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숲과 푸른 자연이 펼쳐지는 전국 각지의 대형 신상 카페를 모았다.
01
울산 시하온

© Space Cha, Kiwoong Hong

© Space Cha, Kiwoong Hong

© Space Cha, Kiwoong Hong

© Space Cha, Kiwoong Hong
영남 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우뚝 선 대형 베이커리 카페 시하온. 푸른 자연과 대비되는 테라코타 색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볼드한 매스감의 대형 상업공간을 주로 선보이는 스페이스차가 설계한 공간으로, 직선적이면서도 단순한 형태가 자연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지하 공간에서 이어지는 2층 규모, 넓은 야외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하우스 웨딩 대관도 가능하다. 내부로 들어서면 높은 층고 아래 정면의 통창 너머로 영남 알프스 산맥이 마치 그림처럼 펼쳐진다. 지역의 특색에 맞게 다양한 시그니처 메뉴도 선보인다. 흑임자 크림에 언양 참기름으로 포인트를 준 시그니처 커피 ‘참라떼’, 진한 아메리카노에 시나몬과 흑설탕을 더한 크림 커피 ‘츄러스 크림 커피’, 울주군 특산품인 배즙에 국내산 생강젤리로 독특한 풍미를 더한 ‘배차’ 등을 맛볼 수 있다.
ADD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천전로 143
INSTAGRAM @sihaon.official
02
칠곡 시호재 & 시차

© Kim Yong Kwan

© Kim Yong Kwan

© Kim Yong Kwan

© Kim Yong Kwan
지난 가을, 경상북도 칠곡군에 복합문화공간 시호재&시차가 문을 열었다. 자신의 소장품을 전시할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 아트 컬렉터의 공간으로, 주택을 중심으로 오른쪽은 게스트하우스 ‘시호재’, 왼쪽은 갤러리 겸 카페 ‘시차’로 운영된다. 공간 설계는 건축가 이타미 준의 철학을 이어받은 ITM건축사사무소의 유이화 건축가가 맡았다. 중앙에서 양옆으로 쭉 뻗어나가는 듯한 형상이 인상적인데, 지붕의 곡선은 둥글게 이어지며 안쪽 정원으로 이어진다. 마치 오래 전부터 존재한 자연인 듯 무성하고 자연스러운 정원은 생태주의 정원을 선보이는 ‘더가든’ 김봉찬 조경가의 작품이다. 시호재는 화살의 형상을 닮은 공간에서 영감을 얻었다. 빠르게 흐르는 일상에서 잠시나마 여유와 운치를 즐기길 바라는 주인장의 마음이 느껴진다.
ADD 경북 칠곡군 석적읍 망정1길 11-21
INSTAGRAM @cafe_sicha
03
인천 돈대카페 아웃포스트
서울 근교의 대형 카페를 찾는다면 강화도에 오픈한 돈대카페 아웃포스트를 소개한다. 돈대는 강화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요새를 말한다. 지변을 높이 돋구어 주변을 쉽게 살필 수 있는 성곽인데, 아웃포스트는 돈대 중에서도 장곶돋대의 형태를 본떠 거대한 원형의 구조를 살렸다. 내부에 들어서면 원형 천창 아래로 햇빛이 자연석을 비추며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며, 통창 너머로는 강화도의 바다와 숲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루프탑 ‘스카이 바운더’에는 성곽에서 대포를 쏘던 구멍을 모티프로 해 디자인했다. 마치 대포처럼 줄지어선 테이블에 앉으면 구멍 너머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스토너리 호텔&리조트 단지 내에 자리해 숲캉스를 즐기기에도 좋다.
ADD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강화서로 91-2
INSTAGRAM @outpost.gangh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