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넌 전만 해도 기능 중심적이었던 가전이 이제는 인테리어의 품격을 높여줄 만큼 고급화된 프리미엄 가전으로 변화하고 있다. 스마트한 성능은 물론, 그에 걸맞는 디자인까지 갖춰 인테리어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것. 실제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가전까지 출시되면서 특정 공간에만 두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깼다.
MINIMAL DESIGN
미니멀리즘 시대에 발맞춰 가전 역시 심플한 디자인이 대세다. 예전에는 제품 전면에 브랜드 로고를 비롯한 제품의 특징과 버튼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반영했다면 요즘 가전은 꼭 필요한 기능의 버튼을 제외한 나머지는 블루투스 혹은 인공지능 기술로 대체한 것. 버튼이 있더라도 같은 톤의 컬러를 사용하거나 단차를 줄여 눈에 거슬리지 않도록 디자인하거나 설계한다. 때문에 깔끔하고 매끈한 느낌으로 미니멀한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조화를 이룰 수 있다.

LG ‘시그니처 에어컨’은 냉방과 난방, 가습과 제습, 공기 청정까지 가능한 올인원 에어솔루션 기능을 탑재했다. 인공지능 센서가 사람의 위치와 거리를 감지하고 바람을 제어해 맞춤형 바람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그니처 에어컨은 벽걸이와 스탠드형으로 출시됐다.

유리 상판과 메탈 다리로 이뤄진 사이드 테이블 ‘볼트’는 마리오 벨리니 디자인으로 B&B 이탈리아 제품. 인피니에서 판매.

동양의 전통적인 대나무 바구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플러스마이너스제로의 ‘타워형 공기청정기’는 필터 외부의 가림막을 없애 사방에서 청정 효과를 극대화한다.

등고선이나 섬을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형태의 소파 ‘DS-1025’는 드세데 제품으로 에이치픽스에서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