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1

2024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1

2024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1

다가올 새해를 맞이하며 지금 주목해야 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키워드 10을 선정했다.

1.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본질

사라져가는 멕시코 원주민의 옥수수 품종 껍질을 장식용 패널로 만드는 페르난도 라포세 Fernando Laposse의 작품. Fernando Laposse. Totomoxtle. 2017. Corn Husk Panels. © Fernando Laposse

무엇인가를 늘 만들어내는 디자이너들에게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슈는 언제나 뜨겁다. 제로웨이스트, 최소한의 가공 등의 키워드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재료라는 문제에 당도하게 된다. 디자인 업계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원재료에 대한 본질적인 탐구를 시작한 듯 보인다.

택배 박스로 가구를 만든 맥스 램. Photo by Tom Jamieson. © Gallery FUMI

뉴욕현대미술관 (Moma)에서 내년 7월 7일까지 열리는 전도 비슷한 이야기를 전한다. Moma 컬렉션 중 80여 점의 디자인 작품을 엄선한 뒤 40여 명에 달하는 디자이너가 재료의 선택부터 재활용, 업사이클링, 폐기까지 재료의 전체 수명주기를 어떻게 고려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디자인이 담당 할 수 있는 근본적인 역할에 질문을 던질 예정. 런던에 위치한 갤러리 푸미 Fumi에서도 재료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전시로 주목을 받았다.

갤러리 푸미에서 열린 맥스 램의 전시 전경. © Gallery FUMI

가구 디자이너 맥스 램 Max Lamb이 스튜디오에 쌓여가는 잉여 소재였던 택배 박스를 종이 테이프와 밀가루 접착제, 나사 등으로 고정해 만든 가구 시리즈를 선보인 것. 일회용으로 저평가됐던 재료를 기능적이면서 아름답고, 지속가능한 가구로 변형시킨 그의 실험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2. 패션과 리빙의 완벽한 시너지

크바드랏과 프라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라프 시몬스가 함께 선보인 셰이커 시스템. © Kvadrat

패션과 리빙의 만남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단순히 패션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리빙 아이템을 넘어 의외의 협업이 지속되고 있는 것. 최근 독일 신발 브랜드 버켄스탁과 베딩, 잠옷 등을 선보이는 덴마크 홈 리빙 브랜드 테클라 Tekla의 협업이 눈길을 끈다. 두 브랜드가 공유하는 장인 정신과 가치를 반영해 버켄스탁은 홈 리빙 분야로, 테클라는 신발의 세계로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가을 프리미엄 벽지와 페인트를 선보이는 영국 브랜드 패로&볼 Farrow&Ball이 현재 뉴욕 패션계의 샛별로 불리는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존 로저스 Christopher John Rogers와 손잡고 선보인 캡슐 컬렉션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외부 디자이너와 함께한 첫 협업이었기 때문. 12가지의 새로운 컬러 페인트와 벽지 패턴은 그의 뿌리인 루이지애나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것이다.

패로&볼과 크리스토퍼 존 로저스가 함께 만든 캡슐 컬렉션. © Farrow&Ball

패션 디자이너와 리빙의 만남은 텍스타일 브랜드 크바드랏 Kvadrat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프라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벨기에 패션 디자이너인 라프 시몬스와 함께 선보인 셰이커 시스템과 홈 액세서리가 그 예. 옷과 리빙 아이템을 벽에 걸 수 있도록 고안한 셰이커 바는 기능과 미학의 완벽한 시너지를 이룬다.

패로&볼과 크리스토퍼 존 로저스가 함께 만든 캡슐 컬렉션. © Farrow&Ball

3. 누구나 향유하는 미디어 아트

지난 11월 고덕동에 정식 개관한 라이트룸 서울. 2024년 5월까지 호크니의 전시가 열린다. © Lightroom Seoul

2021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자리한 초대형 스크린에 파도의 움직임에 따라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고래가 나타났다. 세계를 놀라게 했던 이 프로젝트는 한국 미디어 아티스트 유닛인 에이스트릭트 a’strict의 작품. 이후 몇 년 사이 미디어 아트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가 훌쩍 높아졌다.

폰타치오네 프라다 Centuries>전의 전경. Photo by DSL Studio. © Fondazione Prada

내년 2월까지 밀라노 폰타치오네 프라다에서 열리는 <파라벤티 Paraventi: 17세기에서 21세기까지의 병풍>전에서는 과거의 유물인 병풍과 현대 예술가들이 만든 디지털 스크린 사이의 시간적 서사를 탐구하며 과도기인 현재를 돌아보게 만든다. 지난 6월 도산대로에 문을 연 카니랩은 국내 최초의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레스토랑. 20m 길이의 대형 미디어 스크린을 통해 바다 위를 항해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20m 대형 미디어 스크린이 설치된 레스토랑 카니랩의 모습. © Kani Lab

11월에 갤러리 현대와 알타바 그룹이 협업해 강동구 고덕동에 오픈한 라이트룸 서울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차원의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영국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오픈한 전시장은 가로 18.5m, 세로 26m, 높이 12m의 규모. 팝아트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전시로 풍성한 음악과 조명, 애니메이션을 통해 그와 함께하는 듯한 완벽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4. 다가올 내연기관의 종말

포르쉐는 내연차와 전기차를 혼합 생산하기 위해 약 3천5백억원을 투자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 공장을 대규모로 증개축할 계획이다. © Porsche

지난 11월 현대차그룹은 유럽연합의 유로 7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해 2025년부터 유럽에서 내연기관 엔진을 제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 승용차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강력한 법안을 발의했고 영국과 프랑스, 중국, 미국 또한 2030년 전후로 내연기관 신차 판매의 금지를 추진 중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순수 전기차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11월 28일부터 온라인 예약을 시작하는 볼보의 EX30. © Volvo

지난여름 롤스로이스가 브랜드의 첫 순수 전기차로 선보였던 스펙터를 비롯해 11월 28일부터 온라인 예약을 시작하는 볼보의 소형 SUV EX30, 같은 달 BMW에서 선보인 7시리즈 최초의 순수 전기 M 모델 뉴 i7 M70 xDrive까지. 특히 볼보 EX30은 출시 전부터 영국 일간지 이 선정한 ‘올해의 자동차’에 이름을 올리며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5. 피지털 공간의 확대

29CM의 오프라인 프리미엄 리빙 셀렉트숍 TTRS.

피지털 Phygital은 물리적 공간을 의미하는 피지컬 Physical과 디지털 Digital의 합성 신조어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결합을 의미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 트렌드를 이끄는 MZ와의 소통을 위해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시작한 것. 서울 성수동은 피지털 공간의 각축장이라 할 수 있다.

11월 28일부터 온라인 예약을 시작하는 볼보의 EX30.

올해 9월 한섬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편집숍 EQL이 연무장길에 성수 ‘EQL GROVE’의 문을 연 것도 그중 하나. 장 줄리앙의 대형 오브제와 벽화로 꾸민 2층 규모의 공간에는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와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약 100여 개가 입점했다.10월에는 무신사가 전개하는 29CM에서 프리미엄 리빙 셀렉트숍 ‘TTRS’ 플래그십을 오픈했다. 628㎡의 공간에 가구, 키친&다이닝, 조명 등 프리미엄 리빙에 집중한 85개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것. B&B이탈리아부터 마린 몽타구, 뉴텐던시, 아뜰리에벨지 등 유럽에 기반을 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아고, 빌라레코드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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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의 뉴 코리안 프렌치

김은희의 뉴 코리안 프렌치

김은희의 뉴 코리안 프렌치

더 그린테이블 14주년을 맞은 김은희 셰프가 공간 사옥에서 또 한번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왼쪽부터 바질 아이스크림, 사블레 쿠키 위에 배와 대추로 만든 잼을 넣은 바닐라빈 무스 케이크, 사과에 녹두 전분을 넣어 굳힌 궁중병과, 우리밀로 만든 약과.

파인다이닝의 오너 셰프로 산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루 종일 좁고 뜨거운 주방에서 많은 스태프를 진두지휘해야 하는 것은 물론, 메뉴의 특성상 날카로운 긴장 상태를 늘 유지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고된 이 업계를 오래 버티는 여성 셰프가 그래서 더욱 드물다. 더 그린테이블의 김은희 셰프는 그 드문 이들 중 하나다.

 

1970년대 김수근 건축가가 지은 공간 사옥에 새로운 터를 잡았다.

 

올해로 14년 차를 맞이한 그는 셰프로는 다소 늦은 20대 중반에 요리계에 입문해 누구보다 열정 가득한 길을 걸었다. 머리가 하얗게 셀 만큼 바빴던, 미국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서 보낸 3년이 10년 같았다고 말하는 이유다. 2009년 방배동에 더 그린테이블을 처음 오픈했을 당시, 그는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자연주의 프렌치 셰프로 주목받았다. 방배동에서 7년을 보내고 옮긴 압구정에서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0>의 미쉐린 플레이트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압구정에서 7년째를 맞이한 2023년, 마치 운명의 장난처럼 또다시 레스토랑 이전 기회가 찾아왔다.

 

새로운 공간에서 시작을 알린 김은희 셰프.

 

“사실 올해 특별한 이전 계획은 없었어요. 다만 압구정이 요즘 젊은 친구들이 즐겨 찾는 동네가 되면서 그린테이블 분위기와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던 와중에 주방에서 늘 내려다보던 대추나무가 베여서 사라진 거예요. 그 나무 때문에 이사했는데 말이죠! 그 순간 아, 이제 이사를 갈 때가 되었구나 싶었어요. 마침 지금 같은 건물에 있는 합 신용일 셰프님이 원서동에 자리한 이곳을 소개해주신 거예요. 한식 공간이 있던 자리인데 2년간 비어 있었다고요.”

 

구운 가지와 옥광밤으로 만든 수프와 메밀로 만든 타르트 위에 참치와 단감을 올린 아뮤즈 부쉬.

김은희 셰프의 요리에서 식재료에 대한 탐구는 늘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다. 요리를 시작할 때부터 제철 식재료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 농장을 누볐고, 경동시장을 제 집 드나들 듯 다녔다. 식재료의 가짓수도 점차 늘어나 샐러드에만 최소 30종이 넘는 채소를 사용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용하고 남은 채소로 장아찌와 피클, 청을 담그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발효에 관심이 생겼다.

 

궁중 고조리서에서 영감을 받은 전복 만두. 봄에 염장해둔 거제도 죽순과 소고기를 전복 사이에 다져 넣고 쪘다.

 

힘이 들어도 주방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김은희 셰프.

 

“우리 땅에서 나는 식재료를 따라가다 보니 결국 한식이었어요. 그 세계를 조금이나마 알고 나서야 제 스스로 얼마나 부족한지 깨달았어요. 8년 전부터 사찰 요리부터 궁중 요리까지 본격적으로 한식을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다 보니 음식이 점점 변하더라고요. 2년 전쯤에야 비로소 제가 평생 하고 싶은 요리를 찾았어요. 몸과 마음이 편한 코리안 프렌치. 쉽게 말해 밸런스가 좋고 소화도 잘돼서 다음 날 일어났을 때 개운한 음식이요.”

 

창덕궁 멍이 가능한 레스토랑 뷰.

 

은은한 수묵화 같은 음식을 만들고 싶다는 그의 메뉴는 사실 압구정 시절부터 조금씩 변하고 있었다. 누가 봐도 한식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콩피 같은 프렌치 테크닉이 숨어 있고, 반대로 프렌치스러운 분위기가 풍기는 메뉴에는 한식 고조리서에서 영감을 받은 조리법이 숨어 있는 그런 메뉴가 주를 이뤘다. 그가 이름 붙인 코리안 프렌치는 아직 컨템포러리 카테고리에 가깝지만 재퍼니즈 프렌치처럼 언젠가 하나의 분야로 인정받는 날이 오리라 믿는다.

 

우엉, 토란, 초석잠, 돼지감자 등 뿌리채소를 우린 육수에 익힌 보리와 유귀농 귀리를 넣고, 30분간 천천히 구운 연근을 올린 시그니처 메뉴.

 

원서동에 자리한 더 그린테이블에 앉으면 병풍처럼 에워싼 유리창 너머로 계절의 변화와 창덕궁 뷰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1970년대 한국 현대 문화 예술사를 썼다고 평가받는 1세대 건축가 김수근의 작품인 공간사옥. 바로 옆에는 아라리오 뮤지엄이 자리하고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가 배가된다. “삼면이 창이라 의외로 인테리어를 손댈 부분이 많지 않았어요. 엔알디자인팩토리 김나리 소장님께 부탁드려 한국적인 분위기의 가구를 짜 넣고, 기물을 채워 넣었어요. 제가 창덕궁 멍이라는 단어를 만들었는데, 낮 풍경이 정말 황홀해요. 밤에는 마치 우주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니까요. 손님들도 이 기분을 누려보셨으면 해요.”

 

한국적인 분위기의 기물로 채운 내부.

 

김은희 셰프는 10여 년 전부터 국내 도예 작가의 식기를 사용해왔다. 예쁜 접시를 발견하면 작가를 찾기 위해 수소문도 서슴지 않았다. 당시 프렌치 레스토랑에서는 흔치 않은 선택이었지만, 손님들이 식사하는 동안 음식과 기물의 아름다움으로 위안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 이사할 때마다 점차 줄어드는 주방의 사이즈도 결국 손님을 향한 마음의 결과다.

 

계절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는 더 그린테이블 전경.

 

“셰프는 연예인 같기도 하고 예술가 같기도 한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누군가가 찾아와주길 기다리면서 끊임없이 정진해야 하거든요. 며칠 전에 직원에게 ‘셰프님은 아직도 주방에서 일할 때 행복해 보인다’는 말을 들었어요. 물론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을 때도 정말 많았지만, 본인의 의지대로 꾸준히 살아가다 보면 어느새 무엇인가 단단해져 있는 게 우리 삶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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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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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스 호텔 싱가포르

포시즌스 호텔 싱가포르

포시즌스 호텔 싱가포르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관광지 오차드 로드 중심가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싱가포르. 쇼핑, 관광, 자연, 휴식, 미식의 모든 것을 즐기는 데 이만큼 완벽한 숙소가 있을까.

우아하고 안락한 분위기의 프레지덴셜 스위트.

쾌적한 쇼핑 루트, 풍요로운 미식의 향연, 미래지향적인 도시 디자인, 섬나라 특유의 와일드한 자연 요소까지 두루 갖춘 싱가포르. 이토록 매력적인 싱가포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쇼핑 천국 오차드 로드다. 럭셔리 부티크와 백화점, 아웃렛까지 있는 오차드 로드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싱가포르는 이 모든 것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고급스러운 디자인, 섬세한 서비스의 객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스토랑과 바까지 갖추고 있어 ‘최상의 안식처’로 꼽히고 있다.

침실을 분리할 수 있는 문이 있어 쾌적함을 더하는 포시즌스 이그젝티브 스위트.


싱가포르 최초의 저자극 객실

 

보태니컬 가든 컨셉트로 단장한 피트니스 센터는 고급스러운 라운지를 연상시킨다.

도시 전체가 그린 시티를 지향하는 싱가포르의 정체성이 ‘포시즌스 호텔 싱가포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2018년 리노베이션을 진행해 스위트룸을 포함한 모든 객실, 호텔 곳곳을 보태니컬 가든에서 영감받은 요소로 꾸며 자연이 주는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시그니처 공간 중 하나인 피트니스 센터는 거대한 통유리와 식물, 고급스러운 라운지를 연상시킨다. 객실 내 이온화 에어컨, 휴대용 공기청정기, 통기성 벽, 알레르기 방지 바닥 및 고급 가구를 비치하는 등 싱가포르 최초의 저자극 객실도 경험할 수 있다. 전체 객실이 에너지 절약형인 것도 인상적이다. 여행자의 시간이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행동과 이어진다는 사실은 여행의 가치를 드높인다.

 

다채로운 객실

 

엠버서더 원 베드 스위트의 침실.

객실 타입은 총 일곱 가지로 구성되며, 자연 채광이 가득한 디럭스룸, 큰 유럽풍 돌출형 창문으로 싱가포르 쇼핑 지구 중심인 번화한 오차드 로드의 전망을 제공하는 블러바드룸, 높은 천장과 탁 트인 느낌을 주며 싱가포르 시내의 멋진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는 프리미어, 킹 사이즈의 침대와 별도의 넓은 대형 거실 공간을 갖추고 있는 1베드 스트위룸인 클럽 스위트, 금색 및 천연 나무톤으로 꾸몄으며 두 개의 침실이 구비되어 있어 가족이나 단체로 지내기 좋은 로열스위트, 고급스러운 오피스 데스크와 커다란 다이닝 테이블, 여러 명이 둘러앉을 수 있는 리빙 라운지가 별도로 마련된 앰배서더 스위트, 넓은 침실과 별도의 라운지 겸 휴식 공간이 갖춰져 있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가 있다.

빌딩 숲에 자리한 야외 수영장.

이그제큐티브 클럽에서는 아침 6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조식과 애프터눈 티, 이브닝 칵테일을 타임별로 제공하며 다과와 스낵은 언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도시 여행자에게 꼭 필요한 컨시어지 서비스는 낯선 여행지에서의 불편함을 모두 해소해준다.

 

풍성한 미식 체험

창의적인 전통 일식을 맛볼 수 있는 노부 레스토랑.

무엇보다 포시즌스 호텔 싱가포르의 가장 큰 자랑은 최상의 도시 경험을 선사하는 호텔답게 다채로운 파인 다이닝과 칵테일 바,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다는 것. 광둥식부터 아시아 요리까지 다양한 미식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호텔 내 세계적인 레스토랑 ‘노부 싱가포르’에서는 노부 마쓰히사 Nobu Matsuhisa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창의적인 전통 일식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프라이빗 다이닝 쇼 키친의 대가답게 노부 레스토랑에서는 이전에는 맛본 적 없는 새로운 미식의 경험이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을 것이다. 또한 호쿠세츠 Hokusetsu 양조장에서 독점으로 양조한 세계적 수준의 노부 사케부터 다양한 주류가 음식의 맛을 돋워 식사 시간을 풍성하게 채워준다.

창의적인 전통 일식을 맛볼 수 있는 노부 레스토랑.

TEL +(65) 6734-1110
WEB www.fourseasons.com/singapore

 

싱가포르항공과 신한카드의 만남

 

해외여행을 보다 실속 있게 계획하는 방법.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가 그 해답이다.

 

2023년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항공사’ 싱가포르항공이 신한카드와 손잡고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외항사 제휴 카드인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는 싱가포르항공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크리스플라이어 멤버십을 바탕으로 이용 금액 1,500원당 2크리스플라이어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이외에도 해외, 면세점, 골프장, 싱가포르항공 등 추가 적립처에서 1,500원당 최대 3.5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여기에 더 많은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원하는 고객은 ‘부스터마일즈’ 서비스를 이용해 싱가포르항공 신한카드 이용 금액의 1%를 이용료로 납부하면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

 

1만5,000 마일리지로 실속 있는 해외여행 계획 짜기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는 기본 서비스로 매해 연간 기프트 15,000마일리지를 제공한다(연회비 완납 및 누적 이용 금액 조건을 충족시킬 때만 제공하며,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으로 15,000마일지리를 적립한 상태에서 항공권 구매를 계획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실속 있는 해외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1 여행지는 결정했고 항공권만 구매해야 한다면

동북아시아나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떠난다면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마일리지를 사용해 보다 적은 마일리지로 실속 있는 항공권 구매가 가능하다. 일본, 홍콩, 대만 여행객이라면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마일리지로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의 왕복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해보자. 27,000마일리지로 일본(도쿄, 오사카), 중국(베이징, 상하이), 대만(타이베이) 왕복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즉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 고객이면 연간 서비스 15,000마일리지로 이미 절반의 항공권 티켓을 확보한 셈이다.

예) 스타얼라이언스 A 항공사로 일본, 홍콩, 대만 왕복 보너스 항공권 구매 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발리, 푸켓 등 동남아시아 여행객이라면 지역(Zone)별 동일한 마일리지를 차감하는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마일리지를 이용하자. 얼마나 멀리 이동하는지 관계 없이 동일한 마일리지가 차감되므로 보다 적은 마일리지로 먼 거리의 동남아시아 국가를 여행할 수 있다.

예) 싱가포르, 발리, 푸켓, 롬복 등 왕복 보너스 항공권 구매 시

 

2 새해, 어디로든 떠나고 싶다면

새해에 어디로 가야 할지 정하지 못했다면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스폰태니어스 이스케이프 Spontaneous Escape 프로모션을 주목하자. 말 그대로 여행이 임박한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으로 매달 특정 취항지 항공권을 30% 할인된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싱가포르항공은 성수기나 비수기에 차등을 두지 않고 동일한 비율로 마일리지를 차감하기 때문에 새해는 물론 연말 항공권이라도 필요한 마일리지는 비수기와 동일하다. 기본으로 적립한 15,000마일리지에 더해 30% 할인된 마일리지로 보다 실속 있는 항공권 구매가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프로모션 정보는 싱가포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알차게 구입하고 싶다면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아직 마일리지가 충분하지 않다면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로 1년 이상의 소비 계획을 세워보자. 만약 싱가포르행 왕복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구입한다면, 싱가포르항공 보너스 항공 이용 시 104,000*마일리지가 필요하다(*2023년 10월 세이버 기준).

WEB 싱가포르항공 singaporea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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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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