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EN

가을과 어울리는 보석을 담은 악세사리

가을과 어울리는 보석을 담은 악세사리

보석에 담은 탐스러운 가을빛.

붉은 원석이 세팅된 부쉐론 쎄뻥 보헴 카닐리언 링. 다양한 형태로 착용 가능한 부쉐론 쎄뻥 보헴 라피스 라즐리 싱글 스터드 이어링.

 

그린 컬러의 에나멜이 싱그러운 부첼라티 오페라 튤레 펜던트 네크리스. 나뭇잎이 섬세하게 조각된 오픈워크 기법의 부첼라티 라미지 이터널 링.

 

산호 원석이 빈티지한 분위기를 주는 부첼라티 오페라 튤레 버튼 이어링.

 

이슬이 잎사귀에서 굴러떨어지는 순간을 형상화한 타사키의 하이주얼리, 리츠 파리 컬렉션 엘레강스 이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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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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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의 초상

잔잔한 여운의 산수화 티 하우스에서 열린 전시'Lonely Summer House'

잔잔한 여운의 산수화 티 하우스에서 열린 전시'Lonely Summer House'

사람 마음이 간사한 게 뜨거운 여름에는 가을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더니 여름이 떠나려 하니 이렇게 아쉬울 수가 없다. 지난 여름과 달리 머나먼 휴양지로 떠나지 못했지만 서울에서 진행한 수많은 전시가 이 여름을 위로했던 것 같다.

 

사람 마음이 간사한 게 뜨거운 여름에는 가을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더니 여름이 떠나려 하니 이렇게 아쉬울 수가 없다. 지난 여름과 달리 머나먼 휴양지로 떠나지 못했지만 서울에서 진행한 수많은 전시가 이 여름을 위로했던 것 같다. 그중 고즈넉한 매력의 산수화 티 하우스 3층에서 진행했던 <Lonely Summer House> 전시는 이 여름을 마지막으로 펼쳐서 느낄 수 있도록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작은 공간에는 나뭇잎과 꽃, 풀 등이 패브릭에 담겨 흩날리고 있고 테이블에는 낯선 소재로 만든 오브제가 놓여 있다. 자연의 재료를 활용해 패브릭 제품과 오브제를 선보이는 아이보리앤그레이의 작품이다. 패션 디자이너 임수정과 건축가 왕혜원이 함께 운영하는 브랜드로 식물을 이용해 염색한 패브릭 제품부터 한지에 파이버 페이스트를 발라 만든 코스터와 와인병에 클레이로 만들어 부착한 오브제 등을 선보였다. 두 작가의 다양한 실험을 통해 나타난 결과물이 의도가 아닌 우연적으로 탄생하는 작업 과정이 무척 흥미롭다. 자연스러운 것을 자연스럽게 담아낸 작품은 소유하지 못하는 자연을 대신해 가지고 싶게 만든다. 한 폭의 산수화같이 물든 테이블 클로스가 눈에 아른거린다. 다양한 패브릭과 삐그덕대는 나무 바닥 소리, 큰 창으로 들어오는 여름 햇빛이 2021년 여름날의 아스라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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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사이어티

제주 코사이어티의 개관전 [PURE LAND: 바람이 머무는 땅]

제주 코사이어티의 개관전 [PURE LAND: 바람이 머무는 땅]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공간 문화를 만들어가는 코사이어티가 성수점에 이어 제주점을 오픈했다. ‘좋은 공간이 삶을 바꾼다’라는 코사이어티의 기업철학처럼 제주에서도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자연에서 일과 일상 사이의 여유를 누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공간 문화를 만들어가는 코사이어티가 성수점에 이어 제주점을 오픈했다. ‘좋은 공간이 삶을 바꾼다’라는 코사이어티의 기업철학처럼 제주에서도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자연에서 일과 일상 사이의 여유를 누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를 축하하는 개관전 <PURE LAND: 바람이 머무는 땅>이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코사이어티 빌리지 제주가 위치한 구좌읍 송당리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데, 1만8000여 신들이 머물렀던 신들의 고향 제주에서도 어머니 여신 금백조가 관할하던 곳이었다고. 이 지역의 스토리를 반영해 빌리지 제주의 시작을 기념한 ‘소망’을 주제로 사진과 사운드, 그래픽,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제주의 풍경을 포착한 박현성 사진가의 작품으로 자연의 모습에서 인간의 삶을 거시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인간의 세계와 신의 세계를 잇는 도구를 모티프로 한 민덕기 작가의 설치 작업이 펼쳐지고 중간 중간에는 미술평론가 이한범의 사운드 작업이 작품과 공간 사이를 가로지른다. 전시장에는 동백나무가 눈길을 끄는 중정이 있는데, 마치 토템의 공간처럼 관람객들은 이곳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주의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정원을 산책하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총체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9월 중 스테이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니 제주의 자연과 영험한 기운을 받으며 휴식과 여유를 누려보자.

add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26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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