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iness is in the Fie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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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ness is in the Fields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던 파리의 프레데릭과 솔렌은 가능한 한 자주 페르슈에 있는 시골집에서 휴식을 취한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아누크 도신의 도움을 받아, 그들은 부드럽고 차분한 색조로 단순하고도 진정성 있는 피난처를 만들었다.

작은 거실과 침실 공간으로 나눈 프레데릭의 작업실. 그 위에는 자신의 그림을 보관하는 다락이 있다. 소파는 홈 스피릿 Home Spirit. 쿠션은 하오미 Haomy. 커피 테이블은 아트모스페르 다이외르 Atmosphère d’Ailleurs. 꽃병과 조명은 HK리빙 HKliving. 러그는 엘리티스. 독서용 스탠드와 사이드 테이블은 빈티지 제품. 

로컬 Rocal의 나무 난로가 작업실과 7.20m 높이의 공간을 따뜻하게 만든다. 검은 금속 장작궤는 르로이 머린 Leroy Merlin. 높은 테이블과 스툴은 아트모스페르 다이외르. 침대 머리맡에 놓인 유약을 바른 타일은 모자이크 팩토리 Mosaic Factory. 벽면 페인트 ‘사이프러스 Cyprès’는 르수르스 Ressource. 초록 담요는 메종 드 바캉스 Maison de Vacances. 노란 쿠션은 엘리티스 Élitis.

아늑한 분위기. 촛대는 자라 홈 Zara Home과 H&M 홈 H&M Home, 꽃병은 AMPM에서 구입했다. 독서등은 지엘데 Jieldé, 접시들은 빈티지 제품. 티크 나무 의자들은 스클럼 Sklum, 카펫은 보헤미안 시크 인테리어 Bohemian Chic Interior. 라탄 조명은 아트모스페르 다이외르.

집의 나이와 스타일을 존중하고, 그 과거의 흔적을 그대로 보존하고 싶었어요.” 남편 프레데릭이 말했다. 세기 초에 지어진 이 오래된 집은 원래 모습 그대로 남아 있었다. 바로 그 점이 프레데릭과 솔렌이 찾고 있던 것이고, 그들은 이곳에서 각자의 열정(프레데릭은 그림, 솔렌은 정원 가꾸기)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안식처를 만들고자 했다. 파리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이 집은 그들이 주중이나 주말에 언제든지 쉽게 올 수 있는 곳에 있었다. 두 사람은 모두 리노베이션에 익숙하기 때문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완벽한 안식처를 만들기로 했다. (프레데릭은 사무실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조언을 하고, 솔렌은 건물 재구성 프로젝트의 발주자이며, 건축가 가문 출신이다.) 두 사람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아누크 도신을 신뢰하며, 그녀와는 직업적으로 여러 번 협업한 바 있다. 페르슈에 있는 이 소박한 벽돌과 석회암으로 지어진 집은 완벽한 시골집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전통적인 느낌의 주방은 간단하고 소박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테이블과 벤치는 아트모스페르 다이외르, 의자 ‘야오 Yao’는 조 사예 Joe Sayegh 디자인. 검은색 식기는 AMPM. 주방 가구는 이케아. 다리와 작업대는 개버릿 아장스망 Gabarit Agencement에서 제작한 발크로맷 Valcromat 나무 섬유판으로 만들었다. 타일 벽면은 르로이 머린에서 구입한 유약 처리된 타일로 마감했다. 수도꼭지는 브라다노 Bradano 제품, 벽은 르수르스의 ‘아이리스 데 라 마도네 Iris de la Madone’ 색상으로 칠했다. ‘파이프 Pipe’ 조명은 아로마스 델 캄포 Aromas del Campo, ‘튜브 Tube’ 스폿등은 루시드 Lucide. 그림들은 빈티지로 찾은 것이다.

침대 헤드에 놓인 유약 타일은 파리의 모자이크 팩토리. 침대 양쪽에는 아로마스 델 캄포의 독서등. 벽은 르수르스의 사이프러스 색상으로 칠했다. 침대 옆 협탁 대신 사용된 스툴은 AMPM, 초록 담요는 메종 드 바캉스. 이불과 노란 쿠션은 엘리티스, 검은 꽃병은 HK리빙.

프레데릭은 이웃에 있는 창고를 발견하고 그곳의 노출된 기둥을 보며 눈을 반짝였다. “로빈슨 크루소의 피난처처럼, 글쓰기와 그림을 위한 작업 공간, 불과 소파 공간, 침대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요.” 그곳은 그의 작업실이 될 것이다. 솔렌은 새로운 정원과 만 2㎡의 초원, 60그루가 넘는 과일 나무(밤나무, 헤이즐넛 나무, 야생 사과나무 등)를 보고 매우 기뻐했다. 집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멋을 더한 아이보리 색조에 벨기에 블루스톤 바닥, 그리고 가족이 물려준 가구나 빈티지 가구들로 꾸며졌다. 최근에는 텃밭에서 처음으로 토마토 50kg을 수확했다. 솔렌이 어린 시절 꿈꾼 것처럼, 완벽한 시골 생활이다

평온함 속에서. 세면대는 르로이 머린. 가구는 아트모스페르 다이외르. 거울은 메종 드 몽드. 벽 조명은 아로마스 델 캄포. 수건은 메르시 Merci. 욕조는 마노마노 ManoMano, 꽃병은 라 메테리 드 몽트지르드 La Métairie de Montgeard.

침실 벽은 리틀 그리니 Little Greene 벽지로 장식했고, 하단은 르수르스의 ‘Iris Aguicheur’ 색상으로 마감되었다. 노란 담요는 메종 드 바캉스. 파란 침대용 쿠션 세트는 엘리티스. 협탁은 아트모스페르 다이외르. 침대용 램프는 빈티지 제품.

눈이 즐거운 풍경. 작업 공간에서 주변 들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작업용 테이블과 의자는 아트모스페르 다이외르, 조명과 나무 가구, 앤티크 헤드는 빈티지 제품. 금색 꽃병은 자라 홈.

      벨벳 소재의 쿠션 ‘바이스 버사 Vice Versa’는 메종 드 바캉스. 40 × 30cm, 157유로.폴리에스터 플라스틱 소재의 스툴 ‘지그재그 Zig Zag’는 폴스포튼 Polspotten. 35.5 × 45cm, 370유로.    검은색 도금한 금속 조명 ‘디오네 Dione’는 케이브 홈. 80 × 58 × 80cm, 219유로.핸드메이드 세라믹 화병 ‘자나 Jana’는 카펠리니 Cappellini 제품으로 메이드 인 디자인 Made in Design에서 판매. 22.6 × 34.7cm, 678유로.    벨벳 커버로 바꿀 수 있는 소파 ‘네오 치키토 Neo Chiquito’는 AMPM. 182 × 95 × 82cm, 2529유로.벽지 ‘Delft Flower Charcoal’는 디자이너스 길드 Designers Guild. 68.5cm, 10m 롤당 154유로.

아카시아 나무로 만든 접이식 의자 ‘차벨리 Chabeli’는 케이브 홈. 등받이와 좌석은 스트랩으로 구성했다. 60 × 73 × 75cm, 149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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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데릭 Yann De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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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ouse on the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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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ouse on the Water

건축가 두일리오 다밀라노가 이탈리아 서북부 도시, 쿠네오에 지은 집은 호수에 둘러싸여 피에몬테의 자연과 하나를 이룬다. 실내엔 나무 소재와 유기적 형태의 가구가 주를 이룬다.

실내에서 정원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이 지역 수종과 일본 나무를 심은 정원은 조경가 파올로 로아냐가 디자인했다. 의자 ‘엘라 Ella’는 야코포 포기니 Jacopo Foggins 디자인으로 에드라 Edra. 테이블 ‘18K’는 딜모스 밀라노 Dilmos Milano. 펜던트 조명 ‘볼타 Volta’는 에스틸루즈 Estiluz. 앞에 보이는 주방 가구는 늙은 낙엽송으로 주문 제작.

두일리오 다밀라노가 디자인한 철망은 메탈 캔버스처럼 건물을 가두지 않고 감싸며 낙엽송 큐브를 통해 재미있는 경치를 만들어낸다. 낙엽송 큐브의 자리는 바꿀 수 있다.

유기적 곡선 형태가 멋진 카나페 ‘팩 Pack’(프란체스코 빈파레 Francesco Binfare 디자인, 에드라)이 주변의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유리를 단 수납 가구는 두일리오 다밀라노. 조명 설치 작품 ‘라크리메 델 페스카토르 Lacrime del Pescatore’는 잉고 마우러 Ingo Maurer. 화분은 로아냐 바바이 Roagna Vavai. 플로어 램프 ‘폭스 Fox’는 베른하르트 오산 Bernhard Osann 디자인으로 네모 라이팅 Nemo Lighting.

리셉션 하우스를 갖고 싶어요.” 로베르토가 건축가 두일리 오 다밀라노에게 요구한 내용은 평범하지 않았다. 좋은 음식을 즐기고 자연을 사랑하는 이 쾌락주의자는 친구들과 고객을 맞이할 수 있는 집을 짓고 싶었다. 원하던 부지를 어렵게 찾아내자, 그는 ㎡의 땅에 회사와 집을 짓는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헌신했다. “산 아래에 자리해서 풍경이 환상적입니다.” 산업용 부지의 차가운 인상을 지우기 위해 건축가는 호수를 둘러싼 일본식 정자를 생각해냈다. 호수는 소귀나무, 단풍나무, 분재 등 이 지역의 수종과 일본 나무를 심은 정원(740㎡)으로 둘러싸여 있다. 건물의 통창은 실내와 실외의 끊임없는 대화를 이끌어내고, 집 안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나무 소재와 유기적 형태의 가구가 자연을 대신한다. 관조적이면서 잘 보존된 세계 같다. 도개교를 건너 건물 안으로 들어갈 때에는 더욱 시간을 초월한 느낌을 받는다. “다채로운 색의 변화와 개화를 겪으며 이 집은 계절의 리듬에 따라 변화합니다.” 로베르토가 즐겁게 이야기한다. 때로는 눈에 덮이기도 하고, 때로는 햇살에 물들기도 하는 호수의 반짝임은 결코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도금한 테이블(딜모스 밀라노)과 금빛 광택을 내는 식기장 ‘스크리뇨 Scrigno’(페르난도 & 움베르토 캄파냐 Fernando & Humberto Campana 디자인), 그리고 의자 ‘엘라’(야코포 포기니 디자인, 에드라)가 있는 다이닝룸이 호박색 광채를 낸다. 꽃병 ‘킨츠기 Kintsugi’는 셀레티 Seletti. 볼은 빌레로이&보흐 Villeroy&Boch. 유리잔은 톰 딕슨 Tom Dixon. 펜던트 조명은 에스틸루즈.

자연을 기리는 거실. 옷걸이 ‘네로 칵투스 Nero Cactus’는 귀도 드로코 Guido Drocco와 프랑코 멜로 Franco Mello 디자인으로 구프람 Gufram. 카나페 ‘팩’은 프란체스코 빈파레 디자인, 에드라. 낮은 테이블 대신에 놓은 봉고는 벼룩시장에서 구입. 그 위의 유리잔과 카라페는 톰 딕슨. 태피스트리는 모헤반 Mohebban. 나무 조각품은 다니엘 에글리 Daniel Eggli. 조명 설치 작품 ‘라크리메 델 페스카토르’는 잉고 마우러. 플로어 램프 ‘폭스’는 베른하르트 오산 디자인, 네모 라이팅.

자연의 모습을 살린 설화석고 세면대와 떡갈나무 선반은 지역 장인에게 주문 제작. 수전 ‘오리기니 Origini’는 제시 Gessi. 거울은 주문 제작.

전설적인 침실. 아티스트 리카르도 브로티니 Riccardo Brotini의 벽화가 이 방의 일본풍을 강조한다. 천장에 매단 침대는 주문 제작. 침구는 보시 Bossi. 태피스트리는 모헤반.

집으로 들어오는 경사로는 콘크리트인데 돌 같은 효과를 낸다. 옷걸이 ‘네로 칵튀’는 귀도 드로코 와 프랑코 멜로 디자인, 구프람.

etc. 

파노라마 벽지 ‘셴젠 Shenzen’은 월스 바이 파텔 Walls by Patel 제품으로 Etoffe.com에서 판매. 400×270cm, 612유로.

 

손으로 마감한 유연한 폴리우레탄 소재의 옷걸이 ‘네로 칵투스’는 드로코/멜로 디자인으로 구프람. 리미티드 에디션. 70×170cm, 5310유로.

 

스틸, 나무, 유리로 된 거울 ‘오! Ooh!’는 미 장 드뫼르 Mis en Demeure. 지름 32cm, 69유로.

 

손으로 짠 태피스트리 ‘테라 Terra’. 베지터블 실크와 양모 소재로 로쉐 보부아 Roche Bobois. 지름 300cm, 3370유로.

 

피에르 프레이 Pierre Frey의 테디 모헤어 Teddy Mohair 패브릭을 입힌 카나페 ‘240’은 피에르 오귀스탱 로즈 Pierre Augustin Rose 디자인으로, 앵비지블 콜렉시옹 Invisible Collection. 240×120×76cm, 1만3080유로부터.

 

도금한 포슬린 꽃병 ‘킨츠기’는 셀레티. 19×16×32cm, 242유로.

황동판으로 만든 테이블 ‘폴리오 Folio’는 드로 스튜디오 Draw Studio 디자인으로 데 카스텔리 De Castelli. 298×110×75cm, 가격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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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들마 Didier Delmas

Writer

발레리 샤리에 Valerie Char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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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inematic Escape

A Cinematic Escape

A Cinematic Escape

영화감독 루카 구아다니노의 손길에 의해 호텔로 재탄생한 유서 깊은 학교, 로마의 팔라초 탈리아를 소개한다.

메인 층의 마그나 홀. 가구와 조명은 스튜디오 루카 구아다니노가 직접 큐레이팅했다. © Giulio Ghirardi

영화감독 루카 구아다니노의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 스튜디오 루카 구아다니노 Studiolucaguadagnino에서 디자인한 호텔이 이탈리아 로마에 문을 열었다. 호텔명 팔라초 탈리아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환대와 유희의 뮤즈 탈리아 Talìa의 이름에서 착안했다. 이름 그대로 방문객을 반기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수백 년 전통을 자랑하는 본 건물이 처음부터 호텔 용도로 사용된 건 아니었다. 세기, 로마의 산 주세페 칼라산치오 San Giuseppe Calasanzio 사제는 이곳을 형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배움터로 운영했는데, 규모는 이내 커져 추 후 노빌레 콜레조 델 나차레노 Nobile Collegio del Nazareno라 불리는 저명한 교육기관이 되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이어져온 역사도 산업 발전에 따른 도시로의 인구 유출을 막지 못했고, 학교는 결국 년 문을 닫았다. 문을 닫은 학교에 호텔로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건 이탈리아 부동산 개발 회사 그루포 프레차 Gruppo Frecia의 CEO 엘리아 페데리치 Elia Federici다. 스튜디오 루카 구아다니노에 호텔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의뢰한 것도 그였다. 호텔 인테리어 작업은 루카 구아다니노 사단에도 처음이었지만, 그렇기에 디자인적 제약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체인 호텔에서 볼 법한 ‘정형화된 럭셔리’라는 옵션은 페데리치는 물론 루카 구아다니노 측의 선택지에도 없었다.

호텔 입구 내부 모습.

테라스 스위트룸의 내부. 경사진 천장에 복숭아나무 패널과 뮤트한 분홍빛의 가구로 꾸며 아늑함을 더한다.

호텔 전체적인 테마를 관통한 주제는 색채 간의 조화, 그리고 장인들과의 협업이다. 리셉션 공간, 테라스 스위트룸을 포함해 레스토랑과 바, 웰니스 스파 설계는 물론 가구 디자인과 조명, 벽지의 셀렉까지 모두 주관한 스튜디오는 호텔 곳곳에 초록빛을 띤 마욜리카 타일을 배치했다. 본디 마욜리카 타일의 본고장은 이탈리아지만, 루카 구아다니노 사단은 의도적으로 이탈리아가 아닌 스페인의 장인들에게서 마욜리카 타일을 공수해 왔다. 평범함을 탈피한 제작 과정을 거쳐도, 결국엔 조화를 이루며 독자적인 개성을 구축한 모습을 보이려고 의도한 것이다. 오픈과 동시에 호텔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은 붉은빛의 플로럴 카펫은 아일랜드의 건축가이자 미술가 나이젤 피크 Nigel Peake가 스튜디오 루카 구아다니노를 위해 제작한 작품이다. 바닥을 수놓은 영롱한 색채의 향연은 계단을 타고 이어져 메인 층의 마그나 홀 Magna Hall로 안내하는데, 세기 화가 가스파르 세레나리 Gaspare Serenari의 프레스코화로 천장이 장식된 이곳은 현재 프라이빗한 행사를 위해 쓰이고 있다. 스튜디오 루카 구아다니노의 작업을 이야기할 때, 꼭대기 층의 테라스 스위트룸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경사진 천장, 복숭아나무 패널과 뮤트한 분홍빛으로 꾸며진 곳의 한가운데엔 역시 마욜리카 타일로 만들어진 벽난로가 자리해 아늑함을 더한다. 방 이름에 걸맞게 펼쳐진 ㎡(평) 규모의 테라스에선 호텔 내부 안뜰을 내려다볼 수 있는 ‘도심 오아시스’가 마련되어 있다. 열대식물 큐레이팅을 포함한 조경 디자인은 모두 조경가 블루 맘보르 Blu Mambor의 작업이다. 

호텔 입구부터 묻어나는 루카 구아다니노의 취향.

리셉션 공간. 카펫은 아일랜드 건축가 겸 미술가 나이젤 피크가 디자인했다.

“이 웅장하고 한계 없는 공간을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과 함께 작업한다는 사실 자체가 감명 깊었다. 그의 날카로운 미적 감각은 영화뿐만 아니라 절대적인 현대성, 세부적인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꼼꼼함, 맞춤제작을 위해 보인 끈기에서도 잘 나타난다. 이는 장인정신을 중시하는 팔라초 탈리아에게 매우 중요한 가치다. 감독은 현대적이면서도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을 해석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호텔 프로젝트 총괄자 엘리아 페데리치가 말했다. 루카 구아다니노의 대표작 아이 엠 러브 , 비거 스플래시 속 정열적이고 호화로운 이탈리아의 휴가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속 서정적인 낭만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팔라초 탈리아. 영상을 통해 전개돼온 그의 작품 세계가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관객, 아니 투숙객을 만나게 된 순간이다.

2층의 복도.

조용한 대화와 활기찬 모임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바 델라 무사 Bar Della Musa. 무라노 유리로
만든 미러 타일이 벽면을 꾸몄다.

로비 공간.

웰니스 스파의 온수 풀.

계단으로 향하는 길.

호텔 안뜰에서 바라본 테라스 스위트룸.

로마, 베니스, 소렌토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트라마에 Tramae 레스토랑.

ADD Largo del Nazareno 25, 00187 Roma, Italia

TEL + 39 06 692521

WEB www.palazzotal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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