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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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를 먹더라도 즐겁게 먹을 수 있는 곳.

건강한 한 끼
‘잘 먹고 잘 살자’를 모토로 슈퍼푸드를 활용한 건강식을 선보이는 디쉬룸 Dishroom. 볶거나 튀기는 대신 오븐에 굽고 데치는 등의 건강한 조리법을 추구한다. 또 최소한의 소금만을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은 것이 특징. 연어 스테이크, 닭다리살 스테이크 등의 메인 요리를 선택하면 구운 채소, 샐러드, 빵이 함께 나와 균형 잡힌 한 끼 식사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설탕을 넣지 않고 케일, 비트, 당근 등을 착즙한 주스도 있다.
ADD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46-18 1, 2층
TEL 02-511-2115

계절 담은 한식
벽면을 장식한 먹과 벼루가 근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신사동의 새로운 한식 레스토랑 이십사절기. 창작 한식을 주로 선보이는 토니유 셰프가 오픈한 곳으로 이번에는 입춘, 하지, 동지 등 24절기마다 재료를 바꿔 정통 한식에 가까운 요리를 선보인다. 바삭한 연근튀김, 자색 당근과 백년초 칩 등 색색의 야채와 산머루소스가 어우러진 샐러드, 양파 장아찌와 더덕 퓌레를 곁들인 쇠고기 맥적 등 우리 식재료를 다양하게 활용한 메뉴가 주를 이루며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담음새 역시 감상거리이다. 코스로 구성된 요리를 많이 찾지만 한우 산적 불고기 정식, 생선구이 정식 등 부담 없는 런치 메뉴도 갖추고 있으며 향과 맛이 부드러운 솔송주를 포함해 셰프가 메뉴에 맞게 전통주와 와인을 페어링해주므로 저녁 시간에는 술 한잔 즐기기에도 좋다.
ADD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37길 13 동우빌딩 1층
TEL 02-518-4818

미각 충족
총 8석이 전부인 작은 공간에서 화려한 요리 쇼가 펼쳐진다. 오픈 키친으로 조리하는 모든 과정을 볼 수 있고 갓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으니 눈과 입이 즐거운 다이닝 케이 Dining K. 핫토리 요리학교 출신의 김진혁 셰프가 일식을 가미한 창작 이탈리아 요리를 선보인다. 메뉴로는 총 6개의 요리로 짠 디너 코스 한 가지. 숯불에 구운 북방조개와 바지락 육수로 맛을 내고 오이로 상큼함을 더한 파스타를 비롯해 기존에 볼 수 없는 창작 요리로 가득하다. 조용한 공간에서의 이색적인 파인 다이닝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
ADD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263-10 1층
TEL 02-796-9313

에디터 송정림 · 이경현 | 포토그래퍼 차가연

CREDIT
맛있는 소통

전부터 먹고 싶던 전

전부터 먹고 싶던 전

은근한 불로 노릇하게 부쳐 먹는 전. 반죽과 재료에 따라 개성도 맛도 다른 전. 명절에만 먹기에는 너무 맛있다.

밀가루 반죽 육류, 채소류의 경우 밀가루를 멍울 없이 푼 다음 재료를 넣고 버무리면 반죽이 부드럽게 스며들어 전을 얇게 부칠 수 있다. 해산물전은 밀가루와 재료를 먼저 버무린 다음 생수나 다시마 우린 물을 넣어 반죽한다.

다진 오징어 김치전
재료 오징어 2마리, 배추김치 200g, 청양고추 · 홍고추 1개씩, 쪽파 5뿌리, 밀가루 2컵, 물 1과 1/2컵,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식용유 적당량
1오징어는 깨끗하게 손질해 잘게 썬다.
2 배추김치는 소를 털어내고 물에 씻어 물기를 꼭 짠 다음 송송 썬다.
3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반으로 갈라 굵게 다진다. 쪽파는 송송 썬다.
4 볼에 오징어, 배추김치, 고추, 쪽파를 모두 넣고 밀가루로 버무린 다음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반죽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5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5의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서 노릇하게 부친다.

목살 양파 양념전
재료 돼지고기(목살) 350g, 돼지고기 밑간 양념(간장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청주 · 다진 마늘 2큰술씩), 양파 1개, 청양고추 2개, 밀가루 · 다시마 우린 물 1과1/2컵씩, 식용유 적당량
1 돼지고기는 한입 크기로 썬다.
2 1의 고기에 분량의 밑간 양념으로 양념한다.
3 양파는 곱게 채 썰고 청양고추는 동그랗게 모양 살려 썬다.
4 볼에 밀가루와 다시마 우린 물을 넣고 잘 섞는다. 돼지고기, 양파, 청양고추를 넣어 버무린다.

5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4의 반죽을 떠서 큼직하고 두툼하게 부친다.

쌀가루 반죽 쌀가루로 반죽을 만들 때는 체에 두 번 정도 내려 고운 쌀가루로 전을 부쳐야 매끈하고 부드럽다. 굵은 입자의 쌀가루가 반죽에 섞이면 설 익은 맛이 날 수도 있다.

매생이전
재료 매생이 150g, 홍고추 3개, 양파 1/2개, 국간장 1큰술, 소금 조금, 쌀가루 1컵, 다시마 우린 물 1/2컵, 들기름 적당량
1 매생이는 물에 흔들어 씻은 다음 물기를 빼고 잘게 썬다.
2 홍고추와 양파는 사방 1cm 크기로 썬다.
3 볼에 매생이, 홍고추, 양파를 넣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해서 버무린다.
4 쌀가루와 다시마 우린 물을 걸쭉하게 섞은 다음 3을 넣고 버무린다.
5 달군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지글지글 끓어오르면 4의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서 부친다.

새우 슬라이스전
재료 새우살 300g, 새우살 밑간 양념(다진 마늘 ·맛술 2큰술씩,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쪽파 10뿌리, 미나리 10줄기, 쌀가루 · 물 1과1/2컵씩, 들기름 · 식용유 · 실고추 조금씩
1 새우살은 굵게 다진다.
2 볼에 새우살을 넣고 분량의 밑간 양념으로 양념한다.
3 쪽파와 미나리는 1cm 길이로 썬다.

4 볼에 쌀가루와 물을 섞은 다음 새우살, 쪽파, 미나리를 넣어 버무린다.
5 달군 팬에 들기름과 식용유를 섞어 두르고 4의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서 노릇하게 부친다. 실고추를 고명으로 얹는다.

메밀가루 반죽 메밀 반죽은 조금 묽게 만들어야 재료의 맛이 살아난다. 단, 메밀가루만으로 반죽을 만들면 전이 뚝뚝 끊길 수 있으니 녹말가루, 찹쌀가루 등을 섞어서 반죽을 만든다.

미나리 청양고추전
재료 미나리 300g, 청양고추 5개, 호두 3큰술, 메밀가루 1컵, 녹말가루 3큰술, 다시마 우린 물 1과1/2컵, 소금 조금, 식용유 적당량
1 미나리는 줄기만 씻어 3cm 길이로 썬다.
2 청양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째 송송 썬다. 호두는 잘게 다진다.
3 메밀가루와 녹말가루를 섞은 다음 다시마 우린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반죽해 소금으로 간한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3의 반죽을 반 국자 정도 놓은 다음 미나리, 청양고추, 호두를 올린다.
5 4 위에 메밀 반죽을 조금 올리고 앞뒤로 노릇하게 부친다.

배추 메밀전
재료 솎음배추 20장, 메밀가루 1컵, 찹쌀가루 3큰술, 물 1과3/4컵, 들기름 적당량, 소금 · 통깨 · 실고추 · 검은깨 조금씩
1 솎음배추는 깨끗하게 씻어 소금물에 5분 동안 담갔다가 건진다.
2 메밀가루와 찹쌀가루를 섞은 다음 물을 부어가며 반죽해 소금으로 간한다. 주르륵 흐르는 정도의 농도가 적당하다.

3 2의 메밀 반죽에 솎음배추를 담가 옷을 입힌다.
4 달군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지글지글 끓어오르면 3의 솎음배추를 1장씩 놓고 앞뒤로 노릇하게 부친다.
5 통깨, 실고추, 검은깨를 고명으로 올린다.

녹두가루 반죽 녹두 반죽은 물의 양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식감이 달라진다. 녹두가루와 물의 양을 동일하게 맞추고 재료를 넣으면 적절하다.

녹두 고기 파전
재료 돼지고기(삼겹살) 300g, 쪽파 10뿌리, 청양고추 4개, 홍고추 2개, 녹두가루 1컵, 달걀 1개, 물 1컵, 다진 마늘 2큰술, 고추장 1큰술, 설탕 1/2작은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식용유 적당량
1 돼지고기는 채썬다.
2 쪽파는 3cm 길이로 썬다.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하고 2cm 길이로 채 썬다.
3 볼에 돼지고기, 달걀, 다진 마늘, 고추장, 설탕,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버무린다.
4 또 다른 볼에 녹두가루와 물을 넣어 잘 섞은 다음 3을 넣고 버무린다.
5 달군 팬에 식용유을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반 국자 정도 놓고 앞뒤로 노릇하게 부친다.

녹두나물전
재료 도라지 · 고사리 · 숙주 100g씩, 홍고추 1개, 무침 양념(참기름 · 다진 파 · 다진 마늘 1큰술씩, 소금 조금), 녹두가루 · 물1컵씩, 참기름 · 식용유 적당량씩
1 도라지는 껍질을 벗겨 잘게 썬 다음 소금물에 담가 아린 맛을 없앤다.
2 고사리는 삶아서 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꼭 짜서 1cm 길이로 썬다.

3 숙주는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서 송송 썬다. 홍고추는 송송 썬다.
4 볼에 도라지, 고사리, 숙주, 홍고추를 담고 무침 양념을 넣어 버무린다.
5 녹두가루와 물을 잘 섞어 체에 내린다.
6 달군 팬에 참기름과 식용유를 섞어 두르고 5의 반죽을 한 숟가락씩 놓는다. 4의 나물과 녹두 반죽을 얹어 부친다.

에디터 송정림 | 포토그래퍼 신국범 | 요리 이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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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위의 행진곡

밥상 위의 행진곡

대량생산으로 획일화된 모양의 숟가락과 젓가락, 그리고 조리 도구들. 밋밋한 디자인과 익숙해진 일상에 따뜻한 숨결과 표정을 불어넣은 금속공예가의 커트러리를 소개한다.

↑ 타일은 윤현상재.

두들임과 반복이 만들어낸 미학
1,2,3,4 백동 소재의 커트러리로 밑면을 평평하게 만들어 바닥에 쉽게 고정되는 김현성 작가의 작품. 정소영의 식기장에서 판매. 5,8 방짜기법으로 은을 여러 차례 두드려 만든 숟가락은 류연희 작가의 작품. 정소영의 식기장에서 판매. 6,12 은실을 엮어 만들어 오브제 역할을 하는 숟가락과 포크는 심진아 작가의 작품. 판매처 미정. 7,9 방짜기법으로 만든 은 포크와 동 포크는 김현성 작가의 작품. 정소영의 식기장에서 판매. 10 은과 동을 결합시킨 독특한 형태의 숟가락은 홍지희 작가의 작품, 정소영의 식기장에서 판매. 11 철을 두드려 거친 질감을 살린 숟가락은 사카이 나오키 작가의 작품. 갤러리 보고재에서 판매. 13,14,15 은을 여러 차례 두드려 만든 가늘고 긴 형태의 디저트용 숟가락과 포크는 심현석 작가의 작품. 정소영의 식기장에서 판매. 16 작은 원형의 금부를 장식한 은 숟가락은 고희승 작가의 작품. 갤러리 보고재에서 판매.

↑ 타일은 키엔호.

유려한 곡선의 국자
1,6 단동에 옻칠을 한 국자는 모두 민덕영 작가의 작품. 갤러리 보고재에서 판매. 4,5 독특한 타공의 국자 겸 서버는 모두 민덕영 작가의 작품.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에서 판매. 2 동에 주석을 도금, 고리 형태의 손잡이로 걸어서 보관할 수 있는 국자는 김현성 작가의 작품. 정소영의 식기장에서 판매. 3 기하학적 형태로 타공해 건더기를 따로 뜰 수 있는 국자는 심현석 작가의 작품. 정소영의 식기장에서 판매.

↑ 타일은 윤현상재.

쓰임을 생각한 타당한 배려
1,6,7 옻칠한 나무 손잡이가 돋보이는 파스타용 포크로 그릇에 닿는 접촉 면의 경사를 달리해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용을 따로 제작한 박성철 작가의 작품. 갤러리 보고재에서 판매. 2,5 옻칠한 손잡이로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 유기 수저는 허명욱 작가의 작품.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에서 판매. 3 국물의 건더기만 뜰 수 있는 독특한 타공으로 저염식을 위한 옻칠 유기 숟가락은 민덕영 작가의 작품.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에서 판매. 4 야외 활동이나 도시락용으로 제격인 일체형의 스테인리스 수저는 박예연 작가의 작품. 정소영의 식기장에서 판매.

↑ 타일은 키엔호.

양식과 티타임을 위한 멋진 고민
1,2 스테인리스 샐러드 서버는 안대훈 작가의 작품. 갤러리 이소에서 판매. 3,4,6 원두용 계량컵과 커피 스틱, 톱니 형태로 만든 서버는 모두 김현성 작가의 작품. 정소영의 식기장에서 판매. 5,9 원목 손잡이의 케이크 서버와 원두용 계량컵은 심현석 작가의 작품. 정소영의 식기장에서 판매. 7 바닥에 세우기 쉬운 직사각형의 케이크 서버는 홍지희 작가의 작품. 정소영의 식기장에서 판매. 8 금속에 옻칠한 차 숟가락은 박미경 작가의 작품. 정소영의 식기장에서 판매.

에디터 이경현 | 포토그래퍼 임태준 | 어시스턴트 권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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