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EAR WISH, ③TO BE COLORFUL

메종 편집팀 에디터들의 차곡차곡 모아온 위시리스트 아이템③

메종 편집팀 에디터들의 차곡차곡 모아온 위시리스트 아이템③

색이라곤 오로지 블랙&화이트밖에 모르던 모노톤 외길이지만, 새해에는 조금 더 컬러풀해지길 소망해본다. 단번에 큰 가구를 바꿀 수는 없겠지만 작은 리빙 아이템부터 하나씩 색을 입혀가면서 말이다.

소품은 컬러풀해지더라도 모노톤을 사랑하는 취향을 버릴 수는 없는 법. 늘 새로운 데스크를 꿈꾸는 내게 텍타의 M45 데스크는 워너비 퍼니처다. 마르셀 브로이어가 디자인한 이 가구는 고의적으로 서랍과 회전식 선반을 비대칭적으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 에이치픽스.

현관 근처에 작은 위트를 불어넣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머릿속을 스친 것이 바로 플랜스티드 모빌의 메타모포시스다. 푸른색 구를 둘러싼 곡선은 변화 혹은 변태라는 뜻에 걸맞게 움직이는 행성의 궤도를 표현한 것이라고. 루밍.

이렇게나 사랑스러운 비비드 컬러라니! 엘더 스테이츠먼에서 출시한 이 쿠션은 보드라운 캐시미어 원단에 점점 짙어지는 그러데이션식 색 표현이 인상적인데, 전부 수작업으로 염색한 것이라고. 매치스패션.

공예숍을 들르면 으레 술잔 하나쯤은 품에 안고 나선다. 미와 이토 Miwa Ito가 디자인한 롱 루피 고블렛은 꼬인 듯한 스템과 대비되는 두 색의 조합이 이색적이다. 피노크.

심플한 스틸 프레임이지만 포인트가 확실한 다이닝 체어를 찾고 있었다. L&C 스탠달의 041 체어는 20만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좌석과 등받이에 비비드한 컬러를 입혀 단순하지만 시선이 간다. 이노메싸.

독특한 문양이나 패턴이 새겨진 플레이트는 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바르셀로나의 공예 작가 포우 Fou가 디자인한 두 플레이트는 자연과 풍경, 일상을 자의적으로 기호화해 세라믹과 드로잉으로 표현한 것. 박국이숍

리브 패턴으로 짜인 클래식한 메누의 호우키메 러그는 미드나이트 블루를 활용한 부드럽고 우아한 색감이 특징이다. 루밍.

분명 LP만이 지닌 감성이 있다. 그것에 꽤나 취해 있는 편인데, 하이엔드는 아니더라도 무난한 퀄리티의 턴테이블을 호시탐탐 살펴보고 있다. 옥승철 작가의 일러스트가 삽입된 앨범으로 유명한 아도이와 HYM이 협업해 150개 한정판으로 출시한 시드 올인원 턴테이블은 소장하는 것만으로도 유의미하다. HYM.

책상에서 업무를 보거나 작업을 할 때면 테이블 조명에만 의존하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모노 톤의 테이블 조명을 대체할 아이템을 찾다 이 램프를 발견했다. 1936년 카이저 이델이 디자인한 6631 테이블 램프는 바우하우스식 디자인과 루비 레드 컬러가 인상적이다. 루밍.

컬러풀한 생기를 불어넣는 데 꽃만 한 것이 없지 않을까. 추상적으로 표현한 얼굴 형상의 테라코타 색 화병은 이런저런 꽃을 담기에 제격일 듯. 더콘란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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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EAR WISH ②MINIMAL&EARTH COLOR

메종 편집팀 에디터들의 차곡차곡 모아온 위시리스트 아이템②

메종 편집팀 에디터들의 차곡차곡 모아온 위시리스트 아이템②

젬스톤 블루, 그린 스모크, 딥 로열, 새들 브라운, 펄 아이보리.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어스 컬러를 사랑한다. 이렇게 한데 모아놓고 보니 색상만큼이나 형태감에서도 공통점이 드러난다. 간결하지만 어느 한구석은 매력적인 포인트가 존재하니 말이다.

1950년대 전설적인 디자이너 샬롯 페리앙이 디자인한 사이드 보드. 구입이 가능하긴 할까? 그저 위시리스트에 담아본다. 

분명 지갑을 보러 갔는데, 생각지도 못한 가방이 위시리스트에 담겨버렸다. 겨울 룩은 물론 여름에는 흰 티셔츠와 청바지 조합에 딱일 듯. 트리옴페 로고가 크게 박힌 스몰 버켓 백은 셀린느.

4개의 통나무 원목이 금속 링으로 고정된 독특한 형태가 특징인 볼트 스툴. 그 자체로 존재감을 드러내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제격이다. 라 챈스. 

자작나무 원목으로 제작해 다리와 상판의 재질과 색상을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는 스툴 60. 그중에서도 월넛 스테인리스 다리에 애정하는 올리브 색상 조합으로 단연 눈길을 끌었던 스툴이다. 아르텍.

여러 개를 이어붙이니 애벌레 같기도 하고, 퉁퉁한 쿠션감이 식빵을 떠올리기도 하고. 처음에는 의아했던 디자인이었는데, 보면 볼수록 그 매력에 빠져든다. 드 세데.

얇은 스틸 프레임을 구부려 만든 팔걸이에 가죽 끈을 두른 장 프루베의 대표작 중 하나인 시테 체어.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과 편안한 착석감으로 첫눈에 보고 반했다. 비트라.

전자 기기에 가장 사랑하는 컬러가 적용될 줄이야. 이건 정말 내 거다. 수명이 다해가는 아이폰 10을 버리고 곧 아이폰 13프로 시에라 블루 컬러로 갈아타야지. 애플.

어두운 코트를 감각적으로 만들어줄 목도리를 찾던 중 애정하는 컬러가 모두 집결된 목도리를 찾았다. 스트라이프 스카프 인 모헤어는 로에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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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의자의 반란

니나 야사르와 마르티노 감페르와의 협업 전시'100 chairs'

니나 야사르와 마르티노 감페르와의 협업 전시'100 chairs'

닐루파 갤러리에 저마다의 개성을 발산하는 100개의 의자가 집합했다.

닐루파 갤러리에 저마다의 개성을 발산하는 100개의 의자가 집합했다. 갤러리의 수장 니나 야사르, 그와 20년 넘게 끈끈한 유대를 기반으로 작업해온 디자이너 마르티노 감페르와의 협업 전시 <100 Chairs>가 열리고 있기 때문. 사실 이 전시는 2009년 감페르가 라노 트리엔날레에서 진행한 전시 <100 Chairs in 100 Day>의 연장선으로 기획됐다. 그는 2년 가량  런던 거리에 버려진 의자를 수집한 뒤 100일에 가까운 시간 동안 각 의자의 특성을 분석해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작업을 해왔다. 비록 쓰임을 다해 버려졌지만, 여전히 의자들이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보다 스타일리시해지고 기능적으로 변신한 의자들이 모여 펼쳐낸 장관은 기묘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web niluf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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