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블랑의 방향 전환, 사무용 의자의 지존, 원목이 좋아, 너와 내가 하는 전시
짐블랑의 방향 전환
짐블랑이 2층 공간을 확장했다. 사무실이었던 2층 공간을 매장으로 꾸며 제품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게 된 것. 김은희 대표는 최근 유행하는 북유럽 브랜드 외에도 짐블랑만의 브랜드와 색깔을 보여주고 싶어서 매장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리뉴얼한 숍 1층은 아기자기한 소품군에 집중했고 2층은 널찍한 공간에서 침구류와 키즈 아이템을 둘러볼 수 있도록 연출했다. 벽 색깔을 달리한 각 섹션마다 가구와 소품을 매치해 데커레이션 팁도 얻어갈 수 있다. 특히 농장에서 키운 유기농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로 제작하는 베드 앤 필로소피 Bed and Piloshopy의 세련된 침구와 직접 제작하는 가구, NLXL에서 선보이는 독특한 벽지 등을 소개해 핸드메이드와 프렌치 제품의 컬렉션을 강화했다. 북유럽 디자인에 식상함을 느낀 이들이라면 짐블랑에서 제안하는 신선한 브랜드에 눈길을 돌려볼 것.
문의 070-7803-3798
에디터 신진수│포토그래퍼 이향아
사무용 의자의 지존
아일랜드에 기반을 둔 휴먼스케일의 프리덤 체어는 국내에 수입된 지 약 15년 된 사무용 의자다. 국내의 대기업 CEO 집무실에서도 많이 사용될 만큼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의자로 정평이 나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몸을 뒤로 젖히면 자동으로 올라와 머리를 받쳐주는 오토매틱 헤드 레스트와 등받이 높이를 조절해 허리를 잘 받쳐주는 기능이 집중력 있는 업무를 돕기 때문. 새 옷 입은 의자가 소량 입고됐다는 소식이다.
문의 유오스 02-518-9266
에디터 박명주
원목이 좋아
라운드 어바웃은 홍대 목조형학과 출신 디자이너 2명과 이승진 대표가 의기투합해 만든 국내 브랜드. 특히 가구에서 느껴지는 깊이 있는 색감과 구조적인 선을 입은 가구들은 라운드 어바웃만이 가지고 있는 무기이다. 금속으로 가구 곳곳을 장식한 나비 시리즈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동양적이면서도 담담한 멋을 입은 라운드 어바웃의 가구들은 원목 가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충분하다.
문의 라운드 어바웃 02-3443-4133
에디터 박명주
너와 내가 하는 전시
퀼트 전문가 오영실, 앤티크 의자 복원가 김종수 부부. 느린 속도의 작업을 해서인지 언제 봐도 여유롭고 푸근한 두 사람. 이들이 함께 전시를 한다는 소식이다. <너와 나> 전에서는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는 것과 같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몇 안 되는 앤티크 의자 복원 기술을 가지고 있는 김종수 씨의 의자 복원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전시는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문의 목인미술관 02-722-5055
에디터 박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