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꿈

가족과 함께하는 집

가족과 함께하는 집

 

공간 디자이너를 꿈꾸는 하정 실장의 집은 모던한 디자인과 채도 높은 컬러의 만남이 인상적이다.

 

별다른 작품 없이도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자연 풍경이 이 집 거실의 백미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구름바이에이치의 디자인을 책임져온 하정 실장은 이제 공간 디자이너라는 새로운 꿈을 그리기 시작했다. 즐거웠지만 숨가쁘게 달려온 그 정점에서 최근에는 집을 이사했다. “이사하려고 결심하고 많은 집을 가봤어요. 도산공원이 펼쳐진 뷰를 보고 이 집으로 마음을 굳혔죠.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시기여서 마감과 디테일 하나도 내 집처럼 꼼꼼하게 완성해줄 디자이너를 원했고 샐러드보울 구창민 대표님과 하게 됐어요. 3개월간의 긴 공사를 마치고 집에 들어왔을 때 가족 모두 너무 기쁜 마음에 울컥했어요(웃음). 오랫동안 살고 싶은 집이에요.”

 

파란색 의자와 녹색 식물의 컬러감이 어우러진 거실의 한 코너.

 

벽에 설치한 잭슨홍 작가의 노란색 작품과 뒤쪽으로 보이는 노란색 데이베드가 상큼하다. 흰색 벽면이 많아서 너무 차갑지 않도록 방의 문은 모두 나무로 제작했다.

 

그녀의 말을 들으며 거실을 바라보니 이제 막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공원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3년 전 하정 실장의 집을 <메종>에서 소개했는데 이번에 찾은 집은 비슷한 듯 좀 더 농밀해진 감각을 엿볼 수 있었다. 이전 집에 비해 면적도 넓고 층고도 높아진 270.55㎡의 집을 위해 가구도 다시 골라야 했다. 옹색해 보이지 않고 넓은 공간에서도 기죽지 않고 존재감을 발할 가구가 필요했고 찬찬히 고민한 가구로 하나씩 채우기 시작했다. “거실이 굉장히 넓죠? 내력기둥을 기준으로 두 개의 파트로 나뉘어요. 앞쪽 공간은 가족 모두 앉을 수 있는 소파를 원했던 남편의 바람을 반영한 소파를 ㄱ자로 두었고요. TV 대신 흰색 벽을 향해 프로젝터를 두었어요. 반대편은 데이베드와 1인 소파를 비치해 여백을 남겨두었고요. 오디오를 놓으려고 생각 중인데 급하게 정 하지 않으려고요.” 하정 실장의 집은 샐러드보울이 그동안 해온 작업과는 사뭇 다르다. 좀 더 모던하고 색채감이 있으며 빈티지한 감성도 있다.

 

공원을 바라볼 수 있도록 나란히 둔 빈티지 체어.

 

멀티룸처럼 파란색 카펫을 깐 아들의 방. 이사하기 전에 거실에서 사용하던 비초에 소파도 아들 방에 두었다.

 

집에서 가장 컬러풀한 가구가 많은 멀티룸. 채도 높은 가구가 여러개 있지만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제가 수평과 수직, 디테일 등을 보는 눈이 예민한데요, 그런 부분을 똑같이 받아들이고 봐주셨어요. 바빠서 현장을 잘 보지 못했어도 완성도는 걱정이 없었달까요. 또 저는 좋아하는 컬러나 소재 등을 제안했고, 구창민 대표님도 의견을 피력한 부분이 있었죠.” 그녀는 서로의 장점은 취하고 다른 점은 새로운 시도로 받아들이는 협업 같은 관계였다고 말했다.

 

청록색 시트가 포인트인 식탁 의자가 생동감을 불어넣는 다이닝 공간. 대부분 스테인리스 소재의 제품을 두어서 산만해 보이지 않는다.

 

하정 실장은 기본 배경은 차갑다고 느낄 정도로 담백하게 마감하고 좋아하는 컬러를 포인트로 두거나 소재를 장식 요소로 활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 대신 오랫동안 두고 보아도 질리지 않을 모던한 디자인으로 선택했다. 가족들이 자주 모이는 멀티룸은 모루 유리로 만든 슬라이딩 도어를 달고, 파란색 카펫과 채도 높은 가구를 더해 생동감 넘치는 방으로 완성했고, 검은색 소파를 둔 거실에도 노란색 잭슨홍의 작품과 데이베드가 상큼한 포인트 역할을 한다. 위생적이기도 하고 유행을 타지 않는 스테인리스 소재를 주로 사용한 주방에는 청록색 시트의 식탁 의자와 로즈 우드 소재의 식탁 그리고 녹색 식물이 중재 자처럼 온기를 더한다.

 

기본 배경은 깔끔하지만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침실. 나무 프레임의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하정 실장이 가장 좋아하는 좌식 공간이 나온다.

 

부부 침실은 또 다른 분위기인데, 나무살이 들어간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하정 실장이 애정하는 혼자만의 공간이 나온다. 좌식으로 앉아 책도 읽고 편하게 쉴 수 있는 작은 곳이지만 공원 뷰를 벗 삼아 운치가 있고 동양적인 아늑한 공간이 완성됐다. “저는 의자보다 좌식이 훨씬 편해서 작은 카펫을 깔고 좌식 테이블을 두었어요. 동향 집이라 아침에 햇살이 많이 들어오는데, 앉아 있으면 나무가 보여서 마음이 평온해져서 정말 좋아요.”

 

남편이 가장 좋아한다는 드레스룸. 투명한 문을 달아 옷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기본 배경은 깔끔하지만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침실. 나무 프레임의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하정 실장이 가장 좋아하는 좌식 공간이 나온다.

 

구름바이에이치를 내려두고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하정 실장의 다음 행보는 공간 디자이너다. 과거에도 공간을 매만지는 일이 가장 즐거웠다는 그녀는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겸손하게 말했지만 하정 실장은 이미 자신의 집으로 그 꿈에 조금 더 다가섰다. 하나부터 열까지 손수 다 완성한 집은 아니지만 확고한 자신의 취향을 집 안에 풀어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뿌리가 흔들리지 않아야 넓은 집에서도 일관된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그녀의 집은 취향을 단단하게 유지한다. 디자이너라는 직함으로 또 다른 공간에서 그녀를 마주할 날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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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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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감성으로 채운 집

특색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집

특색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집

 

지금 이 시대의 빈티지 가구 활용법을 살펴볼 수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미지와 아이노 가든 키친 홍봉기 대표의 세 번째 집.

 

요식업을 하고 있지만 식물을 좋아해서 아이노가든이란 브랜드로 식물을 판매하고 있는 남편 홍봉기 씨를 위한 장소. 평범한 방이었지만 타일을 깔고 방문도 나무 프레임으로 색다르게 만들어서 상업 공간처럼 보인다.

 

2016년 국내에서 한창 유행했던 빈티지 가구의 인기가 조금 시들했을 무렵 찾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미지 실장의 신혼집은 빈티지한 감성과 다양한 소재, 실생활을 위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빈티지 가구가 지닌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게 했던 신혼집을 발판으로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굳혀간 마미지 실장은 논현동에 위치한 상업 건물에 마련했던 복층집을 거쳐 최근 빌라로 이사했다. “이사가 갑작스럽게 결정됐지만 입주까지 6개월이라는 시간이 주어져서 디자인을 깊게 고민할 수 있었어요. 고객의 집을 진행하느라 막상 저희 집을 구상할 때는 충분한 시간을 들이지 못했거든요.” 신혼집의 따뜻한 느낌과 두 번째 복층집의 실험적인 면모를 모두 갖춘 이번 집은 그동안 쌓아온 그녀의 내공과 무르익은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녹색 빈티지 소파와 원성원 작가의 작품이 어우러진 거실. 소파 뒤쪽 벽에는 몰딩을 설치해 밋밋함을 줄였다.

 

마미지 실장과 남편 홍봉기 씨 그리고 오랜 시간 함께하고 있는 반려견 야룽이와 루니까지 식탁에 모여 앉은 네 식구. 거실에 둔 캐비닛과 식탁 의자는 샤를로트 페리앙, 테이블은 피에르 샤토의 작품. 하늘색 벽 조명은 네모 Nemo의 제품.

 

샤를로트 페리앙의 스툴을 비롯해 이전 집에서도 사용했던 빈티지 나무 서랍장.

 

현관에서 보조 주방으로 바로 이어지는 문이 있고, 코너를 돌아야 거실이 나오는 구조의 집은 나뭇결과 옹이가 선명하게 보이는 원목마루를 깔아 로프트 하우스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거실의 중심을 잡아주는 가구는 카키색 패브릭으로 업홀스터리한 소파와 캐비닛이다. 모두 마미지 실장이 좋아하는 빈티지 가구로 대부분의 가구는 원오디너리맨션의 도움을 받아서 구입했다. “여전히 빈티지 가구가 좋아요. 새 가구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기저기 스크래치가 생기고 빛바래도 저는 그게 더 멋스럽게 느껴지더라고요. 지금은 흉내 낼 수 없는 그 시대만의 디자인도 볼 수 있고요.” 소파 뒤의 흰 벽엔 밋밋함을 덜어줄 몰딩을 둘렀고, 옆으로는 큼직한 작품을 걸었다. 이전 집처럼 작품 선정은 남편인 홍봉기 대표의 몫이었다. “제가 학부 때부터 좋아했던 원성원 작가님의 작품을 걸었어요. 아내가 선택한 소파를 보고 같은 녹색 계열의 작품을 선택했죠. 1500개 정도의 레이어가 모여 전체를 이루는 콜라주 작품이에요. 어떻게 보면 미련할 정도의 정성과 집념이 느껴져서 좋아해요.” 그가 작품을 설명했다.

 

집의 면적에 비해 작지만 독특한 소재로 도어를 마감한 주방. 주방 옆 테라스에도 식물을 두어 꾸몄다.

 

집의 면적에 비해 작지만 독특한 소재로 도어를 마감한 주방. 주방 옆 테라스에도 식물을 두어 꾸몄다.

 

안방과 마주 보고 있는 서재는 집에 와서도 일을 해야 할 때 머무는 곳이다.

 

아이노 가든 키친이라는 한식집을 운영하고 있는 홍봉기 씨는 식물에도 조예가 깊어 두 번째 집에서부터 식물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고 식물도 판매하고 있다. 마미지 실장은 방 바닥에 타일을 깔고 남편이 고른 작품과 식물을 위한 방을 만들었다. 나무 프레임의 투명한 문을 단 것이 다른 방과 차별화한 느낌을 주는 아이디어다. 인테리어 전문가의 한 수는 곳곳에서 발견된다. 부부 침실에는 이불도 보관하고 헤드보드를 대신할 수납장을 제작했고, 침실에는 욕실과는 별도로 세면 공간을 만들어 서로 바쁜 시간에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평소에는 문을 닫으면 나무 벽처럼 보이는 것이 포인트다. 지금까지 이런저런 소재를 자신의 집에 직접 테스트해보는 마미지 실장은 현관 신발장의 문과 주방 도어에 새로운 소재를 적용했다. 한지 같은 종이처럼 보이기도 해서 매력적이지만 나무 가루가 섞여 있는 소재여서 습도에 따라 휘는 현상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게이즈 브락만의 캐비닛을 둔 서재 입구.

 

주방 도어와 같은 소재로 마감한 신발장. 카키색 원단으로 마감한 동양적인 느낌의 문은 보조 주방으로 이어진다.

 

원성원 작가의 작품을 비추기 위해 달았지만 그 자체로도 눈길을 끄는 포인트 조명.

 

그녀에게 집은 여전히 실험의 장인 셈이다. 집 넓이에 비해 조금 작은 주방은 신소재를 사용해 수납 가구를 제작했고, 빈티지 메리벨 체어와 나무 식탁을 두어 비슷한 색감으로 매치했다. 최근 비슷비슷한 스타일의 주거 인테리어가 많아졌고, 공간은 제품처럼 실체가 없기 때문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립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 “소재나 가구 등은 똑같은 것을 살 수 있지만 분위기야말로 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저만의 공간 분위기와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싶어요. 예를 들면, 남편이 하고 있는 아이노가든의 식물도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공간에 꼭 맞는 식물을 배치하는 것도 저만의 특색이 될 수 있으니까요.” 빈티지 가구와 소재를 매치하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는 마미지 실장은 한번 들으면 잊기 힘든 이름만큼이나 기억에 남는 공간을 디자인하고 있다.

 

서재와 이어지는 테라스에서 바라본 부부 침실. 헤드보드 대신 이불 수납을 위한 수납장을 만들었다.

 

나무 벽처럼 보이는 문을 열면 세면 공간이 나온다. 부부가 함께 출근해야 하는 바쁜 시간에 유용하다.

 

민트색 사각 타일로 촘촘하게 마감한 욕실. 욕조까지 전부 같은 타일로 시공해 통일감이 느껴진다. 거실부터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녹색 계열은 이번 집의 주요 색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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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이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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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BRAND 2022 ②

2022 메종이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브랜드, 2탄

2022 메종이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브랜드, 2탄

<메종>이 창간 28주년을 맞아 국내 최대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카페 레몬테라스, 인테리어 전문가와 공동으로 가구, 주방, 가전, 디자인, 뷰티 등 리빙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부문별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했습니다. <메종> 독자들과 레몬테라스 회원, 인테리어 전문가 등 총 4000여 명이 선정한 2022년 올해의 브랜드 13개를 공개합니다.

 

 

 

Louis Poulsen
루이스폴센
빛으로 시작되고 빛으로 끝나는 디자인을 품은 조명
디자인의 모든 디테일은 목적이 있으며, 모든 디자인은 빛으로 시작되고 빛으로 끝난다. 1874년에 설립된 덴마크 조명 제조업체 루이스폴센은 언제나 단순히 램프를 디자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빛의 형태를 다듬어 실내와 실외에서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 디자인과 기능성이 함께하되, 분명하고 정직하며 세월이 지나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루이스폴센. 오늘날의 인테리어 트렌드를 빠르게 반하는 루이스폴센이 폴 헤닝센의 아이코닉한 3중 셰이드의 PH 시리즈를 새로운 페일 로즈 컬러로 선보다. PH 3 ½-3 펜던트와 PH 2/1 테이블 램프가 그것. 국내에서는 성수 쇼룸에서 특별 판매하는 PH 2/1 테이블 램프는 옅은 핑크빛 셰이드가 매력적인 조명으로 빈티지 제조 방식을 그대로 재현한 것. 똑딱 하는 소리를 내는 스위치와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자에 따라 다르게 변화하는 황동 몸체는 루이스폴센 그 자체다. 입으로 직접 불어 만든 페일 로즈 컬러의 오팔 라스 셰이드는 유광으로 빛나는 전등갓 위쪽과 샌드블라스트로 마감된 전등갓 아래쪽을 통해 은은한 빛을 발산하고 인테리어에 시적인 느낌을 더한다. 조명을 밝히지 않은 낮에는 자연광을 그대로 흡수하여 맑은 빛을 내고, 어두운 밤에는 따뜻한 빛을 내며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공간의 흐름을 바꿔줄 것이다.
WEB www.louispoulsen.com

 

De’Longhi
드롱기
커피머신 전세계 판매 1위가 선사하는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의 맛
드롱기는 1974년에 탄생한 이탈리안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특히 커피머신이 유명하다. 1994년 업계 최초로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에 우유를 자동으로 첨가하는 기기를 개발하으며, 커피머신 전체 세계 판매 1위(2021년 매출액 기준, 독립조사기관 출처)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도 가정용 전자동 커피머신과 반자동 커피머신으로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 출시한 프리마돈나 엘리트(KRECAM650.85.MS)는 수많은 커피 애호가를 놀라게 할 만큼 기존의 전자동 커피머신보다 모든 면에서 앞선다. 매끈한 스테인리스 스틸 마감의 이탈리안 디자인의 프리마돈나 엘리트.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4.3인치의 풀컬러 한글디스플레이다. 게다가 터치 한 번으로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플랫화이트 등 무려 17가지의 메뉴를 만들어내며 커피 링크 전용 앱에 연결하면 원격 조정도 가능하다. 최대 6개의 사용자 프로필을 등록해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나만의 맞춤 레시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 유지 관리도 쉽다. 커피 캡슐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전자동 커피머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요즘. 별도의 쓰레기 배출 없이 환경까지 생각하는 프리마돈나 엘리트는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다.
WEB www.delonghi.com

 

Dyson
다이슨
가전제품의 상식을 깬 혁신적인 기업
세계 최초로 먼지봉투가 필요 없는 백리스(bagless) 타입 진공 청소기를 개발한 제임스 다이슨이 1993년에 설립한 영국의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전 세계 84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강력한 모터 기술을 바탕으로 무선 청소기 라인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최근에 출시한 다이슨 Gen5 디텍트™(Dyson Gen5 Detect™)는 새로운 5세대 하이퍼디미엄(Hyperdymium) 모터를 탑재해 0.1마이크론 만큼 작은 입자부터 바이러스까지 가두는 국내에서 가장 강력한 헤파 무선 청소기다. 기존 대비 더 밝은 빛으로 마룻바닥의 먼지를 2배 더 잘보이게 비춰주는 ‘플러피 옵틱™(Fluffy Optic™) 클리너 헤드’가 있으며, 청소기 손잡이 부분에 실시간으로 먼지 입자의 크기와 양을 측정해 보여주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기능도 개선했다.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을 통해 바닥 먼지의 크기·양을 실시간으로 보여줘 청소를 계속하거나 다른 위치로 이동해야 하는 시점을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완충 이후 다이슨 무선 청소기 제품의 역사상 가장 긴 시간인 최대 70분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했다. 물체 표면을 손상 없이 청소할 수 있는 부드러운 솔 ‘스크래치-프리 더스팅 브러쉬’와 자유롭게 구부러지는 툴로 좁은 틈새를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는 ‘좁은 틈새 청소용 툴’도 별도로 선보다. 이보다 완벽한 무선 청소기가 있을까.

 

 

Boffi
보피
맞춤형 주방 가구의 선두주자
1934년, 라노 북부에서 시작한 보피는 주방 가구를 시작으로 욕실, 시스템 가구까지 확장해온 하이엔드 브랜드다.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한 숙련된 목공 기술과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통해 주방 가구의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최고급 재료의 관리와 조립 방법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 인증 프로세스를 통해 품질 좋은 제품을 완성하며 창의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보피의 기술력과 창의성을 잘 보여주는 컬렉션인 자일라 Xila는 손잡이가 없는 주방 디자인의 시초다. 루이지 마소니 Luigi Massoni가 디자인한 것으로 1972년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이래 오랜 기간 동안 끊임없이 디자인과 마감재 개발을 수행한 덕분에 선택의 폭이 가장 다양한 모델이 되었다.
TEL 02-6953-5197
WEB www.boffi.com

 

 

B&B ITALIA
B&B 이탈리아
창의적인 발상과 장인 정신이 녹아든 소파
1966년, 이탈리아 가구 산업의 메카로 알려진 브리안차 지역에서 시작한 B&B 이탈리아는 컨템포러리 디자인 가구 시장을 선도해왔다. 특히 기존 목재 중심이던 소파 프레임을 스틸 구조로 완성해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으며, 업계 최초로 폴리우레탄 폼 몰딩 기술을 사용한 쿠션을 개발해 어떠한 형태의 디자인도 제품화할 수 있는 혁신을 이끌어냈다. 새로운 재료와 기술을 통해 세계적인 건축가와 디자이너가 상상하는 디자인을 현실화하는 것이 바로 B&B 이탈리아의 저력이다. 이탈리아 건축가 겸 디자이너 마리오 벨리니가 고안한 카멜레온다 소파는 다양한 형태로 조합하는 무한한 모듈성이 특징이다. 각각의 시트는 일종의 픽셀처럼 자유롭게 결합 및 분리 가능하며 좌석의 등받이와 팔걸이를 걸거나 풀 수 있어 무한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고유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사용자의 변화무쌍한 니즈에 부합하는 소파라 할 수 있다.
TEL 02-3447-6000
WEB www.infini.co.kr

 

 

Bang&Olufsen
뱅앤올룹슨
눈과 귀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감각적인 오디오
명품 홈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익히 알려진 뱅앤올룹슨은 뛰어난 기술력과 독창적인 디자인, 훌륭한 마감으로 듣기 좋고 공간에 두기에도 멋진 오디오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피터 뱅과 스벤스 올룹슨 두 명의 엔지니어가 1925년 창립한 뱅앤올룹슨은 배터리 없이 플러그만으로 메인 부분의 소리를 연결시키는 엘리미네이터를 발명해내며 큰 성공을 거둔다. 뱅앤올룹슨이 세계 최초로 무선 오디오에 도입한 ‘와이어리스 스피커&오디오 Wireless Speaker&Audio’ 기능은 일반 와이파이와 혼선 없이 24비트의 무압축 고음질 사운드를 스트리밍해준다. 덕분에 스피커가 메인 오디오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생동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뱅앤올룹슨의 스테디셀러인 베오플레이 A9은 오브제 같은 형상이 인상적이다. 노르웨이 출신의 산업디자이너 오이빈드 슬라토가 디자인한 제품으로 자연에서 감을 얻는 스칸디나비아 감성을 그대로 담아냈다.
TEL 02-518-1380
WEB www.bang-olufsen.com

 

Louis Vuitton
루이 비통
빼어나게 아름다운 감의 사물
2012년 첫선을 보인 이래 꾸준히 확장해온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은 루이 비통의 오랜 철학이자 핵심 가치인 ‘여행 예술’에서 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가구 컬렉션이다. 캄파나 형제, 로 에지스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 15팀과 협업해 최고급 소재와 루이 비통의 노하우로 완성했으며 한정판 에디션과 실험적인 프로토타입으로만 제작된다. 해먹, 접이식 스툴, 안락의자, 가죽 스크린 등 다양한 디자인 오브제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라노 가구 박람회에서는 오브제 노마드 신작 5점이 공개되었다. 오브제 노마드가 론칭된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협업해온 스위스 디자인 스튜디오 아틀리에 오이는 루이 비통의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한 벨트 체어에서 감을 받은 벨트 바 스툴을 선보다. 루이 비통 가방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가죽 끈을 채택했으며, 얇고 단단한 메탈 프레임으로 감싼 후 브라스 소재의 버클로 고정함으로써 견고하게 완성했다.
TEL 02-3432-1854
WEB www.louisvuitton.com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이현실(에싸, LG)

styling

정재성(에싸,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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