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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모티프 아이템

하트 모티프 아이템

 

일상에 사랑스러움을 더하는 아이템.

알렉산더 지라드가 디자인한 벽걸이형 장식의 메탈 월 릴리프 하트는 하트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연출이 가능하다. 비트라 제품으로 비블리오떼끄에서 판매. 29만3천원.

 

 

여러 대륙의 민속 예술품에서 영감을 받은 우든 돌 #02는 사랑스러운 표정이 인상적이다. 비트라 제품으로 더콘란샵에서 판매. 21만3천원.

모던한 디자인의 렉시떼 벽시계는 하트 모양의 시계추가 부드럽고 조용하게 진자 운동을 한다. 루밍에서 판매. 33만원.

 

미사키 카와이가 디자인한 러브 플러시 열쇠고리는 열쇠 모양 디자인에 LOVE라는 색색의 폰트가 사랑스럽다. 루밍에서 판매. 2만5천원.

 

자수 오브젝트 시리즈를 선보이는 프랑스 디자이너 마콩&레스쿠아가 제작한 러브 하트 브로치는 옷, 가방, 모자 등 어디에 달아도 사랑스럽다. 루밍에서 판매. 4만5천원.

 

잉고 마우러가 디자인한 조명 원 프롬 더 하트는 꼬인 전선위로 커다란 하트가 빛나고, 분리된 전선 사이에 작은 하트모양의 거울이 달려있다. 잉고 마우러 제품으로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1백36만원.

 

베르너 팬톤이 디자인한 하트 콘 체어는 하트의 실루엣을 그대로 반영한 제품으로 사랑스러움과 포근함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현했다. 비트라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4백98만원.

 

영국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하트 모양의 빈티지 일러스트 성냥갑과 150여 개의 파란색 성냥은 인도의 유서 깊은 성냥 공장과 협업해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더콘란샵에서 판매. 1만8천원.

 

두 개의 하트가 땀을 흘리는 모양의 스웻하트 러그는 켈리박 작가와 유앤어스의 협업으로 사랑하는 것에 대한 열정을 표현했다. 유앤어스에서 판매. 18만원.

 

노란색 하트가 그려진 김소라 작가의 옐로 하트볼은 음식이나 음료를 담기 좋다. 카바라이프에서 판매. 7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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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턴트 에디터

강성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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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모양

타데우스 로팍, 올리버 비어의 개인전

타데우스 로팍, 올리버 비어의 개인전

 

하얀 구름을 타고 도사가 나타날 것만 같았다. 타데우스 로팍 서울에서 진행되는 영국 현대미술가 올리버 비어 Oliver Beer의 개인전 <공명-두 개의 음>의 첫인상이 그랬다.

 

타데우스 로팍 서울 전시 전경. © Oliver Beer Courtesy Thaddaeus Ropac gallery | London, Paris, Salzburg, Seoul Photo John O Rourke

 

하얀 구름을 타고 도사가 나타날 것만 같았다. 타데우스 로팍 서울에서 진행되는 영국 현대미술가 올리버 비어 Oliver Beer의 개인전 <공명-두 개의 음>의 첫인상이 그랬다. 새하얀 공간 속 청백색의 도자들이 둥둥 떠있고 양 옆으로 파란 그림들이 흩뿌려져 있다. 독특하게 소리와 결합된 회화 전시로 귀를 기울여야만 제대로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푸른 문양이 새겨진 도자기 입구에는 마이크가 매달려 있다.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일어나는 진동이 이 마이크를 통해 웅 하고 울린다. 이 소리는 옆에 있는 그림과 연결된다. 회화 작품은 모두 소리의 진동에 의해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작가는 수평으로 배치된 캔버스에 건조된 안료 파우더를 올려놓고 그 아래에서 음악을 연주한다. 그때 흘러나오는 음파에 의해 안료가 움직이며 추상적인 문양이 완성된다. 이를 ‘공명 회화’라고 하는데, 소리를 시각적으로 구현해낸 올리버 비어의 작가적 실험의 일환이다. 음악을 전공한 그는 회화뿐만 아니라 조각, 설치작품,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각종 사물에 내재된 음악적 특성이나 소리적 관계성을 탐구한다. 작품만큼 제목 또한 흥미롭다. ‘사랑이 내리다’, ‘첫눈에 반한 사랑’, ‘나는 너를 생각해’ 등 작품을 만들 때 사용한 음악을 제목으로 차용한 것. 비록 작가가 작업한 음악을 듣지 못해도 작품을 보며 상상하는 재미가 있다. 소리의 실체를 눈으로 마주하는 신비하고 몽환적인 전시는 6월 11일까지다.

 

런던과 파리를 오가며 작업과 전시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올리비 비어. © Oliver Beer Courtesy Thaddaeus Ropac gallery | London, Paris, Salzburg, Seoul Photo John O Rour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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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우체국의 화려한 변신

재탄생한 루브르 중앙우체국, 호텔 마담 레브로

재탄생한 루브르 중앙우체국, 호텔 마담 레브로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루브르 중앙우체국 건물이 오랜 리노베이션 끝에 호텔 마담 레브로 재탄생했다.

 

 

많은 사람이 세계에서 노동시간이 가장 짧은 프랑스에 24시간 서비스하는 관공서가 있었다고 하면 잘 믿지 않는다. 1888년 루브르길에 문을 연 파리 중앙우체국은 파리에서 유일하게 24시간 365일 운영하는 곳이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이전 파리를 여행하는 이들이 이곳에서 그리운 이에게 엽서를 보내기도 했던 추억이 가득한 곳이었다. 그러나 우정사업의 민영화가 진행되면서 건물은 2012년 매각되었고, 리모델링이 결정된다. 그리고 파리의 가장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대표적인 건물을 과연 누가 어떻게 변화시킬지 관심이 높았던 대형 프로젝트는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이화여대 ECC를 탄생시킨 전설적인 건축 디자이너 도미니크 페로 Dominique Perrault에 의해 진행됐다.

 

 

2020년 세상에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팬데믹으로 잠시 연기되었다가 작년 10월호텔 마담 레브 Hotel Madame Rêve를 시작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루브르 우체국을 만날 수 있게 됐다. 19세기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파리의 앤티크함에 21세기 파리지앵의 모던함을 조합한다면 호텔 마담 레브 같을 것이다. 82개의 객실과 스위트룸 디자인은 프랑스 스타일의 대사라 불리는 앙드레 퓌망의 엘레강스한 스타일과 프랑스 패브릭의 대가 피에르 프레이가 패브릭을 담당했으며, 가구는 헨로&씨에1867로 어느 하나 놓치지 않았다. 또 마담 레브의 백미는 호텔의 가장 고층에 마련된 하늘정원으로 자연친화적인 장소에서 파리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카페와 바 또한 마련되어 있어 파리의 낭만을 즐기기에도 최적화된 곳이다. 환경에 친화적인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파리의 모습답게 마담 레브는 욕조 개수를 제한하고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 온수의 50%를 공급하는 등 화려함 뒤로 다양한 친환경적인 정책을 펼치고있다. 최근 파리에 새롭게 문을 연 호텔중 가장 주목할 만한 곳으로 과거와 현재의 파리를 모두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ADD 48 rue du Louvre – 75001 Paris
TEL 33 01 80 40 77 70
WEB madamereve.com/en/

마담 레브 호텔은 복원된 앤티크 가구와 헨로&씨에1867의 제작 가구, 피에르 프레이의 패브릭으로 꾸며 고풍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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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관(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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