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TINATION OF LIGHTS

화려한 조명의 비현실적인 무드로 시간을 아우르는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화려한 조명의 비현실적인 무드로 시간을 아우르는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아가사 크리스티부터 마타 하리까지 몸을 실었던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의 화려하고도 고요한 세계. 정교한 나무 장식과 아르데코 유리창이 흐르는 시간을 아우르고 비현실적인 무드를 만든다.

 

기차들의 왕, 왕들의 기차

1 대리석 받침대와 래커를 칠한 아치형 스틸 기둥, 블로잉 기법으로 만든 유백색 유리 조명으로 구성된 플로어 스탠드 ‘아스트레 Astree’는 벵자맹 그랭도르주 Benjamin Graindorge 디자인으로 리네 로제 Ligne Roset. 높이 175cm, 1180유로.

2 금 도금한 다리에 크리스털 조명 갓을 더한 플로어 스탠드 ‘마트리스 Matrice’는 키키 반 에이크 Kiki van Eijk 디자인으로 생-루이 Saint-Louis. 높이 140cm, 155500유로.

3 모노그램 천과 암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여행 가방 ‘키폴 Keepall’은 루이비통 Louis Vuitton. 1650유로.

4 알류미늄 트렁크 ‘체크인 Check-in’은 손잡이는 가죽으로 만들었으며, 리모와 Rimowa. 47×26×71cm. 1060유로.

 

마호가니빛

1 래커를 칠한 스틸과 손으로 접은 패브릭 반사판이 달린 테이블 조명 ‘언폴드 Unfold’는 알렉상드르 뒤브뢰이 Alexandre Dubreuil 디자인으로 로쉐보보아. Roche Bobois. 높이 72cm, 989.54유로.

2 밝은 두더지색 아웃도어 조명 ‘포즈 02 Pose 02’는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었으며 마이오리 Maiori. 16×16×25cm, 129유로.

3 벨벳, 면, 비스코스로 만든 쿠션 ‘미토 Mito’는 아르데코라 Ardecora. 폭 140cm, 미터당 220유로.

 

구리와 벨벳

1 거북 등껍질처럼 만든 레진으로 된 테이블 조명 ‘갈라 Gala’는 조명 갓을 수채화 종이로 만들었으며 핀토 파리 Pinto Paris. 높이 66cm, 2800유로.

 

크리스털 꽃

1 3가지 색의 알루미늄 펜던트 조명 ‘레이디 갈라라 Lady Galala’는 메타크릴 수지 디퓨저로 페룰포&파트너스 Peluffo&Partners가 디자인했다. 마티넬리 루체 Martinelli Luce. 447.60유로.

2 벨벳 쿠션 ‘마나드 Manade’는 메종 카사망스 Maison Casamance. 45×45cm, 60×40cm 59유로부터.

3 열가소성 폴리머로 만든 테이블 조명 ‘네소 Nesso’는 지안카를로 마티올리 Giancarlo Mattioli 디자인으로 아르테미데 Artemide. 165유로.

4 묵직한 황동으로 된 미니 조명 ‘원더 Wonder’는 에밀리 카틀리노 Emilie Cathelineau 디자인으로 CVL 뤼미네르 CVL Luminaires. 높이 15cm, 490유로.

5 백가몬 게임 ‘팔리오 Palio’는 단풍나무와 숫송아지 가죽을 상감한 말을 표현한 것으로 에르메스 Hermes. 5600유로.

 

차를 위한 따뜻한 나무

1 길고 가늘게 제작한 크리스털과 황동으로 된 펜던트 조명 ‘카니발 N° 2 Carnival N° 2’는 바이 어스 에 레플렉션스 코펜하겐 By Us et Reflections Copenhagen 디자인으로 레플렉션스 코펜하겐 Reflections Copenhagen. 높이 35cm, 658유로.

2 블로잉 기법으로 만든 유리로 된 테이블 조명 ‘라리 Lari’는 받침을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안젤로 만지아로티 Angelo Mangiarotti 디자인으로 카락터 Karakter. 18×35×35cm, 912유로.

3 스틸 조명 ‘스톰 Storm’는 에밀리 카틀리노 디자인으로 VL 뤼미네르. 높이 26cm, 686유로.

4 프린트 리넨 패브릭 ‘사파주 Sapajou’는 나티카 Botanica 컬렉션으로 노빌리스 Nobilis. 폭 139cm, 미터당 148유로.

5 은색 메탈 티 세트 ‘콘스탄티노플 Constantinople’은 에르퀴 Ercuis. 슈거 볼 1150유로, 차주전자 1750유로.

6 섬세한 자기 찻잔 ‘하모니아 Harmonia’는 레이노 Raynaud. 65유로.

 

물의 요정

1 금색 메탈 받침대와 검은색 래커를 칠한 메탈 기둥, 세라믹 전등갓으로 구성된 더블 플로어 스탠드 ‘메이 Mei’는 나트랑 디스니 Nahtrang Disseny 디자인으로 로쉐보보아. 높이 202cm, 1088유로.

크롬 마감을 한 크리스털 조명 ‘마트리스’는 키키 반 에이크 디자인으로 생-루이. 높이 33cm, 1800유로.

실크스크린한 팽크색 유리 테이블 ‘메리앙 Merian’은 에그스 E-ggs 디자인으로 칼리가리 Calligaris. 47×46×48cm, 675유로.

크리스털 플라스크는 레플렉션스 코펜하겐. 개당 390유로, 촛대 273유로.

패브릭 쿠션 ‘플림플람 Flimflam은 데다르 Dedar. 폭 130cm, 미터당 253유로.

메탈 조명 ‘스펀 라이트 Spun Light’는 세바스티안 뤙 Sebastian Wrong이 플로스 Flos를 위해 디자인한 것으로 실베라 Silvera. 높이 57cm, 450유로.

 

굴러가는 궁전

1 묵직한 황동 조명 ‘원더’는 에밀리 카틀리노 디자인으로 CVL 뤼미네르. 높이 23cm, 656유로.

2 알류미늄 테이블 조명 ‘TX1 메드 TX1 Med’는 간접조명으로 활용 가능하다. 마르코 길라두치 Marco Ghilarducci 디자인으로 마티넬리 루체. 1200유로.

3 비스코스와 면으로 된 자카드 벨벳 ‘파르팔라 Farfalla’는 판타지아 Fantasia 컬렉션으로 노빌리스. 폭 137cm, 미터당 205유로.

4 가죽과 패브릭으로 된 기내용 여행가방은 에르메스. 주문 제작.

 

컬트 씬

1 충전해서 사용하는 폴리카보네이트 아웃도어 조명 ‘아플로 Aplo’는 트리스탄 로너 Tristan Lohner가 페르몹 Fermob을 위해 디자인한 것으로 RBC. 높이 24cm, 59유로.

2 기내용 가죽 여행가방은 에르메스. 주문 제작.

3 에폭시를 칠한 스틸 프레임의 플로어 스탠드 ‘스튜디오 Studio’의 반사판은 신축성 있는 메시 패브릭으로 만들었으며 Bs.리빙 Bs.Living. 높이 190cm, 전등갓 60cm 563유로.

4 도자와 메탈로 이뤄진 테이블 조명 ‘륀 Lune’은 CFOC. 높이 35cm, 220유로.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디디에 들마 Didier Delmas

TAGS
에르메스의 가을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에서 선보인 에르메스 2021 F/W 오브제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에서 선보인 에르메스 2021 F/W 오브제

에르메스가 2021년 가을/겨울 오브제를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에서 선보였다. ‘에르메스: 휴먼 오딧세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시즌은 주목할 만한 아이템을 컬러 부스에 설치하고 마이크에 설명이 나오는 팟캐스트 형태로 진행돼 재미를 선사했다.

에르메스가 2021년 가을/겨울 오브제를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에서 선보였다. ‘에르메스: 휴먼 오딧세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시즌은 주목할 만한 아이템을 컬러 부스에 설치하고 마이크에 설명이 나오는 팟캐스트 형태로 진행돼 재미를 선사했다. 이런 에르메스의 위트는 뉴 컬렉션에서도 드러났다. 백 하나를 3가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버킨 3in1 백을 비롯해 양쪽 면을 다른 컬러로 활용할 수 있는 에르메스 드레스 코드 더블 페이스 스파크와 새로운 대극장 90 사이즈 스카프는 에르메스의 혁신적인 실크 기술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한다. 이외에도 따스한 색감이 돋보이는 남성 컬렉션과 유쾌한 승마 드로잉이 그려진 히포모빌 포슬린 세트,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캐시미어 소재의 H 다이 쿠션과 플래드를 홈 컬렉션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F/W 시즌으로의 진입을 알릴 수 있는 딱 하나의 제품이 궁금하다면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로 향해보길.

tel 02-542-6622

 

CREDIT

에디터

TAGS
SHANGHAI ASTRONOMY MUSEUM

상하이에 펼쳐진 우주, 상하이 과학기술박물관의 천문학 전문 박물관

상하이에 펼쳐진 우주, 상하이 과학기술박물관의 천문학 전문 박물관

세계에서 가장 큰 천문학 박물관이 개관했다. 천문학적 본질과 건축물의 본질을 동시에 담아 설계된 이곳은 틀에 박힌 박물관이 아닌 새로운 경험의 장을 열었다. 건축물을 통한 천문학 이야기로 초대한다.

천문학의 풀리지 않은 삼체문제에서 영감을 받아 둥근 창, 구, 뒤집힌 돔을 통해 복잡하고 역동적인 궤도를 표현했다. 각각의 요소는 건축물의 중요한 장소를 나타낸다.

 

천체 박물관 입구는 골드 패널로 뒤덮인 원형 틈으로 햇빛이 들어오며 원을 만들어 시계 역할을 한다.

 

SF영화에서만 보던 미래의 도시가 실제 중국 상하이에 펼쳐졌다. 상하이 남서쪽 링강에 거대한 우주선이 도심 한곳에 착륙한 마냥 퓨처리스틱한 건축물이 세어졌다. 고요하면서도 위풍당당한 아우라를 내뿜고 있는 이 건축물은 상하이 과학기술박물관의 분관인 천문학 전문 박물관을 위해 설계되었다. 특유의 나선형 디자인이 빠져들어가듯 휘감겨 있고 행성 같은 구 형태가 솟아 신비로운 우주를 연상시키며 건축물의 사용 목적과 완벽하게 부합하고 있다. 무려 39,000㎡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 하는 이곳은 뉴욕 건축사 엔니드 Ennead에서 설계를 맡았다. 엔니드는 뉴욕과 상하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건축 회사로 형태와 기능에 집중해 기술적이면서도 예술적인 건축물을 선보인다. 1963년부터 스탠포드 대학과 예일 대학, 미국 자연사박물관, 카네기홀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공공부터 상업 프로젝트 까지 폭넓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엔니드는 이번 천문학 전문 박물관을 위해 건물 자체가 우주의 본질을 반영하며 관람객들이 실제 천문 현상을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건축물을 디자인했다.

 

천문학 전문 박물관에서 맨 처음 마주하는 홀에는 뒤집힌 돔 모양의 천장이 눈에 띈다.

 

큰 구 안에 위치한 천체 투영관은 무중력 상태로 보이기 위해 최소한의 가시적 지지대로 지어졌다.

 

기본 디자인 컨셉트는 천체물리학의 기본 법칙의 일부를 추상적으로 건축물에 구현했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우주에서 우리가 간과하기 쉽지만 중요하고 필수적인 궤도 운동 개념과 시간과의 관계가 건축의 주요 영감의 원천이다. 건축물은 직선과 직각 대신 모두 둥근 곡선으로 이뤄져 우주 내부의 모양과 기하학적인 천체의 궤도를 나타냈다. 둥근 창과 구형 그리고 반전된 원형 지붕 또한 이 건축물에 있어 주목할 만한 요소다. 이 세 가지는 건물에서 관람객들이 각각 지구에서 작용하는 핵심적인 천문학적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이기도 하다. 박물관의 메인 입구 위로 열리는 둥근 창은 하루 종일 바닥을 가로지르는 햇빛이 원을 만들면서 시간과 계절을 나타내는 타임피스 역할을 한다. 그 옆 구형으로 에워싸인 이곳은 천문학 극장인데, 마치 건물의 지붕 위로 달이 뜨는 것 같다. 이 큰 구조물 아래는 최소한의 가시적인 지지대로 무중력 상태로 떠 있는 듯 보여 관람객들한테 우주를 걷는 듯한 순간을 선사한다.

 

루프톱은 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관람객들은 박물관에서 실제와 같은 우주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보고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붕 위 반전된 원형 돔은 탁 트인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 천지를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이 건물 자체가 하루와 계절을 넘나들며 태양의 행로와 우주를 경험할 수 있는 천문학적 기구로 착안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규모와 형태, 빛의 조작을 통해 건축물 그 자체로 태양과 지구의 궤도 운동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엔니드 건축사의 디자이너 토마스 제이 웡은 이렇게 말한다. “우린 사람들이 우주의 다른 그 어떤 곳과 달리 지구의 특수한 속성, 즉 생명체를 유지한다는 게 얼마나 예외적이고 아름다운 곳인지를 이해하고 행운이라는 것을 깨닫길 원한다.” 사실 우리 인간은 살아가는 배경에 불과한 낮과 밤, 계절, 아름다운 햇빛과 별, 달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지만, 이는 우리가 존재하게 만들어주는 근본적인 것이다. 상하이 천문박물관은 점점 더 작은 화면의 앱을 통해 필터링되는 현실만 보고 있는 우리에게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천문학적 진리를 분명히 하며 은하계의 다른 행성과 비교했을 때 지구에서의 삶이 얼마나 예외적인지 깨닫게 한다. 박물관의 제도적 사명을 고스란히 건축물의 설계와 컨셉트에 반영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탐험에 영감을 주는 경험을 제공하는 이곳은 분명 세계적인 문화 명소가 될 것이다

 

CREDIT

에디터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