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기울이면

귀 기울이면

귀 기울이면

소리의 주파수가 심장박동과 맞닿으면 내면에 숨어 있던 온갖 감정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으로 안내하는 음향 기기 모음.

1 파이프오르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무선 스피커 베오랩 18은 음이 고르게 퍼지도록 하는 어쿠스틱 렌즈 테크놀로지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뱅앤올룹슨 제품. 2개 세트, 9백96만원. 2 귀의 모양과 굴곡, 소리의 방향까지 고려한 헤드폰 베오플레이 H6은 뱅앤올룹슨에서 판매. 68만원. 3 CD, FM 라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M-CR610은 마란츠 제품. 70만원. 4 음질 손상을 최대한 잡아주는 APT-X 코덱을 적용한 디스코3은 프랑스 음향 전문 업체 슈퍼투스 Supertooth 제품으로 글래드컴에서 판매. 11만원. 5 물푸레나무 소재의 걸이는 노만코펜하겐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3만9천원. 6 소음 제거 기능으로 주변의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QC25 헤드폰은 보스 제품. 47만3천원. 7 쌍방향 스피커로 최상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미니 오디오 RCD-N9는 데논 제품. 1백만원. 8 생활 방수 기능이 있고 10시간 재생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해 야외에서 더욱 유용한 블루투스 스피커 DBS-100은 데논에서 판매. 17만8천원. 9 오크 소재의 벨라 커피 테이블은 헤이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60×32cm, 34만원. 10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 음이 왜곡되는 현상을 억제하는 블루투스 오디오 CMT-X3CD는 USB, FM 라디오, CD 등 다양한 음원을 지원한다. 소니 제품. 19만9천원. 11 고품질의 목재로 만들어 소리의 울림이 더욱 풍성한 R1 MK3은 루악 제품으로 델핀에서 판매. 42만원. 12 통기타나 베이스 악기의 재료로 사용하는 천연 티크를 깎아 만들어 풍부한 저음과 웅장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헤드폰 ATH-ESW9LTD는 오디오테크니카 제품으로 세기전자에서 판매. 48만4천원.
러그는 한일카페트에서 판매.

에디터 최고은 | 포토그래퍼 안종환 | 어시스턴트 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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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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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일요 이전소식, 서교동 까사미아, 대담한 식탁

우일요 이전소식
창덕궁 옆에 위치한 우일요가 성북동으로 이전했다. 조금 더 비밀스러운 곳에 자리 잡은 우일요는 이번에도 한옥을 쇼룸으로 개조해 백자 제품을 돋보이게 했다. 우일요는 도예가 김익영 선생이 설립한 도예 브랜드로 귀빈 선물이나 세계적인 셰프들에게 사랑받아온 백자 전문 브랜드다. 이전 쇼룸은 김익영 선생의 작업실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포도, 나비, 오리, 매화 등 한국적인 무늬가 그려진 접시와 볼, 작은 함부터 오브제, 백자 항아리 등 백자의 담백하고 깔끔한 멋을 느낄 수 있는 우일요. 창덕궁 옆에 있던 쇼룸보다 제품을 둘러보기에 한결 여유로워진 우일요는 나이를 불문하고 백자의 아름다움을 찾는 이들에게 지갑을 열게 만드는 곳이다.
문의 02-764-2562
에디터 신진수 | 포토그래퍼 박상국

서교동 까사미아
토털 인테리어 브랜드 까사미아가 서교동에 있는 서교점을 확장 이전 했다. 이곳에서는 맞춤형으로 주문 제작할 수 있는 주방 가구를 선보인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점.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키즈용 침구 브랜드 쁘띠 블랑도 만날 수 있다. 홍대의 지역적 특색을 고려해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할만 한 데일리 까사미아와 젊은 취향의 액세서리 브랜드도 소개한다.
문의 02-323-7232
에디터 박명주

대담한 식탁
간결하면서도 고전적인 멋을 풍기는 카텔란 이탈리아의 가구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콘 드라이브 테이블’은 형태가 단순하지만 어딘가 특별하다. 투명한 유리를 다리로, 나무로 상판을 제작해 이색적으로 완성했기 때문. 무늬결이 곱고 차분한 색을 지닌 카날레토 월넛과 15mm로 두께가 얇지만 내구성이 뛰어난 강화유리를 색다르게 조합했다. 또 양쪽에서 각각 50cm씩 확장해 최대 3m까지 길이를 늘일 수 있는 익스텐션 테이블이라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문의 도무스디자인 02-6091-3295
에디터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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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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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인 자극, 기대고 싶은 너, 주말의 행복, 대단한 만남

위) 신사동에 오픈한 세번째 쇼룸. 아래) 홍대 쇼룸의 15번째 프로젝트.

시각적인 자극
25일마다 새로운 공간 구성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국내 안경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홍대 쇼룸에15번째 프로젝트인 ‘Overgrown Park’를 선보였다. 정직하게 위로 솟은 정글짐 사이로 설치한 에어 플랜트, 다육식물 등이 조화롭게 어울리며 입구부터 시작되는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이른 봄이 느껴진다. 신사동에 오픈한 3번째 쇼룸도 눈여겨볼 만하다. 레스토랑이었던 공간을 새롭게 바꾸며 2층의 조리 공간은 살리고 1층과 나머지 공간은 폐허 공간으로 꾸몄다. 매장 중간 중간 앉아 쉴 수 있는 의자가 있어 젠틀몬스터가 꾸민 이국적인 공간을 천천히 감상할 수도 있다.
문의 02-3144-0864
어시스턴트 에디터 김수지 | 포토그래퍼 차가연

기대고 싶은 너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비앤비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시리즈로 자리매김한 안락의자 ‘메트로폴리탄 시리즈’. 2003년에 첫선을 보인 이 제품은 가구 디자이너 제프리 버넷 Jeffery Bernett이 디자인한 것으로 새로운 버전으로 리뉴얼되었다. ‘뉴 메트로폴리탄 시리즈’는 기존 등받이가 높은 하이백 암체어에 머리를 감싸는 듯한 날개 모양을 추가하면서 더욱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선사한다. 또 리클라이너의 좌판 모양이 양 옆으로 살짝 구부러져 발을 올려놓고 휴식을 취하기 좋다. 소재는 다양한 색상의 패브릭과 가죽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회전되는 것과 고정된 것 2가지 버전이 있다.
문의 02-3447-6000
에디터 최고은

주말의 행복
위켄드인 Weekendin은 국내 디자이너들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브랜드로 절제된 디자인의 생활 제품을 선보인다. 주말의 행복하고 편안한 느낌을 담은 첫 번째 침구 컬렉션에 이어서 ‘더 키친’ 컬렉션을 출시했는데 리넨 소재로 제작한 깔끔한 디자인의 앞치마부터 테이블 매트, 이중 거즈로 만든 티타월 등 주방에서 사용할 소소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색감, 산뜻한 바이어스가 포인트인 더 키친 컬렉션은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
문의 위켄드인 www.eekendin.com
에디터 신진수

대단한 만남
1895년 설립된 프랑스의 유서 깊은 수제화 브랜드인 로베르 끌레제리. 그리고 콤데 가르송의 디자이너 레이 가와쿠보가 오픈한 트렌디한 편집숍, 도버 스트리트 마켓. 이 둘이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도버 스트리트 마켓의 론칭 10주년을 기념한 로베르 끌레제리와 도버 스트리트 마켓의 컬래버레이션 슈즈가 그 결과물이다. 두꺼운 굽과 그래픽적인 디자인이 특징으로, 1980년대 로베르 끌레제리 슈즈의 디자인을 요즘 파리의 멋쟁이들이 추구하는 도회적이고 역동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이번 컬렉션은 총 4가지 디자인으로 선보이며 런던, 뉴욕, 일본의 도버 스트리트 마켓과 한국 로베르 끌레제리 매장에서 3월에 만날 수 있다.
문의 02-310-5286
에디터 최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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