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IN CHAOS

아찔하고 도발적인 돌체앤가바나 까사 테이블웨어 컬렉션

아찔하고 도발적인 돌체앤가바나 까사 테이블웨어 컬렉션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패턴이 식탁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아찔하고 도발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돌체앤가바나 까사의 네 가지 테이블웨어 컬렉션.

 

SICILIAN PASSION

 

시칠리아의 전통 마차인 카레토에서 영감을 받은 ‘카레토 Carretto’ 컬렉션. 이탈리아 문화에 기반한 돌체앤가바나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테이블웨어에 새겨진 강렬한 컬러와 화려한 프린트가 태양빛이 작열하는 이탈리아 남부 휴양지를 떠올리게 한다.

레몬 문양의 자기 디저트 접시, 나무 트레이, 도자 우유 저그, 유리 샴페인잔, 도자 찻잔 세트, 무라노 유리 와인 피처, 모카 에스프레소 라지, 유리 와인잔, 자기 차저 접시는 모두 돌체앤가바나.

 

 

MEDITERRANEAN BLUE

 

고대 칼타지로네 지역에서 수세기 동안 이어온 세라믹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블루 메디테라뇨 Blue Mediterraneo’ 컬렉션. 순백의 화이트 배경에 표현된 청량한 블루 색상의 프린트가 매력적이다.

도자 차저 접시, 도자 머그잔, 대형 나무 트레이, 아이라이드 의자, 손잡이가 달린 나무 트레이, 시칠리아 네롤리와 레몬 향의 향초는 모두 돌체앤가바나.

 

 

ENCHANTING ZEBRA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듯 생동감 넘치는 얼룩말 패턴이 새겨진 ‘지브라 Zebra’ 컬렉션. 블랙&화이트의 극명한 대비와 과감한 그래픽 패턴이 눈길을 끈다.

얼룩말이 그려진 테이블 매트 세트와 DG 로고가 새겨진 와인잔, 물컵, 샴페인잔, 접시 세트, 찻잔 세트는 모두 돌체앤가바나.

 

 

WILD LEOPARD

 

돌체앤가바나의 DNA에 내재되어 있는 레오퍼드 모티프의 ‘레오 Leo’ 컬렉션은 클래식하면서도 과감한 스타일로 강렬한 개성과 변치 않는 매력을 선사한다.

도자 에스프레소잔 세트, 대형 나무 트레이, 도자 슈거 볼, 파촐리 향의 향초, 아젤라아 안락 의자, 도자 우유 저그는 모두 돌체앤가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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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 Garden

컬러풀한 가드닝 아이템으로 완성하는 생기 가득 정원

컬러풀한 가드닝 아이템으로 완성하는 생기 가득 정원

 

당신의 정원에 무지개를 선사해줄 컬러풀한 가드닝 아이템을 소개한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과 청신한 노란색이 푸른 잎 식물과 잘 어울리는 테라짜 플랜터는 강철 프레임 베이스로 튼튼하고 배수 기능이 돋보인다. 페르몹 코리아에서 판매. 1백55만원.

 

분갈이하거나 작은 화단을 가꿀 때 필요한 삽과 호미, 갈퀴가 하나로 구성된 오르테는 자연적인 색감이 조화롭다. 세워서 보관할 수 있는 삼나무 받침대가 있어 편리하다. 인테르노이탈리아노 제품. 가격 문의.

 

마치 청바지를 접어서 원하는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롤업 빈은 흙을 담아 보관하거나 화분 커버로 사용할 수 있다. L&Z 제품. 가격 문의.

 

정원을 더욱 펑키하게 만들어줄 졸리 트롤리는 가드닝에 필요한 물품을 보관하거나, 식물을 넣어 장식할 수 있다. 최대 12시간 불을 밝힐 수 있는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팻보이 제품으로 세그먼트에서 판매. 1백68만3천원.

 

싱그러운 식물을 연상시키는 밀러 그린 앞치마는 외부 오염으로부터 옷을 보호하고, 두 개의 주머니가 있어 간단한 도구를 수납할 수 있다. 키티버니포니에서 판매. 4만원

 

강렬한 빨간색이 인상적인 듀 시그니의 가드닝 가위는 식물의 잔가지를 자를 때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잠금장치가 있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나인하우스에서 판매. 2만8천원.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물조리개 브랜드 하우즈 Haws의 워터링 캔은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과 감각적인 색상이 가드닝에 즐거움을 더한다. 마이알레에서 판매. 13만2천원.

 

발이 물에 젖지 않도록 완벽한 방수를 자랑하는 오리지널 글로스 톨 레인 부츠는 유연한 고무 재질로 착용감이 편하고, 날카로운 가드닝 도구로부터 발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헌터 제품으로 포랩에서 판매. 13만6천5백원.

 

넓은 정원을 관리할 때 유용한 러스티 로즈 가드닝 호스는 내구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해 변색과 부식에 강하다. 스타일리시한 색상이 정원에 생기를 부여한다. 가든글로리 제품. 가격 문의.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클링크 빗자루&쓰레받기 세트는 너도밤나무 손잡이와 말털이 혼합된 브러시, 패셔너블한 색감의 금속이 인상적이다. 앙드레 자르뎅 제품. 가격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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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턴트 에디터

강성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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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를 담은 디자인

자연에서 채취한 72가지 색상표 ' 이십사절기 빛 그림'

자연에서 채취한 72가지 색상표 ' 이십사절기 빛 그림'

 

한국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이너 장응복의 작업물을 모은 작품집 <이십사절기 빛 그림>이 출간됐다. 그녀는 우주의 생명력과 계절마다 바뀌는 빛을 온몸으로 느꼈고, 그 과정에서 추출한 자연의 색으로 의미와 상징을 담은 패턴, 즉 ‘무늬’를 만들어 책에 새겼다.

 

 

<이십사절기 빛 그림>은 1년을 24절기로 나누고, 각 절기를 다시 세 마디로 쪼개 총 72묶음의 무늬를 실었어요. 각 무늬에는 무엇을 담았나요?

누군가 말하길, 절기는 그저 계절을 세분한 달력이라기보다 마음과 우주의 리듬이라고 했어요. 절기의 리듬, 계절마다 발견되는 패턴, 자연과 우리 생활의 관계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살아갈 수 있는 디자인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4절기 자연이 빚은 색의 조화를 색상표에 기록하고 어떤 것에서부터 영감을 받았는지 절기마다 세 마디 질감으로 나누어 기록했어요. 각 절기의 마디에서 자연을 만났을 때 상상한 것과 감각을 연상하게 하는 ‘뜻 그림’을 만들어 만물의 기운을 무늬에 담아봤습니다.

 

실제로 무늬를 보면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옮겼다는 감상보다 자연 속에 있을 때의 감각이 느껴지는 듯했어요. 하나의 무늬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해요.

책에 담은 무늬들은 일부 색상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어요. 자연에서 얻은 천부적인 아름다움의 발굴이었습니다. 매일 마주하는 자연은 물론 여행을 통한 풍경이나 전시, 책, 이야기 등을 아카이빙하고 채택된 모티프를 조화롭게 배치해 조형 안에서 다채로운 에너지를 발산하도록 했어요. 무엇보다 무늬를 만드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우리 생활에 적용하느냐가 더 중요한 작업 과정입니다.

 

자연 속을 거닐며 체득한 수많은 색을 색상표에 정리하는 과정에서 느낀 것은 무엇인가요?

이 책에 수록된 72개의 색상표는 오랫동안 자연에서 채취했고, 그 색상값은 같은 절기에도 장소와 그날의 분위기와 함께한 사람의 기운에 따라 다르게 반향했어요. 농사를 통해 절기를 이해하게 되면서 직접적인 아카이빙보다는 좀 더 심층적인 교감에 집중했어요. 자연과 교감하는 과정은 여리고 섬세한 감성도 있지만, 거칠고 과격하며 파괴적인 것도 있죠. 태어나고, 성장하고, 사라지고, 다시 태어나는 식이죠. 그 조화와 부조화의 섭리 속에서 아름다움의 가치관이 바뀌었고, 저의 디자인에도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디자인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막연히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한다고 이야기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계절의 기운을 세우고 그로부터 영감받은 무늬의 상징적인 의미와 빛깔, 질감을 조화롭게 공간에 담아 보여주기도 하면서 우리 생활에 긍정적인 기운을 불러오길 바랄 뿐이죠. 이 책을 통해 관련 학업을 하는 학생이나 디자인 관련자에겐 자신의 고유한 취향을 키워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이나, 아끼는 절기나 무늬가 있다면요?

사소하고 하찮은 미물의 움직임은 생각보다 시사하는 바가 컸어요. 봄에 싹이 트고, 연두색 잎이 덤불을 이루고, 한여름 꽃을 피우고, 가을 들녘에 수많은 씨를 뿌리고, 누렇게 말라 가시만 남아도 겨울에 눈이 내리면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줬죠. 첫 서리가 내리고 땅에 오른 초록 잎이, 그 단풍이 설얼어 잎의 가장자리에 서리가 미세한 톱니를 그려낼 때, 그 작은 아름다움에 새벽 산책길 걸음을 멈추곤 했어요.

 

 

문의: 안그라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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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턴트 에디터

강성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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