 파우치 등에 담아냈다. 물에 떨어지는 잉크가 퍼지는 무늬나 창문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침구, 인체의 한 부분을 큼직하게 클로즈업한 무늬를 보고 있자면 비현실적인 몽롱한 느낌이 든다. 침실이란 공간이 꿈과 현실의 경계에 있기를 바라는 그들의 바람을 담은 제품은 홈페이지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문의 www.ehaedada.com
에디터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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