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nda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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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블랑의 방향 전환, 사무용 의자의 지존, 원목이 좋아, 너와 내가 하는 전시

짐블랑의 방향 전환
짐블랑이 2층 공간을 확장했다. 사무실이었던 2층 공간을 매장으로 꾸며 제품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게 된 것. 김은희 대표는 최근 유행하는 북유럽 브랜드 외에도 짐블랑만의 브랜드와 색깔을 보여주고 싶어서 매장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리뉴얼한 숍 1층은 아기자기한 소품군에 집중했고 2층은 널찍한 공간에서 침구류와 키즈 아이템을 둘러볼 수 있도록 연출했다. 벽 색깔을 달리한 각 섹션마다 가구와 소품을 매치해 데커레이션 팁도 얻어갈 수 있다. 특히 농장에서 키운 유기농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로 제작하는 베드 앤 필로소피 Bed and Piloshopy의 세련된 침구와 직접 제작하는 가구, NLXL에서 선보이는 독특한 벽지 등을 소개해 핸드메이드와 프렌치 제품의 컬렉션을 강화했다. 북유럽 디자인에 식상함을 느낀 이들이라면 짐블랑에서 제안하는 신선한 브랜드에 눈길을 돌려볼 것.
문의 070-7803-3798
에디터 신진수│포토그래퍼 이향아

사무용 의자의 지존
아일랜드에 기반을 둔 휴먼스케일의 프리덤 체어는 국내에 수입된 지 약 15년 된 사무용 의자다. 국내의 대기업 CEO 집무실에서도 많이 사용될 만큼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의자로 정평이 나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몸을 뒤로 젖히면 자동으로 올라와 머리를 받쳐주는 오토매틱 헤드 레스트와 등받이 높이를 조절해 허리를 잘 받쳐주는 기능이 집중력 있는 업무를 돕기 때문. 새 옷 입은 의자가 소량 입고됐다는 소식이다.
문의 유오스 02-518-9266
에디터 박명주

원목이 좋아
라운드 어바웃은 홍대 목조형학과 출신 디자이너 2명과 이승진 대표가 의기투합해 만든 국내 브랜드. 특히 가구에서 느껴지는 깊이 있는 색감과 구조적인 선을 입은 가구들은 라운드 어바웃만이 가지고 있는 무기이다. 금속으로 가구 곳곳을 장식한 나비 시리즈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동양적이면서도 담담한 멋을 입은 라운드 어바웃의 가구들은 원목 가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충분하다.
문의 라운드 어바웃 02-3443-4133
에디터 박명주

너와 내가 하는 전시
퀼트 전문가 오영실, 앤티크 의자 복원가 김종수 부부. 느린 속도의 작업을 해서인지 언제 봐도 여유롭고 푸근한 두 사람. 이들이 함께 전시를 한다는 소식이다. <너와 나> 전에서는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는 것과 같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몇 안 되는 앤티크 의자 복원 기술을 가지고 있는 김종수 씨의 의자 복원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전시는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문의 목인미술관 02-722-5055
에디터 박명주

CREDIT
Agenda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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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집, 노네임노샵 김종범의 파생하는 사물, 물 만난 수전

제주도의 집
제주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펜션 ‘눈먼고래’가 제주 조천읍에 문을 열었다. 지은 지 100년 된 제주 전통 돌집을 개조한 눈먼고래는 원래 모습을 최대한 지키고자 낮은 층고와 들쭉날쭉한 돌벽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 대문과 마루에 사용되었던 고재는 가구 브랜드 매터앤매터와 협업해 테이블과 침대로 활용했다. 330㎡의 공간에는 2채의 집이 있으며 그 사이에는 잔디를 깐 마당과 작은 대나무 숲을, 입구와 연결되는 돌담 길에는 화단을 꾸며놓았다. 눈먼고래는 한 팀에게 공간 전체를 내주는 렌털 하우스로 운영하며 나만의 별장에 온 듯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문의 눈먼고래 www.blindwhale.co.kr
에디터 최고은

LIFE IN DESIGN 노네임노샵 김종범의 파생하는 사물
칼이면서 헤라이기도 한 이 독특한 제품은 도배사들이 쓰는 공구로, 2년 전쯤 인테리어 현장에서 이 도배칼을 처음 접했다가 호기심에 구입하게 되었다. 그 후 출력물을 만들거나 시트지를 자르고 부착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이 도구를 활용했는데 매우 유용하고 편리했다. 이 재미있는 형태의 물건이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된 것은 올해 여름, 개인전 <나의 라이프사이클 만들기>를 준비할 때였다. 자전거를 만들기 위해 혼자서 전전긍긍하던 중 도배칼을 보고는 ‘기존 칼에 헤라 모양의 껍데기를 씌운 이 물건처럼 완성품에 필요한 기능을 일부 부착하면 새로운 형태의 자전거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타는 사람의 삶에 따라 개성이 다른 자전거를 디자인하게 되었다. 그 후 나는 이 도배칼에 더욱 애착이 생겼다. 서로 다른 기능 2가지가 어떤 필요에 의해 하나로 합쳐지면 그 도구를 활용하게 되는 경우의 수가 매우 다양해진다. 그러면서 연결되는 또 다른 기능으로 파생되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형태가 탄생된다.
에디터 최고은

물 만난 수전
델타포셋 컴퍼니는 1954년 설립 후 수전 제품뿐만 아니라 변기 손잡이 , 주방 수전 등 폭넓은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는 글로벌 수도 설비 업체다. 미국 환경보호국이 선정한 워터센스 파트너이기도 한 델타포셋 컴퍼니는 신제품인 ‘브리조 소트리아 컬렉션’을 국내에 소개하면서 색다른 수전 제품을 제안할 예정이다. 델타포셋의 모든 제품은 독자적인 기술로 독특한 파장 형태의 물줄기를 내뿜기 때문에 실제 사용량보다 더 많은 물이 나오는 것처럼 느껴져 물을 아낄 수 있고 샤워 시간을 즐겁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중세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적인 디자인의 프리미엄 욕실 제품인 브리조 소트리아는 물이 나오는 부분이 삼각 형태라 물줄기가 아름답게 흐른다. 실용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는 ‘델타’와 심미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브리조’도 쇼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543-8508
에디터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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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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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을 위한 소파, 소파 직접 디자인하세요!, 빛을 전하는 꽃병, 빛과 그림자

티타임을 위한 소파
아릭 레비의 ‘티타임 소파 Teatime Sofa’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으로 구성할 수 있는 모듈 시스템 소파다. 부드럽게 각이 진 등받이와 팔걸이가 낮아서 공간이 넓고 여유로워 보이는 소파로, 윗부분이 둔탁해 보이지 않도록 하나로 모아지는 얇은 다리가 특징. 발레리나가 발끝을 살짝 든 것처럼 우아하고 산뜻한 디자인의 다리가 소파를 바닥에서 띄워 소파 아래쪽을 청소하기에도 편리하다. 편안하게 기대어 이름처럼 차 한잔을 즐기고 싶은 티타임 소파는 몰테니&C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543-5093
에디터 신진수

소파, 직접 디자인하세요!
독일 코이노사가 선보이는 오메가 소파가 특별한 이유. 소재는 물론 팔걸이와 다리, 쿠션제, 좌판의 높낮이부터 바느질의 종류와 실의 색상까지도 원하는 대로 주문할 수 있는 주문 생산 제품이기 때문이다. 96가지의 모듈과 12개의 팔걸이 구성, 3가지 좌석 종류, 169가지 커버 등 다양한 구성을 보유하고 있어 모듈과 팔걸이, 다리, 좌판, 가죽 등 각각의 세부 사항을 조합할 경우 무려 520만여 가지 이상의 구성이 가능하다.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구조적이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소파 사이에 수납이 가능한 앵글 테이블과 LED 조명도 선택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특히 앵글 테이블에 구성된 LED 조명은 무드등으로 분위기를 내거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아이템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문의 도무스 디자인 02- 6091-3295
에디터 박명주

빛을 전하는 꽃병
로낭&에르완 부룰렉 형제가 이딸라와 협업하여 꽃병 ‘루투 Rutuu’를 선보였다. 마름모 기둥 형태의 루투는 블로잉 기법으로 장인이 만들었는데 알바 알토가 디자인한 호수 모양의 꽃병과는 다른 간결한 맛이 있다. 부룰렉 형제는 까다롭고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소재에 색깔을 가미해 제각기 다른 색깔과 크기의 꽃병이 어우러지도록 했으며 마치 수채화 물감처럼 여러 개를 겹쳤을 때 나오는 또 다른 색깔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문의 이딸라 02-749-2002
에디터 신진수

빛과 그림자
50여 년 동안 조명용 백열전구를 생산해온 일광전구가 빈티지한 감성의 에디슨 전구에 이어 새로운 장식용 전구 ‘HG95’를 선보였다. 에디슨 전구가 복고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주었다면 HG95는 불을 켰을 때 생기는 빛의 모양에 집중했다. 유리구 안에 글리터를 부착하거나 표면에 하얀 띠를 그려 넣어 불을 켜면 아른거리도록 한 것. HG95는 은색과 금색 글리터, 흰색 줄무늬로 총 3가지 종류가 있으며 28W로 출시되었다. 유리구와 전구가 서로 분리되기 때문에 할로겐 또는 LED 전구로 교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문의 일광전구 www.iklamp.co.kr
에디터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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