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오브제 2020에서 만난 신진 디자이너

메종&오브제 2020에서 만난 신진 디자이너

메종&오브제 2020에서 만난 신진 디자이너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 프랑스
메종&오브제는 매년 특정 국가의 신진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를 발표한다. 이탈리아, 레바논, 중국, 미국을 거쳐 올해는 고향인 프랑스로 시선을 돌렸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프랑스 출신의 젊은 작가 6명을 소개한다.

 

 

아드리안 가르시아 Adrien Garcia
1990년에 출생한 아드리안 가르시아는 파리 국립산업디자인학교 레자틀리에와 베를린 예술대학교를 졸업했다. 현재는 앤디&골즈워디 Andy&Goldsworthy 등의 대지 예술가로부터 영감을 받아 나무나 강철 소재를 활용한 균형 잡힌 가구를 선보인다.

 

 

줄리 리쇼 Julie Richoz
2012년 빌라 노아이유 Villa Noailles에서 개최된 디자인 퍼레이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줄리 리쇼는 파리의 크레오 갤러리, 런던 리비 셀러스 등의 유명 갤러리와 유럽의 디자인 회사와 협업을 진행한다. 곡선 형태와 색을 입은 유리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웬디 앤드루 Wendy Andreu
웬디 앤드루는 파리 에콜 불 Ecole Boulle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했으며, 에인트호벤의 디자인 아카데미에 입학했다. 그녀는 레이저로 절단된 금속 틀을 감싼 면 섬유와 라텍스 등 혁신적인 소재를 활용한 방수 직물을 제작해 2017년 뉴욕 텍스타일 먼스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마티유 페이룰레 길리니 Mathieu Peyrulet Ghilini
마티유의 작업은 ‘왜 오브제는 하나의 특정 형태를 갖는가’하는 의문에서 시작한다. 그는 특히 드로잉 작업을 선호하는데, 이는 생산 과정에서 야기되는 제약에서 벗어나 형태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타샤 푸투&사샤 우카드 Natacha Poutoux&Sacha Hourcade
공동 창립자인 나타샤와 사샤는 졸업 후 2017년 나타샤&사샤를 설립했다. 이들은 플라스틱이 아닌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한다. 마치 유리 조각 화병처럼 보이는 가습기가 대표 작품이다.

 

 

로렐린 갈리오 Laureline Galliot
파리 국립산업디자인학교 레자틀리에에서 제품 디자인을 전공한 로렐린의 작품은 야수파와 독일 표현주의 화가들의 영향을 받아 경쾌한 색감이 특징이다. 그녀는 손으로 아이패드에 그림을 그리거나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는 등 신기술을 활용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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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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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라이프스타일

비건 라이프스타일

비건 라이프스타일

비건이라는 단어는 이제 식문화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사오르사 1875에서 사용되는 모든 물건은 철저히 비건과 크루얼티프리 Cruelty-free 제품이다. 전기 역시 비건 인증을 받은 회사에서 공급 받는다.

 

완전 채식을 의미하는 비건은 이제 소수의 취향을 넘어 탄탄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버거킹과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 고기 소비의 주축인 패스트푸드 업체에서 비건 버거를 출시했고, 식물성 육류 기업인 비욘드미트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 첫날 주가가 2배 이상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도 흥미로운 비건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지구인컴퍼니에서 출시한 식물성 고기 언리미트 Unlimeat는 연간 130만 톤에 달하는 국내산 곡물을 사용한 제품이다. 현미와 귀리, 견과류 100%로 만든 제품으로 육안으로 보면 실제 고기처럼 보인다. 언리미트 마케팅 담당자는 “(식물성 고기는) 소를 도축하는 것보다 물을 절약할 수 있고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며, 소나 돼지 등의 가축에게도 자유를 줄 수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 제로인 식물성 단백질로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며 식물성 고기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사오르사 1875는 영국 최초의 비건 호텔이다. 로컬 기업의 것과 윤리적인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한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최근 들어 비건이 식문화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먹거리뿐 아니라 입고 바르고 자는 것까지 비건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동물실험과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더바디샵, 닥터브로너스, 코라오가닉스 등 비건 화장품이 출시되고, 다양한 패션 브랜드에서는 가죽, 모피, 울 등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패션을 지향하고 있다. 구찌의 CEO인 마르코 비자리는 앞으로 모피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퍼프리를 선언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작년에는 비건 호텔도 출범했다. 영국에 있는 사오르사 1875 Saorsa 1875는 11개의 침실을 갖춘 19세기 바로크 주택을 개조해 만든 부티크 호텔로 윤리적인 럭셔리를 선보이는 비건 호텔이다. 식음료뿐 아니라 호텔에서 사용되는 가구와 세면 용품, 청소 도구 등이 모두 비건이며 동물보호 구역 및 야생동물 자선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곡물을 사용해 만든 언리미트의 대체육.

 

구찌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다양한 정책으로 지속 가능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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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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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오브제 2020

메종&오브제 2020

메종&오브제 2020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프랑스 국제 리빙 박람회 메종&오브제가 지난 1월 17일부터 21일까지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렸다. 메종&오브제의 대표 필립 브로카르가 이야기하는 메종&오브제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수많은 브랜드를 통해 알아본 올해의 리빙 키워드를 소개한다.

 

 

WHAT’S NEW

매년 트렌드 공간을 선보이는 What’s New 부스는 프랑수아 델클로 François Delclaux가 연출한 ‘셰어 Share’ 존, 엘리자베스 르리시 Elizabeth Leriche의 ‘리빙 Living’ 존 그리고 프랑수아 베르나르 François Bernard의 ’케어 Care’ 존으로 나뉘어 집에 의미를 부여하고, 실내로 자연적 소재를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특히 산림과 해안, 석기시대라는 세 가지 주제로 지속 가능한 주방 환경을 제안한 셰어 존이 인상적이었으며, 암석과 식물, 신체적 웰빙을 키워드로 연출한 리빙 존과 실내에서 가장 프라이빗한 공간인 침실과 욕실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케어 존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홀3 셰어 존의 스톤 에이지

 

홀3 셰어 존의 포레스트 피버

 

홀4 케어 존

 

올해의 테마 (RE) GENERATION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메종&오브제는 리제너레이션 (Re) Generation을 테마로 선정했다. 메종&오브제는 1980~2000년에 출생한 이들을 일컫는 Y세대와 1995년 이후 출생한 Z세대가 주도하는 새로운 소비자 행동 트렌드에 집중했다. 나아가 경제와 환경, 이민 문제가 화두인 시대에 성장한 ‘참여 세대’의 바람과 기대에 대해 분석했다. 세계적인 트렌드 예측 기관인 넬리 로디의 트렌드 헌터 뱅상 그레고아 Vincent Gégoire는 “다양한 국제적 위기에 직면한 20~30대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힘을 합치고, 적극적인 참여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들은 삶의 방식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깨어 있는 소비자들은 비건 제품을 선택하고, 자연환경을 실내로 끌어들이면서 자연으로의 회귀를 꿈꾼다. 또한 그들은 공정하고 책임감이 있으며 도덕적인 거래, 즉 업사이클링을 삶의 지혜로 여기고 물물교환 및 중고물품 구입을 지지하기도 한다. 이는 올해의 테마관인 What’s New 부스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또 다가올 9월에 개최되는 메종&오브제에서는 태어나면서부터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환경에 노출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진보적인 성향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의 디자이너, 마이클 아나스타시아데스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마이클 아나스타시아데스 Michael Anastassiades는 특히 메종&오브제와 인연이 깊다. 중동 국가 키프로스 출신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2007년 메종&오브제를 통해 처음 선보인 바 있다. 그런 그가 올해의 디자이너로 다시 돌아온 것. 그는 부피감 있는 구, 선, 원 등을 사용해 불확실성과 불균형을 포용하며 풍성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사실 그는 조명 디자이너로 잘 알려져 있지만 B&B 이탈리아, 허먼 밀러, 까시나, 뱅앤올룹슨 등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가구와 스피커 등을 디자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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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원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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