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Bangkok 2019

Style Bangkok 2019

Style Bangkok 2019

태국의 라이프스타일 박람회인 스타일 방콕에 다녀왔다. 그들의 전통적인 방식부터 젊은 디자이너들의 새로운 도전까지 그동안 알지 못했던 태국 브랜드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스타일 방콕

 

지난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방콕 바이텍 전시관에서 ‘스타일 방콕’이 열렸다. 처음 참관한 태국 라이프스타일 무역 박람회에서는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케인 소재의 가구부터 상상을 뛰어넘는 재료로 만든 소품까지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가구를 볼 수 있었다. 태국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 DITP에서 주최한 ‘스타일 방콕’은 태국에서도 각기 따로 진행되고 있는 수많은 박람회를 통합한 것으로, 올해로 3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4만1000㎡의 전시 공간에 약 1600여 개의 부스가 참여할 만큼 큰 규모의 박람회로 성장, 패션과 가죽 용품, 선물과 장식품, 가구 등 총 5가지의 제품군으로 나눠 진행됐다. 또 신진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공간과 지역별 특색이 묻어나는 제품을 선보이는 오탑 컬렉션 OTOP Collection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올해의 테마는 ‘창의적 Creative’이고 ‘혁신적 Innovative’인 단어를 합친 ‘Crenovative Origin’. 전시장에서는 수준 높은 태국 전통의 수공예들 사이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젊은 디자이너의 제품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중에서도 크리에이티브한 태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모여 만든 브랜드 룸 랩 ROOM Lab은 지속적인 시도를 통해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수많은 경쟁 속에서 흔히 사용하지 않는 덩굴 소재로 만든 제품을 선보이는 더 코신 the kosin은 새로운 가능성과 함께 도전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코끼리 배설물을 재가공해 만든 시계 ‘하이퍼디자인 랩 Hyperdesign Lab’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신선한 소재로 관람객들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세계적인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친환경에 대한 관심은 어떻게 보면 태국 디자이너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우리가 태국 브랜드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스타일 방콕

태국 라이프스타일 박람회

태국 라이프스타일 박람회

 

 

 

BEST ITEM 7

엘리먼트 26

커다란 조약돌처럼 생긴 스툴은 조명이 내장되어 있어 불을 켜면 동화 속에 나올 법한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엘리먼트 26 Element 26 제품.

 

코신

나무의 덩굴로 만든 거울은 더 코신 the kosin 제품.

 

마사야

핸드메이드 브랜드 마사야 Masaya의 제품.

 

이그젝트

독특한 물결무늬로 염색한 망고나무 소재의 화병은 이그젝트 Exact 제품.

 

 5ive sis

평소에는 오브제로 즐길 수 있지만, 거꾸로 놓으면 와인잔으로 사용 가능한 5ive sis 유리잔.

 

룸 랩 덤보 소파

크리에이티브한 젊은 디자이너들이 모여 만든 브랜드 룸 랩 ROOM Lab의 덤보 Dumbo 소파.

 

어바웃 홈

가구를 만들고 남은 재활용 나무로 만든 조명은 어바웃 홈 About Home 제품.

 

 

MINI INTERVIEW

바나포른 케투다트

 

태국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 DITP 부국장 바나포른 케투다트 Vannaporn Ketudat를 만나 스타일 방콕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수많은 해외 브랜드도 태국 시장에 관심이 많을 것 같다. 정말 점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얼마 전까지도 태국에서 패션과 가죽 용품, 선물과 장식품, 가구 박람회가 따로 진행되었는데, 바이어와 판매자들이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다 2017년부터 통합해서 진행했다. 올해는 1600개의 부스가 참여할 만큼 규모가 커졌다.

태국의 신진 디자이너들 제품이 특히 많이 눈에 띄었다. 태국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 DITP에서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신진 디자이너들한테 다양한 교육을 하고 있다.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방법부터 기획, 홍보는 물론이거니와 국내외에서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디자이너가 지방에 있을 때는 강사가 가서 교육할 만큼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친환경이 세계적인 트렌드인데, 태국에서는 어떠한가? 태국에는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활용한 제품이 많다. 가령 코끼리 배설물로 만든 시계나 과일, 나무 이파리, 대나무 등 자연에서 온 친환경적인 소재로 만든 아주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가장 눈여겨봐야 할 제품이 있다면? 먼저 노인을 위한 제품이다. 손을 잡지 않아도 바로 일어설 수 있는 편리한 의자와 매우 가벼운 기능성 섬유로 만든 제품이 있다. 두 번째로는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이다. 불에 타지 않으며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 혹시라도 반려동물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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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를 빛낸 스타 디자이너] 네리&후+시간을 담은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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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수많은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였다. <메종>의 시선을 끌었던 스타 디자이너 6명을 만났다. 두 번째 이야기는 남편인 린든 네리 Lyndon Neri와 아내인 로사나 후 Rossana Hu가 함께 운영하는 건축 스튜디오 네리&후 Neri&Hu다. 상하이와 런던에 회사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네리&후는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디자이너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살로네 델 모빌레에서는 이탈리아의 가구 브랜드 몰테니앤씨 Molteni&C 등의 유명 브랜드와 함께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네리&후

파올라씨 전시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로사나 후와 린든 네리. ⓒPaolo Scassa

 

건축가이지만 가구, 조명 등 다양한 영역의 디자인도 선보이고 있다. 이렇게 분야의 경계를 넓히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특정 분야를 넘나드는 시도는 우리가 하려는 디자인의 일부이다. 디자인은 본질적으로 모든 분야와 깊게 맞닿아 있다. 특히 건축은 모든 것의 기본 토대가 되므로 무척 중요하다. 우리는 디자인을 종합적인 산물로 본다. 이는 다각적인 측면에서 많은 것을 보는 르네상스적인 개념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다.

몰테니앤씨와 협업한 투엘브 AM 컬렉션 Twelve AM Collection은 어떻게 탄생한 제품인가? 시리즈를 구상하며 우리는 하루의 경계인 자정에 집중했다. 로마식 시간 계산법에 의하면 자정은 낮과 밤을 나누는 시점이다. 즉 일몰과 일출 사이의 정확한 중간 시점인 것이다. 이러한 자정의 속성과 시간에 따른 사람들의 규칙적인 행동을 디자인한 더 투엘브 AM The Twelve AM 현관 벤치는 신발을 신고 벗는 곳이며, 동시에 하루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시침이 된다. 더 투엘브 AM 침대 역시 밤에 깊은 수면을 도와주는 여닫이식 헤드보드가 있고, 그 반대편에는 낮에 작업을 할 수 있는 작은 책상을 갖췄다.

부부 디자이너로 하루 일과의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는데 어떤 장단점이 있는가? 많은 장점이 있다. 우리는 대부분의 일을 공유하는데 시간과 능력, 흥미에 따라 순차적으로 작업하고 있다. 각자 지닌 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기 좋다. 린든은 기획을 잘하며 드로잉 작업에 능숙하다. 로사나는 작업을 발전시키는 탁월한 능력이 있으며, 그림보다는 말과 생각으로 일하는 것에 뛰어나다. 아름다운 것을 보는 우리 둘의 기준은 상당히 비슷하며, 프로젝트를 구상할 때도 비슷한 그림을 그린다. 삶과 일을 함께 나눈다는 것은 재미있고도 흥미로운 일이다. 심지어 우리는 여행할 때조차 일과 관련된 것들을 찾아보곤 한다. 그것은 디자인에 대한 끊임없는 대화이며, 일과 삶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더 소사이어티 컬렉션

파올라씨에서 출시한 더 소사이어티 컬렉션. ⓒPaolo Scassa

 

트엘브 AM 침대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업무도 볼 수 있는 트엘브 AM 침대.

 

작업할 때 가장 집중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건축과 디자인은 문화적으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사실, 우리는 다른 전문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구의 기능적인 부분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 가능성이다. 우리는 명백하면서도 실용적인 것을 신뢰한다. 일의 진행 과정에 있어서는, 우리는 새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마다 늘 작품의 컨셉트를 생각한다. 그리고 작품에 영감을 주는 지표를 찾기 위해 다각적인 시도를 한다. 명확한 기준을 따르기보단 프로젝트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편이다. 물론 레이어링, 투명성, 질감, 프레이밍, 재료처럼 항상 집중하고 탐구하려 하는 문제도 있는데, 이런 것들은 기본적으로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우리는 작업을 함에 있어 문화와 미학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지만, 그 결과물이 대중들의 일상생활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아시아 디자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며, 미래에는 어떤 모습일 거라고 생각하나? 글로벌 디자인 시장은 나날이 빠르게 아시아를 잠식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무척 심각한 수준이다. 그로 인한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이 자신이 사용하는 것들에 대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적절한지 아닌지를 비판하지 않고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이 현상은 문화와 사회 발전을 돕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겠지만, 반면에 건축의 디테일과 형식을 점점 망가트릴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 더욱 많은 디자인과 건축이 이러한 글로벌 시장의 흐름에 복종할 것이라고 본다. 지금까지의 작업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가 사업을 시작했을 즈음의 초기 프로젝트이다. 당시에는 아주 사소한 것까지 모두 직접 처리해야 했는데, 사우스 번드 South Bund의 워터 하우스 프로젝트, 디자인 리퍼블릭 디자인 코뮌 Design Republic Design Commune과 건축과 디자인을 위한 분할 하우스, 그리고 지샤 Zisha 티 하우스의 제품 디자인을 들 수 있겠다. 그리고 물론 쑤저우의 예배당부터 양저우의 수양회, 친황다오의 아트 센터까지 최근 진행한 많은 프로젝트도 흥미롭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우리는 쾰른, 런던, 파리, 밀라노, 포르토, LA, 싱가포르, 쿠알라 룸푸르, 리오 및 중국의 많은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많은 시간을 할애해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지난 가을에는 예일 대학교에서 건축을 강의했으며, 올가을에는 하버드 디자인 대학원에서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트엘브 AM 침대

트엘브 AM 침대.

 

트엘브 AM 침대

낮과 밤의 경계인 자정을 재미있는 해석으로 풀어냈다.

 

트웰브 에이엠 시리즈

트웰브 에이엠 시리즈인 ‘Multipurpose Accessorized Bench’.

 

트웰브 에이엠 시리즈

벤치는 하루의 시작과 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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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를 빛낸 스타 디자이너] 프라이탁+너의 죄를 사하노라

[밀라노를 빛낸 스타 디자이너] 프라이탁+너의 죄를 사하노라

[밀라노를 빛낸 스타 디자이너] 프라이탁+너의 죄를 사하노라

올해도 수많은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였다. <메종>의 시선을 끌었던 스타 디자이너 6명을 만났다.

 

게오르크 렌도르프

수천 개의 실과 빛으로 이뤄진 게오르크 렌도르프의 설치 작품.

 

많은 이들이 벤투라 센트랄레에서 재미있게 본 전시로 꼽았던 프라이탁 Freitag의 <Unfluencer>는 현재 사회적인 문제와 체험, 굿즈 제작까지 곁들인 완벽한 전시였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지닌 프라이탁 형제가 선보인 이번 전시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하다.

 

다니엘 프라이탁

ⓒRoland Tännler

 

마르커스 프라이탁

다니엘 프라이탁 Daniel Freitag과 마르커스 프라이탁 Markus Freitag 형제. ⓒRoland Tännler

 

왜 벤투라 센트랄레를 전시장으로 선택했나? 밀라노 기차역 아래 있는 오래된 창고들이 여전히 무거운 운송 수단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시내 중앙에 위치하며 <Unfluencer> 전시를 진행하기에 미적으로나 윤리적인 논의를 하는 장소로 완벽한 플랫폼이었다.

전시는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 2016년 브레라 지역에 프라이탁 매장을 오픈한 이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해왔다. 올해는 방문객이자 이번 전시의 기여자이기도 한 게오르크 렌도르프 Georg Lendorff와 전시를 진행했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 동안은 모두가 ‘멋진 디자인’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하지만 우리는 최신 제품을 선보이기보다 그 반대로 ‘나쁜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방문객은 빛으로 가득 찬 공간을 거닐어볼 수 있었다. 어떤 의도였나? 맞다. 게오르크 렌도르프가 설치한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영상과 빛을 쏜 공간은 이번 전시의 중심이었다. 천장에는 수천 개의 실을 매달았고 그 위로 영상을 투사했다. 방문객은 이 공간을 거닐며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잠시 잊은 채 도피할 수 있었고 우왕좌왕하며 보낸 밀라노에서의 6일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많은 사람이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이 경험을 좋아했던 것 같다.

당신은 어떤 고백을 했나? 소비자로서의 죄를 고백해야 했다. 집에 금속 캡슐을 사용하는 커피 머신이 있는데 커피를 소비하는 지속 가능한 방법이 아닌 것 같다. 그렇지 않나?

 

마네키네코 인형

전시장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이한 마네키네코 인형. ⓒClaudia Zalla

 

프라이탁의 철학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순환 Cycles! 우리는 사이클로 생각하고, 사이클로 행동하며, 우리 자체도 순환한다.

입구에 여러 개의 마네키네코 인형 둔 이유가 궁금하다. 한쪽 발을 흔드는 마네키네코 인형들이 방문객을 맞이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전시를 보기 전 마음의 준비를 하기 위함이다. 보통 마네키네코는 행운이나 부를 상징하는 황금색인데, 그래서 우리는 모든 마네키네코를 흰색으로 칠해 순수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방문객들한테 ‘Let’s cycle’ 그리고 ‘…and recycle’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디자이너와 소비자로서의 죄에 대한 토론과 결국 자신의 죄를 고백하게 만드는 우리 전시의 힌트와도 같은 요소다.

에코백을 만들어서 좋았지만, 이 또한 제품을 생산하는 행위라는 생각도 들었다. 방문객들은 핸드젯 프린터를 사용해 프라이탁의 원칙을 반영한 몇 가지 문구를 가방에 프린트할 수 있었다. 자신의 가방이나 밀라노 디자인 위크 동안 브랜드에서 나눠주는 가방 아니면 프라이탁에서 준비한 에코백 등에 말이다. 가방을 볼 때마다 자신이 고백한 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고, 밀라노 디자인 위크가 끝난 후에도 이런 논의를 계속하길 바랐다.

프라이탁의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 우리는 항상 몇 가지 프로젝트를 미리 생각해두곤 한다. 프라이탁은 트럭 타르폴린(방수포)으로 만든 가방에만 국한되지 않고. 우리의 철학이 다른 제품이나 재료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제품이 수명을 다하면 어떻게 될까? 수리할 수 있을까? 자연에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은 프라이탁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이런 우리를 한동안 바쁘게 만들 것이다.

 

프라이탁 본사

취리히에 있는 프라이탁의 본사. ⓒRoland Tännler

 

프라이탁

전시 마지막 코너에서는 직접 에코백을 제작할 수 있었다. ⓒClaudia Zalla

 

프라이탁

트럭 타르폴린 소재를 가공해서 만드는 프라이탁의 가방. 무늬가 같은 것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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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자료협조

www.freitag.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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