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tish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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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샴 너서리는 가드닝과 꽃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영국인의 원예 문화를 반영한 곳으로 이름도 아름다운 코벤트 가든의 플로랄 코트에 위치한다.

 

피터샴 너서리

영국의 고풍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외관.

 

꽃내음이 가득한 라이프스타일숍 ‘피터샴 너서리 Petersham Nurseries’는 본래 런던 외곽의 리치몬드에서 론칭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드넓은 초원과 자연으로 둘러싸인 가드닝숍과 유기농 레스토랑 그리고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리치몬드에 이어 플로랄 코트에 오픈한 피터샴 너셔리 역시 가드닝숍뿐만 아니라 꽃집, 카페 겸 식품점 그리고 두 개의 레스토랑을 갖춘 멀티 공간이다. 플로랄 코트에 들어서면 안쪽 마당을 중심으로 피터샴 너서리의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공간이 펼쳐지는데, 햇살이 내리쬐는 마당에는 벤치와 테라스 테이블이 자리해 따뜻한 봄과 여름에 특히 아름답다. 두 개의 레스토랑 ‘더 피터샴 The Petersham’과 ‘라 고치아 La Goccia’에서는 야채와 해산물 위주의 건강하고 신선한 제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레스토랑 바로 옆에 위치한 카페 겸 식품점에서는 카페&델리 메뉴와 다양한 유기농 식재료를 판매하고 있으며, 와인 셀러도 마련되어 있어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구입할 수 있다. 세계 각지에서 수입한 감각적인 소품과 오브제, 도자 그리고 앤티크한 가구가 자연스러우면서도 멋스럽게 공간을 채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드닝숍 안쪽에 자리 잡은 플라워숍에서는 온갖 종류의 식물을 구경할 수 있으며 플라워 스쿨과 색다른 워크숍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피터샴 너서리는 자연이 가진 가치와 아름다움을 나눌 수 있는 이색 공간으로, 향기로운 하루를 보내기에 완벽할 것이다.

add 2 Floral Court London WC2E 9FB

tel 020 7305 7676

web www.petershamnurseries.com

 

런던 피터샴 너서리

유기농 식재료를 판매하는 카페 겸 식품점.

 

런던 여행

알록달록한 화기와 싱그러운 꽃, 샹들리에가 더해져 화려한 분위기의 레스토랑.

 

런던 레스토랑

야외 식사를 할 수 있는 코트 야드. © Petersahm Nurseries

CREDIT

에디터

원지은

writer

조수민(런던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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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을 위한 공기

나만을 위한 공기

나만을 위한 공기

다이슨에서 온전히 개인을 위한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다이슨 공기청정기

 

다이슨 퓨어쿨 미™ 개인용 공기청정기는 개인별로 선호하는 쾌적한 온도와 바람 세기를 정할 수 있으며 새로운 다이슨 코어 플로우™ Dyson Core Flow™ 기술을 통해 정화된 공기를 사용자에게 정확하게 보낸다. 6.3m 헤파필터를 사용해 꽃가루, 곰팡이 포자, 박테리아와 같은 초미립자를 완벽하게 걸러낼 뿐만 아니라 탄소 크리스털로 촘촘하게 구성된 탄소필터는 가스나 악취 및 매연 등의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잡아낸다. 언제 어디서나 나를 위한 깨끗한 공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일 듯!

tel 1588-4253

CREDIT

assistant editor

윤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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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찾은 파리 감성

서울에서 찾은 파리 감성

서울에서 찾은 파리 감성

우후죽순 생겨나는 꽃집 사이에서 1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보떼봉떼 정주희 플로리스트.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서 데이지를 위해 꾸민 공간처럼 꽃으로 가득 찬 그녀의 두 번째 공간을 찾았다.

 

보떼봉떼

보떼봉떼의 작업실. 빌라로 사용하던 건물을 상업 공간으로 리뉴얼해 집 같은 구조가 남아 있다.

 

국내에서 프렌치 스타일의 연출을 선보이는 플로리스트는 많지만 사진을 보고 흉내만 내거나 다른 이의 연출을 그대로 복제하는 이도 덩달아 늘어났다. 보떼봉떼 Beaute et Bonte의 정주희 플로리스트는 이런 고충을 묵묵히 껴안고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다. 그녀는 서교동에서 9년의 시간을 보냈고, 이제 막 한남동에 있는 새로운 공간에서 시즌 2를 열었다.

 

정주희 플로리스트

파리 까뜨린 뮐러에서 공부한 정주희는 파리를 정말 사랑하는 플로리스트다.

 

이태원 꽃집

아이리스나 클레마티스처럼 줄기가 가녀리고 잎이 얇은 꽃을 특히 좋아해서 자주 사용한다는 정주희 플로리스트. 그녀의 프렌치 스타일은 봄처럼 가볍고 싱그럽다.

 

“예전에는 서교동과 홍대 주변이 예술가나 디자이너들이 많은 동네였어요. 그런데 갈수록 젊은 소비층이 늘어나고 프랜차이즈도 많아졌죠. 그런 분위기에서 탈출하고 싶었어요(웃음). 한남동은 늘 오고 싶은 동네였는데, 운이 좋았죠.” 남편이 우연히 발견한 이곳은 풍부한 채광과 통풍이 잘돼야 한다는 그녀가 원하는 조건을 두루 갖추었다. 원래 빌라였던 곳을 상업 공간으로 리뉴얼한 건물이기에 구조가 집처럼 나뉘어 있다. 정주희 플로리스트는 안쪽에 콜앤선의 자연 무늬 벽지를 발라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고, 바깥 공간에도 노출 콘크리트처럼 보이는 벽지를 발랐다. 그리고 각종 빈티지 가구와 풍성한 꽃으로 프렌치 스타일의 작업실을 완성했다. 파리에서 공부하기도 했고, 파리라는 도시를 정말 사랑하는 그녀의 취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전 작업실은 수납공간이 부족해서 짐이 쌓여갔어요. 이곳에 오면서 정말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해가 잘 들어서 사진을 촬영하기에도 참 좋고요. 빛이 좋아서 퇴근을 미룰 때도 있어요.” 보떼봉떼에는 꽃 냉장고가 없다. 대신 일주일에 세 번씩 꽃시장에 가서 싱싱한 꽃을 구입한 뒤 컨디셔닝 작업을 해서 상온에 둔다. 보떼봉떼는 서교동 작업실에서처럼 플라워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웨딩 연출과 브랜드 프로젝트도 두루 겸하고 있다. 이미 <꼼 데 플레르>와 <보떼봉떼 플라워 클래스>, <꽃들의 시간> 등 몇 권의 책을 낸 플로리스트의 작업실은 여러 방면에서 저력이 느껴졌다. “한때는 제 스타일을 그대로 복제하는 이들 때문에 힘들기도 했는데 이제는 진짜를 알아봐주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일부로라도 다른 플로리스트의 연출을 잘 보지 않아요.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그녀는 꽃 주문을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분들이 많다며 개인 주문도 받고 있으니 편하게 연락하면 좋겠다는 말도 보탰다. 보떼봉떼를 알게 된 지 벌써 5년이 넘었다. 예전에 비해 더욱 확실한 색깔을 지녔고 더불어 여유까지 생긴 정주희 플로리스트의 한남동 시즌을 응원하면서 그녀만 할 수 있는 정통 프렌치 스타일을 계속 보여주길 바라본다.

 

빈티지 가구

빈티지 가구로 채운 작업실 내부. 뒤에 보이는 노출 콘크리트 같은 벽은 벽지를 바른 것. 옆에 둔 피코크 체어는 꼭 갖고 싶었던 의자로 이곳에 와서 빛을 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보떼봉떼 작업실

보떼봉떼 작업실에서는 꽃 외에도 가구나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빈티지 오브제

사진가인 남편이 몹시 탐낸다는 빈티지 고양이 오브제. 주변의 생화와도 잘 어울린다.

 

아베다 보태니컬 키네틱

보떼봉떼 작업실 한 켠에서 만난 아베다의 ‘보태니컬 키네틱’ 시리즈. 피부에 활기와 쿨링 효과를 선사하는 토닝 미스트, 소량 사용만으로도 보습과 진정 효과과 뛰어난 하이드레이팅 로션, 풍부한 질감의 인텐스 하이드레이팅 리치 크림과 대나무 추출물을 함유한 래디언트 스킨 리파이너까지 정주희 실장이 아끼는 뷰티 제품이다.

CREDIT

에디터

신진수

포토그래퍼

이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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