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어느 날, 성산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메종> 푸드 화보 촬영 현장에 직접 다녀왔다. 이날의 주인공은 바로 ‘타파스’.
많은 독자들이 <메종> 푸드 화보는 어떻게 탄생하는지, 감각적인 화보만큼 촬영장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어떨지 궁금해할 것이다. 바로 이런 분들을 위해 5월의 어느 날, 성산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메종> 푸드 화보 촬영 현장에 직접 다녀왔다. 이날의 주인공은 바로 ‘타파스’. 어디선가 들어본 듯, 익숙하지만 생소한 ‘타파스’는 바로 스페인 대표 요리다.
모두들 분주히 촬영을 준비하는 가운데, 주방 한 켠에서 올리브오일의 향긋한 내음과 고소한 빵 냄새가 풍겨왔다. 준비하는 이들 모두 냄새에 감탄하며 즐거운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식욕을 자극하는 냄새로 인해 생소했던 타파스 요리에 대한 호기심은 극에 달하고 있었다. ‘스페인’하면 열정적인 분위기가 떠오르는 만큼 어떤 이국적인 음식이 탄생할 것인지 더욱더 궁금해졌다.
궁금증을 풀어준 첫 번째 요리는 바로 ‘감바스(Gambas)’. 과연 어떤 요리일까 하고 기대하는 찰나, 촬영을 시작한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촬영할 주방 재료대 앞에 섰을 때 적잖이 당황했다. 간단해도 너무 간단한 재료가 올라가 있었기 때문. 그리곤 시작된 요리 과정을 지켜보는 내내 군침을 삼키지 않을 수 없었다.
마늘 향이 베인 올리브오일과 노릇하게 익은 통통한 새우. 그 군침 도는 비주얼은 촬영이라는 사실마저 잊게 만들었다. 그 자리에 서서 빵 위에 새우를 얹어 한 입 베어 물고, 맥주를 한 잔 들이켜고 싶은 욕구를 일으키기 충분했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익숙한 재료들로 만드는 간단한 조리법이 인상적이었다. 라면 조리만큼 간단해 출출할 때 만들어 먹어도 좋고, 파티 상차림에 곁들여도 손색없는 요리 ‘감바스’. 촬영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 집에 가서 해먹어 보겠다는 다짐을 할 정도였다.
처음 접한 타파스는 두 번의 충격을 안겨준 요리.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만들기 쉬운 레시피와 간단함이 더욱 돋보이는 신선한 맛이 색다른 충격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국적인 음식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맛에 입문하기 좋은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타파스의 또 다른 매력들을 <메종> 6월호에서 모두 공개할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을 것! 지금 당장 궁금한 사람들은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입안에 풍기는 이국적인 향미로 행복해지는 ‘감바스’ 레시피를 영상으로 먼저 확인해볼 수 있다.
〈라면만큼 간단한 ‘타파스’ 요리 따라 하기〉
에디터 박새놀 | 영상 이태희(엔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