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을 초대하거나 홈 파티 계획이 없더라도 꽃집이나 시장에서 꽃을 구입해 테이블 위에 놓아보자. 거창한 꽃꽂이를 하지 않아도 조명을 들인 듯 집 안을 화사하게 밝혀줄 것이다.
Before
1 테이블 위를 장식하기 위한 기본 준비. 패턴이 있는 냅킨과 티타월, 금속 손잡이의 컵 등 패턴과 소재를 달리해 밋밋하지 않게 연출했다.
– 호리병 모양의 산호 색깔 화기는 디자이너이미지에서 판매. 깃털 그림의 냅킨은 윔지에서 판매. 살구색의 육각형 트레이 ‘칼레이도’는 이노메싸에서 판매. 그래픽 패턴의 티타월은 윔지에서 판매. 모던함이 돋보이는 커트러리는 코보의 ‘레게’, ‘모로드’ 디너 세트로 무겐인터내셔널에서 판매. 검은색 십자 무늬의 머그는 디자이너이미지에서 판매.
2 밝은 컬러와 대비되도록 블랙 컬러 촛대와 그레이 컬러 접시를 섞어 균형을 잡아주었다. 의자는 밝은 상판에 어울리는 샌드 컬러로 선택했다.
– 블랙과 우드의 조화가 멋스러운 촛대는 디자이너이미지에서 판매. 매트한 느낌의 흰색 접시, 짙은 회색 접시는 모두 호가나스 ‘플레이트 플렛 엣지’로 무겐인터내셔널에서 판매. 모래 색깔의 의자는 ‘주노 시리즈’로 에디션365에서 판매.
3 조금 더 풍성해진 식탁 위의 모습. 비슷한 톤의 테이블웨어가 많을 때는 강렬한 컬러나 글로시한 소재의 아이템을 함께 매치해야 지루해 보이지 않는다. 이번에는 광택이 있는 블루 컬러의 저그를 포인트로 연출했다.
– 갈색 투명 유리병은 디자이너 이미지에서 판매. 손으로 그린 듯한 무늬의 볼은 마리메꼬 제품. 흰색 유광 접시, 진한 파란색 컬러 유광 주전자, 회색 에스프레소잔, 흰색 머그는 모두 호가나스 제품으로 무겐인터내셔널에서 판매. 양쪽 손잡이가 달린 흰색 슈가볼, 광택 있는 회색 컬러 접시,가장자리가 연한 회색으로 장식된 접시는 모두 디자이너 이미지에서 판매.
4 펜던트 조명도 달고 식탁 의자도 추가해 다이닝 공간을 완성했다. 테이블웨어를 다양하게 섞어서 연출했지만 봄을 느끼기에는 생동감이 부족한 느낌. 비어 있는 꽃병에 꽃을 꽂아 연출한다면 훨씬 화사한 주방 공간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 녹색 유리 꽃병과 노란색 꽃병은 디자이너이미지에서 판매. 민트색 티타월은 윔지에서 판매. 수채화 무늬의 접시는 마리메꼬 제품. 금속 손잡이의 머그는 디자이너이미지에서 판매. 패브릭 시트의 흰색 의자는 ‘주노 시리즈’로 에디션365에서 판매. 짙은 올리브 그린색의 펜던트 조명 ‘라희’는 아트 인 루체에서 판매.
After
녹색빛이 도는 유리 화병과 함께 진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꽃병을 매치했다. 식탁이 넓은 편이라면 하나의 꽃병을 두기보다 크기나 패턴이 다른 여러 개의 꽃병을 매치하는 것이 멋스럽다. 꽃병에 패턴이 있으므로 꽃의 색깔은 다양하기보다 한 가지로 통일하길 권한다.
– 화이트와 우드가 조화로운 원형 트레이는 디자이너이미지에서 판매. 블루와 레드 스트라이프가 돋보이는 화기는 케플러 제품으로 이노메싸에서 판매. 작은 블랙 도트 무늬가 눈에 띄는 에스프레소 머그는 마리메꼬 제품. 심플한 흰색 저그는 오이바 시리즈로 마리메꼬 제품. 핑크 패턴이 돋보이는 티타월은 윔지에서 판매. 밝은 우드 상판과 깔끔한 화이트 프레임이 돋보이는 테이블은 에디션365에서 판매.
Expert´s Idea
식탁 위에 봄을 들이고 싶다면 크고 작은 사이즈의 세라믹 꽃병과 소재가 다른 유리 꽃병을 함께 디스플레이해볼 것. 한 가지 종류의 꽃병만 데커레이션했을 때보다 훨씬 리듬감 있고 풍성해 보이는 식탁을 연출할 수 있다. 이때 꽃병의 소재와 컬러, 패턴이 다르면 산만해 보이지 않도록 꽃의 색깔을 깔끔한 화이트나 파스텔 컬러로 고른다. 반대로 꽃병이 솔리드한 컬러나 패턴이라면 꽃을 컬러풀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꽃만으로도 식탁 위가 화려해 보이기 때문에 테이블웨어는 무채색의 단순한 디자인으로 고르고 포인트로 한두 가지 정도만 컬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by 세컨드 플로어 스튜디오 김은희 실장
에디터 신진수 | 포토그래퍼 진희석 | 스타일리스트 김은희(세컨드 플로어 스튜디오) | 어시스턴트 김현숙 · 이유진
출처 〈MAISON〉 2014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