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도자기 전시, Transmission

색다른 도자기 전시, Transmission

색다른 도자기 전시, Transmission

이탈리아 아티스트 마르코 멘카치 Marco Mencacci와 160년 전통의 프랑스 포슬린 브랜드 베르나르도의 만남.

프랑스 도자기 브랜드 베르나르도는 창립 16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5월 3일부터 30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Transmission>전시를 개최한다. ‘Transmission’은 ‘전파’, ’전송’ 이란 뜻으로 베르나르도 제작 과정의 스토리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베르나르도의 장인 정신과 예술적 협업의 역사를 소개한다. 전시는 프랑스의 유명 세라믹 박물관 중 하나인 아드리앙 뒤부세(Adrien Dubouché)에서 작년 6월 시작해 4개월간 진행됐고,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일본 도쿄의 이세탄 신주쿠점과 이세탄 살롱을 거쳐 한국에서 세 번째로 열린다.

<Transmission> 전시는 베르나르도 장인들과 최고의 아티스트들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아이코닉한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작품 사이를 거닐며 탄생의 계기와 프로젝트의 기원, 그리고 작업의 발전 과정을 통한 아티스트와의 만남을 소개한다.

전시장에서는 이탈리아어로 ‘날다’라는 뜻의 볼라레(Volare) 베이스를 만날 수 있다. 이는 베르나르도 창립 160주년을 기념해 이탈리아 아티스트인 마르코 멘카치(Marco Mencacci)와 협업해 탄생한 것이다. 그리고 작년에 공개된 박서보 화백의 묘법 No.1-23과 No.2-23을 접할 수 있어 전시에 의미를 더한다. 또한 프랑스 예술가 JR의 상상으로 탄생한 접힌 도자기, 제프 쿤스의 벌룬 독, 조아나 바스콘셀로스(Joana Vasconcelos)가 디자인한 독창적인 티팟 등 베르나르도의 상징적인 작품 십여 점도 전시된다. 여기에 베르나르도의 시그니처 컬렉션인 에퀴메 제품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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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섬 테시마에서 유유자적 스테이

예술의 섬 테시마에서 유유자적 스테이

예술의 섬 테시마에서 유유자적 스테이

에어비앤비가 무인양품(MUJI)과 협업한 두 번째 숙소 ‘무지 베이스 테시마 (MUJI BASE TESHIMA)’를 공개했다.

Airb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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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와 무인양품이 일본 테시마 섬에 두 번째 숙소를 선보였다. 두 브랜드의 철학을 담은 무지 베이스 테시마는 인테리어 디자인 브랜드 이데(IDÉE)의 코디네이션을 통해 예술의 섬이란 테시마의 명성에 걸맞게 꾸며졌다. 빈티지 일본 가구현대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일본 예술가들의 작품과 더불어게스트가 숙박하는 동안 즐기게 될 식기류는 주로 테시마 인근 세토우치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 가운데 선별했다또한 이 시설에는 다양한 레코드판, MUJI 북스, MUJI 가구 및 가전제품이 구비돼 있다.

 

Airb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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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베이스 테시마는 2024 4 26일 개장하며, 료힌 케이카쿠 공식 웹사이트 (https://www.muji.com/jp/ja/special-feature/mujibase/teshima/)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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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SH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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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베그너, 아르네 야콥슨, 폴 키에르홀름, 핀 율과 같은 국보급 디자이너를 낳은 디자인 강국 덴마크. 혹자는 이 완벽한 거장들의 큰 산을 넘는 것이 불가능해, 그들의 디자인이 정체기에 머물고 있다고 말한다.

과연? 덴마크의 디자인 행보는 여전함을 설파하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제품과 새롭게 재현 중인 덴마크 가구들이 눈에 띄는 일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덴마크 디자인은 활발하게도 현재진행형이다.

 

ORGANIC DESIGN

 

자연에서 얻은 나무를 주재료로 사용했던 스칸디나비안 가구 전통을 그대로 수혈하되 형태에 있어서 더욱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모던한 가구 브랜드 체어 발틱, 열일곱 팀의 북유럽 디자이너가 덴마크를 본거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디자인 브랜드 무토. 이 브랜드들은 유기적인 곡선과 사용자에 의해 여러 가지 연출이 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선보인다. 재료와 형태의 폭넓은 사용과 그들만의 디자인 방식이 빚은 유기성은 덴마크의 디자인 함량을 높이고 있다.

 

HANDCRAFTED VALUE

 

덴마크 디자인에 있어서 핸드크래프트는 과거부터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전통적인 제품 표현 방식이다.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다양하게 표현하는 방식으로 과거의 덴마크 가구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수공예적 완성도. 디자이너보다 장인이란 수식이 어울릴 만한 가구와 소품들이 여전히 과거의 방식으로 제작되고 재현되는 것도 시대를 초월하는 수공예적 미감과 견고함 덕분이다. 1960년대 제품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꾸준히 소개 중인 아키텍트 메이드나 여전히 수공예 방식으로 작업을 잇는 무수한 젊은 작가는 덴마크의 흔들없는 업적을 그대로 지켜가고 있다.

 

DANISH COLOR CHIP

당시 덴마크 디자인계의 이단이였지만, 시대를 전복시키는 디자인으로 새로운 아이콘이 된 베르너 팬톤의 등장은 덴마크 내에서도 혁신(당시에는 우려에 가까운) 그 자체였다. 엄연히 이야기하자면 그는 덴마크 대표 디자이너보다 글로벌 디자이너라는 정의가 어울리는 인물. 하지만 그가 제시한 무수한 컬러와 패턴의 교감은 현대적인 덴마크 디자인과 만나 새로운 조합을 만든다. 정갈하고 반듯한 디자인 언어를 구사하는 덴마크 디자인에 곁들인 다양한 컬러 칩은 화려한 미사여구처럼 디자인을 풍성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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