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알레에서 만나는 멕시코의 색

마이알레에서 만나는 멕시코의 색

마이알레에서 만나는 멕시코의 색

멕시코의 활기찬 색감과 손맛이 담긴 화병 브랜드가 마이알레에 상륙했다.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 파비앙 카펠로는 멕시코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전통 공예와 현대 디자인을 넘나드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Objetos de Hojalata Para el Hogar’ 컬렉션은 멕시코 전통 금속공예인 호할라타 Hojalata에서 영감을 받아, 지역 장인들과 함께 아연 도금 철판을 최소한의 도구와 손기술로 가공해 완성한 오브제들이다. 기능성과 손의 감각, 일상의 아름다움, 그리고 로컬 문화의 서사가 담긴 그의 작업은 자유로운 형태로 집 안 어디에 두어도 공간을 단숨에 감각적으로 물들인다.
WEB myall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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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입히는 옷

집에 입히는 옷

집에 입히는 옷

바대 14, 2023. © 김영은

폴란드 팀이 선보인 작품, ‘더 클로디드 홈’. © Michal Matejko, Adam Mickiewicz Institute

서울공예박물관에서 한국과 폴란드의 직물 문화를 함께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집, 옷을 입다>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계절의 흐름에 맞춰 공간을 감싸던 직물 역할을 현대적으로 풀어낸다. 한국 작가들은 한지, 모시, 누비 같은 전통 소재를 통해 24절기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빛, 바람, 습도의 변화를 직물과 공간, 그리고 인간 감각으로 연결해 보여준다. 폴란드 작가들은 전기 이전 시대의 생활 속 직물을 모티프로, 계절 변화에 따라 집 안을 조율하던 직물의 지혜를 오늘날로 불러온다. 과거 귀족 저택에서 농가 오두막까지, 직물은 건축의 계절 옷이자 생체 리듬을 북돋는 장치였다. 기후 위기의 시대, 자연과의 균형을 회복하고 잃어버린 계절 감각을 되찾는 이번 전시는 8월 26일부터 10월 19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WEB craftmuseum.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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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년의 유산

250년의 유산

250년의 유산

창립 250주년을 맞은 로얄코펜하겐이 ‘헤리티지 익스플로어드 Heritage Explored’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 최초로 유리와 텍스타일 제품을 포함해, 도자기라는 기존 범주를 넘어선 새로운 아이템을 포함한다. 오로라와 웨이브 글라스웨어 시리즈는 섬세한 플루트 장식과 물결 무늬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을 유리로 구현해냈고, 테이블보와 냅킨, 플레이스매트에는 로얄코펜하겐을 상징하는 블루 플루티드 패턴과 브랜드 상징인 세 개의 물결 무늬가 은은하게 직조되었다. 소재와 기능은 다르지만 브랜드의 정체성은 도자기 제품에도 일관되게 이어진다. 18세기 오랜 아카이브에서 복원한 정교하게 투각된 블루 풀 레이스 과일 바구니, 캔들라브라, 그리고 클래식한 패턴의 서빙 디시 등은 브랜드가 쌓아온 유산의 깊이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모든 장식과 색감은 정교한 수작업으로 마무리되어 일상 속테이블을 하나의 예술 공간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WEB royalcopenhag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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