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속 작은 세상, ‘디오라마’

상자 속 작은 세상, '디오라마'

상자 속 작은 세상, '디오라마'

작은 세상 속 실제 같은 미니어처를 멍하니 들여다본 경험이 있는가. 영감 가득한 작은 공간을 만들어내는 금손 디오라마 계정 4개를 모았다.

상상 속의 미니하우스

@dollhouse.the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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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연극 세트를 연출하는 뉴욕, 플로리다 기반의 디자이너 아담 코치 Adam Koch와 함께하는 돌하우스 계정이다. 계단부터, 바닥, 창틀까지 만드는 과정을 세세하게 포스팅했다. 초반에는 마감재가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모습이 실제 인테리어 공사판을 연상케 한다.

@dollhouse.the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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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들여다 보이는 3층 공간을 구경하다 보면 마치 거인이 되어 인간의 공간을 훔쳐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미국 시트콤 세트장을 통째로 가져다 놓은 듯한 컨셉추얼한 분위기가 취향을 저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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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니 모던 하우스

@farmhouse_finishes

전자제품 미니어처부터 가구와 소품들이 모여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돌 하우스 데코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이 계정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소품 변화를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farmhouse_finis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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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해야 손가락 한 마디 정도 되는 크기의 일상 소품들을 끝없이 만들어내는데, 보다 보면 그 한계가 어디까지일지 스크롤을 내려 확인하게 만든다. 사람의 손가락이 등장하지 않으면 실제인지 미니어처인지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의 섬세한 묘사가 감탄을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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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작은 도자기 공방

@minipottery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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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단위의 도자기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계정. 커다란 손바닥 위에서 노는 도자기를 보고 나서야 그 크기가 실감난다. 공기 그릇부터 화병, 호리병까지 여느 도자기 공방과 다르지 않은 여러 종류의 도기들을 만들어낸다. 작다고 해서 결코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는다. 접시마다 다른 패턴과 굴곡, 색감 등을 섬세하게 구현해냈다. 소인국 도자기 장인의 공방을 견학하는 듯한 기분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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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국의 일상

@cheries_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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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만 팔로워를 보유한 미니어처 크리에이터 계정이다. 영상 속 커다란 손가락 끝에서 움직이는 조그마한 물건들을 볼 때 아기자기함이 배로 느껴진다. 모든 것이 작은 세상 속 큰 손 하나가 분주하게 설거지를 하고, 커피를 내려 먹는 장면은 절로 헛웃음이 나온다. 작을 수록 더 아늑한 미니어처 세계 속으로 빠져 들어 보자.

INSTAGRAM @cheries_mini

 

CREDIT

어시스턴트 에디터

조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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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제브, 몽블랑의 요람

므제브, 몽블랑의 요람

므제브, 몽블랑의 요람

프랑스의 알프스 므제브,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곳은 매력적인 겨울 휴양지입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눈부시게 빛나온 므제브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합니다.

알프스를 무제한으로 즐기는 방법. 산꼭대기 산책하기 그리고 넓은 얼음 바다 발견하기

예쁜 예배당과 사부아 지방의 농장들이 칼베르 산을 수놓는다.

노트르담데베르튀 예배당과 옛 농기구로 장식한 농가

플라네 마을에 있는 돌로 만든 물통

앙리자크의 건축물 르 멤므

“화려한 겉모습과 진실된 모습의 공존”

장 콕토는 프랑스 남동부의 오트사부아(Haute-Savoie)에 있는 매력적인 마을 므제브를 ‘파리 21지구’라고 즐겨 부르곤 했다. 그 정도로 온 파리 사람들은 므제브를 좋아했다. 사람들을 므제브로 끌어당기는 이 마을의 매력은 단연 멋진 스키 코스와 사부아 지방의 전통적인 건물들, 므제브를 이루는 여러 작은 마을의 오두막집들이 뒤섞여 만들어내는 생명력이다. 사실 시멘트로 뒤덮인 삭막한 겨울 스포츠 장소 말고 이 마을에는 바로크 시대의 종이 달린 교회와 공동 빨래터가 여전히 남아 있어 산골 마을의 분위기와 매력을 보존하고 있다. 이곳을 즐겨 찾는 ‘아름다운 사람들’은 겉모습에 속지 않는다. 화려한 겉모습 뒤에 진실한 삶과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들은 꿀벌을 기르고 나무를 하며 맛 좋은 치즈를 만들며 살아간다. 관광객들이 돌아간 뒤에도 므제브에서의 삶은 계속된다.

비행기에서 바라본 계곡

에글리즈 광장. 말이 끄는 썰매가 손님을 기다린다.

때 묻지 않은 흰색 눈이 마을의 모습을 아름답게 바꾸어놓았다.

농가 앞에 쌓아둔 장작더미

교회의 바로크 시대 종

“종교의 근원지부터 각광받는 스포츠 천국까지”

므제브의 명성은 1840년 시작되었다. 이탈리아 라벨로(Ravello)에서 돌아온 앙브루아즈 마르탱 신부가 그곳에서 보았던 것을 기념하며 골고다의 십자가를 세우게 한 것이다. 그때부터 이 마을은 종교적인 관광지로 널리 알려졌다. 저널리스트 마틸드 매주르푸르니에가 1913년 발간된 잡지 <라 몽타뉴(La Montagne)>의 기사를 통해 므제브에서의 겨울 스포츠를 알렸다. 므제브에는 호텔이 4개밖에 없었고, 더군다나 중앙난방 시설은 갖추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칼베르 산에 있는 스키장

중심지의 한 레스토랑에 있는 1950년대 벽화

장 콕토가 묵었던 호텔 몽블랑

스포츠맨을 기다리는 눈 쌓인 산

“스키장 완공과 케이블카의 비상”

1916년 므제브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사람은 노애미 드 로쉴드 남작 부인이다. 그녀는 스키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하고 다르부아 산을 구입해 호텔을 세웠다. 곧이어 모든 산의 정상에 호텔들이 세워졌다. 이를 시작으로 므제브에는 90개에 가까운 호텔이 문을 열었다. 그리고 1933년에는 로크브륀에 케이블카가 세워졌다. 그다음 해 아르부아 산에도 케이블카가 건설되었다. 이곳이 본격적으로 관광지로 출발한 것이다. 1930년 이 마을의 재단사인 아르망 알라르가 스키 챔피언 에밀 알레이의 요청으로 스키 바지를 고안했다. 오늘날 그의 이름은 그의 자손들이 운영하는 에글리즈 광장의 부티크 전면에서 빛나고 있다.

산길을 급히 내려가거나 단순히 오솔길을 따라 대자연과 조우하고 온 다음에는 네 세대 전에 만들어진 므제브의 십자가를 볼 수 있는 박물관을 방문하거나 ‘개동(Gaiddon)’ 낙농장에서 특제 치즈를 맛볼 수 있다. 날이 저물면 호텔 몽블랑(Mont Blanc)’의 편안한 암체어에 몸을 파묻고 앉아 ‘레 장팡 테리블(Les Enfants Terribles)’ 레스토랑의 핫 초콜릿을 맛보면 된다. 이 호텔에 묵었던 저명한 작가 장 콕토의 글을 음미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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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선물하기 좋은 전통주

새해 선물하기 좋은 전통주

새해 선물하기 좋은 전통주

전통주의 새로운 흐름을 이끄는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세련된 패키지와 깊은 풍미를 모두 겸비한 전통주를 소개한다.

@official_sa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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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사화

79년 역사의 양조 브랜드 ‘맑은내일’과 리빙 편집숍 ‘무브먼트랩’이 함께 선보이는 사화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담은 전통주 5종으로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안한다. 유자즙을 100% 발효해 상큼함과 깔끔함이 매력적인 사화 유자 7도, 화이트 와인을 떠올리게 하는 산뜻한 산미와 풍부한 아로마의 사화 약주, 셰리 오크칩으로 숙성해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증류식 소주 사화 40 오크 등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라인업이 돋보인다. 한남동 무브먼트랩 플래그십 스토어 4층에 위치한 매장 ‘사화 한남’에서 샘플러로 다양한 맛을 비교하거나, 보틀로 구매해 특별한 날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다. 네이버 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니, 새로운 전통주의 매력을 탐구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2만원부터 4만8천원까지.

INSTAGRAM @official_sahwa

@ggulggeok.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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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꿀꺽하우스

2022년 문을 연 ‘꿀꺽하우스’는 짧은 시간 안에 부산은 물론 서울까지 이름을 알린 핫한 로컬 양조장으로, 이제 3년 차에 접어들었다. 독특한 하우스 막걸리를 선보이며 빠르게 전통주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온라인 구매는 불가능하지만, 광안리에 위치한 양조장은 꼭 한 번 들러볼 만하다. 이곳의 막걸리는 구수한 전통의 맛에 신선한 이국적 향을 더해 색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대표 메뉴로는 셀러리의 상쾌한 향이 돋보이는 ‘셀럽’, 묵직한 바디감과 더덕과 대추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대추걸렸네’와 ‘더덕캐냈네’, 라임과 애플민트의 싱그러운 산미가 매력적인 ‘광안밤’, 오렌지 껍질과 코리앤더 씨드로 이국적인 풍미를 담아낸 ‘혼자가 아닌 나’ 등이 있다. 구수한 전통주에 감각적인 조합이 더해진 이곳의 메뉴는 부산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INSTAGRAM @ggulggeok.house

   

03
부즈앤버즈

부즈앤버즈 미더리는 친환경 꿀로 빚은 술, 미드 Mead를 선보이며 전통의 미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벌꿀 한 스푼으로 시작하는 미드는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미드를 제조하며 독창적인 맛을 선사한다. 대표적인 트래디셔널 미드인 ‘시작’은 풍부한 야생화 향과 상쾌한 탄산감이 특징으로, 벌꿀과 상큼한 과일의 조화가 돋보인다. 망고, 패션후르츠 같은 열대과일의 달콤함이 어우러지며 향긋한 벌꿀향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호피허니버니’는 맥아와 홉이 들어간 브래곳 미드로, IPA의 홉 향과 꿀의 달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맥주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과일을 첨가한 멜로멜과 벌꿀을 장시간 졸여 만든 보쉣 등 독창적인 미드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친환경 재료로 빚은 다양한 미드의 매력을 경험해보자.

INSTAGRAM @bzbzz.mead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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