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라톤의 쇼룸

메라톤의 쇼룸

리네마루를 운영하는 회사 메라톤에서 압구정에 쇼룸을 오픈했다.

열경화성 수지화장판인 HPL을 응용한 강마루와 외장재 등의 제품뿐 아니라, 이를 응용한 다양한 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1, 2층으로 이루어진 80여 평 규모의 쇼룸은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마련했는데, 의자와 테이블, 마루 및 가구와 소품, 벽면, 천장은 모두 메라톤에서 생산하는 바닥재, 외장재로 만들었다. 특히 의자와 책상은 지문이 묻지 않고 깨끗한 표면을 유지해주는 클린터치 소재로 제작되었다. 클린터치는 셀프 힐링 기능이 있어, 미세한 스크래치의 경우 살짝 문지르기만 해도 사라지며, 깊은 스크래치는 젖은 수건을 올려 다리미로 약 15초간 다리면 없어진다. 그리고 사실, 제품 체험도 체험이지만, 공간 자체가 무척 예쁘다. 쇼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고 하니 참고할 것.

add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153길 15 instagram@melatone_korea

CREDIT

에디터

문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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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가구점

가구점이 단순히 가구만 선보이던 시대는 오래전에 끝났다. 뉴욕 미트패킹 지역에 오픈한 ‘RH 뉴욕’은 가구 쇼핑과 미식의 즐거움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뉴욕 미트패킹 지역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가구 브랜드 RH의 쇼룸.

첼시의 미트패킹 지역은 뉴욕에서 혁신적인 시도가 가장 먼저 이루어지는 곳이다. 100여 년 전부터 정육점이 즐비했던 이 지역은 하이라인 파크 건설을 기점으로 휘트니 미술관부터 온갖 트렌디한 바와 레스토랑이 속속 들어서는 감각적인 곳으로 변화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몇 년 전부터 스타벅스, 삼성 등 많은 브랜드에서 미트패킹 지역에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가구 브랜드인 RH(Restoration Hardware) 또한 미트패킹 플래그십 스토어 역사에 한 획을 그을 RH 뉴욕 RH New York을 열었다. RH 뉴욕은 19세기 부동산 재벌인 존 제이콥 애스톨 John Jacob Astor이 소유했던 역사적인 건물을 매입해 브랜드의 갤러리로 바꾼 곳이다. 2500여 평의 6층 규모인 거대한 공간에 들어서면 하늘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빛과 투명하게 지어진 중앙의 엘리베이터가 실내를 관통한다. 1층부터 4층까지 RH의 다양한 가구와 소품이 전시된 쇼룸을 갤러리처럼 감상할 수 있으며, 인테리어 회사도 입주해 있어 전문적으로 인테리어 컨설팅을 받을 수도 있다. RH의 모든 제품을 볼 수 있는 쇼룸을 지나 4층으로 올라가면 이곳의 하이라이트인 RH 루프톱 레스토랑이 있다. 마치 유럽의 정원을 방문한 듯 120개의 티어드롭이 달린 샹들리에가 만들어내는 우아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는 RH가 추구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시카고 최고의 레스토랑 경영자인 브렌댄 수디코프 Brendan Soodikoff의 뉴욕 첫 데뷔 무대이기도 한 이곳은 그의 시그니처 메뉴인 에픽 버거와 스테이크 등을 비롯한 다양한 아메리칸 메뉴를 제공한다. 3층에는 커피와 와인 등을 파는 바리스타 바 Barista Bar가 있는데 이곳에서 구입한 커피와 와인은 RH 뉴욕 내 어디에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특별하다.

add 9 9th Ave, New York, NY 10014 tel 1 212 217 2210 web www.restorationhardware.com

바리스타 바에서 구입한 커피나 와인은 RH 뉴욕 어디에서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120개의 샹들리에가 백미인 루프톱 레스토랑.

브렌댄 수디코프의 시그니처 메뉴인 에픽 버거.

RH 뉴욕에 들어서면 볼 수 있는 수직으로 떨어지는 조명.

CREDIT

에디터

신진수

writer

원그림(뉴욕통신원)

오래 쓰는 가구

환상적인 가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