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차고 건조한 바람이 입술의 수분을 뺏어간다. 소홀한 관리에 입술은 검푸른 색깔과 선명한 세로 주름, 거칠고 윤기 없는 피부결로 반응한다. 건강한 입술을 위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때이다.
입술이 변하는 이유
말을 하고, 표정을 짓고, 마시는 등 우리의 입술은 하루 종일 움직인다. 움직임이 많으니 당연히 주름이 생기기가 쉽고, 매년 1%씩 콜라겐이 감소해 나이가 들수록 피부 균형과 탄력은 깨진다. 게다가 피부가 얇고 각질층도 얇아 외부 환경 변화에도 민감할 뿐 아니라 피지선과 땀샘이 없어 스스로 수분을 유지할 수도 없다. 그뿐이랴, 바람, 추위, 자외선, 스트레스 등 외부 유해 환경과 메이크업, 음식물 등의 자극까지 끊임없이 받고 있다. 이렇듯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으니 세월이 흐를수록 입술 상태가 변하는 것은 당연하다. 거기다 관리도 소홀하기 쉬워 노화의 증상들은 더욱 빠르게 나타난다.
립 케어, 이것이 관건이다
그렇다면 건강하고 아름다운 립 케어를 위한 포인트는 무엇일까. 먼저 각질 제거의 중요성을 인지해야 한다. 특히 요즘같이 건조한 날씨에는 각질이 더 많아져 입술이 트거나 쉽게 갈라진다. 또한 쌓여 있는 각질은 수분과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립스틱의 발색력도 떨어뜨리므로 꾸준한 각질 케어가 필요하다. 충분한 보습과 영양은 입술의 건조함을 완화시키고 탄력과 부드러움을 높여주므로 보다 신경 써야 할 부분. 스킨케어 제품을 입술에도 꼼꼼히 발라주면 효과적이며, 립 전용 트리트먼트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립 제품을 고를 때에도 단순한 코팅막 성분보다는 시어버터, 로열젤리, 꿀, 올리브, 아보카도, 콩, 바세린, 글리세린 등 수분과 영양 공급에 효과적인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립 케어에서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안티에이징. 이미 선명해진 잔주름을 완화하고 피부를 재생시켜주는 성분을 함유한 립 트리트먼트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면 노화의 증상들을 개선할 수 있다. 비타민 A • E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라면 재생과 탄력에 효과적이라고 보면 된다. 또한 입술을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것도 립 케어의 중요한 요건이다. 외출시에는 입술 보호막을 형성해주는 식물성 왁스 성분, 자외선 차단 성분, 항산화 작용에 효과적인 성분을 함유한 립 제품을 선택해 입술을 건강하게 지켜주자.
겨울철 셀프 립 케어 방법
입술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났다
먼저 입술 전용 리무버로 입술을 깨끗하게 클렌징해준다. 그런 다음 뜨거운 물을 적신 수건으로 입술을 부드럽게 눌러주어 각질을 불린다. 불린 각질을 면봉으로 조심스럽게 떼어낸 후 보습과 진정에 효과적인 립 트리트먼트 제품이나 스킨케어 제품을 발라준다.
스키장을 다녀온 후 입술이 심하게 텄다
입술이 심하게 텄을 경우에는 립 케어 전용 크림을 바르거나 얼굴에 바르는 에센스와 영양 크림을 조금씩 섞어 입술에 바른 후 10~15분간 랩으로 덮어둔다. 그런 다음 스팀타월로 닦아내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하루 종일 립스틱을 바르고 있어야 하는 직업이다
스킨케어 단계에서 립 트리트먼트 제품을 입술에 발라준 후 메이크업 전에 충분히 스며들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흡수된 트리트먼트 위에 촉촉하고 글로시한 타입의 립스틱을 브러시를 사용해 입술 주름을 꼼꼼히 메워주듯 바른다. 여기에 보호막을 형성하는 립글로스나 립밤을 덧바르면 입술의 수분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주름이 눈에 띄게 늘었고 탄력도 급속도로 떨어졌다
안티에이징에 효과적인 립 트리트먼트 제품을 입술 가장자리에서부터 중심부에 3번에 나누어 발라준다. 윗입술부터 손가락을 이용해 지긋이 눌러주는 방법으로 아랫입술까지 마사지해주면 입술이 한결 생기 넘친다.