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x in Lux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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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 목욕문화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불가리 호텔 로마. 웅장한 대리석 기둥과 반짝이는 모자이크,
그리고 정교한 장인정신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시간마저 머무르는 듯한 깊은 휴식과 품격을 경험할 수 있다.

아라베스크 마블과 이탈리아 전통 모자이크로 장식된 수영장. 19세기 테라코타 조각상과 베네치아 크라운 글라스 창이 고전적이면서도 우아한 멋을 더한다.

럭셔리한 골드와 옐로 톤으로 채운 불가리 스위트의 침실.

로마의 햇살이 대리석 기둥을 부드럽게 감싸고, 물결이 황금빛 모자이크 위로 부서지던 순간. 고대 로마의 목욕문화는 단순한 정결의 행위를 넘어 몸과 정신, 그리고 인간 사이의 교감을 깊게 만드는 의식이었다. 대중 목욕탕 테르마에 Thermae는 사교와 철학이 오가는 문화의 심장이었으며, 카라칼라 Caracalla 목욕탕 같은 웅장한 공간은 권력과 문명의 정점에서 빛을 발했다. 그 유산은 오늘날에도 잔잔한 물결처럼 이어져,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하고 있다. 바로 불가리 호텔 로마의 불가리 스파 Bulgari Spa다. 고대 로마의 목욕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구현한 이곳은 몸과 마음과 영혼이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웰빙의 성전’이라 불릴 만하다. 불가리 스파의 중심에는 20m 길이의 나타티오 Natatio 수영장이 자리한다. 고대 로마 목욕탕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이곳은 대형 욕조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반짝이는 모자이크는 물빛을 더욱 깊고 풍부하게 하고, 중앙에 우뚝 선 8개의 아라베스크 마블 기둥은 고대 건축의 웅장함을 떠올리게 한다. 청동 물줄기가 흘러내리며 만들어내는 잔잔한 파동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명상의 순간을 선사한다. 베네치아 크라운 글라스로 제작된 창문은 부드럽고 따스한 빛을 품어 안으며, 판테온 바닥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과 불가리의 시그니처 황금빛 별 패턴이 어우러진다. 19세기 테라코타 조각상 두 점은 공간에 깊이를 더하며, ‘미’와 ‘침묵’이라는 상징적 메시지를 은은하게 전한다. 수영장 위층에는 8개의 트리트먼트 룸과 아이보리 오닉스 대형 욕조를 갖춘 스파 스위트가 마련되어 있다. 독일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아우구스티누스 바더 Augustinus Bader의 독점 트리트먼트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피부를 활력 있게 가꿀 수 있다. 최상층에는 24시간 운영되는 피트니스 센터가 있으며, 불가리만을 위해 ‘워크숍 짐나지움 Workshop Gymnasium’ 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웰니스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

벽부터 바닥까지 이어지는 다이아몬드 체크 패턴의 장식이 드라마틱한 효과를 주는 불가리 스위트의 욕실. 대리석 욕조와 세면대가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니코 로미토 셰프가 선보이는 애프터눈티.

워크숍 짐나지움이 불가리 로마 호텔을 위해 개발한 특별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피트니스 룸.

불가리 호텔 로마의 객실 또한 이탈리아 장인정신의 정수를 보여준다. 로마의 유구한 역사와 현대적 감각이 녹아든 객실 디자인은 고급스럽고도 절제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특히 장인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완성한 모자 이크 장식과 대리석 마감은 오랜 전통과 세련된 감각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부드러운 가죽과 고급 원단으로 꾸며진 공간은 클래식한 우아함을 간직하면서도 현대적 편안함을 놓치지 않았다. 이탈리아 특유의 장인정신과 디자인 철학이 스며든 가구와 디테일은 단순히 호텔 객실을 넘어 하나의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불가리 호텔 로마의 레스토랑과 바 역시 미식과 문화의 가치를 함께 담아냈다. 미슐랭 스타 셰프 니코 로미토가 이끄는 레스토랑 일 리스토란테 Il Ristorante는 신선한 현지 재료를 활용한 정교한 이탈리아 요리를 선보이며, 실내 디자인 역시 로마의 유산과 현대적 미감을 조화롭게 구현했다. 야외 테라스에서는 로마의 고풍스러운 전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바에서는 엄선된 와인과 클래식 칵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피아차 아우구스토 임페라토레 Piazza Augusto Imperatore에 자리한 불가리 호텔 로마는 로마 제국의 영광과 현대적 럭셔리를 결합한 공간이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과 정제된 감각이 곳곳에 스며든 불가리 호텔 로마는 고대와 현대가 조화로운 균형을 이루는 공간으로서 궁극적인 웰니스의 가치를 선사한다.

로마 제국 아우구스토 황제의 영묘, 마우솔레움 바로 옆에 위치한 불가리 로마 호텔.

호텔 루프탑 ‘라 테라짜’에서는 낭만적인 로마 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일 리스토란테’의 프라이빗 다이닝 룸.

애프터눈티와 아페리티프를 즐길 수 있는 ‘더 불가리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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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공간의 예술

빛과 공간의 예술

빛과 공간의 예술

루이스폴센이 덴마크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빌헬름 라우리첸의 ‘VL 45 라디오하우스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공간을 빛으로 채우는 예술적 철학이 다시금 빛을 발하고 있다.

공간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요소는 빛이다. 조명은 단순히 기능을 넘어 분위기를 조성하고 감각을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루이스폴센은 이 본질을 깊이 이해하며, 덴마크 디자이너 빌헬름 라우리첸 Vilhelm Lauritzen의 ‘VL 45 라디오하우스 Radiohuset 컬렉션’을 새롭게 출시한다. 빌헬름 라우리첸은 덴마크 기능주의의 선구자이자 모더니즘 건축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다엘스 바레후스 백화점, 덴마크 방송 공사 라디오하우스, 코펜하겐의 첫 공항 터미널 등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설계하며 자연광과 인공 조명에 대한 관계를 끊임없이 탐구했다. 그가 1945년 덴마크 방송 공사를 위해 디자인한 VL 45 라디오하우스 컬렉션은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고자 한 그의 철학이 담긴 대표작이다. VL 45 라디오하우스 펜던트는 출시 당시 ‘사무실 램프’로 주목받았다. 라우리첸은 조명의 형태와 기능을 깊이 고민하며, 조명이 단순히 기능을 넘어 공간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지를 연구했다. 그는 동시대 조명 디자이너이자 당시 루이스폴센 매거진 ≪LP-Nyt≫ 편집자였던 폴 헤닝센 Paul Henningsen과 조명과 램프의 모양에 대해 종종 토론했다. 라우리첸은 클래식한 구체 펜던트와 PH 램프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는 빛을 아래로 집중시키는 PH 램프를 보완해 빛이 전반적으로 좀 더 부드럽고 넓게 퍼지는 작업 조명을 만들었다. 단순한 아름다움이 매력인 이 매끈한 오팔 글라스의 램프는 실용적인 동시에 눈부심 없는 기분 좋은 환한 빛을 선사한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기존 오팔 화이트와 페일 로즈 컬러에 더해 광택이 흐르는 페일 옐로우와 앰버 컬러가 추가되었다. 따뜻한 색감은 공간에 더욱 부드럽고 포근한 분위기를 선사하며, 코팅 처리하지 않은 황동 디테일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변하며 더욱 깊이 있는 감각을 연출한다.

VL 45 라디오하우스 포터블 램프는 기존 펜던트 램프의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실용성과 이동성을 더한 혁신적인 디자인이다. 펜던트와 동일하게 입으로 직접 불어 만든 여러 겹의 유리를 사용했다. 오팔 화이트, 페일 로즈, 페일 옐로우의 세 가지 컬러로 선보인다. 프리미엄 가죽 스트랩을 더해 쉽게 들고 이동할 수 있으며, 벽에 걸어 연출할 수도 있다. 특히 이번 포터블 램프는 라우리첸의 조명 디자인 중 최초로 아웃도어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미세한 헤어라인의 황동 디테일은 시간이 지나도 녹슬지 않게 래커로 마감 처리해 비 오는 날에도 변색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능적인 면에서는 세심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램프 상단의 황동 부분을 터치하면 두 가지 방식으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원하는 조도를 선택해 부드러운 빛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100% 밝기에서 약 5시간 동안 지속되어, 저녁 시간에는 정원이나 테라스에서 은은한 조명 아래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WEB louispoul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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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빚은 휴식

자연이 빚은 휴식

자연이 빚은 휴식

17세기 수도원을 품고, 록시땅의 철학을 담은 스파 호텔, 르 쿠방 데 미님.
프로방스의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의 진정한 회복을 찾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수영장 위로 계단식 테라스 정원이 펼쳐지는 호텔 전경. 올리브 나무와 라벤더, 로즈마리, 세이지 등 지중해 식물과 록시땅의 대표적인 꽃인 이모르뗄이 싱그러운 풍경을 완성한다.

햇살 가득한 남프랑스, 200년 된 플라타너스 나무와 유서 깊은 건축물이 자리한 곳에 록시땅 L’OCCITANE의 스파 호텔, 르 쿠방 데 미님 Le Couvent des Minimes이 자리한다. 17세기 수도원을 개조한 5성급 호텔 & 스파로, 루베롱산맥과 마네 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록시땅의 CEO 레이놀드 가이거는 이 공간이 록시땅의 브랜드 철학을 담은 고요한 안식처가 되기 원했으며, 이를 위해 2008년부터 오랜 복원 작업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처음에는 스파 확장을 구상했지만, 대대적인 변화를 위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부터 3년간의 리노 베이션을 통해 컨퍼런스 센터와 면적 2500㎡ 규모의 록시땅 프로방스 스파를 조성했다. 르 쿠방 데 미님은 2023년 여름에 새롭게 문을 열어 스파 객실 등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호텔의 유서 깊은 목재 건축을 살린 바 알람빅. 이곳에서는 프로방스의 정취를 담은 애프터눈티를 즐길 수 있다.

라운지 체어에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릴랙스 룸.

넓은 창 너머로 푸른 자연을 조망하고 자연 채광을 즐길 수 있는 요가실과 사우나.

록시땅 스파는 전통적인 개념을 넘어 전체론적 웰니스 센터로 변모했다. 다양한 트리트먼트와 치료는 몸과 마음과 자연 간의 연결을 중심으로 진행하는데, 투숙객들은 진정한 평온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월, 글로벌 유기농 인증 기관인 에코서트Ecocert로부터 세계 최초로 ‘지속 가능한 웰빙 센터 Sustainable Wellbeing Center’ 인증을 받으며, 록시땅이 추구하는 유기농과 자연 친화적 접근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스파는 각종 허브와 프로방스의 식물으로 꾸며져 있으며, 과거 수도원의 역사적 가치를 이어받아 설계되었다. 10개의 넓은 트리트먼트 룸과 헬스장, 요가실에서는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을 돌볼 수 있다. 습식 구역에 위치한 수영장과 사우나는 창 너머로 자연 채광을 받아 투숙객이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하이라이트는 맞춤형 웰빙 프로그램인 ‘웰빙 데스티네이션’이다. 3일, 6일, 14일 코스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록시땅 트리트먼트와 자연 요법, 요가, 명상, 아로마테라피 등 보완 요법이 결합되어 효과적인 휴식을 제공한다. 웰빙과 디톡스를 위한 식단부터 다양한 테마의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디, 헤어 마사지뿐만 아니라 ‘추나’ 마사지, 중국식 전통 복부 마사지 ‘치네이탕’ 등이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자전거, 요가, 기공 등 액티비티 프로그램이나 수면의 질 향상을 위한 ‘파워 냅’ 그리고 ‘슬립 & 리셋’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트리트먼트 사이에는 가벼운 간식을 제공하는 웰니스 바 & 레스토랑 ‘팜파리구스트 Pamparigouste’와 옛 약초상점을 연상시키는 허브티 룸이 있어 웰니스 식단을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다. 스파 객실도 새롭게 오픈했다. ‘라 세르 La Serre’ 객실 8개와 스위트룸은 스파 공간과 연결되어 있어, 객실에서 스파까지 목욕가운을 입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라 레스탕크 La Restanque’ 별관에 마련된 객실 7개는 좀 더 독립된 공간을 위한 곳으로, 평화로움과 사색과 자연과의 일체감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큰 매력을 선사한다. 르 쿠방 데 미님은 단순한 스파 호텔이 아니다. 고요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의 회복을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서 여행자들에게 진정한 쉼을 선사한다. 또한 프로방스의 풍경 속에서 영감을 얻고 싶은 이들에게 완벽한 힐링을 제공한다. 록시땅이 꿈꾸는 웰빙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르 쿠방 데 미님은 그 자체로 특별한 여행의 목적지가 된다.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르 필레 테라스.

프로방스 장인의 솜씨로 완성한 객실. 오프 화이트와 베이지 등 얼시 톤의 패브릭과 우드 소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록시땅 브랜드 제품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웰니스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트리트먼트 룸.

싱그러운 건강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팜파리구스트.

르 퓔레 레스토랑에서는 셰프 루이 가셰가 직접 기른 허브를 사용해 프로방스 요리를 선보인다.

호텔 로비에서는 17세기 수도원의 예배당과 스테인드글라스를 섬세하게 복원한 흔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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