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이 아름다운 카페

건축이 아름다운 카페

건축이 아름다운 카페

카페의 완성이 커피 맛이라면, 공간의 완성은 아름다운 건축이다.
맛있는 건축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카페를 모았다.

삶의 세 번째 공간, 공간태리

오늘날 삶에는 꼭 필요한 공간이 있다. 첫 번째는 ‘집’이 있고, 두 번째로 ‘일터’가 있다면, 세 번째로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휴식과 일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고 관계를 맺는 공간. 카페 공간태리는 커피 한잔으로 연결되는 교류의 가치를 담은 곳이다. 대전 계룡산 자락 아래 위치한 이곳은 마주 보는 두 개의 건물이 하나로 연결된 듯 이어지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마치 종이를 말아 쥔 듯 벽과 바닥의 경계가 사라진 형태로 산과 하늘을 품은 둥지처럼 느껴진다. 건물 사잇길 끝에는 계룡산으로 오르는 산책로가 있다. 건물을 짓기 전부터 수많은 사람이 오갔던 산책길이다. 나은중 건축가는 이 자리에 들어설 건물이 산책로를 가로막기보다 자연스럽게 이어지길 원했다. 일상과 자연이 연결되는 교차점에 건물이 서 있지만 지금까지 이어졌던 동선이 자연스레 흐를 수 있게 배려한 것이다. 흘러내리는 벽은 내부에서도 연속되어 계단식 공간을 형성했고, 계단에 앉아 창밖을 바라볼 수 있게 설계했다. 공간태리는 사람과 사람, 건축과 자연을 연결하는 상징으로 기능한다.
ADD 대전시 유성구 수통골로 9 INSTAGRAM @o.ganteri.official

 

비워진 나를 채우는 곳, 묵리459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묵리459에 소재한 카페 묵리459는 지명을 그대로 이름으로 가져왔다. 예부터 먹을 만들었던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고자 했던 옛 선인의 마음을 생각하며, 한 폭의 수묵화를 그리는 정성으로 지은 건물이다. 연면적 396㎡ 규모의 브런치 카페로, 건물 한 동은 식음 공간으로 만들었고, 나머지 한 동은 묵리의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쉼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입구는 물론 공간 전체가 먹색으로 어둡게 채색되어 있는데, 문을 열고 들어설 때 자신을 덮치는 낯선 어둠이 차차 편안함으로 다가오는 이색적인 경험을 의도했다.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나를 비워내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비움의 공간’으로 명명하고, 가구나 오브제 대신 사람들의 경험으로 공간이 채워지길 바라며 장식을 최소화했다. 명상적인 이 공간에서는 자연을 잠시 빌린다는 겸허한 자세로 사계절의 빛을 만끽할 수 있다. 여름에는 푸른빛이,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빛이 비워진 공간과 나를 다시 채워주는 것이다.
ADD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묵리459 INSTAGRAM @mukri459_official

 

생경하고 낯선 경험, 문화비축기지

앞세대의 흔적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 가는 장소가 있다. 과거 석유비축기지로 사용했던 곳을 새롭게 탈바꿈한 문화비축기지가 그곳이다. 다섯 개의 오일 탱크에 가득 찼던 석유는 이제 비워지고 사람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와 예술로 가득 채워졌다. 서울 마포구, 하늘 높게 솟은 직사각형의 건물 사이로 납작한 원통형의 탱크 다섯 개가 놓여 있다. 1번 탱크는 기존 외장재를 들어내고 유리를 둘렀다. 탱크를 둘러싼 암벽과 하늘이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다. 2번 탱크는 옹벽을 무대로 야외 공연장이 들어섰고, 3번 탱크는 원형 그대로 존치했다. 미래를 위한 유보 영역으로 자연과 동화되어 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4번 탱크는 기획 전시장으로, 5번 탱크는 상설 전시장으로 사용한다. 카페 공간인 6번 탱크는 1번 탱크의 내장재와 2번 탱크의 외장재로 만들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익숙하지 않은, 전혀 다른 모습에 압도되는 건축을 경험하는 동시에 아늑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ADD 서울시 마포구 증산로 87 INSTAGRAM @culturetank

 

흙과 태양이 만든 풍경, 디스케이프

꿈의 풍경(Dream of Escape)을 뜻하는 495㎡ 규모의 카페 디스케이프는 건축주가 그린 한 장의 그림을 재해석해 만들었다. 평면 위에 그려진 선과 면을 삼차원의 공간으로 입체화하는 과정에서 이곳이 그림처럼 누군가의 낙원이 되길 바랐다. 인적이 드문 오래된 기찻길 옆, 파란 하늘과 선명하게 대비되는 붉은 땅에 주목했고, 그 땅은 매끄럽고 반듯한 붉은색 건물로 이어졌다. 벽의 질감에선 흙처럼 거칠지만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실내로 이어지는 붉은 벽은 높고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으로 밝게 물들고, 빛은 마치 형광펜으로 그은 듯 선명하게 새겨진다. 해가 진 밤에도 최소한의 조도를 유지해 흙과 태양빛의 온화한 기운을 오롯이 담고자 했다. 현실과 동떨어진 생경한 공간, 디스케이프는 일상에서 벗어나 낙원을 갈망했던 꿈의 풍경이다.
ADD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장길 97 INSTAGRAM @dscape_thecafe

 

자연과 뒤섞인 놀이, 논스페이스

 땅은 다양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천은 과거 가장 먼저 모내기를 하고 가장 먼저 쌀을 수확하는 곳으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고령화와 인구 유실로 그 명성을 잃었다. 유창길 건축가는 이런 옛 기억을 복원하는 건축을 설계했다. 논길의 수로처럼 벽으로 조직된 건물, 벽돌로 직조된 공간 사이사이 비어 있는 곳은 나무와 들, 물과 하늘로 채웠다. 실내와 실외, 사람과 자연이 같은 건물에서 숨 쉬는 것이다. 블록을 쌓은 듯한 독특한 건물 형태는 논과 산의 높낮이처럼 자연스러운 자연의 흐름을 반영한 결과다. 내부도 과거의 기억을 환기시키는 볏짚 콘크리트로 마감했다. 볏짚과 노출 콘크리트가 뒤섞인 천장은 자연적이면서도 미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분절된 각각의 공간에서 마음껏 자연을 누리면서 전시와 콘서트, 클래스와 팝업 스토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ADD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동산로395번길 139-12 INSTAGRAM @nonspace_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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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과 떠나는 미식 여행

루이비통의 세 번째 팝업 레스토랑

루이비통의 세 번째 팝업 레스토랑

다가올 5월, 루이 비통 메종 서울에서 세 번째 팝업 레스토랑을 연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피에르 상 보이에, 알랭 파사르의 명성을 이을 다음 셰프는 과연 누구일까!

 

 

 

 

그 주인공은 바로 영국 런던의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이코이 Ikoyi의 총괄 셰프 제레미 찬 Jeremy Chan. 그는 영국의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제철 식재료와 세계 각지의 향신료를 이용해 창의적인 메뉴를 선보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셰프다. 그가 이끄는 이코이 또한 이례적으로 빠르게 미쉐린 2스타를 획득하며 전 세계 미식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진보적 레스토랑인 것. 한국의 봄이 키워낸 제철 식재료를 과연 어떤 방식으로 해석했을지 무척이나 기대된다.

WEB kr.louisvuitt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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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Almonds Snack Week 2023

메종과 함께하는 캘리포니아 아몬드 스낵 위크

메종과 함께하는 캘리포니아 아몬드 스낵 위크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와 <메종>이 약 2주간 캘리포니아 아몬드를 활용해 다양한 한정판 아몬드 간식을 선보이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스낵 위크 2023’의 시작을 알리는 뜨거운 오프닝 현장을 생생히 담았다.

 

 

지난 2월 13일, 한남동 타르틴 베이커리가 분주한 움직임으로 들썩였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와 <메종>이 함께하는 ‘아몬드 스낵 위크 2023’의 오프닝 날이었기 때문. 엄선한 카페와 베이커리숍 9곳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2월 13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간 아몬드를 주제로 만든 특별 한정 메뉴를 맛볼 수 있었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양질의 아몬드를 많은 사람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개최한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오픈 파티인 셈. 타르틴 베이커리 공간 곳곳에 아몬드를 활용한 테이블 데코와 케이터링이 세팅되고, 행사에 초대받은 인플루언서가 하나둘 모여들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김민정 이사의 환영 인사말로 행사가 시작됐다. 아몬드가 지닌 다채로운 효능과 흥미로운 설명이 이어졌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아몬드의 무려 99% 이상이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라는 점과 전 세계 캘리포니아 아몬드 수입국 중 한국이 무려 9위를 차지한다는 사실에 모두가 놀란 듯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는 역시 한국인들이 즐기고 좋아하는 견과류이자 영양 간식이라는 점.

 

 

머스터드와 함께 준비한 케이터링에서도 아몬드의 다채로운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었다. 서양배와 로즈마리를 올린 아몬드 크림 타르트부터 바삭하게 레이즈드한 슬라이스 아몬드를 올린 아몬드 살구 플로랑탱 스퀘어, 가나슈 위에 아몬드와 금귤절임을 올린 봉봉 쇼콜라, 아몬드 초코 파운드, 불린 아몬드에 설탕과 카다멈을 넣어 만든 바담 밀크가 모두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이뿐 아니라 타르틴 베이커리와 함께 개발한 비건 아몬드 크림 케이크까지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후문. 하지만 모든 참석자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아몬드 뷰티 키트. 아몬드와 손거울, 파우치의 조합이라니, 문득 아몬드와의 연관성이 궁금해졌다.

 

하루 한 줌 아몬드로 시작하는 데일리 뷰티 루틴
캘리포니아 아몬드는 그 자체로도 맛있고 영양가가 높은 원물 간식이지만, 다른 재료와도 잘 어울리는 이상적인 간식이다. 아몬드 한 줌(약 23알, 30g)에는 비타민E(7.3mg), 식이섬유(4g), 식물성 단백질(6g), 몸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15g) 등 11가지 필수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아몬드는 다양한 활용도뿐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뛰어난 식품이다. 모든 장점을 나열하기에 지면이 부족할 정도. 몇 가지 간추리면 먼저 아몬드는 나무 견과류 중 가장 많은 양의 비타민E를 함유하고 있으며, 알파-토코페롤 형태로 존재하여 체내 흡수율이 합성 식품 대비 두 배 이상 높다. 이는 일반적인 보조식품으로 섭취하는 비타민E에 비해 더욱 강력한 항산화와 항노화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이야기. 이뿐 아니라 면역력과 근육, 피부 건강, 체중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아몬드가 ‘뷰티 간식’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또한 섭취가 용이하고 휴대가 간편하여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데일리 간식으로도 그만이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오늘부터 당장 하루 한 줌 아몬드 섭취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쎄쎄종
휘낭시에, 마들렌 등 간단하게 먹기 좋은 구움 과자를 비롯해 제철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타르트를 선보이는 디저트숍. 맛은 물론 섬세한 케이크 디자인으로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킨다.
임프레스 아몬드 아몬드 초콜릿 로쉐 위에 아몬드와 카라멜을 갈아 만든 아몬드 프랄리네를 올리고 다크 초콜릿 무스와 크럼블 그리고 얇고 바삭한 카라멜 크런치로 마무리했다.
ADD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146길 39 주영빌딩 1층 INSTAGRAM @cettesaison_official

 

 

르솔레이
프랑스의 아침 햇살이 떠오르는 다채로운 베이커리와 꼼빠니 꼴로니알 티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카페. 품질 좋은 재료로 만든 실험적인 메뉴를 매 시즌 선보인다.
라즈베리 아망드 마들렌 아몬드 베이스로 만든 마들렌 안에 아몬드 크림과 라즈베리를 넣어 고소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조화롭게 구현했다. 표면에 구운 아몬드 슬라이스를 얹어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ADD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맛로 7-29 INSTAGRAM @lesoleil_official

 

 

타르틴 베이커리
미국 최고의 베이커리로 불리는 샌프란시스코의 아티잔 베이커리. 올데이 브런치 델리와 디너, 베이커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다.
비건 아몬드 크럼 케이크 캘리포니아 홀 아몬드를 이용해 만든 수제 아몬드 크림 반죽에 반건시와 타르틴 스파이스 애플 잼을 넣고 다진 아몬드와 비건 버터로 만든 크럼블을 가니시로 올렸다.
ADD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168길 24 INSTAGRAM @tartinebakeryseoul

 

 

BNHR
성수동 라떼 맛집으로 소문난 벤허커피. 특히 우유와 크림이 들어간 메뉴를 꼭 맛봐야 한다. 넓은 공간과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크림 커피 아몬드 시럽과 2가지 생크림을 배합해 달콤하고도 밀도 있는 크림을 묵직한 블랙 커피 베이스 위에 올렸다. 크러쉬드 아몬드 토핑으로 마무리해 고소한 풍미가 느껴진다.
ADD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5길 9-16 1층 INSTAGRAM @bnhrcoffee

 

 

머큐리 에스프레소바
다양한 크림을 올린 에스프레소 메뉴를 비롯해 들고 먹을 수 있는 가벼운 디저트를 판매한다. 따스한 햇살과 함께 커피 한잔의 여유로운 하루를 만끽할 수 있다.
몬드크림 에스프레소 부드러운 아몬드 크림을 듬뿍 올린 에스프레소. 아몬드 시럽을 이용해 만든 크림을 에스프레소에 가득 얹고 으깬 아몬드 가루를 토핑으로 올려 완성했다.
ADD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11길 30 102호 INSTAGRAM @mercury_espresso_bar

 

 

도토리가든
지브리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동화적인 카페. 도토리를 닮은 마들렌과 건강한 토핑이 올라간 그릭 요거트 등 다양한 베이커리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아몬드 리얼 허니 그릭 요거트 손으로 직접 만든 신선한 그릭 요거트에 천연 벌꿀을 듬뿍 올렸다. 그 위에 구운 아몬드 홀과 아몬드 슬라이스를 뿌려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ADD 서울시 종로구 계동길 19-8 INSTAGRAM @dotori__seoul

 

 

새들러하우스
바삭한 페이스트리로 만든 다채로운 빵을 맛볼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 특히 크로플과 다양한 토핑으로 채운 번이 인기 메뉴. 달달한 냄새에 행복이 밀려온다.
아몬드 프랄린 바삭하게 구운 페이스트리 번 안에 아몬드 프랄리네 크림, 생크림과 커스터드 크림을 꾸덕하게 섞은 크림 레제를 층층이 쌓고 달콤한 카라멜리제 아몬드를 올려 마무리했다.
ADD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17길 10 B1 INSTAGRAM @saddlerhaus_bakery

 

 

루트에브리데이
필수영양소를 세심하게 고려해 건강한 재료를 한 그릇에 담은 샐러드바. 각종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 조화롭게 어우러진 제철 채소와 슈퍼 푸드를 맛볼 수 있다.
할라피뇨 후무스와 구운 야채 병아리콩으로 만든 후무스, 매콤한 하리사 소스의 구운 가지 위에 아몬드 슬라이스를 곁들였다. 입안에서 다채로운 식감과 맛의 향연이 펼쳐지는 메뉴.
ADD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55가길 26-4 2층 INSTAGRAM @rooteveryday

 

 

젠제로
언제나 신선한 제철 과일과 채소, 견과류를 사용해 젤라토를 만드는 젤라테리아. 원재료가 지닌 맛과 풍미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계절감 있는 젤라토를 맛볼 수 있다.
아몬드 카라멜 캘리포니아 아몬드를 직접 구워 만든 페이스트와 우유로 젤라토를 만들고 버터 카라멜과 아몬드 조각을 올려 마무리한다. 밀도감 있는 고소함과 단짠 버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ADD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26길 14 예우빌딩 1층 INSTAGRAM @zenzero.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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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셉, 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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