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Inte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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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솔솔 통하는 나무 또는 라탄 소재의 아이템은 무더운 여름철에 더욱 제격이다.

 

라탄 조명

라탄 소재의 플로어 조명 ‘스핀 M’은 야생의 새둥지를 연상시킨다. 파올라 나보네가 디자인한 것으로 제르바소니에서 판매. 1백80만원.

 

 

라탄 바구니

자라홈

‘멀티컬러 바스켓’은 소품을 담아둬도 좋지만 장식용으로도 손색없다. 자라홈에서 판매. 9만9천~21만9천원.

 

 

라탄 바스켓

물건을 담거나 작은 화분을 넣어 행잉 플랜트를 연출할 수 있는 ‘라탄 행잉 바스켓’은 H&M홈에서 판매. 2만5천원.

 

 

룸 디바이더

룸 디바이더 혹은 옷걸이로 활용 가능한 ‘텡크베르드 실내 칸막이’는 이케아에서 판매. 9만9천9백원.

 

 

hm홈

대나무 소재의 원형 핸드메이드 ‘밤부 프레임 거울’은 꽃잎 모양의 프레임이 러블리하다. H&M홈에서 판매. 3만5천원.

 

 

라탄 의자

너도밤나무와 유광의 플라스틱을 매치한 ‘싸이보그 클럽 체어’는 마지스 제품으로 루밍에서 판매. 1백만원.

 

 

여름 러그

가볍고 시원한 라탄 소재의 ‘텡크베르드 평직 러그’는 이케아에서 판매. 4만9천9백원.

 

 

여름 인테리어

에스닉하면서 앤티크한 느낌이 살아 있는 흔들의자 ‘로킹 체어’는 HK리빙 제품으로 이헤베뜨에서 판매. 76만9천원.

 

 

라탄 침대

싱그러운 그린 컬러로 침실에 생기를 불어넣는 ‘케인 베드 그린’은 언와인드에서 판매. 3백7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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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꽃

한국의 꽃

한국의 꽃

로얄코펜하겐에서 덴마크 정원을 모티프로 한 ‘블롬스트’ 라인을 출시했을 때, 내심 부러운 마음이 들었더랬다. 우리나라의 꽃도 그에 못지않게 아름다운데…. 그런 에디터의 마음을 알았는지, 로얄코펜하겐에서 25주년을 맞아 국내 한정판 ‘플로라 코리아니카’를 출시했다.

 

플로라 코리아니카

 

‘플로라 다니카’는 1790년 출시된 최상위 라인으로 덴마크 식물도감에 수록된 수천여 종의 꽃과 양치류 세밀화를 정교한 수작업으로 옮겨 담은 시리즈다. ‘플로라 코리아니카’는 덴마크의 페인트 명장이 우리 땅에 자생하는 야생화를 자기에 담아냈다. 한국 세밀화 1대 작가인 송훈 선생의 <우리 식물 세밀화> 중 자운영, 꿩의 비름, 참나리, 금낭화, 원추리의 5점을 선정해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 것. 모든 제품은 전국 백화점 로얄코펜하겐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tel 02-749-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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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의 시간

디자인의 시간

디자인의 시간

북유럽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빕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유행을 타지 않는 것을 목표로 진정한 아름다움의 정의를 구현하고 있었다.

 

빕 vipp

덴마크에 있는 빕의 셸터. 조립형 마이크로 주택으로 만들어졌으며 예약을 통해 숙박할 수 있다. 내부는 모두 빕의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꾸며졌다.

 

덴마크 디자인 그룹 빕 VIPP의 브랜드 스토리는 꽤나 흥미롭다. 1930년대, 창립자인 올게르 닐센 Holger Nielsen이 운 좋게 당첨된 자동차 한 대를 팔아 금속 프레스기를 마련했고, 당시 헤어숍을 운영하던 아내를 위해 페달형 휴지통을 만든 것이 시작이다. 머리를 만지느라 손이 자유롭지 못한 아내의 요청으로, 손을 쓰지 않고도 뚜껑을 열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페달형 휴지통을 개발하게 된 것. 그것이 헤어숍 손님들의 입소문을 타며 유명세를 얻었고 오늘날 빕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제품이 되었다. 가족 경영으로 운영되는 빕은 현재 창업자의 딸이 자리를 물려받아 페달형 휴지통의 성공을 넘어 각종 라이프스타일 용품과 모듈 키친, 호텔로까지 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노메싸에서 빕의 프리미엄 키친을 들여와 국내에서도 손쉽게 빕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 2006년 이래 빕의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며 소품과 조명, 키친, 셸터를 디자인한 모르텐 보 옌센 Morten Bo Jensen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빕 모르텐 보 옌센

수석 디자이너인 모르텐 보 옌센.

 

빕의 키친은 특이하게도 모듈로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한테 익숙한 주방 스타일은 붙박이인데, 어떠한 차별성이 있는가? 빕은 모듈 키친 시스템이라 좀 더 가구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조리대와 아일랜드 시팅 모듈, 월 모듈, 톨 모듈 등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원하는 방식으로 설치할 수 있다. 특히 빕 키친은 요리 애호가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갖췄다. 일단, 스테인리스 상판이 주는 위생적인 편리함이 있다. 또한 아일랜드에 다리가 있어 청소에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빕의 키친은 셰프가 아니라도 누구나 셰프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실제 집에서도 빕의 키친을 사용하고 있는가? 그렇다. 요리를 좋아한다. 최근에는 인도 요리를 만들었다(웃음).

빕의 가장 큰 장점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롱저비티 Longevity. 새로운 물건을 디자인할 때 우리가 항상 추구하는 목표로 오래도록 만족해하며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한다. 따라서 유행을 타지 않는 언트렌디 Untrendy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그만큼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선보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적으로는 어떠한 부분을 고려했는가? 빕의 디자인은 시간과 유행을 배제한다. 그것은 소재, 컬러를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도 그렇다. 브랜드의 모태가 된 휴지통 컨셉트가 이어진다고 보면 된다. 만들어진 지 80년이 됐지만 디자인적으로 아주 약간 변형한 것을 제외하곤 모든 것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모든 제품을 이러한 방식으로 디자인하고 싶다. 그래서 컬러에도 제한을 둔다. 모두 블랙, 화이트 컬러로만 이루어지는데, 특히 키친은 블랙만 사용한다. 오래 사용할 경우 블랙이 가장 만족스러운 컬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빕 키친

빕 키친의 가장 큰 특징인 모듈 시스템. 특히 아일랜드에 다리가 달려 있어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빕의 키친은 어떠한 집에 잘 어울리는가? 제품이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예를 보여준 책 <Twenty Homes One Kitchen>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프랑스 시골에 위치한 클래식한 대저택에 설치된 키친이라던가, 빈티지 테이블 옆에 놓인 휴지통 같은 것들 말이다. 빕의 디자인 철학을 다른 브랜드와 섞어 자유롭게 꾸며보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하다.

비슷한 디자인 철학을 갖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면? 애플이다. 제품에서 애플 로고를 지워도 우리는 누구나 애플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덴마크 브랜드 뱅앤올룹슨도 비슷하다. BMW도 그렇다. 로고 없이 디자인 요소만으로도 어떤 브랜드인지 바로 알 수 있는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과 비슷하다고 본다.

 

빕 셸터

빕의 셸터는 천장에 설치된 채광창을 통해 누워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빕 휴지통

빕의 페달형 휴지통은 다소 높은 가격대로 휴지통계의 명품으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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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이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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