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지식] 특명, 입맛을 사로잡아라

[메종 지식] 특명, 입맛을 사로잡아라

[메종 지식] 특명, 입맛을 사로잡아라

지치고 의욕이 없는 날엔 자극적인 음식을 찾거나 만사 귀찮아 외식을 일삼게 된다.
조리를 간편하게 도우면서 입맛 살려주는 시크릿 식재료들을 모았다.

참치 액젓
아는 사람만 아는 감칠맛 내기 재료가 바로 참치 액젓이다. 훈연참치(가다랑어)를 주원료로 만든 참치 액젓. 각종 찌개나 나물, 잡채 등의 무침 요리를 간할 때나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양념에 재울 때 1/2큰술씩만 넣어도 풍미를 한결 살려주는 기특한 재료. 김치찌개, 참치찌개, 꽁치찌개, 매운탕 등 웬만한 찌개나 미역국, 어묵국에 참치 액젓 1큰술을 넣으면 요리 잘한다 소리를 들을 정도다. 시원한 물 1/2컵에 참치 액젓 1큰술, 설탕 1/2작은술을 넣고 송송 썬 파, 무즙, 고추냉이를 곁들이면 아주 간편하게 냉메밀국수를 만들 수 있다.

시판 콩즙
여름에 즐겨 찾는 콩국수는 콩국 만들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 가정에 있는 블렌더나 믹서로 먹기 좋은 콩국을 만들려면 최소한 3번은 반복해 갈아야 할뿐더러 콩을 고르고, 불리고, 삶고, 가는 과정에 꽤나 손이 많이 간다. 콩국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입맛 없을 때 콩국만으로도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고, 콩국에 삶은 국수를 곁들이면 콩국수, 크림 소스 파스타의 우유와 생크림 대신 콩국을 사용하면 두유 파스타를 만들 수 있다. 마트나 백화점 즉석 코너에서 판매하는 콩국을 사용해도 좋다.

매실청
알칼리성 식품으로 피로 회복에 좋고 체질 개선 효과가 있는 매실은 특히 해독 작용이 뛰어나 배탈이나 식중독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매실청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여름 내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물이나 탄산수에 매실청을 희석해서 타 먹으면 갈증과 피로를 풀어주는 건강 음료가 되고 고기나 생선을 양념할 때 설탕 대신 넣으면 단맛은 물론 연육 작용을 해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고기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천연 미네랄 소금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인 오이 물김치는 여름 별미. 오이 씨를 파내고 속을 채워 맛도 모양도 멋진데 하루 전에 만들어 냉장고에 차게 두었다가 매콤한 음식에 곁들이면 별미다. 가운데 씨를 발라낸 오이에 소금을 뿌려 절였다가 멸치 액젓과 다진 마늘에 양념한 채썬 무와 쪽파 등을 오이 가운데 넣은 후 생수 2컵에 소금 1/2큰술을 섞은 소금물에 붓는다. 오이를 절일 때나 국물을 만들 때 넣는 소금은 간수를 뺀 천일염이나 천연 미네랄 소금이어야만 한다. 그래야 오이 물김치를 아린 맛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시판 육수
국이 있어야 밥을 먹는 사람에게 시중에 있는 각종 육수는 효자 노릇을 한다. 해물, 야채, 고기 등 맛도 다양하고 물을 섞어 끓이거나 육수 그대로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조리 시간을 한결 단축시킬 수 있다. 팔팔 끓는 시판 육수에 소면을 넣어 잔치국수를 만들어 먹으면 한결 잠이 잘 온다. 묵과 갖은 양념을 넣은 묵밥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겨자 또는 식초
냉국이나 냉채는 입맛을 되돌리는 대표 메뉴이다. 일반 식초로 냉국을 만들 때에는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생수 2컵이 적당하다. 이렇게 만든 냉국물에토마토와 불린 미역을넣으면 ‘토마토 냉국’, 가지와 미역을 넣으면 ‘가지 미역 냉국’을 만들 수 있다. 끓는 물에 익힌 닭가슴살과 파프리카나 미나리를 곁들이면 닭가슴살 겨자 냉채를 뚝딱 만들 수 있고 번듯한 재료가 없을 때에는 콩나물, 당근, 오이만으로도 콩나물 겨자채를 완성할 수 있다. 겨자 소스 비율은 연겨자 1/2큰술, 설탕 1큰술, 식초 1큰술, 소금 1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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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은 숲멍이 대세지

올가을은 숲멍이 대세지

올가을은 숲멍이 대세지

넓은 통창으로 가을을 한눈에 만끽할 수 있는 숲멍 카페 4곳을 소개한다.

한 폭의 수채화를 담은  스멜츠

카페에 들어선 순간 울긋불긋한 가을 단풍을 한가득 담은 통유리창이 매력적인 카페 스멜츠. 1층에는 블랙과 화이트로 모던한 느낌을 주는 야외 테라스 자리와 숲멍을 할 수 있는 통창뷰의 2층 구조로, 따뜻한 햇볕과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오색 찬란한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독일식 식음료를 콘셉으로 한 레몬 파운드 케이크, 애플 타르트 등 달콤한 디저트와 식사메뉴까지 있어 자연과 함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오기 좋은 곳이다. 특히 계절마다 달라지는 뷰로 언제 찾아와도 기대되는 곳이다.

ADD 경기 광주시 신현로 103. INSTAGRAM @smeltz_official.

©스멜츠

@smeltz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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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과 자연의 조화, 묵리459

모노 톤의 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고즈넉한 가을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묵리459. 세련된 갤러리에온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하는 내부에는 커다란 창을 통해 들어오는 은은한 빛과 넓은 공간,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예로부터 먹을 만들던 공간으로, 흰색과 먹색이 어우리는 공간에 먹을 연상시키는 검은 면을 사용한 파스타를 비롯한 다양한 브런치 메뉴와 음료로 커피가 있어 사계절 언제든 아름다운 빛과 함께 조용한 사색을 즐기고 오기에 충분한 곳이다. ADD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이원로 484 카페 묵리459. INSTAGRAM @mukri459_official.

©묵리459

@mukri459_official

@mukri459_official

재벌 별장의 재탄생, 아유 스페이스
지난 40년간 개인 소유 별장이었던 아유 스페이스는 웰빙 오가닉 레스토랑 카페로 재탄생했다. 건축가 조병수의 손길이 닿아 한옥과 양옥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건물로, 탁 트인 북한강까지 눈 앞에 펼쳐지니 숲멍, 물멍, 돌멍 모두 가능한 훌륭한 힐링 스팟이 되어줄 것이다. 고지대에서 소량 생산되는 프리미엄 생두의 스페셜티 커피와 천연 발효빵,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네추럴 와인 셀렉션 등 건강한 재료로 정성스럽게 차려진 브런치 메뉴와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더 추워지기 전 방문하여 야외 테라스에서 넓은 정원의 단풍과 함께 가을을 온전히 느끼고 오자. ADD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로1462번길 71 아유스페이스. INSTAGRAM @ayu.space.

©아유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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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형상화한 건축 카페, 스코그

스웨덴어로 ‘숲’을 의미하는 스코그는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별을 형상화한 독특한 건축물이 매력적인 카페다. 청음 공간, 식음공간, 루프탑으로 이루어진 대형 통창 카페로 특히 ‘청음관’에서는 대형 오브제 스피커로 음악 감상까지 가능해 편안한 음악과 함께 남한산의 차경을 만끽할 수 있다. 건물 모양을 그대로 복각한 대형 테이블과 그린 컬러의 모듈형 소파가 놓인 공간에서는 푸른 하늘과 함께 가을 단풍을 온전히 만끽하기 좋다. 메밀을 베이스로 한 타타리 아포카토와 크림라떼가 이곳의 독특한 시그니쳐 메뉴이다. 특히 타타리 슈페너는 가장 사랑받는 메뉴로 메밀 생크림의 고소한 풍미를 입안 한 가득 느껴보길 추천한다. ADD 경기 광주시 초월읍 진새골길 184 INSTAGRAM @skogseoul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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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턴트 에디터

정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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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 After 지루한 거실을 갤러리로! 펜트하우스 리모델링

Before & After 지루한 거실을 갤러리로! 펜트하우스 리모델링

Before & After 지루한 거실을 갤러리로! 펜트하우스 리모델링

인테리어 스튜디오 디자인 에이쓰리의 섬세한 터치를 엿볼 수 있는 집 속의 갤러리. 집 안에 갤러리를 만들고 싶다는 의뢰인의 소망을 담아 멋스러우면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DESIGN A3

시공 의뢰
“복층 펜트하우스에 17년째 거주 중인 집주인, 평수가 넓은 집의 장점을 살려 잘 사용하지 않는 2층 거실을 갤러리로 재구성하고 싶어요.”

DESIGN A3

자연스레 집과 독립시킨 갤러리

Before & After 

DESIGN A3

DESIGN A3

집주인은 오래된 집을 수리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공간 속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조를 새로 재구성하는 리모델링을 원했다. 집 안에 갤러리를 만든 것도 그 일환 중 하나. 구조적인 문제로 죽어 있는 공간을 되살리는 특별한 노하우를 지닌 디자인 에이쓰리는 공사에 들어가기 전 반여년 간 공간을 연구하고 집안에 들일 가구의 위치까지 미리 선정하는 등 레이아웃 재구성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집 2층에 자리한 또 다른 거실은 일반적인 아파트 구조로 네모난 천장에 방 2개와 엘리베이터로 연결된 현관 문이 달린 구조였다. 내부 계단이 또 하나 있기 때문에 복잡한 동선들이 정돈되지 않은 느낌을 줬다.

DESIGN A3

DESIGN A3

에이쓰리 디자인은 군더더기 같은 요소들을 제거하면서 넓고 쾌적한 갤러리 같은 공간을 연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천장을 높이기 위해 철거를 하고 났는데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박공형 지붕이 나타났다. 이전보다 2배의 확장감을 주는 세모난 천장은 그대로 유지하고 전체적으로 스페셜 페인트로 통일해서 같은 톤으로 마감지었다. 천장까지 더 넓은 공간감을 확보한 공간은 옅은 베이지 컬러가 더해져 분위기를 한층 아늑하게 만든다.

전혀 새로운 모습의 벽을 만들어주는 도어

Before & After 

DESIGN A3

DESIGN A3

위층에 존재하는 현관은 폐쇄 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벽면으로 마감하는 식으로 정리했다. 도어와 손잡이는 모던하고 쾌적한 실내 분위기를 완성짓는 작지만 큰 역할의 액세서리. 양쪽에 자리한 드레스룸과 아내의 공간에는 우드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다. 특히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홈이 파인 손잡이 도어는 벽체와 똑떨어지는 트리밍이 돋보인다. 넓고 깨끗하게 정리된 도어와 벽체는 집과 갤러리를 자연스럽게 독립시킨다.

작품을 위한 액세서리 

After 

DESIGN A3

나만의 갤러리가 있다는 건 작품대의 자재, 모서리 디자인마저도 선택할 수 있는 진정한 맞춤 갤러리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 이층 공간 구석구석에는 그 묘미를 느끼게 하는 가구들이 숨어 있다. 실내 계단으로 올라 갔을 때 첫 번째로 맞이하는 테라스에는 모던한 작품대를 제작해 매치했다. 야외 난간은 철거하고 영롱쌓기로 만든 벽으로 마감해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준다. 내부에는 스폿 조명을 두어 작품마다 빛이 은은하게 떨어지도록 했다. 덕분에 넓은 평형이 환하고 깨끗하게 정리가 된다

DESIGN A3

DESIGN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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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을 들어낸 벽면은 높이가 약 4미터에 달했다. 일반적인 집에서 보기 힘든 높은 천고인 만큼 장점을 살려 150호 되는 대형 작품을 매치했다. 설치 작품이 올려진 트라버틴 대리석 좌대는 내추럴한 자연 소재와 컬러감 덕분에 안정적인 공간에 방점을 찍는 역할을 한다. 가구와 작품은 오브제로서도, 공간으로서도 부족함 없는 풍부한 요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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