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ER IN THE SUN

햇빛 아래서 즐기는 샤워 아이템 리스트

햇빛 아래서 즐기는 샤워 아이템 리스트

뜨거운 태양 아래 샤워 시간을 즐기고 싶다. 시원한 여름비를 맞으며 말이다! 스파 스타일의 보트와 데크, 테라스, 원목, 신선한 컬러 등 자연에서 발견한 새로운 경험.

GREEN FLOW

생바르텔레미 Saint-Barthelemy에 있는 실내 건축가 크리스티나 로드리게즈의 정원. 종려나무 잎이 자연적인 가림막이 된다. 야외 샤워기 ‘파이프 Pipe’는 보피 Boffi.  임스 Eames 부부가 디자인한 의자 ‘LCW’는 이 지역 아틀리에에서 칠한 자동차용 페인트 덕분에 방수가 된다. 욕실 솔과 타부레는 도쿄 여행에서 가져온 것이다.

 

 

A SHOWER UNDER THE SUN
물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정글 한가운데 녹음 속에서 대나무와 밝은 색 나무가 발리에서의 스파 분위기를 연출한다.

1 바구니 깊숙이 대나무와 유리로 만든 랜턴은 오가든 OOGarden. 34×41cm.

2 거친 마감 나무 타부레 ‘오딜롱 Odilon’은 카사 Casa. 43×23×36cm.

3 Tie&Dye 면과 폴리에스테르 혼방의 비치 타월 ‘시보리 Shibori’는 웨스트윙 Westwing. 150×70cm.

4 파충류 같은 이녹스 스틸로 된 야외용 샤워기 ‘세르팡틴 Serpentine’은 톰 드 브리에체 Tom de Vrieze가 디자인했다. 웰테브레 Weltevree 제품으로 마이 디자인 MY Design에서 판매. 60×93×212cm.

5 라벤더 블루 수분감을 부여하는 마르세유 액체 비누 ‘알그 블루르 Algue Velours’는 콩파니 드 프로방스 Compagnie de Provence. 495ml.

6 라군 도자 칫솔꽂이는 무지 Muji. 4×3cm.

7 아이코닉한 디자인 검은색 물푸레나무와 가죽으로 된 암체어 ‘플라이우드 그룹 LCW 레더 Plywood Group LCW Leather’는 찰스&레이 임스 Charles&Ray Eames 디자인으로 비트라 Vitra. 49.5×55.5×72.5cm.

8 흰 선 폴리프로필렌 암체어 ‘비봅 Be Bop’은 루도비카+로베르토 팔롬바 Ludovica+Roberto Palomba 디자인으로 카르텔 Kartell. 69×62×75cm로 시트 높이 34cm.

9 쿨하게 캔버스천으로 만든 샌들 ‘더 포리저 The Forager’는 버켄스톡×투굿 Birkenstock×Toogood.

10 완벽한 타원 유리와 포플러나무로 된 거울 ‘베이다 Veida’는 케이브 홈 Kave Home. 17×8×19.3cm.

 

ON THE BRIDGE
살바도르의 코스타 아줄에 있는 야외 샤워장은 건축 사무소 싱코파타살가토 Cincopatasalgato에서 디자인하고 제작했으며 바다에 막히지 않고 모래 사장으로만 구분된다. 메디오 리몬 Medio Limon이 디자인한 타부레와 발타사르 포르틸로 Baltasar Portillo가 디자인한 의자 ‘아르마딜로 Armadillo’처럼 선이 돋보이는 디자인 너머로 바다의 파노라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수문을 열어라! 그래픽적이고 팝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항구에 잠시 머무는 것처럼 간단히 하는 샤워는 몸과 마음에 편안함을 선사한다.

1 레몬  컬러 내열성 래커를 칠한 알루미늄 암체어 ‘위켄드 Week-End’는 스튜디오 브리셰지글러 Studio BrichetZiegler 디자인으로 프티트 프리튀르 Petite Friture. 57×50×77cm로 시트 높이 45cm.

2 끓어오르는 물방울 유리 물컵 4개가 세트인 ‘팝 페이스 Pop Face’는 홈 오투르 뒤 몽드-벵시몽 Home Autour du Monde- Bensimon.

3 시원한 민트 래커를 칠한 버클이 달린 매끈한 가죽 뮬 ‘비비에 슬라이드 Vivier Slide’는 로저 비비에 Roger Vivier.

4 방수 라디오 실리콘 고무로 된 블루투스 FM 라디오 ‘티코 3 Tykho 3’는 20시간 작동되며 방수 기능을 갖췄다. 마크 베르티에  Marc Berthier 디자인으로 렉슨 Lexon. 14×4.5×8.1cm.

5 높이 자리 잡은 사이드 테이블 ‘알 우드 Al Wood’의 트레이 상판은 물푸레나무나 너도밤나무로 제작했으며, 프레임은 크롬 도금한 스틸 또는 검은색 바니스를 칠한 스틸로 만들었다. 스마트 우드 Smart Wood 컬렉션으로 필립 스탁 Philippe Starck이 디자인했으며 카르텔. 40×45.5cm.

6 멤피스 스타일 면 쿠션 ‘바캉스 Vacances’는 압솔뤼망 메종 Absolument Maison 제품으로 갈르리 라파예트 Galerie Lafayette에서 판매. 50×30cm.

7 노마드 알루미늄과 폴리에틸렌으로 된 전선 없는 휴대용 전등 ‘H.24 아플로 H.24 Aplo’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자동으로 켜진다. 트리스탄 로너 Tristan Lohner 디자인으로 페르몹 Fermob. 11.5×24.5cm.

8 땅과 바다 사암 접시는 피스트 Feast 컬렉션으로 이보 비시나노 Ivo Bisignano가 디자인했다. 세락스 Serax 제품으로 라파예트 메종 Lafayette Maison과 BHV 마래 BHV Marais에서 판매. 22×4cm.

9 물색 래커를 칠한 사각 나무 트레이 ‘시그니처 Signature’는 CFOC. 32×32cm.

10 황토색 잠자리 알루미늄과 합성 끈을 엮어 만든 ‘파나마 해먹 Panama Hammock’은 루도비카+로베르토 팔롬바 디자인으로 탈랑티 Talenti. 302×100×96cm로 시트 높이 35cm.

 

 

SUN BATH
남아프리카공화국 서쪽 해변의 자연보호지구에 자리한 이 여름 별장은 대서양을 마주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동식물과 조화를 이루며 단순하면서도 소박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따뜻한 물이 나오는 야외 샤워장은 해변에서 돌아오거나 해질녘에 이용하는 호사스러운 시설이다. 바다 전망을 즐기면서 쉴 수 있도록 집주인은 케이프타운의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나무 욕조를 놓았다. 수건은 데캉 Descamps.

 

 

여름비를 맞으며 정원에 생기를 부여하는 자연의 내음을 만끽한다. 그리고 물 위에 떠 있는 나무와 소금기로 회색이 되어 갈라진 나무의 불완전한 아름다움을 감상한다.

1 모래주머니를 단 구리와 시멘트로 된 야외용 샤워기 ‘아쿠아트 럭스 Aquart Lux’는 세랍 Selab 디자인으로 셀레티 Seletti. 베이스 21.5×220cm.

2 모毛 전쟁 은색 손잡이가 달린 면도솔과 면도칼, 스탠드로 구성된 면도 세트는 오피신 유니베르셀 불리 Officine Universelle Buly.

3 신선한 허브 포도씨, 서양지치씨, 회향씨, 민트 아로마, 호두 등의 영양 성분이 함유된 샴푸는 에이솝 Aesop. 200/500ml.

4 바다 매듭 녹색이나 적갈색 매듭이 있는 밧줄에 스모크 유리로 된 전등갓이 돋보이는 펜던트 조명 ‘볼리코사 노틸러스 Bollicosa Nautilus’는 까시나 스튜디오 Cassina Studio 디자인으로 까시나. 지름 30/50cm.

5 푸르게 만들기 면 비치 타월 ‘보라카이 Boracay’는 이브 들롬 Yves Delorme. 102×170cm.

6 은색 네트 폴리프로필렌과 폴리라탄으로 된 화분 커버 ‘나다 Nadda’는 메이드닷컴 Made.com. 26/45×26/45×37/65cm.

7 긴 막대가 달린 너도밤나무와 연한 실크 털로 된 목욕 솔은 메르시 Merci. 길이 47cm.

8 원 모양 내열성 나무로 된 북유럽 욕조 ‘오리진 타이니 Origine Tiny’는 노르딕 스파 Nordik Spa. 156×90×98cm로 물 용량 840L.

9 징 장식 헤리티지 소가죽에 켈리 Kelly 버클이 달린 구두 ‘카를로타 Carlotta’는 에르메스 Hermès.

10 순백의 향 비누 ‘벨 다를 Belle d’Arles’은 프라고나르 Fragonard. 150g.

11 그물 들어올리기 면과 암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손가방 ‘르 플리아주 필레 Le Pliage Filet’는 롱샴 Lomgchamp. 31×38cm.

 

 

NEW HORIZON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대서양의 소란스런 바다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 파터노스터 Paternoster는 오래 전 모습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 해변에 지은 이 집에는 기분 좋은 야외 샤워 시설이 있다. 맑은 바다와 흰 모래사장에 늘어선 유칼립투스 패널로 파티션을 만들어 시선을 차단했다. 허리에 두르는 옷인 파레오는 모노프리 Monoprix.

 

햇빛에 달궈진 낮은 흰색 벽 아래에서 직조한 섬유와 수공예 기법, 가공하지 않은 리넨이 위대한 자연과 우리를 다시 엮어준다.

1 보호자 면 푸타 Fouta ‘플랭 쉬드 솔레이유 Plein Sud Soleil’는 블랑 데 보주 Blanc des Vosges. 100×180cm.

2 식물 채취 비누와 쐐기풀, 민트 잎으로 만든 각질 제거 수건은 하비스트 스킨케어 Harvest Skincare 제품으로 스몰레이블 Smallable에서 판매. 100g.

3 각재 의자 긴 대나무 의자 ‘시부이 Shibui’의 패브릭은 리넨으로 만들었다. 프란체스코 로타 Francesco Rota 디자인으로 파올라 렌티 Paola Lenti. 161×70×84cm로 시트 높이 26cm.

4 집시 퀸 바구니 ‘호글라 Hogla’는 카라반 Caravane. 90×60cm.

5 하이테크 버섯 알루미늄 휴대용 조명 ‘태스크 Task’의 손잡이는 가죽으로 만들었으며 스튜디오 파로 랩 Studio Faor Lab이 디자인했다. 파로 Faro 제품으로 네드지 Nedgis에서 판매. 19.7×29.2cm.

6 모래와 진흙 종려나무 섬유로 만든 두 가지 컬러의 둥근 바구니 ‘팔마 Palma’는 CFOC. 20×7cm.

7 캔디 컬러 패브릭 케이스 ‘큐브 로나 베르가모트 Cube Lona Bergamote’는 라 스리즈 쉬르 르 가토 La Cerise Sur le Gateau. 22×14×12cm.

8 구멍 뚫린 물푸레나무 베니어합판으로 만든 사이드 테이블은 셉 Cep 컬렉션. 퇼라 Teulat 제품으로 더 쿨 리퍼블릭 The Cool Republic에서 판매. 50×53cm.

9 파나마 마니아 밀짚모자 ‘시실 Sicile’은 쿠르투아 파리 Courtois Paris.

10 식물성 신발 라피아 샌들 ‘리플렉션 Reflections’은 펜디 Fendi.

 

 

LUXURY HUT
포르투갈 콤포르타에 있는 바다에서 멀지 않은 이 집의 테라스에는 식물로 가림막을 세운 야외 샤워실이 있다. 이 나뭇가지 빗자루의 조합은 컨템포러리 아트 전시와 일본 아티스트의 작업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 비치 타월은 에르메스.

 

 

1 산소 공급 염소 털로 만든 페이스 솔은 탕장 Tangent 제품으로 스몰레이블에서 판매.

2 리우 데 자네이루에 간다면 비누 ‘보사 Bossa’는 그라나도 Granado. 120g.

3 네오 로켓 티크와 폴리에틸렌으로 만든 플로어 조명 ‘룬 Loon’은 세바스티안 헤르크너 Sebastian Herkner 디자인으로 데돈 Dedon. 42/54×70.5/94cm.

4 아즈텍 전설 면 비치 타월 ‘키코이 베니스 Kikoy Venice’는 하모니 Harmony. 90×170cm.

5 선과 선 사이 등나무를 엮어 만든 파티션 ‘노르달 Nordal’은 데코클리코 Decoclico. 140×3×180cm.

6 영원한 무위안일 알루미늄 프레임에 티크 받침과 바티린 Batyline 원단으로 만든 긴 의자 ‘센자 Senja’는 스튜디오 스게르 Studio Segers 디자인으로 트리부 Tribu. 205×104×85cm로 시트 높이 24cm.

7 오렌지색 그대로 재활용 밧줄로 만든 노란색 뮬은 노매딕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 Nomadic State of Mind.

8 블루 킹 에폭시 래커를 칠한 스틸과 묵직한 떡갈나무로 만든 타부레 ‘스맥 Smack’은 뤽 조잔시 Luc Jozancy 디자인으로 마티에르 그리즈 Matiere Grise. 36×35cm.

9 홈 스파 티크 벤치는 더콘란샵 The Conran Shop. 가로 140cm.

10 짚 위의 휴식 와플 패턴의 연한 노란색 와시드 리넨 욕실 타월은 메르시 Merci. 100×15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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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드 빌 Mathilde B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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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테리어를 위한 아이템②

리빙 업계 종사자들이 추천하는 신혼 인테리어 아이템 리스트

리빙 업계 종사자들이 추천하는 신혼 인테리어 아이템 리스트

자고로 남의 집 구경이 가장 재미있는 법. 리빙 업계에서 일하는 이들이 저마다의 추억과 이야기가 담겨 있는 아이템을 신혼부부에게 추천했다. 실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기에 장점 또한 분명할 테다!


광주요 소리잔

외국인 친구를 위해 선물로 종종 사던 막걸리잔이다. 잔 안에 방울이 있어 잔을 들면 청량한 방울 소리가 흥을 돋우기 충분하다. 꼭 술이 아니어도 아이스크림이나 디저트 컵으로 써도 좋고 여기에 작은 캔들을 담아 불을 켜기도 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좋다. 신혼이라면 부부가 함께 술을 마실 일이 많을 것이다. 소꿉장난처럼 예쁘게 차려 먹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소리잔이 다양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생각한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보선

 

 

지아 스티머

3년 전, 촬영에 쓰려고 구입했다. 도기 냄비와 찜기로 구성되는데, 도기 냄비도 모양새가 예쁘고 견고한 데다 용량이 꽤 커서 스튜 같은 요리를 하기에 제격이다. 찜기로 찌면 나무의 향이 은은하게 퍼져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찜기에서 다른 그릇으로 옮길 필요 없이 식탁에 바로 낼 수 있어 편리하다. 신혼부부는 집들이를 자주 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근사한 테이블 세팅을 연출할 수 있어 실용적으로 자주 쓰기에 좋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보선

 

 

트렌드글라스 사 미코 티포트

독일 트렌드글라스 사의 미코 Miko 티포트. 맑은 유리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균형감이 좋은 유리 다관이다. 새로운 가족, 새로운 생활 공간을 맞은 신혼부부라면 마주 앉아 상의할 일도, 서로를 다독일 일도 많을 것이다. 이때 넉넉히 우려 마실 수 있는 차가 있다면 대화에 온기를 더할 수 있다. 미코 티포트 하나면 용도별로 세분화된 다구의 세계를 깊이 탐험하기 전이라도 이런저런 차를 두루 마시기 충분하다.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 쉽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찻잎이 퍼지는 모습도 감상할 수 있어 차도구가 늘어난 지금도 오래도록 제 몫을 하고 있다. TWL 김희선 대표

 

 

이왈종 ‘제주 생활의 중도11’

올해 6월, 엄마의 생일을 맞아 프린트베이커리에서 구입한 작품이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된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아트피스로 집을 꾸미고 싶은 신혼부부에게 제격이다. 빵집에서 빵을 고르듯 부담 없이 미술을 즐기길 바란다는 프린트베이커리의 당부처럼 6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에디션을 갖추고 있어 마음에 드는 작품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서울, 판교, 부산 등 전국 각지의 오프라인 스토어에서는 꾸준히 새로운 기획전이 열리니 기분 좋은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우리 집 고양이처럼 작품 앞에서 치고 받고 싸우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루이 비통 서울 홍보팀 유한서 대리

 

 

분재

분재는 집 안에서 식물을 키우고 싶지만 공간이 협소하거나 너무 큰 식물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추천한다. 생각보다 까다로운 관리법과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하지만, 집 안에서 작은 자연을 매일 마주할 수 있어 분재를 좋아한다. 작은 나무이지만 그 안에서는 매 순간 변화가 일어난다. 잎이 피고 지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등 다양한 변화를 바라보며 시간과 함께 계절을 느낀다. 애정을 쏟는 만큼 그 변화는 보다 선명하게 다가오고 그만큼 분재와 함께 성장하는 기분이다. 청록화 신선아 플로리스트

 

 

몬스트럭처 모듈 가구

모듈 가구가 트렌드가 된 지는 꽤 된 듯하다. 시중에 수많은 모듈 가구 중 몬스트럭처를 설치하는 이유는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아직은 흔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구매를 결정했는데, 심미성와 실용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사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김병호 디자이너가 직접 설치하러 왔는데, 그 기억이 몬스트럭처를 더욱 좋아하게 된 이유가 되었다. 원하는 모듈로 조립할 수 있으며 공간이 확장되면 추가해 조립할 수 있고 공간을 바꿔가며 다르게 조립할 수도 있어 추천한다. 샐러드보울 이미현 디자이너

 

 

빅슬립 빈티지 조명

최근에는 첫 신혼집의 살림을 모두 새것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원하는 공간을 조성하는 동시에 인테리어까지 챙길 수 있는 빈티지 조명을 선택한다면, 부부만의 독특한 개성을 더할 것이다. 획일화된 형광등을 피해 공간별로 어울리는 조명을 고르고 설치하는 과정에서 부부만의 추억도 쌓이고, 집들이 손님들과의 이야깃거리도 풍성해질 거라 생각된다. 현재 내 방에 있는 파란색 램프는 몇 해 전 생일에 친구들이 빅슬립(@bigsleep_shop)에서 선물한 것인데, 어쩌다 보니 TV 위에 두고 나이트 램프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국제갤러리 PR담당 이승민

 

 

유로까브 와인 셀러

슬림한 디자인으로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으며 200병 정도 수납이 가능해 마음에 드는 제품이다. 와인만큼 복잡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야 하는 아이템도 없을 것이다. 메뉴와 모임에 따라, 취향에 따라 다르기에 하나씩 모으다 보니 금방 와인 셀러가 차버리기 마련이다. 몇 십 병짜리 와인 셀러로 시작했다 금방 업그레이드할 시기가 올 수 있으니 애초에 제대로 된 것을 마련하길 추천한다. 메이드 인 프랑스의 자존심인 유로까브 제품으로 프랑스의 동굴 와인 숙성 기술을 고스란히 구현해냈다고. 프레떼 윤승환 대표

 

 

LG 오브제 컬렉션 스타일러&청소기

신혼집은 두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지만 새로 꾸며지는 만큼 서로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해야 할 것이다. 매일 셔츠를 입고 출근하는 회사원에게 스타일러는 필수 아이템이라 생각되어 우선적으로 구매했다. 베이지 또는 화이트 톤을 좋아해 우아한 베이지 색감의 LG 오브제 컬렉션으로 청소기, 냉장고, 스타일러 등 대부분의 가전을 맞췄다. 먼저 미니멀한 디자인과 톤 다운된 베이지 톤으로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아 좋았고, 군더더기 없이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이라 프리츠한센 가구로 단순하게 꾸민 분위기와도 잘 어우러졌다. 청소기는 먼지필터 비움 기능으로 청소 후 자동으로 먼지를 비울 수 있어 살림이 서툰 신혼 생활의 질을 한층 높여준다. 프리츠한센 박가영 팀장

 

 

오유 플레이트

첫 살림 때를 생각하며 직접 쓰고 싶어서 만든 플레이트는 신혼 테이블에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아이템이다. 신혼 때는 가끔 플레이트 밑에 짧은 메모도 깔아두곤 했는데, 투명하게 투과되어 보이는 유리만의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요리 솜씨가 부족한 신혼 초에는 디자인 그릇을 이용해 푸드 스타일링으로 요리 실력을 보완하면 좋다. 또 손님이 찾아왔을 때 컬러감 있는 포인트 그릇에 과일을 담아내면 시각적 효과를 배가시켜 한층 대접받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오유 플레이트는 오목한 형태로 과일, 케이크 등 다양한 음식을 담기 좋으며 다른 색상의 플레이트와 함께 매치하면 세련된 테이블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오유글라스워크 유혜연

 

 

제르바소니 고스트 소파&브룬먼치 티크 테이블

TV를 보면서 누워 있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의 생활 패턴에 딱 맞는 제르바소니 고스트 소파. 무엇보다 침대만큼 아니 침대보다 훨씬 더 푹신하다. 패브릭 전체를 세탁할 수도 있고 등받이가 납작해 은근히 소파가 크지 않은 것도 매력적이다. 덴스크에서 구입한 익스텐션이 가능한 테이블도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다. 평소에는 4인용 원형으로 사용하다 손님이 오면 중간에 상판을 끼워 6인용으로 세팅한다. 폭이 120cm로 넓은 편이라 8명도 거뜬히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집에 옷을 입혀주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패브릭은 은은한 회색빛의 벨벳 커튼으로 달았는데, 고급스러운 미감을 더한다. 회색이라 모던하지만, 질감은 우아하고, 사계절 사용해도 질리지 않으며 두터운 두께로 암막 효과까지! 프리랜스 기자 오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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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테리어를 위한 아이템①

리빙 업계 종사자들이 추천하는 신혼 인테리어 아이템 리스트

리빙 업계 종사자들이 추천하는 신혼 인테리어 아이템 리스트

자고로 남의 집 구경이 가장 재미있는 법. 리빙 업계에서 일하는 이들이 저마다의 추억과 이야기가 담겨 있는 아이템을 신혼부부에게 추천했다. 실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기에 장점 또한 분명할 테다.

알바 Alba 선반

작은 평형의 주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료조사를 하던 중 실용적이면서도 조형적인 형태가 마음에 들어 구매했다. 우든 도트 셸프 Wooden Dot Shelf를 침대 옆에 설치하면 자리를 차지하는 테이블 대신 다양한 기능을 레이어하여 공간을 활용을 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숨겨진 스토리지는 자기 전 보던 책을 끼워둘 수도 있으며, 단단한 소재의 안정감 있는 선반으로 아침이면 침대에서 즐기는 커피 테이블로도 제격이다. 앞면 패널 뒤에는 충전 케이블을 위한 구멍이 숨겨져 있어 휴대전화도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예술 작품 같은 아이코닉한 형태가 감각적인 제품으로 우아한 침실 인테리어를 완성해준다. 패널의 크기와 색상, 마감 또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분위기로 나만의 개성 있는 신혼집을 완성할 수 있다. 스튜디오 트루베 조규진 대표

 

 


이솝 브라스 오일 버너 & 아누크 오일 버너 블랜드

향 관련 제품을 즐겨 사용하는데, 아무래도 캔들과 인센스 스틱은 환기가 필수이기 때문에 오일 버너를 구입했다. 황동 소재의 묵직함과 곡선의 매끈한 디자인으로 만졌을 때 기분이 좋다. 귀가해서 버너를 켜는 것만으로도 외부의 일로부터 멀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며, 집 안에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마음을 조금 더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도와준다. EDND 이민우 대표

 

 


만년달력

5~6년 전쯤인가, 오사카 여행 중 편집숍에서 구입한 만년달력이다. 평소 게으른 편이라 매일 넘겨야 하는 만년달력은 부담스러웠는데, 월 단위라면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아 구입했다. 매달 1일이 되면 종이달력 뜯는 재미 못지않게 플라스틱 달력을 끼워맞추는 것도 꽤 흥미롭다. 신혼집이라면 새집 벽에 못을 박아 달력을 거는 것이 부담스러울 터. 그럴 때는 테이블에 올려놓는 만년달력을 추천한다. 오브제의 역할도 톡톡히 해줄 터이니 말이다. EDND 이민우 대표

 

 


조 콜롬보 보비 트롤리

결혼하면서 첫 가구를 들이고 어떤 가구가 필요할지 판단이 잘 서지 않을 때에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조 콜롬보의 보비 트롤리를 추천한다. 서재, 주방, 욕실, 거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분위기를 책임지는 수납 가구가 바로 보비 트롤리다. 신혼이라면 장차 아이가 태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육아를 위한 수납 가구로도 추천한다. 바퀴가 달려 있어 이동이 간편하고 안 보였으면 하는 물건과 쉽게 꺼내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구분하기에 좋다. 뉴욕 모마 MoMA미술관의 영구 소장품이기도 한 보비 트롤리를 사용해보면 이 작은 가구에 이렇게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 1단부터 4단까지 높이도 다양해 신혼집을 꾸미기 위한 수납 가구로 이만 한 제품도 없다. 루밍 박근하 대표

 

 

아르떼미데 쇼군 테이블 조명

덴마크 사람들은 집 안 곳곳에 다양한 조명을 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반적으로 천장에 달린 형광등을 켜는 게 아니라 곳곳에 있는 조명으로 집 안의 조도를 조정하는데, 그 불빛이 실내 분위기를 단번에 바꾸더라. 그래서 거실에 둘 테이블 조명을 찾았고,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디자인한 아르떼미데의 쇼군 테이블 조명을 구입했다. 쇼군의 매력은 두 가지다. 조명을 켜지 않을 때는 건축적인 요소와 모던한 컬러 배색으로 하나의 작은 건축물 같다. 바닥에 두어도 멋스러운 오브제 같은 역할도 한다. 또 다른 하나는 저녁에 불을 켰을 때 전등갓의 촘촘한 틈으로 빠져나오는 빛이 각도 조절을 통해 황홀한 빛을 내거나 작은 은은한 빛을 내기도 하니 신혼의 로맨틱한 무드를 자아내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한다. 조명만큼 분위기 메이커가 또 있을까. <메종> 라이프스타일 에디터 권아름

 

 

슬로우다운 스튜디오 무니 스로우

신혼집의 허전한 벽을 채우기 위해 액자를 찾던 중 우연히 행잉 블랭킷을 소개하는 로스앤젤레스 레이블 브랜드 슬로우다운 스튜디오를 발견했다. 마침 신혼집이 전셋집이었기에 벽에 못을 박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행잉 블랭킷은 벽지 손상 없이 시침 핀만으로 1분 만에 작품을 걸 수 있어 구입했다. 더불어 겨울에는 소파 리커버리나 여름에는 간이 러그처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부분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으로 한정 발행하는 작품이기에 한정판 예술품을 집 안에 전시하는 특별한 느낌을 주었다. 액자가 대체할 수 없는 블랭킷만의 따뜻한 느낌 또한 만족스럽다. 룸퍼멘트 백수현 디렉터

 

 


만달라키 스튜디오 헤일로 호라이즌 조명

최대한 심플하고 비움에 집중해 공간을 돋보이게 하는 인테리어 아이템인데 만달라키의 헤일로 에디션은 조명뿐 아니라 페인팅, 가구, 오브제 등의 기능까지 해내는 멀티아이템으로 추천한다. 간결하고 견고한 라인으로 이뤄져 오브제로도 손색이 없으며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신혼집 인테리어에 제격이다. 헤드 각도를 조절해 원형, 타원형 등 프로젝션 위치를 조절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순식간에 공간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포토제닉한 조명으로 SNS에서도 위시템으로 종종 눈에 띈다. 무엇보다 상공의 비행기에서 창밖을 내다보는 듯한 착시를 일으키는 무드의 조명으로 여행과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에 대한 목마름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줄 수 있을 듯하다. 챕터원 최윤선 이사

 

 


이코베 작가의 작품& 이코너미컬 체어

벽에 걸린 작품은 이코베 작가의 ‘허그는 이해하려는 시도 또는 과정 때로는 결과’이다. 이 그림은 2019년 그의 개인전에서 처음 보았는데, 보자마자 위로를 받는 듯한 느낌이었다. 와락 안아주는 듯한 그림이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포근해진다. 취향이 묻어 있는 물건은 집을 더욱 개성 있게 만들어주기 마련. 신혼집에 특히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의자는 문승지 작가의 이코너미컬 체어인데, 유행하는 스타일보다는 오랫동안 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선택하고 싶었다. 그림과도 잘 어울려 이 둘의 조합을 보고 있으면 절로 흐뭇해진다. 가구는 오랫동안 보고 사용하는 오브제인 만큼 화이트와 블루, 그린, 블랙 중에서 집 안의 컬러를 고려해서 선택하면 좋겠다. 플로랄 스튜디오 꼬네띠

 

 


소반과 식기

부부가 함께하는 삶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한잔의 차, 한잔의 술, 그저 함께하는 작고 소박한 즐거움일 것이다. 나의 추천 아이템은 그 소박한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소반과 손맛 나는 식기다. 한국적 미감은 덤이고 대충 차려도 적당히 잘 차린 듯한 소담한 소파에 앉아 차 한잔 나눌 때는 티 테이블이 되지만, 비스듬히 앉아 술 한잔 기울일 때는 술상이 되는 소반. 거기에 손으로 만든 도자의 따스한 감성을 더해 오늘이라는 여행 중 만난 크고 작은 서로의 모험담을 나눈다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세븐도어즈 민송이 대표

 

 


언와인드 케인 나이트 테이블

작년 봄에 구입한 라탄 사이드 테이블은 1년이 지난 지금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사실 요즘에는 라탄이라는 소재가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대중화되었지만 그래도 여름에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아 무더운 8월 신혼집 아이템으로 추천한다. 점점 스마트한 시대가 되어가는 지금, 특히 신혼집에는 다양한 리모컨과 컨트롤러가 구비되어 있는데 이 사이드 테이블의 수납공간을 활용해보면 어떨까. 분명 편리하고 편안한 무드의 아기자기한 신혼집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소파나 침대 옆에 두고 테이블 조명이나 디퓨저를 놓아 활용하면 은은한 분위기는 물론 향까지 감도는 기분 좋은 여름밤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톤업 이은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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