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국 맞아 ?

여기 한국 맞아 ?

여기 한국 맞아 ?

공간에 들어선 순간 유럽에 온 듯 일상의 색다른 정취를 느끼게 해 줄 편집숍 4곳을 소개한다.

신당동의 작은 유럽, 세실 앤 세드릭

@cecile.n.ced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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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의 옛 건물들 사이 들어가는 입구부터 빈티지한 올리브 그린 컬러로 유럽 거리의 작은 숍을 연상케하는 외관으로 발길을 붙잡는 세실앤 세드릭가상의 인물인 빈티지 컬렉터 세실과 가드너 세드릭 커플의 사적인 컬렉션이라는 컨셉으로 프랑스 빈티지 감성의 가드닝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리빙 아이템을 만나 볼 수 있다가드닝 숍 답게 함께 비치된 식물 또한 감각적이라 보는 재미가 있어 식집사를 꿈꾸는 이들은 마땅히 방문해봐야 할 공간이다.
ADD 서울시 중구 퇴계로81 8 영업 시간매일 12:00 ~ 19:00 (월요일 휴무)
INSTAGRAM @cecile.n.cedric

파리 마레 지구를 엿보는 곳, 페르마타

@fermata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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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에 파리 마레 지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페르마타클래식 음악 용어 천천히느리게를 뜻하는 말로 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시간이 멈춘 듯 잠시나마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오래된 목재 대문과 넝쿨을 해치고 입구로 들어서면따사로운 햇빛이 반겨줄 것이다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듯한 이곳에서 자연스러운 멋이 느껴지는 소장가치 높은 제작 제품들과 프렌치 빈티지 의류와 오브제로 페르마타만의 이국적인 분위기에 온전히 빠져보길.
ADD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36 30 영업 시간: 12:00 ~ 19:00 (일요일월요일 정기 휴무)
INSTAGRAM @fermata_official

남프랑스의 정취를 담은 공간, 퍼퓨머리 블뤼떼

@bluteblute

@blutebl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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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연남동을 거쳐 한남동에 새롭게 자리 잡은 남프랑스풍의 퍼품 편집샵인 퍼퓨머리 블뤼떼남프랑스 특유의 로맨틱한 앤틱가구와 소품감각적인 패키지로 클래식하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진한 머스터드 컬러의 벽캔들 홀더캔들 스너퍼 등 빈티지 오브제들과 캔들과 디퓨저로 가득한 공간으로 방문 만으로도 유럽에 온 듯 힐링이 되어줄 공간이다방 안에 색다른 향기를 불어넣고 싶다면 이곳만한 곳이 없다.
ADD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4 78
INSTAGRAM @bluteblute

유럽에서 온 테이블 웨어, 꽁뜨와드 미라벨

@comptoirdemirabelle

@comptoirdemirabelle

@comptoirdemirabelle

서촌의 한 골목으로 들어서면 층별 안내도부터 유럽의 빈티지 호텔을 연상케 하는 꽁뜨와드 미라벨유럽풍의 테이블 웨어를 만날 수 있는 주방 용품샵으로 스웨덴네덜란드포르투갈 등 여러 유럽 국가의 잘 알려지지 않은 독특한 제품이 관람 포인트다네모 반듯한 진열장 칸칸이 오브제처럼 배치되어 있어 제품 하나하나 집중해 살펴보기 좋다집들이용 센스 있는 선물을 찾고 있다면 꼭 한번쯤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ADD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12 11-14 영업시간 12:00~ 19:00 (월요일 휴무)
INSTAGRAM @comptoirdemirab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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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턴트 에디터

정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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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물든 서울 신상 전시 3

예술로 물든 서울 신상 전시 3

예술로 물든 서울 신상 전시 3

예술 산책하기 좋은 전시들이 서울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의도와 우연이 만나 탄생한 작품들 속에서 감성 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자.

01
글래드스톤 갤러리 서울
<더블 제미니 Double Gemini>

글래드스톤 갤러리 서울 더블 제미니 전시 전경

   

글래드스톤 갤러리 서울에서 뉴욕 기반의 예술가 리처드 알드리치의 첫 한국 개인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년간 제작된 그의 회화와 조각 작품을 통해 알드리치의 독창적인 예술적 접근을 조명한다. ‘예술적 실천의 혁신가’로 불리는 그는 지난 20년 동안 개념적 요소와 물리적 속성을 넘나들며,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새로운 시각 언어를 구축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오일과 왁스 재료를 활용한 실험적 레이어들을 통해 비선형적 서사를 형성하며, 관객에게 다층적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줄 예정이다. 리처드 알드리치의 예술 세계를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는 전시는 12월 21일까지.

ADD 서울 강남구 삼성로 760

02
페로탕 서울
<틸로 하인츠만: 순수, 자연 그리고 해방>

Thilo Heinzmann O.T., 2024 Oil, pigment, glass on canvas, acrylic glass cover 83 x 93 x 8.5 cm © the artist and Perrotin

Thilo Heinzmann O.T., 2024 Oil, pigment, glass on canvas, acrylic glass cover 83 x 93 x 8.5 cm © the artist and Perrotin

독일 베를린 출신의 화가 틸로 하인츠만이 페로탕 서울에서 다시 한번 관객을 만난다. 2017년 국내 첫 개인전 이후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하인츠만의 최근 작업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총 10여 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하인츠만의 작품은 서로 다른 붓질과 색채가 겹쳐지고 뒤섞이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3m에 이르는 긴 파노라마 형식의 작품에서는 에메랄드, 청색, 연보라, 분홍이 리듬감 있게 교차하며 시각적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추상 회화들은 자유롭고 생동감 넘치는 동시에, 작가가 의도적으로 배치한 색과 형태의 조화 속에서 우연적이고 예기치 못한 만남을 담고 있다. 이로 인해 관객은 계획된 섬세함과 함께 통제를 벗어난 해방의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전시는 12월 20일까지.

ADD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5길 10

03
갤러리바톤
마커스 암 <Cats, Goats and Monsters – La Jonction>

마커스 암 개인전 전경. 사진 제공 갤러리바톤 photo: 전병철

© Gallery Baton

© Gallery Baton

© Gallery Baton

© Gallery Baton

갤러리바톤은 스위스 제네바 기반의 작가 마커스 암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2020년에 이어 갤러리바톤과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작가가 거주하는 스위스의 변화무쌍한 하늘빛을 닮은 신작 14점을 소개한다. 마커스 암은 젯소와 결합해 단단해진 캔버스 위에 자신만의 유화 혼합물을 반복적으로 칠하고 샌딩하는 기법을 사용하여, 층층이 쌓인 레이어를 통해 우연성과 의도의 경계를 탐구한다. 그의 작업은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유기적으로 얽혀든 색감과 질감이 캔버스 표면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갤러리의 하얀 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작품들은 정적이면서도 깊은 고요를 자아내며 관람객에게 다양한 감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전시는 11월 20일부터 12월 21일까지.

ADD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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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고 싶은 과일잼 레시피 4

매일 먹고 싶은 과일잼 레시피 4

매일 먹고 싶은 과일잼 레시피 4

제철 과일의 싱그러움을 가을까지 보관하고 싶다면 잼이나 마멀레이드를 만들어보자.
사소한 조리 원리부터 숨겨진 노하우를 알려주는 ‘과일잼 노하우’편.

“과육으로만 만드는 잼이나 과육과 껍질을 같이 넣어 끓이는 마멀레이드는 재료의 밑손질이 중요합니다. 과일을 끓여 속에 있는 펙틴 성분을 응고시키거나 설탕을 넣어 점성이 생기게 하는 원리는 비슷하지만 과일마다 그 특성에 맞게 손질해야 과일의 신선함과 풍미를 잘 느낄 수 있습니다.”

키위잼  키위 3개, 설탕 130g, 레몬즙 2큰술

1 껍질을 벗긴 키위는 사방 0.5cm 크기로 썬다.
2 냄비에 1의 키위와 설탕, 레몬즙을 넣고 거품을 중간 중간 걷어내며 10분 정도 끓인다.

키위 깍둑썰기
키위는 무른 과육 속에 씨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 씨가 잘게 부서지지 않게 깍둑썰어야 한다. 너무 잘게 다지면 씨가 부서져 잼이 탁해질 뿐 아니라 신선한 키위의 맛을 살릴 수 없다.

거품 걷기
잘게 썬 키위와 설탕을 팔팔 끓이다 보면 표면 위로 뽀얀 거품이 생긴다. 이 거품은 껍질의 쓴맛이나 불순물이 나온 것이므로 끓이면서 숟가락으로 걷어야 한다.

양파잼

양파 300g, 설탕 150g, 레몬즙 2큰술

1 껍질을 벗긴 양파는 잘게 다진다.
2 팬에 다진 양파를 넣고 약한 불에서 볶다가 양파가 갈색이 나기 시작하면 설탕과 레몬즙을 넣고 약한 불에서 20분 정도 졸인다.

양파 썰기
껍질을 벗긴 양파는 반 잘라 결의 반대 방향으로 슬라이스해서 길쭉한 모양으로 만든 후 볶는다. 잘게 다지지 않고 길쭉한 모양으로 볶아서 씹히는 맛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

양파 볶기
양파의 매운맛은 휘발성이기 때문에 볶으면 매운맛과 향이 날아간다. 또한 볶을수록 단맛이 강해지므로 양파가 타지 않을 정도의 약한 불에서 갈색이 날 때까지 볶은 후 설탕을 첨가한다.

포도잼

 

포도 1송이, 설탕 100g, 레몬즙 1큰술

1 냄비에 깨끗이 씻은 포도를 껍찔째 넣고 설탕을 고루 뿌린다.
2 레몬즙을 넣고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졸인다.
3 2를 체에 걸러 껍질과 씨를 제거한다.

씨 거르기
포도는 손질하기에 손이 많이 가는 과일이므로 껍질째 끓이다가 맨 마지막에 체에 밭쳐 껍질과 씨를 걸러 발라 먹기 좋은 상태로 만든다. 또한 껍질에 당분과 영양 성분이 많으므로 함께 끓이는 것이 좋다.

설탕 적게 넣기
포도는 당도가 높은 과일에 속하므로 다른 과일잼에 비해 설탕을 적게 넣는다. 오히려 설탕을 많이 넣으면 맛이 떨어진다.

레몬 오렌지 마멀레이드

레몬 1개, 오렌지 1개, 설탕 150g

1 레몬과 오렌지는 껍질을 벗겨 흰 속껍질을 반 정도 제거해서 채썬다.
2 과육은 슬라이스하여 다진다.
3 냄비에 1과 2를 넣고 설탕을 넣은 뒤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졸인다.

오렌지 손질하기
오렌지와 레몬은 껍질과 과육을 분리할 때 가급적 칼을 사용한다. 손으로 분리하면 껍질 안쪽의 흰 부분을 깔끔하게 분리하기 어려울뿐더러 흰 부분이 너무 적게 들어가도 오렌지와 레몬 특유의 풍미가 떨어진다.

껍질 가늘게 채썰기
오렌지와 레몬 같은 감귤류는 껍질에 탄수화물과 비타민 C, 특히 펙틴이라는 물에 녹는 가용성 섬유질이 들어 있어 껍질째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돋우므로 잼에 잘게 썰어 넣는다.

완성된 양파잼, 키위잼, 포도잼, 레몬 오렌지 마멀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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