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감성이 깃든 정원 꾸미기

스웨덴 감성이 깃든 정원 꾸미기

스웨덴 감성이 깃든 정원 꾸미기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테라스나 정원 인테리어가 다시 각광받고 있다. 정원 생활을 더욱 즐겁게 해줄 스웨덴 디자인 브랜드 ‘와일드라이프 가든’을 소개한다.

©wildlife garden

스웨덴 디자인 브랜드 와일드라이프 가든은 아담한 빨간 오두막과 초원, 들판 그리고 다양한 야생동물이 모여 사는 스웨덴 남부 비야르 반도의 아름다운 환경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새와 자연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던 와일드라이프 가든은 조류학자와 기술자와 손잡고 새 집과 급여기를 필두로 트랩, 우편함, 실내 장식품 등 집과 정원을 위한 용품을 제작해왔다. 대표 상품인 ‘멀티홀크’는 안락한 둥지와 급여기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것으로 야생 새에게 최적의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통 코티지 스타일부터 현대의 모던한 주택과 숲속 별장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집을 미니어처화해 정원을 취향대로 꾸밀 수 있도록 도와준다.

©wildlife garden

실내 장식품은 핸드 카빙 제품과 주철 소재의 오브제까지 두 가지 라인으로 분류된다. 손으로 직접 나무를 깍고 친환경 아크릴 물감을 칠한 핸드 카빙 제품은 키링, 새 & 동물 오브제, 도어 스토퍼, 훅, 냅킨 링 등 우리의 일상생활을 채워줄 다양한 용품들이 주를 이루고 주철 조각품은 야외 공간을 비롯해 지붕과 테라스 난간을 장식하기 좋은 동물 모양의 오브제로 구성된다. 선한 영향력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와일드라이프 가든은 마이알레 과천 본점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압구정점과 무역점, 판교점,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만나볼 수 있다.

©wildlife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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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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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에이스 호텔

교토, 에이스 호텔

교토, 에이스 호텔

ARCHITECTURE & DESIGN

세계적인 건축가 쿠마 켄고와 건축사 OMA가 주목할 만한 두 개의 호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가히 올해의 호텔로 꼽을 만큼 뛰어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에이스 호텔 교토의 전경. 왼쪽에 위치한 신관은 일본의 현대건축가 쿠마 켄고가 건축한 것이며, 오른쪽의 구관은 1926년 근대건축가인 테츠로 요시다가 지은 교토중앙전화국이다. 희귀한 벽돌과 높은 천장, 아치형 창문이 돋보인다.

 

교토, 에이스 호텔

에이스 호텔 교토의 건축을 맡은 쿠마 켄고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호텔을 탄생 시켰다.

 

에이스 호텔 교토는 일본 교토의 전통적인 주택양식인 마치야를 현대적이면서도 추상적으로 표현했다.

 

두 건물이 만나는 중앙 안뜰의 전경. 정원은 헤이안 시대의 스타일을 차용했다. 에이스 호텔 교토는 NTT 도시개발이 진행하고 있는 지역 재생 프로젝트인 신푸칸 Shin-Puh-Kan의 일부이기도 하다.

 

힙스터 문화를 대표하는 미국 에이스 호텔 Ace Hotel이 지난 4월 아시아 최초로 일본에 오픈했다. 최종 선택지는 바로 교토다. 단순한 숙박 시설보다는 로컬 문화가 담긴 복합 문화 공간을 표방하는 에이스 호텔의 행보를 생각하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다. 500년 넘게 일본 황실이 자리했던 교토는 가장 일본다운 지역으로 손꼽힌다. 에이스 호텔 그룹의 수석 브랜드 담당자인 켈리 소우든은 “20년 전부터 일본에서의 프로젝트를 꿈꿨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호텔의 건축은 세계적인 건축가인 쿠마 켄고가, 인테리어 디자인은 오랜 시간 에이스 호텔의 파트너로 일한 코뮨 디자인 Commune Design이 맡았다. 오리지널 예술 작품뿐 아니라 50명의 장인에게 맞춤 제작한 작품들로 공간을 꾸몄다. 또한 일본 최초로 오픈한 스톰프타운 커피 로스터숍과 미국의 유명 셰프들이 지휘하는 나오미 포메로이, 마크 베트리, 웨스 아빌라 같은 레스토랑도 입점해 기대를 모았다. 에이스 호텔의 전체적인 방향성은 ‘연결’이라 할 수 있다. 동양과 서양의 미학을 연결하고, 도시의 과거와 현재,미래를연결하고그리고현지문화보전과로컬 감성을 연결해 담아낸다. 건물 역시 그렇다. 교토 중심가에 위치한 에이스 호텔은 신과 구의 결합으로 지어진 독특한 형태인데, 1926년 근대건축가인테츠로 요시다 Tetsuro Yoshida가 지은교토중앙전화국의 일부를 사용하고 새로 건축한 신축 건물은 쿠마 켄고가 설계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현대건축가인 쿠마 켄고는 안도 타다오, 이토 도요를 잇는 4세대 건축가다. 일본과 파리, 베이징에 사무소를 두고 전방위로 활동하고 있으며 자연적인 소재와 빛을 살려 시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건축을 선보인다. 그를 세계로 도약시킨 베이징 외곽의 대나무 만리장성 저택(2002), 전통적인 짜임 구조가 돋보이는 일본 후쿠오카의 다자이후 스타벅스(2011), 주변을 둘러싼 운하를 조화로운 관점에서 풀어낸 나가사키 현립미술관(2005) 등의 프로젝트는 현대건축의 상업적인 폐해를 비평하고 자연을 숭배하는 그의 철학을 살펴볼 수 있는 건축물이기도 하다. 코로나19에도 여전히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쿠마 켄고 건축사무소(이하 KKAA)의 쿠마 켄고에게 최근의 근황과 에이스 호텔 교토에 대해 간단한 질문을 던졌다.

 

 

에이스 호텔은 일본의 전통에 미국의 현대적인 감성이 적절히 섞여있는 듯 보인다.

두 문화를 섞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걱정은 전혀 없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대단히 즐거웠다. 에이스 호텔이 원했던 것은 기존 교토에 있는 재패니스크 스타일 Japanesque-Style과는 달랐기 때문이다. 나 역시 항상 교토에 있는 일본 스타일의 호텔에 의문을 갖고 있었다. 때마침 에이스 호텔 측에서 우리에게 새로운 일본 스타일과 교토의 지역성을 표현해주기를 원했고, 무척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호텔이 위치한 장소에 관심을 두고, 그 거리의 요소를 생각하며 디자인하고자 했다.

에이스 호텔은 지상층에 총 213개의 커다란 룸에 3개의 레스토랑을 갖춘 대형 호텔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장소가 있다면?

건물에 둘러싸인 정원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호텔의 두 건물을 가로지르는 길을 가장 좋아한다. 많은 사람들한테 알려져 있듯 교토는 중국의 고대 도시를 모델로 하며, 거대한 그리드 형태로 계획된 곳이다. 하지만 점점 거리에 집중된 환경으로 변화되었다. 교토의 거리는 각각의 상권과 문화적 특성을 잘 담아내고 있다. 에이스 호텔과 우리는 교토 거리가 보여주는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에이스 호텔의 오픈은 코로나19와 맞물렸다. 건축가로서 이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인류는 확실히 역사상 터닝 포인트에 접어들었다. 우리는 지금까지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며 지구를 인공화하였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그 방향성을 뒤집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는 일종의 신호다. 우리가 땅을 되돌리고 환경을 자연으로 되돌리지 않는다면 모든 종은 생존하지 못할 거라는 사실을 경고하는 일종의 시그널인 것이다. 건축가들은 이 사실을 인지하고, 그 움직임을 이끄는 역할을 받아들여야 한다.

 

213개의 룸이 있는 에이스 호텔 교토는 스탠더드 킹, 디럭스 킹, 히스토릭 더블 등 총 8가지 룸 타입이 마련되어 있다. 동서양의 조화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는 커뮨 디자인이 맡았다.

 

공간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디자이너 샤를로트 페리앙, 조각가 제이비 블렁크 등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Yoshihiro Makino

 

일정이 엄청 바쁘다고 들었다.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

코로나19 때문에 해외로 가는 대부분의 출장이 막혔다. 이는 무척 힘들고 운이 나쁜 일이다.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해외에 나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곤 했었다.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면 KKAA의 방향성을 바꿀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다. 원거리로 일을 진행하는 장점을 취하면서, 건축가들은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장소에 머무르며일할수있도록조정했다.그들이KKAA의 작은 사무실인 것처럼 말이다.

에이스 호텔 외에도 최근에 진행한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사람이 아닌 닭을 위해 디자인한 치킨쿱Chicken Coop을 들 수 있다. 멕시코에 있는 예술재단인 카사 와비 Casa Wabi에 있는 닭의 주거 형태를 개선하기 위해 만들었다. 치킨쿱은 말 그대로 닭을 위한 사육장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가축을 사육하면서 수많은 비인간적인 상황을 경험했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가 더욱 마음에 들었고, 사람이 아닌 동물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자 했다. 현대식 고층 빌딩인 시드니에 있는 달링 스퀘어 등도 작업했다.

세계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죽기 전에 꼭 한번 지어보고 싶은 건축물이 있다면?

나는 세계가 자동차 없는 사회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개인적으로 미래의 자동차 도시 환경에 대한 공공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게스트룸의 욕실에는 일본식 욕조가 설치되어 있다. Yoshihiro Makino

 

교토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욕실. 가라스마오이케역에 위치한 에이스 호텔 교토는 니시키 시장, 교토 박물관, 교토 아트 센터 등의 랜드마크와의 접근성이 좋다. Yoshihiro Makino

 

실내에 있는 조명과 가구, 그림은 일본 아티스트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Yoshihiro Makino

 

신관 내부에서 바라본 에이스 호텔 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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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오디오로 완성한 홈 시어터

하이엔드 오디오로 완성한 홈 시어터

하이엔드 오디오로 완성한 홈 시어터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까워진 집.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을 절감하게 되는 요즘, 집 안에서 즐겁게 놀 수 있는 다섯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와이어리스 기능을 갖춰 유무선 연결이 가능한 골드문트 프라나는 스피커 진동을 바닥으로 보내는 메커니컬 그라운딩 기술과 음역대의 시간차를 조정해 균일하게 전달하는 프로테우스 레오나르도 기술을 도입해 원음과 흡사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월넛 소재와 가죽으로 완성한 임스 라운지 체어&오토만은 인노바드. 레드 컬러가 포인트인 모헤어 블랭킷과 쿠션, 아랫부분에 돌이 있어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드 테이블은 모두 헤이. 잘록한 디자인이 특징인 스템 제로 볼케이노 샴페인잔은 누드 글라스 제품으로 루밍.

 

매킨토시 RS200 현대적이고 풍부한 스트리밍에 클래식한 매킨토시 디자인을 그대로 담은 RS200은 공간 절약형 디자인으로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무선 홈 오디오 스피커다. 매킨토시 제품으로 스트롤.

 

LG 시네빔 Laser 4K 4K UHD 해상도에 200만 대 1의뛰어난 명암비와 최대 2700안시루멘 밝기를 지원해 밝은 환경에서도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초단초점 기술을 지원해 벽에서부터 약 10cm의 거리만 확보돼도 화면의 왜곡이나 시야 가림 현상 없이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LG전자.

 

네임 포 벤틀리 뮤조 QB 네임오디오의 올인원 플레이어네임포벤틀리 뮤조 Qb는 자동차 회사 벤틀리 모터스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축하하기 위해 한정판으로 제작됐다. 콤팩트한 사이즈에서 뿜어져 나오는 하이엔드 사운드와 매끈한 알루미늄 몸체를 자랑한다. 오디오 갤러리.

 

리버서블 플레인 담요 양면이 각기 다른 컬러로 구성돼 원하는 색상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는 블랭킷. 자라홈.

 

페스티벌 포스터 오브 폴리시 필름 그래픽디자이너 토마스 보구스로우스가 디자인한 포스터는 폴란드의 제35회 필름 페스티벌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필름으로 표현된 혀와 익살스러운 표정이 한층 재미를 더한다. 페이지 메일.

 

테팔 비어텐더 지원하는 맥주 브랜드의 케그를 넣은 뒤 호스만 연결하면 30일 동안 시원하고 거품이 풍성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생맥주 제조기. 테팔.

 

LC4 셰이즈 롱 르 코르뷔지에와 그의 친구들이 협업해서 디자인한 라운지 체어는 인체공학적인 라인이 돋보이며 받침대와 의자 몸체를 분리할 수 있어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다. 까시나.

 

로어 사이드 테이블 각기 다른 크기의 3가지 상판이 꽃잎처럼 놓여 있는 것이 특징인 테이블은 상판을 다양한 색이나 나무로 조합할 수 있다. 맨위에 놓인 가장 작은 테이블은 360°로 회전이 가능하다.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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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안종환

어시스턴트 에디터

윤다해, 이호준

스타일리스트

정재성(그레이 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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