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클로드는 파리 16구에 있는 아파트에 일상적이지 않은 레시피를 적용했다. 1950년대에서 영감을 얻어 머스터드 옐로 컬러와 체크무늬로 매우 개인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다이닝룸의 도미노 게임. 벽장은 안-클로드가 디자인했고 ACL 엑스포 ACL Expo에서 검은색과 겨자색을 번갈아 매칭해 제작했다. 테이블 ‘팰러스 셰잎드 Palace Shaped’는 소베 Sovet, 실베라 Silvera에서 판매. 의자는 메데아 Medea. 대나무 거울은 VNTG. 유리잔은 오픈 앙 빌 Open en Ville. 트레이는 CFOC. 펜던트 조명은 디 죄르 디 Dix Heures Dix. 벽 조명 ‘시몬 Simone’은 에스파스 뤼미에르 Espace Lumiere. 태피스트리는 엘리티스 Elitis.
안-클로드 브리스는 자신의 파리 아파트 리노베이션에 열정을 다했다. “많은 사람과 함께했어요. 그래서 즐기면서 하고 싶었어요.” 오랫동안 법률가로 일하며 부동산 그룹과 데커레이션 회사를 고객으로 만났던 그는 15년간 같이 일한 매니저 미카엘 피카라와 함께 리노베이션 에이전시 AMCP 레플렉시옹 AMCP Reflexions을 설립했다.

VNTG 대나무 거울로 리듬감을 준 현관. 벽 조명은 오리지널 BTC Origina BTC. 조명 ‘아톨로 Atollo’는 올루체 Oluce. 선반은 옆방에 있는 빈티지 책장의 일부이며 라 갈르리 뒤 벵티엠 시에클 La Galerie du 20eme Siecle. 나무 타부레는 엘릭스 에디시옹 Elixe Editions. 꽃병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안-클로드 브리스 뒤에 있는 커튼은 투알 드 마이엔 Toiles de Mayenne by 오로르 라라 데코라시옹 Aurore Lara Decoration.
차분한 그는 건축가 줄리 드베즈와 데커레이터 알렉상드르 니콜라를 합류시켰고, 그들에게 새집 열쇠를 자연스레 맡겼다. ‘적어도 20년간’ 처음 모습 그대로 남아 있던 아르데코 스타일의 180㎡ 아파트를 리노베이션하기 위해 4인조가 결성된 것이다. “행정 업무를 처리하는 건 제 일상이에요. 공 동 소유자에게 합의를 얻어 아파트를 고치고 침실을 3개에서 4개로 늘리고 각각의 침실에 욕실을 만들었어요.” 안-클로드는 과감하게 부엌을 핑크색과 흰색의 젤라토 분위기로 꾸몄고, 다이닝룸과 거실, 침실은 ‘그녀가 좋아하는 컬러인’ 머스터드 톤으로 맞추었다. 체크무늬 역시 집 안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체크무늬 옷을 많이 입거든요. <산타클로스는 야비해 Le pere Noel est une Ordure>라는 프랑스 영화에 나오는 배우 티에리 레미트 신드롬 같은 거죠. 저희 집 데커레이션은 제가 입는 옷과 잘 어울려요!” 안-클로드가 컬러와 패턴에 대해 전권을 가진다면 남편 니콜라는 기능적인 부분에 아주 관심이 많다. 그래서 그는 수납공간을 늘리기 위해 천장에 수납 장을 설치하고 거실을 정리했다. 완벽한 팀워크로 양념이 부족하지 않은 공간을 완성했다.
“우리가 좋아하는 윌리 리조의 이 낮은 테이블은 딸 덕분에 갖게 됐어요. 그전에 있던 테이블을 망가뜨렸거든요.”
예쁜 곡선들. 카나페 ‘줄렘 Jelip’은 타치니 Tacchini. 쿠션은 아르데코라 Ardecora. 겨자색 암체어 ‘위트레흐트 Utrecht’는 까시나 Cassina 제품으로 크바드랏 Kvadrat 패브릭으로 다시 커버링했다. 검은색 메탈 선으로 된 암체어는 벼룩시장에서 구입해 메종 테브농 Maison Thevenon의 패브릭으로 다시 커버링했다. 윌리 리조 Willy Rizzo의 낮은 테이블은 생투앙 폴베르 벼룩시장의 레 파시옹 드 톰 Les Passionis de Tom에서 구입. 유리 선반은 글라스 이탈리아 Glas Italia, 실베라에서 구입. 꽃병은 오픈 앙 빌. 태피스트리 ‘디스코 Disco’는 엘리티스. 플로어 조명 ‘아르코 Arco’는 플로스 Flos. 선반은 라 갈르리 뒤 벵티엠 시에클. 줄무늬 꽃병은 메종 사라 라부안 Maison Sarah Lavoine. 다른 꽃병은 라 갈르리 뒤 벵티엠 시에클. 커튼은 투알 드 마이엔. 옆방에 있는 암체어는 라틀리에 55 L’Atelier 55.
아르트 앵테르나시오날 Arte International의 벽지로 어지럽게 만든 공간. 선반은 라 갈르리 뒤 벵티엠 시에클. 유리 조명은 폰타나아르테 FontanaArte. 카나페는 AMPM. 쿠션은 인디아 마다비×모노프리 India Mahdavi×Monoprix. 폴랭 Paulin 암체어는 라 갈르리 뒤 벵티엠 시에클. 벽 조명 ‘베스트라이트 Bestlite’는 구비 Gubi. 태피스트리는 모로코의 벼룩시장에서 구입.
“부엌 전체를 핑크색과 흰색의 젤라토 스타일로 과감하게 꾸몄어요.”
달콤한 아이스크림. 부엌 컬러(라 퐁탠 오 퀴진 La Fontaine aux Cuisines)는 이탈리아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킨다. 벽 타일은 파리에 있는 세라미카 Ceramica. 수전은 크리스티나 Cristina. 샹들리에 ‘아티초크 Artichoke’는 루이스 폴센 Louis Poulsen, 에스파스 뤼미에르 Espace Lumiere에서 구입. 테이블은 라 퐁탠 오 퀴진. 꽃병은 인디아 마다비×모노프리. 볼은 해비태트 Habitat. 타부레는 알키 Alki, 뢰이유 뒤 주르 L’Oeil du Jour에서 구입.
“머스터드 컬러는 제가 좋아하는 색이어서 집 안 곳곳에서 볼 수 있어요.”
부부 침실의 침대 헤드보드는 ACL 엑스포에서 제작. 침구는 메종 사라 라부안. 쿠션은 메종 드 바캉스 Maison de Vacances(큰 격자무늬), 세골렌 베 Segolene B(자수를 놓은 핑크색). 담요는 데캉 Descamps. 사이드 테이블은 인디아 마다비×모노프리. 꽃병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나무 타부레는 엘릭스 에디시옹. 펜던트 조명은 포레스티에 Forestier. 벽 조명은 에스파스 뤼미에르.
“거울에 비친 XXL 타일 ‘푀이아주 Feuillage(무사 Musa)’를 보고 첫눈에 반했어요.” 세면볼은 듀라빗 Duravit. 거울은 메종 사라 라부안. 벽 조명은 플로스. 옹디나 Ondyna 수전은 크리스티나. 꽃병은 DS 세라믹 DS Ceramic(녹색), 메종 사라 라부안(줄무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