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제국

감각의 제국

감각의 제국

Berlin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라도 황홀경에 빠질 만한 가구 백화점 슈틸베르크를 소개한다.

 

5층 건물에는 54개 브랜드의 라이프스타일 제품이 입점해 있다.

 

디자인 가구로 꾸민 휴게 공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가구 브랜드 비트라도 입점해 있다.

 

슈틸베르크 Stilwerk는 디자인 가구, 인테리어, 데코, 액세서리, 주방, 가전 등 공간을 꾸미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소개하는 백화점이다. 1996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시작된 슈틸베르크는 1999년 베를린에 2만㎡ 규모의 5층짜리 건물을 세웠다. 2000년부터 국제 도시로 주목받기 시작한 베를린에서 홈 인테리어의 붐을 일으키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현재는 B&B이탈리아, 카펠리니, e15, 플로스, 프리츠 한센, 리네로제, 롤프 벤츠, 비트라 등 54개의 브랜드숍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슈틸베르크는 유럽의 최신 가구 트렌드를 한눈에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 전문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상담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정확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특히 고객 서비스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뿐 아니라 간단한 음식과 커피를 마실 수 있으며 여름에는 야외 정원이 개방되어 다양한 휴식 공간도 제공한다. 한편 로비의 넓은 공간에서 전시가 개최되기도 하고 디자인과 관련한 다양한 강의, 세미나 등이 열려 제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신예 디자이너와 지역 브랜드와의 산학협동 협업까지 진행하면서 지역 문화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 20주년을 맞이한 슈틸베르크는 현재 독일 베를린과 뒤셀도르프, 오스트리아 빈까지 총 4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add Stilwerk Berlin Kantstraße 17, 10623 Berlin tel +49-(0)30-31-51-50
web www.stilwerk.de

 

 

 

다양한 디자인의 러그를 판매하는 편집숍 러그 스타 매장.

 

슈틸베르크 백화점의 외관.

CREDIT

에디터

writer

이상혁(베를린 통신원)

TAGS
다정한 샨탈 씨

다정한 샨탈 씨

다정한 샨탈 씨

오랜 외국 생활을 해온 조샨탈 대표가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샨탈 서울 Chantal Seoul’을 열었다.

여행 블로거이기도 한 그녀가 다양한 인맥을 활용해 유럽, 미국 등의 디자인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작은 숍을 마련한 것. 독일의 젊은 디자이너 세바스티안 헤르크너가 디자인한 풀포 Pulpo의 ‘컨테이너’ 화병, 프랑스 디자인 스튜디오 도메스틱 Domestic의 개성 있는 아크릴 거울, 스페인 디자인 스튜디오 PCM의 알록달록한 카드와 플레이북, 과일과 채소를 본떠 만든 볼과 트레이 등이 있다. 또 일러스트레이터 김수정의 작품 등 국내의 숨어 있는 실력파 아티스트, 디자이너의 제품도 엄선했다. 물건을 파는 것 외에도 독서 모임, 불어 스터디 등 커뮤니티를 마련해 손님으로 만났다가 친구처럼 가까워진 이들도 더러 있다고. 누구나 편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전시 등 여러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add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매봉길 50 옥수파크힐스 상가 209호 tel 02-2291-0402
open 월~금요일 낮 12시 30분~오후 8시, 토요일 오후 1시 30분~8시, 일요일 오후 3시~8시

 

 

독일 디자인 브랜드 풀포의 컨테이너 화병.

 

 

pcm의 볼

pcm의 트레이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이향아 · 차가연

TAGS
공간의 의미

공간의 의미

공간의 의미

성수동의 핫 플레이스인 자그마치, 오르에르의 김재원 대표가 더블유디에이치를 오픈했다.

 

오르에르에서 걸어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오픈한 더블유디에이치는 사물과 공간의 크기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 Width, Depth, Height에서 따온 이름이다. “모든 공간과 사물은 각자의 크기가 있잖아요. 우리는 다양한 크기의 공간과 사물은 둘러싸여 지내고 있죠. 크기나 넓이는 사물을 기억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고요. 이 공간에서 다양한 크기와 의미를 지닌 제품을 소개하고 싶었어요.” 오래된 공간 두 개를 합치고 허물면서 예전에는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기도 했는데 김재원 대표는 기존 공간에 거의 손을 대지 않고 대신 지갑을 열게 할 만한 소품들로 채웠다. 욕실 용품, 테이블웨어, 문구류, 화분 등 집 안을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그녀의 취향대로 모았고 영국에서 수집한 우아한 디자인의 앤티크 가구를 곁들였다. 제품 중에는 개인 소장품도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는데 특히 국내 작가들의 핸드메이드 제품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대부분 직접 공예 페어 등을 다니며 눈여겨본 작가들의 작품이다. 또 더블유디에이치에서 직접 소개하는 제품도 있는데 날씨와 기온을 예측할 수 있는 스톰 글라스, 벨기에에서 데려온 오리지널 크라운밀의 편지지와 봉투 등이다. 거친 날것의 느낌과 정제된 우아함이 공존하는 더블유디에이치. 단순히 공간의 크기만으로 이곳을 기억하지는 않을 것 같다.

add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 8-1 1층 tel 02-469-8675
open 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 토 · 일요일 오후 1시~8시(월요일 휴무)

 

 

 

주름진 오너먼트 같은 캔들.

 

기온을 예측할 수 있는 ‘스톰 글라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이향아 · 차가연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