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인테리어 아이템

가을 인테리어 아이템

가을 인테리어 아이템

지긋지긋한 장마가 끝난 뒤 곧 다가올 선선한 가을을 대비해 가을 느낌 물씬 나는 인테리어 아이템을 준비했다.

이딸라, 라미 Raami

핀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딸라가 세계적인 디자이너 재스퍼 모리슨과 함께 유리와 세라믹 소재의 가을 신제품 ‘라미’ 컬렉션을 출시했다. 핀란드어로 ‘프레임 Frame’이라는 뜻의 ‘라미’는 더 나은 삶에 대한 영감을 주기 위해 재스퍼 모리슨이 디자인한 다이닝 컬렉션으로 컬러풀한 글래스 볼 3종과 아트 오브제같은 마우스 블로운 유리 서빙 볼, 세라믹 소재의 피처, 세트로 된 두 가지 크기의 스몰 플레이트로 구성된다. 맑은 유리 본연의 색채를 살린 씨블루와 살몬 핑크, 투명 총 세 가지 컬러를 지닌 ‘글래스 볼’은 기존 라미 컬렉션에 색다른 개성을 불어 넣어준다.

룸퍼멘트, 슬로우다운 스튜디오

전 세계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 직물을 제안하는 로스앤젤레스 브랜드 슬로우다운 스튜디오의 제품은 온도차가 심한 환경에서는 블랭킷으로, 간절기에는 간편한 이불로 사용하고 또 벽에 걸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도 있며 때론 멋스럽게 나들이 돗자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색감과 형태의 패턴으로 출시되어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폭 넓은 디자인을 자랑한다. 곧 다가올 선선한 날씨를 대비해 인테리어 포인트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는 슬로우다운 스튜디오의 뜨로우를 추천한다.

 

가타, 씨씨 Cicci

이불 커버만 바꿔줘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침구 브랜드 가타의 씨씨 이불 커버는 다양한 컬러 배색이 특징인 제품으로 아이보리와 그림, 레몬과 옐로으, 민트와 블루, 브라운과 아이보리, 블랙과 아이보리 총 다섯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브라운과  민트처럼 서로 조화를 이루는 색상을 구입 해 이불은 브라운으로, 쿠션은 민트로 구성하여 포인트를 줘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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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딸라, 슬로우다운스튜디오, 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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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오래된 집을 선택한 신혼부부의 집

작고 오래된 집을 선택한 신혼부부의 집

작고 오래된 집을 선택한 신혼부부의 집

신혼 부부의 가장 큰 숙제인 신혼집. 낡고 작은 오래된 집이지만 신혼 부부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에너지와 생기로 탈바꿈 된 집을 소개한다. 각 부부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겨 완성된 신혼집은 많은 신혼부부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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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편견을 깨뜨린 신혼집

외국의 에어비앤비에서 영감을 받아 30년된 빌라를 리모델링한 고예림 씨의 신혼집은 좁지만알차다. 친한 친구이자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이민우 실장에게 59m2 공간을 맡겼는데 거실 공간을 과감하게 다이닝 공간으로 꾸미고 넓은 방 하나를 거실처럼 연출했다. 넉넉한 수납공간을 위하여 서랍이 많은 주방 시스템을 제작했고 다이닝 공간까지 이어지는 상부장과 선반을 만들어 그릇을 수납하고 소품을 연출 할 수 있도록 했다. 부부엌은 다른 공간과 구분되기 위해 타일을 깔고 벽에 올록볼록한 입체적인 타일을 붙여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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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에 신경 쓴 신혼집

낡은 소형 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오수현, 이준우 부부의 신혼집은 편안함이 느껴진다. 집이 작은 대신 데드 스페이스를 활용한 작은 화장대나 현관에서부터 벽을 둘러가며 아랫부분에는 수납공간, 윗부분은 선반으로 만들어 수납 겸 선반을 장식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디테일에 신경 썼다. 또 작은 집에는 중문을 설치하려면 공간을 많이 차지하게 돼 현관 중문은 패브릭으로 만들어 독특한 디테일을 더했다. 억짖스럽거나 과하지 않게 작은 집을 꼼꼼하게 채운 이들 부부의 집을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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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인테리어로 완성한 신혼집

40년 된 빌라를 셀프 인테리어로 단장한 뷰티 에디터 양보람과 포토그래퍼 장인범의 집은 집 선정부터 가구 구입까지 합리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함을 잃지 않았다. 크림 화이트 색상을 선택해 집 안 전체를 마감했고 문은 그레이가 감도는 짙은 네이비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그리고 들쭐날쭉 디자인이 다른 문고리를 통일감 있게 교채해 깨끗하면서도 정돈된 집의 베이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부엌에는 타일을 시공하고 부엌 가구는 그레이 시트지로 교체했다. 두 개의 문을 통해 이어지는 베란다 공간은 현재 서재로 사용되고 있다. 거실 옆으로 난 복도 가운데에는 부부 침실과 드레스룸이 마주 보며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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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아이템으로 간결하게 완성한 신혼집

손을 대자면 끝도 없을 만큼 오래된 아파트지만 큰 욕심을 내지 않고 깔끔한 정리와 가구로 완성한 박혜진, 전승철씨의 집. 방문 색깔을 모두 흰색 페인트로 직접 칠하고, 벽지를 바르는 정도로 전체 공사를 마무리했다. 집 안 대부분은 그대로 두고 컬러와 디자인에 하나하나 신경 써 꾸몄다. 예를 들면 작품을 좋아해 액자를 많이 걸었고 부부 침실에 짙은 그레이 컬러 옷장을 둬 수납을 해결했다. 또 좁을 수도 있는 주방과 거실에도 채도가 낮은 컬러와 간결한 디자인 아이템들로 채워 아늑하게 꾸몄다. 공간의 넓이는 중요하지 않다. 무엇을 어떻게 두는지가 중요할 뿐. 이것이 진정한 셀프 인테리어의 첫 걸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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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lectic Style Home

Eclectic Style Home

Eclectic Style Home

오랜 시간 자신만의 디자인 스타일을 다져온 마르멜로 디자인 컴퍼니의 이경희 대표. 컬러와 패턴, 소재 등 그녀가 적극 활용하는 디자인 요소는 공간에서도 조화롭게 사용되고 있었다.

 

 

이경희 대표와 반려견 망고.

 

마르멜로 디자인 컴퍼니의 이경희 대표는 컬러와 소 재를 감각적으로 다루는 대표적인 디자이 너다.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믹스&매치로 프로젝트마다 신선한 자극을 안겨주는 그녀는 스타일리스트, 인테리어 디자이너 그리고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가구 브랜드 마멜을 론칭하기까지 20여 년간 쉼없이 달려왔다. 디자이너이자 두 자녀의 엄마이기도 한 그녀는 아이들의 교 육을 위해 3년 전 이사를 결심했다. 오래된 아파트이기도 했고, 긴 시간 거주할 계획이 아니었기에 리노베이션을 최소화하고자 했지만 수납, 채광 등 막상 고치기 시작하니 손봐야 할 곳이 한둘이 아니었다. 그렇게 30년 된 아파트의 드라마틱한 변신이 시작됐다. 142m²의 아파트지만 실평수는 넓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녀는 시각적으로 공간감을 확장하기 위해 벽과 천장을 화이트로 마감하고, 낮은 천장의 등박스를 제거했다. 바닥은 검은색 마루와 타일을 시공해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화이트 컬러의 단점을 보완했다. 그렇게 공간의 주요 색상인 블랙과 화이트는 다양한 스타일을 품을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작가 소이직 길리버트 Soizic Gilibert의 동양적인 일러스트로 완성한 마멜의 아트워크. 이경희 대표가 론칭한 마멜을 통해 작가의 일러스트를 입힌 패브릭, 인쇄물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거실의 중심을 잡아주는 페치카. 양쪽에 책을 꽂을 수 있는 선반을 만들었다.

 

그녀의 주특기인 컬러와 패턴을 자유롭게 구현한 것은 물론 트렌드에 따라 가구와 소품을 더하고 빼며 융통성있게 공간을 운용할 수 있게된 것. 덕분에 작년엔 딥 블루, 옐로 등 강렬한 원색의 소파, 테이블, 아트 워크 등을 배치해 휴양지에 온 듯 시원한 느낌의 거실을 연출했고, 올해는 블랙과 화이트 아이템으로 공간을 변신시켰다. “컬러를 이용해 공간을 꾸밀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밸런스예요. 각각의 요소에 힘이 들어가면 공간이 답답해지고, 보는 사람이 지칠 수 있어요. 컬러가 있는 가구와 소품을 세팅할 때 강약 조절에 유의하면 더욱 완성도 있는 집이 될 수 있답니다.” 같은 색상 안에서 리넨, 플라스틱, 대리석 등 소재를 달리 하는 것도 그녀의 공간에서 얻을 수 있는 데커레이션 팁이다.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하되 톤&매너를 지킨다면 집 안이 하나의 스타일로 묶이 고, 멋스러운 곳이 된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

 

구조 변경을 통해 부부 욕실이 서재와 침실을 잇는 통로가 되었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한 슬라이딩 도어는 습기에 강해 변형이 없으며, 좁은 공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남들과 다른 것, 일반적이지 않은 것을 탐구하며 회사를 이끌어온 그녀의 디자인 철학은 집안 곳곳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TV장과 소파로 구성된 일반적인 거실의 가구 배치에서 탈피하기 위해 페치카를 중심으로 소파를 마주보게 놓거나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각 방의 컬러를 달리한 것 등이 그 예다. 독특한 구성 덕분에 그녀의 가족은 자연스럽게 거실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의 방에서 컬러가 주는 생동감이나 차분함을 느끼며 원하는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컬러와 가구 배치뿐 아니라 소재를 통해 공간에 차별화를 두기도 했다. “각기 다른 소재를 적용하고 사용하며, 장단점을 직접 느껴보려 해요. 주방은 스테인리스 스틸과 타일을 활용해 스타일을 나눴어요. 특히 스테인리스 스틸 상판은 마르멜로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만큼 즐겨 사용하는 소재죠. 녹이 슬지 않아 실용적이고, 수세미로 닦으면 광이 나 새것처럼 유지할 수 있어요.” 경험에서 우러나온 감각은 그녀만의 과감한 컬러와 소재 플레이의 원천이 됐다.

 

리넨 소재에 블랙 라인으로 포인트를 준 마멜의 블랙 라인 펜던트 조명. 3가지 크기로 출시되며 이경희 대표는 중간 사이즈 2개를 배치했다. 리넨 특유의 질감이 빛과 만나 공간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

 

청록색 그러데이션이 돋보이는 엘리티스 벽지를 시공한서재.이경희대표가퇴근후남은업무를 처리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곳이다.

 

오랜 기간 추적된 노하우와 그녀만의 스타일을 바탕으로 최근 론칭한 가구 브랜드 마멜은 이제 그녀의 공간을 더욱 완성도있게 구성하는 필수 요소다. 일상에서 필요성을 느낀 가구를 만들고, 직접 사용하며 보완 점을 찾아 디테일을 더하기에 가수 화사,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 배우 한예슬이 망설임 없이 구입하기도 했다고. 물론 이경희 대표 역시 생활 공간에서 마멜의 가구를 직접 사용하고 있다. 거실에 놓인 화이트 리넨 소파와 도트 무늬의 달마시안 러그, 서재에 설치한 펜던트 조명은 올해 그녀가 컨셉트로 잡은 블랙&화이트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10 여년 전, 저의 첫 번째 고객이었던 분과 우연히 통화하게 됐어요. 당시 맞춤 제작한 소파를 아직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말에 큰 용기를 얻었어요. 해외 가구 브랜드가 들어오던 시기에 자신 있게 저만의 스타일을 담은 가구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최근 그녀는 대학원에서 브랜드 매니지먼트를 공부하고, 대기업에 강의를 나가 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의 디자인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에클레틱 스타일이에요. 다양한 스타일의 장점을 공간에 적용하고 조화롭게 연출하는 것이 바로 저의 스타일인 것 같아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감각을 다듬으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그녀의 태도는 공간을 통해서도 오롯이 드러났다. 이는 다음 시즌, 그녀의 공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런던에서 유학 중인 자녀의 방은 초록색을 포인트 컬러로 꾸몄다. 공간에 머무는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의 가구만 배치했으며, 내추럴 톤의 패브릭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서재를 큰 방으로 활용하기에 침실은 비교적 좁은 방을 선택했다. 헤드보드 역할을 하는 선반은 직접 제작한 것으로 간단한 소품을 올려놓을 수 있다. 올해 그녀의 컬러 컨셉트인 블랙&화이트는 침실에도 똑같이 적용되며, 골드 컬러의 카르텔 콤포니빌리 수납장으로 포인트를 줬다.

 

주방의 크기에 맞춰 정사각 타일을 재단해 배치했다. 스테인리스 스틸 상판에 맞춰 냉장고, 후드 등 주방 기기 역시 소재를 통일했다. 부족한 수납은 USM의 수납장으로 해결하고, 카르텔의 부기 램프, 빅토리아 고스트 체어 등을 투명한 소재로 선택해 공간에 유연함을 부여했다.

 

소재를 달리해 거실과 주방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분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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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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